공유

제181화

"재미있어, 방금 나이프의 주먹은 권투계 세계 챔피언의 수준이 될 거야, 이 힘은 아마 천 파운드에 다다를 걸…" 선우건이는 이때 수염을 만지며 입을 열었다.

손용석은 "선우 사부님은 역시 눈치가 빠르시군요."라며 아부하였다. "이 주먹을 맞으면 보통 사람들은 갈비뼈가 몇 대 부러져 병원에 가서 보름 동안 누워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놈은 배짱도 참 대단해요. 감히 두 팔로 나이프의 주먹을 막다니, 내 추측이 맞다면 그의 두 손뼈가 부러졌을 거예요."

손용석은 당연한 것처럼 말했다. 하지만 다음 순간 그의 얼굴빛은 변했다. 링 위에서 김예훈이 두 팔을 천천히 거두었다. 심하게 떨고 있었지만, 분명히 부러지지 않았다.

손용석의 안색이 극도로 나빴다. 김예훈이 그의 체면을 깎았다.

선우건이는 "손대표, 당신의 판단이 잘못된 것 같군, 이 자식은 우리 상상을 뛰어넘네. 방금 그의 자세는 주먹의 힘을 빼지 못하는데, 나이프 한 방의 힘을 억지로 받을 수 있다니, 능력이 만만치 않네…"

손용석은 이를 악물며 말했다. “잠시 나이프가 주먹의 힘을 빼도 쟤는 더이상 힘을 쓸 수 없어요.”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지." 선우건이는 익살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그는 김예훈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

링 위에서 나이프는 목을 살짝 흔들며 ‘우두둑’하는 소리를 냈다. 그는 김예훈을 높이 평가하는 눈치였다. 보통 사람이라면 이 포탄 같은 주먹에 벌써 바닥에 드러누워 일어나지 못했을 테지만, 김예훈은 비록 두 손이 끊임없이 떨리고 있지만, 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너 참 대단해, 내 주먹 한 대 먹었는데도 아직 드러눕지 않다니, 점점 마음이 드는군."

김예훈은 두 손을 살짝 흔들며 담담하게 말했다. "넌 아주 대단해. 너 같은 인재가 이런 지하 복싱장에서 일하는 건 정말 아까워. 아니면 나한테 올래? 오정범에 못지 않은 자리를 줄게."

나이프는 거만하게 대답했다. “내가 원한다면 남해시에서 오정범이든 손용석이든 누구도 날 못 이겨. 나는 그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