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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전능장군 용수님: Chapter 1651 - Chapter 1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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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1화

강영이 계속해서 말했다. "보통의 사랑은 소유하는 것이고, 진짜 사랑은 포기하는 거예요. 서준 오빠를 떠나주세요. 아무도 없는 곳을 찾아 생을 마감하면 서준 오빠도 그 슬픔에서 완전히 빠져나올 수 있어요.""이런 말 하려고 날 찾아온 거예요?" 김초현이 차분한 표정으로 강영을 바라보며 조용히 물었다."네."강영은 부인하지 않았다."난 서준 오빠가 당신 때문에 지금의 모든 것을 포기하는 꼴 못 봐요. 당신 때문에 서준 오빠가 사방으로 뛰어다니는 꼴 보고 싶지 않아요.똑똑한 사람이니 어떤 선택을 하는 게 좋을지 알고 있겠죠."강영은 말을 끝내고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돌렸다.그녀가 입구에 다다랐을 때, 김초현이 입을 열었다. "잠깐만요."강영은 몸을 돌려 자리에서 일어선 김초현을 바라보았다.김초현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눈망울을 따라 투명한 액체가 흘러내렸다, 어느새 눈물범벅이 되었다.그녀의 유일한 소망은 강서준과 함께,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 때까지 함께 늙어가는 거였다.김초현은 이제 알 수 있었다, 자기의 소망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그녀에게 남은 시간은 길어야 몇 년이었다.그래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강서준과 함께 하며, 그의 아이를 갖고 싶었다.방금 강영이 한 말은 그녀의 이런 꿈을 산산조각냈다.그녀는 강서준이 자기 때문에 모든 걸 포기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하지만 강서준을 이렇게 놓아줄 수도 없었다.그녀는 강서준을 볼 날이 얼마 남았는지 알지 못한다.하지만 그녀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그녀는 강영에게 다가가 강영의 손을 잡고 눈물을 글썽였다. "서준 씨에 대한 당신의 마음을 알아요. 나도 고민해봤어요. 다만 결심을 할 수 없었어요. 그런데 강영 씨가 이렇게 말하니까, 드디어 결심했어요. 내가 떠날게요,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남은 생을 보낼게요. 내가 떠나면 강영 씨가 나 대신 서준 씨를 보살펴줘요."김초현의 뇌리로 강서준과 함께 했던 여러 순간이 스쳐 지났다.강서준이 처음 그녀의 눈앞에 나타나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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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2화

반나절 후.강서준은 교토 집으로 돌아왔다."초현 씨, 나 돌아왔어요."그는 대문에 들어서자마자 큰 소리로 초현이를 찾았다.그러나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그는 집 문을 밀고 안으로 들어갔다.텅 빈 거실에는 아무도 없었다."초현 씨?"그가 다시 한 번 소리를 질렀다.하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이상한, 어디 갔나?"강서준은 의아한 얼굴로 방 안을 둘러보았다.방 안에 이불이 가지런히 개어져 있었다.그는 거실로 걸어나와 휴대폰을 꺼내 김초현에게 연락했다."고객의 전원이 꺼져 있습니다. 음성사서함으로 연결 시 통화료가 부과됩니다."김초현의 휴대폰이 꺼져 있었다."도대체 어디로 간 거야?"강서준은 불안한 듯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는 얼른 강영에게 연락했다.곧 전화가 연결되었고 강영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서준 오빠, 무슨 일이에요?"강서준이 물었다. "초현 씨 거기 갔어?""여기 없어요.""그럼 어디 갔지... 집에 없어, 연락도 안 되고.""나도 몰라요.""그래."강서준이 전화를 끊었다.그는 다시 서청희에게 연락했다."초현 씨랑 함께 있어요?""아니요."강서준은 여러 사람에게 연거푸 전화를 걸었으나, 아무도 마땅한 대답을 해주지 않았다.어쩌면 김초현이 쇼핑을 갔을 수도 있었다, 그러다가 휴대폰이 꺼져 연락이 안 되는 것일 수도 있었다. 그래서 별생각 없이 방으로 들어가 옷을 챙겨 들고 샤워를 하려 했다.하지만 옷을 챙기기 위해 방에 들어갔을 때, 그는 침대 옆 책상 위에 놓인 편지 한 장을 발견했다.궁금한 얼굴로 그는 얼른 편지를 열었다.안에 또렷한 글씨가 보였다."여보, 이렇게 당신을 부르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일거예요. 당신이 이 편지를 볼 때쯤, 난 이미 떠났을 거예요."강서준은 첫마디를 읽자마자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그는 서둘러 아래 내용을 확인했다."여보, 난 갈게요.내 상태는 나도 알고 있어요. 더는 손 쓸 수 없을 거라는 것을.당신 아이를 갖고 싶었는데, 지금으로선 아예 불가능한 일이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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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3화

강서준은 미친 듯이 사합원에서 뛰쳐나왔다."어디로 간 거지? 도대체 어디로 간 거지?"그는 방향 잃은 맹수 같았다.자기로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르고 헤맸다.어디로 가야 김초현을 찾을 수 있을지 감이 오지 않았다."강중, 그래, 강중에 갔을 거야."강서준은 불현듯 무언가 떠올랐다.그는 즉시 군구로 달려가 전용기를 타고 강중으로 향했다.떠난 지 30분 남짓, 강영이 사합원에 도착했다.하지만 강서준은 이미 떠난 지 오래 되었고 폐허가 되어 황폐해진 사합원만 보였다.그녀는 밖에서 이 광경을 바라보며 얼굴을 굳혔다.김초현이 떠난 것을 알고 강서준이 그녀를 찾기 위해 떠났다는 것을 강영은 눈치챘다.하지만 강서준은 일시적인 충동 때문에 이런 행동을 했을 거라고 그녀는 굳게 믿었다.그녀는 강서준이 상실의 슬픔에서 벗어나 다시 기운을 낼 거라고 굳게 믿었다.그래서 강서준이 정신을 차릴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반나절이 지났다.강중의 SA 일가.강서준이 황급히 집안으로 들어섰다.대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가방을 챙겨 들고 외출을 하려는 하연미와 마주쳤다. 강서준은 소리쳤다. "초현 씨, 지금 어디 있어요?""뭐?"갑자기 뛰쳐 들어온 강서준이 다짜고짜 소리를 지르자 하연미도 여간 놀란 게 아니었다.강서준을 마주 보던 하연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서준아, 우리 사위, 왜 이제 온 거야?""초현 씨, 여기로 왔어요? 어디 있어요?"강서준이 큰 소리로 물었다.화를 내는 강서준의 모습에 하연미는 멍해졌다.몇 초가 지나서야 하연미가 어 떨떨하게 대답했다. "초현이와 함께 있었던 것 아니었니? 초현이 줄곧 교토에 있지 않았어?""뭐라고요? 여기로 오지 않았어요?"강서준은 벼락 맞은 얼굴로 그 자리에 굳어 버렸다.하연미는 둘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해 알지 못했지만 강서준의 안색이 좋지 않은 것을 보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강서준은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멍하게 생각을 하다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는 한마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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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4화

백효생은 고대 무술계의 선배이다.임랑각은 중립적인 문파였고 백효생은 고대 무술계에서 매우 높은 명망을 가지고 있었다. 정의로운 것이나, 사악한 것이 임랑산에 왔을 때만큼은 룰을 따르는 사람으로 변했고 그들 모두 백효생을 아주 존경했다.모두가 예의를 차리는 백효생을 갑자기 찾아와 찾아대는 사람은 강서준이 처음이었다.백효생이 그에게 정보를 주었기 때문이다.동시에 그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도 알렸다.그는 자기가 속았다고 여겼다, 그래서 임랑각의 제자들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았다."각주님은 계시지 않습니다.""어디로 갔지?""저희는 모릅니다."강서준이 눈앞에 있자, 임랑각의 제자들도 살짝 꺼림칙했다.강서준은 그들에게 공포의 존재였다. 그의 실력은 이미 천하제일로 알려졌다.휙!임랑각의 제자가 모른다고 하자 강서준은 바로 제1룡검을 뽑아들었다.손에든 금색 장검은 이미 임랑각 제자의 목에 닿아있었다.검을 휘두르는 속도가 너무 빨랐기에 제자들도 미처 대응하지 못했다."날 죽여도 각주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임랑각의 제자들은 마음속으로 두려웠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각주는 정말로 이곳에 있지 않았다.강서준도 백효생이 없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다."날 왜 찾는 겁니까?"바로 그때, 흰색 옷을 입은 긴 머리의 남자가 나타났다. 앳되어 보이는 남자는 검은 장발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흰 머리카락 몇 가닥도 보였다. 어두운 눈동자로 남자가 다가왔다.강서준은 검을 거두더니 몸을 돌렸다.백효생이 그에게 다가오고 있었다.강서준이 물었다. "물어볼 게 있습니다."강서준이 왜 여기까지 왔는지, 백효생도 알고 있었다.최근 구전금단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다. 강서준이 김초현의 행방을 알려주는 사람에게 구전금단을 보상으로 준다는 것이다.그는 강서준이 자기를 찾아온 이유가 김초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김초현 씨의 행방을 알고 싶은 겁니까?""예."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찾을 수 있다고 보장 못 합니다." 백효생은 강서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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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5화

3일 후.약왕곡의 뒷산.오두막 한 채가 있었다.오두막 앞에 어떤 여자가 앉아 있었다.블랙 원피스를 입은 여자의 머리가 은빛으로 빛났다. 그녀는 나무의자에 앉아 하얗고 긴 손으로 검을 부드럽게 쓰다듬고 있었다.터벅터벅.누군가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려왔다.백효생이었다.그는 김초현의 앞에 나타나 말했다. "초현 씨, 진짜 잘 숨어계셨네요.약왕곡에 있을 줄이야."김초현은 고개를 들어 백효생을 바라보더니 차분한 표정으로 말했다. "여길 어떻게 찾은 겁니까? 약선이 알려준 겁니까?"김초현의 행방을 알고 있는 것은 오직 한 명뿐이다.바로 약왕곡의 곡주 약선이다.강서준을 떠난 그녀는 약왕곡에 와, 약선에게 도움을 청했다.하지만 약선도 그녀를 치료할 수 없었다.결국 그녀는 약왕곡의 뒷산에 은둔하기로 했다."누가 알려줬는지는 상관하지 마시죠.""서준 씨가 날 찾으라고 한 거 면 대신 전해주세요. 김초현은 이미 죽었다고."김초현이 그에게 말했다.아쉬웠지만 그녀는 강서준이 자기를 찾기 위해 곳곳으로 뛰어다니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강서준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그녀가 은둔하고 있던 곳은 환경이 우아했고 공기가 맑아 남은 생을 보내기에 적당했다.백효생은 김초현을 바라보며 고민에 잠겼다.한참이 지나서야 입을 열었다.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포기할 생각입니까?""포기하지 않으면요? 서준 씨한테 용을 도살해달라고 할까요? 천여 년 전에 그렇게 많은 강자가 용을 도살하려고 달려들었을 때도 실패했어요. 그걸 지금 서준 씨한테 해달라고 하라고요? 난 서준 씨가 위험해지는 걸 원하지 않아요.""그럼, 초현 씨한테 무료로 길을 가르쳐 줘도 될까요?"김초현의 어두웠던 눈빛에 생기가 돌았다, 그녀는 기대에 찬 얼굴로 백효생을 바라보았다.백효생이 말했다. "오화산에 가서 정항사태를 찾으세요."김초현은 궁금한 얼굴로 물었다. "누군데요? 날 구해줄 수 있어요?"백효생이 고개를 살짝 저었다.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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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6화

임랑각의 뒷산.강서준은 이곳에서 일주일간 머물렀다.그는 임랑각에서 아주 극진한 보살핌을 받았다.그가 머물렀던 곳은 아주 호화로운 궁전이었다. 게다가 임랑각의 섹시한 여자 10명이 그를 보살피기 위해 배치되었다.하지만 강서준은 그들의 호의를 거절하고 뒷산으로 향했다.그는 수련에 매진했다.뒷산의 산꼭대기에 사람 그림자가 번쩍이더니 검도 함께 그려졌다.그것은 수련하고 있는 강서준의 그림자였다.일주일간 강서준은 태일검술에 대해 정확히 알아냈다.태일검술은 속도를 주로 하는 검술이다."좋구나."바로 그때 누군가의 웃음 섞인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그 목소리는 마치 먼 곳에 들려오는 메아리 같기도 했고, 강서준의 귓가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 같기도 했다.강사전은 재빨리 수련을 멈췄다."휙!"누군가가 빠르게 날아왔다.그 남자는 마흔 살 쯤 되어 보이는 남자였다. 회색 코트를 입은 남자의 손에 장검이 들려 있었다.강서준은 천을 차분한 표정으로 담담하게 말했다. "여긴 뭐하러 왔습니까?"천은 강서준을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냉소했다. "여길 왜 왔느냐고?""예, 왜 온 것인지 모르겠습니다.""허허!"천이 갑자기 웃음을 터트렸다."강서준, 정말 날 감쪽같이 속였더군. 구전금단을 얻지 못했다고 하던데, 구전금단을 보상으로 김초현의 행방을 알아내라고 했다지?""예."강서준은 부인하지 않았다."구전금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게 왜요?"천이 손을 내밀었다. "나한테 하나만 주게.""어째서요?"강서준은 천을 바라보며 싸늘하게 말했다. "구전금단은 내가 얻은 겁니다. 내 물건입니다. 주고 싶은 사람에게 줄 겁니다. 내가 주지 않는데, 어떻게 가지겠다는 겁니까?""내 손에 있는 이 검으로 가지는 수밖에."천은 손에 든 철검을 휘둘렀다.강서준의 몸에서 무서운 기운이 터져 나왔다."날 하나만 주게. 주지 않으면 나도 어쩔 수 없어."바로 그 순간, 큰 음성이 울려 퍼졌다. "왜요, 감히 내 임랑산에서 싸울 생각입니까?"일주일간 김초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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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7화

그는 아주 빠르게 후퇴했다.몸이 번쩍하더니 백 메터 밖에서 나타났다. 그의 속도가 아주 빨랐다. 강서준은 빠른 속도로 제일룡검을 들고 쫓았다.천도 빠르게 검을 뽑아들었다. 챵!두 검이 마주쳤다.제일룡검의 날카로운 공격을 천의 검이 순식간에 두 동강이 났다.그는 강자였지만 그의 검은 일반적인 검도 아니고 명검이었다. 하지만 제일룡검의 공격에 나무 검처럼 속절없이 당했다.제일룡검의 검기가 천의 혈기를 솟구치게 했다.그는 진기를 재촉해 폭동을 일으키는 혈기를 제압했다.순간, 강서준의 검이 공격해왔다.천이 재빨리 몸을 피했다.조금 느렸던 탓에, 검이 팔을 찔렀고 피가 흘러나왔다."젠장, 천절십삼검이 아니군. 무슨 검술이냐, 무슨 검술이기에 이렇게 기괴한 거지?"천은 매우 놀랐다.천은 충격을 받았고 강서준은 빠르게 달려들었다.천의 몸에서 기운이 순간, 폭등했다.두 손에 힘을 모은 뒤, 강서준의 공격을 막아냈다.이 순간에 장면이 멈춘 것 같았다.강서준은 손에 제일룡검을 들고 있다.천은 두 손으로 밀어내면서 무서운 힘을 만들어냈다.강서준은 마치 큰 산이 몸을 덮치듯 무서운 스트레스가 밀려왔고 숨 쉬는 것조차 가빠지기 시작했다.천의 실력은 예상을 초월했다."죽어!"고함이 울려 퍼졌다.높이 치켜든 제일룡검이 맹렬하게 달려들었다.금빛의 칼이 환화되었다.곧이어 두 갈래의 검기가 나왔다.13갈래의 검기가 환화되어 제일룡검과 함께 천을 공격했다.강서준이 천절십삼검을 구사했다.천은 두렵지 않았다.단지 다리 공격을 구사했다.그의 다리가 회오리바람처럼 끊임없이 회전하며 13갈래의 검기의 검기를 물리쳤다.검기가 사방으로 흩어졌다.우르릉.주변 구역이 순식간에 파괴되었다.먼 곳에서 이 장면을 지켜보던 백효생의 얼굴에 무서운 기색이 감돌았다."두 사람 모두 천하의 강자인데 이대로 싸우게 놔두면 임랑각이 망가질지도 몰라."휙!백효생이 순간 움직였다.백효생의 몸이 갑자기 전장에서 나타났다.그는 박수를 두 번 쳤다.두 개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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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8화

백효생의 실력은 강서준과 천을 뛰어넘는 것 같았다.천은 먼 곳에 서서 백효생과 강서준을 번갈아 보았다."강서준, 네가 평생 임랑산에 머물 것도 아니고, 우리 둘 사이의 약속을 잊지 마."강서준은 천을 바라보며 말했다. "우리 둘 사이의 약속은 잊지 않았습니다. 시간을 알려주면 움직이겠습니다. 하지만 내 손에 든 구전금단을 줄 수 없습니다. 그렇게 갖고 싶으면 날 죽이고 가져가십시오."구전금단은 9단을 넘어서는 데 필요했다.한 알의 구전금단은 9단의 강자를 만든다는 소문이 있었다.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강서준은 구전금단을 다른 사람에게 넘길 수 없었다.원래 그는 수중에 구전금단이 있다는 사실을 발설하고 싶지 않았으나 김초현을 찾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 사실을 밝혔다.천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몸을 돌렸다.백효생이 여기 있는 이상 강서준이 가지고 있는 구전금단을 빼앗을 수 없다는 사실을 그도 잘 알고 있었다.천이 떠나자 강서준은 백효생에게 다가가 그를 빤히 쳐다보았다. "다시 한번 말해보세요. 초현 씨, 도대체 어디 있다는 겁니까?""죽었어요.""그럴 리가 없습니다."강서준은 포효했다. "살아있으면 만나야겠고, 설령 죽었더라도 그 시체를 직접 봐야겠습니다. 그녀가 있는 곳으로 날 데려다 줘요."백효생은 얕은 한숨을 내쉬었다. "서준 씨, 반드시 알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그녀는 이미 죽었습니다. 믿기지 않는다면 직접 찾아가보세요.""그럴 리가 없어요. 절대 그럴 리가 없어요. 그 말을 내가 어떻게 믿어요?"강서준이 끊임없이 고개를 저었다."초현 씨가 죽었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세상 끝까지 그녀를 찾아갈 거예요."이 말을 남긴 강서준은 몸을 돌려 떠났다.그가 임랑산을 벗어나자마자 천이 기다렸다는 듯이 나타났다.천은 차가운 시선으로 강서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난 평생 네가 임랑산에 숨어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나올 줄이야. 어서 구전금단을 나한테 넘겨. 한 알이면 된다."천이 손을 뻗어 구전금단을 요구했다."내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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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9화

강서준은 온몸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온몸의 모공이 열리는 느낌이 들었다.그는 자리를 떠나지 않고 바닥에 앉아 구절진경의 심법을 불러일으켰고 곧 구전금단의 에너지를 이용해 자기의 진기를 빠르게 상승했다.오화산.이것은 대하 경내의 큰 산이다.이 산은 현지인의 눈에는 이름없는 산에 불과했다.이 산의 진정한 이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산꼭대기에는 비구니 암자가 하나 있었다.관음을 봉안 한 곳이다.현지인들은 이 비구니 암자에 늙은 비구니가 있다고 한다. 전쟁 시기부터 존재했던 여자를 수천년이 지난 지금에도 본 사람이 있다고 한다.몇몇 사람들은 어디가 아프면 이 비구니 암자를 찾아간다. 김초현은 백효생이 말했던 오화산에 도착했다.산꼭대기에 이르자 그녀는 절 하나를 발견했다.아주 오래된 절은 한눈에 봐도 낡아 보였다.그녀가 도착하자, 비구니 옷을 입은 모자를 쓴 여든 살쯤 되어 보이는 노인이 바닥을 쓸고 있었다.김초현은 진사검을 노인에게 다가갔다.바닥을 쓸고 있던 노인은 고개를 들었다.노인은 걸어오던 김초현을 쳐다보고 자기도 모르게 하던 행동을 멈추었다. 그는 손에 든 빗자루를 서서히 바닥에 내려놓고 두 손을 가슴 앞으로 모았다."나무아미토불, 향을 피우겠습니까?"김초현은 그에게 절을 하며 황급히 말했다. "실례지만 정항사태입니까?"노인은 순간 눈빛이 변했다. 혼탁하던 눈동자가 밝게 빛났다. "누구십니까? 여길 왜 찾아오신 겁니까?"김초현은 예의 바른 표정으로 말했다. "백효생 선배님께 들었습니다. 사실 천산파에서...."김초현은 자기에게 일어났던 일련의 일에 대해 설명했다. 영귀릐 피를 흡수해 몸이 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사실도 같이."백효생 선배님이 말씀하길, 선생님께서 신공을 연마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진기의 에너지를 다시 혈액 안에 융합할 수 있는 신공 말입니다. 절 살릴 수 있습니까?""백효생의 소개로 오신 분이군요. 방으로 드시지요."정항사태가 안으로 그녀를 청했다.김초현은 그녀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대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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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0화

강서준이 기억에서 지운 채 산다는 것은 그녀에게 아무 의미가 없었다.기억을 잃는 게 싫어 이대로 산다면, 그녀가 살 날도 몇 년 남지 않았다.김초현은 딜레마에 빠졌다.정항사태가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조급하게 결정해서 될 문제가 아니니, 잘 생각해보세요.""생각했어요."김초현이 정항사태를 바라보며 물었다. "제 진기를 없애려면 얼마나 걸립니까?"정항사태가 답했다. "진기가 센 편이라 전부 없애려면 1년은 걸릴 겁니다. 그리고 한번 시작하면 중도에 멈출 수 없습니다. 만약 중도에 멈춘다면 후유증이 더욱 심해집니다."정항사태는 김초현을 바라보며 말했다. "당신의 피는 비교적 특수한 편입니다. 영귀의 피와 융합되어 변이되었지요. 일단 공력이 피의 에너지로 바뀌면 공력의 압제가 없고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는 저도 알 수 없습니다.""예."김초현이 고개를 끄덕였다."음, 알겠어요.""서두르지 마세요. 우선 여기서 머물면서 마음의 결정을 하세요. 결정하면 그때 시작하겠습니다."정항사태가 입을 열었습니다. 김초현은 결국 절에 머물기로 했다.한편, 강서준은 임랑산 밖이 공터에서 수련하고 있었다.구전금단 한 알을 복용한 그는 에너지를 단련하기 시작했고, 덕분에 그의 공력도 빠르게 향상되었다.구전금단은 사람을 9단에 이르게 하는 단약이다.강서준은 꼬박 한 달을 정련하고서야 전부 정련할 수 있었다.한 달 후, 강서준의 실력은 이미 제5의 천제의 최고봉에서 제9의 천제에 곧 도달한다.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체되었고 강서준도 김초현의 안전이 마음이 걸렸다.그는 김초현을 다시 찾기 시작했다.천산만수를 전부 샅샅이 뒤졌다.바다에서 산, 방방곡곡을 전부 돌아다녔다.일 년 동안 대하를 비롯해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 하지만 김초현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일 년 동안 그는 김초현을 찾는 데 집중했고, 그래서 그의 실력도 제9의 천제에 머물렀다.그러나 김초현을 찾는 동안에도 태일검술에 대한 수련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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