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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1화 오진욱을 따라가다

집에 돌아와서 가을은 이미 저녁을 준비했다.그동안 하을 그룹 쪽 일로 가을은 여전히 바빴지만 하천과 호흡이 잘 맞았다. 먼저 집에 가는 사람이 먼저 밥을 하고 다른 사람이 돌아오면 항상 가장 먼저 따끈따끈한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생활은 의식감이 필요하며 어디에 있든지 집의 따스함이 필요하다.하천은 손을 씻고 가을와 함께 앉아 밥을 먹었다.가을은 간수가 된 닭다리를 하천 그릇에 끼웠다."남방 상회가 내일 정식으로 설립된다. 그때 자선 만찬이 있을 것이다. 너는 나와 함께 갈래?언제?"라고 하천이 물었다.내일 저녁." 가을이 대답했다.그래!하천은 흔쾌히 승낙했다. 어차피 앞으로 그는 할 일이 없다. 가서 봐도 좋다.저녁을 먹은후 가을과 하천은 정기적으로 숙제를 마쳤고 두 사람은 서로 껴안고 잠을 자려고 했다.그러나 하천이 어렴풋이 잠들 무렵 그의 전화가 울렸다.하천은 화가 좀 나서 잠을 자다가 방해받는 것은 확실히 매우 답답한 일이다.그는 전화를 받았는데 원중이 걸어온 것을 발견했다.아저씨, 이 늦은 시간에 무슨 일이세요?" 하천이 의심스럽게 물었다.원중: "하천아, 나 좀 도와줘.응?하천은 좀 막연하다. 이게 무슨 일이 있는지 낮에 말할 수 없다. 이 한밤중에 갑자기 전화를 걸어 하천의 도움을 구하겠다고 하는 것은 확실히 사람을 좀 어리둥절하게 한다.무슨 일 있어요, 아저씨?원중도"오히려 큰 일은 없다. 바로 진욱 쪽이다. 나는 항상 좀 이상하다고 느낀다.왜?원중은"우리가 여기 소항에 온 지도 며칠이 되었다. 우리가 온 다음 날 밤부터 매일 자정 무렵에 진욱이 나간 후 새벽이 되어서야 돌아왔다. 나는 이전에 그에게 무엇을 하러 갔는지 물었지만 그는 말하지 않았다.나와 진욱의 몇십년된 오랜 형제는 종래로 지금처럼 나를 속이는 일이 없었다. 나는 늘 마음이 그리 착실하지 못했다.»하천에 갑자기 어떤 일이 일어났는데, 바로 오늘 오후에 진욱이 칼을 연습하는 것을 보았을 때, 그도 진욱이 좀 이상하다고 느꼈다.근데 뭐가 잘못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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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2화 이상한 아저씨

여기까지 따라왔으니 하천도 꼭 따라가 봐야 했다.그러나 이곳은 매우 커서 진욱이 들어가자마자 하천은 바로 따라갔지만 들어온 후 하천은 진욱의 종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어디 갔지?”주위의 3층 건물과 이렇게 많은 방을 보며 하천은 좀 막연했다. 방을 하나하나씩 찾자니 언제 그를 찾을 수 있을까?더군다나 방 안에는 다른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을 지 누가 알겠는가. 하천이 이렇게 문을 밀고 들어가면 다른 사람에게 쫓겨날 수도 있었다.하천이 어찌할 바를 모를 때, 갑자기 누군가의 목소리가 하천의 귓가에 울렸다.“잘생긴 오빠, 처음 온 거 맞죠? 긴장한 모습 보니까 설마 부끄러운 건 아니겠죠?”하천은 몸을 돌리자 옛날 양식의 면사포 치마를 입은 젊은 미녀가 자신을 향해 아양을 떨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 여우처럼 매혹적인 눈은 끊임없이 하천을 향해 윙크를 날리고 있었다.“사람 찾으러 왔어요." 하천은 솔직하게 대답했다.“호호호, 나야 당연히 오빠가 사람 찾으러 온 거 알죠.”미녀는 말하면서 하천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난 자옥이라고 하는데, 나 찾으러 왔어요?”“저리 비켜요.”하천은 자옥의 손을 떼어냈다. 그녀는 확실히 예쁘고 섹시했지만 하천은 그녀에게 조금의 감정도 느끼지 못했다. 그의 눈에는 오직 자신의 아내밖에 없었다.자옥은 화가 나서 말했다."당신 정말 이상하군요. 우리 청옥루에 왔는데 여자를 찾지도 않고, 여기에 와서 책 외우러 왔어요? 그 이상한 아저씨처럼 이상하군요.”“이상한 아저씨요?”하천은 갑자기 뭔가를 느낀 듯 다급하게 물었다."그 이상한 아저씨가 누구죠?”“내가 그럴 어떻게 알아요, 그의 이름을 아는 것도 아니고.”자옥은 하천을 경멸하게 바라보며 몸을 돌려 떠나려 했지만 하천은 앞으로 다가가서 그녀를 가로막았다.“뭐 하는 거예요 지금? 내가 마음에 안 들면서 또 왜 막아요?”“당신이 말하는 그 이상한 아저씨가 어딨는지 데려다 줘요." 하천이 말했다.“난 아주 바빠서 왜 당신을 데리고…...”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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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3화 자선 만찬

“하지만 방금 내가 여기의 사람들한테 물어봤는데, 이 청옥루는 몇 년이 지나면 사장이 바뀌고 새로 인테리어를 한대. 이미 10여 년이 지났으니 그때 당신이 만났던 그 여인도 틀림없이 여기에 있지 않을 거고.”“허허!”진욱은 웃었지만 웃음 속에는 씁쓸함이 가득 차 있었다.하천이 말했다."당신한테 사연이 있는 것 같은데, 나한테 말해 보지 않을래?”“지금 곧 남방을 차지할 계획을 시작해야 하는데, 당신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난 앞으로 무슨 문제가 생길까 봐 걱정돼.”진욱은 도리어 고개를 가로저었다."걱정마, 하천아. 난 분수가 있어서 문제가 생기지 않을 거야.”“이 방은 그때 내가 그녀와 만났던 그 방이라서 나도 단지 와서 좀 앉고 싶을 뿐이야.”“그럼 아직도 그녀를 찾고 싶어?" 하천이 물었다.“아니.”그러나 진욱은 바로 대답했고 이 두 글자를 말할 때 하천은 진욱의 얼굴에 나타난 분노를 보았다. 그는 그 여자를 언급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았다.‘이러면 앞뒤가 좀 모순되는데.’진욱이 그 여자를 언급하고 싶지 않은 이상, 왜 하필 그들이 만났던 이 방에 와서 추억을 되새기려 하는 것일까?“그 여자가 당신을 배신했어?" 하천이 물었다.진욱이 말했다."하천아, 더 이상 묻지 마. 내가 말했잖아. 나도 분수가 있다고.”“그래!”진욱이 정말 대답을 하고 싶지 않는 것을 보며 하천도 더 이상 묻지 않았다. 그 자신도 꼬치꼬치 캐묻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날이 밝으려면 아직 이르니까, 내가 당신이랑 같이 좀 마시는 건 어때?”진욱은 도리어 고개를 가로저었다."넌 그냥 돌아가. 집에 아직 마누라가 기다리고 있으니 외박하면 안 돼. 안심해, 난 괜찮다. 오늘 밤이 지나면 나도 다시 여기에 오지 않을 거야.”“왜 또 안 오는 건데?" 하천이 말했다. "내가 당신을 찾아서?”진욱은 차를 한 모금 마시 대답했다."아니, 계속 도술을 연습해야 해서. 난 이미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거든.”“그 여인?”“아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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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4화 기부한 게 좀 많아

”당신이 바로 하천이군요.”상대방은 다소 놀라며 급히 손을 내밀었다."안녕하세요, 난 박운성이라고 스타 시티의 사장이에요.”“반가워요.”하천은 손을 내밀어 박운성과 악수했다. 그는 비록 박박운성에 대해 잘 몰랐지만 여기의 그의 명성과 사적으로부터 하천은 그에게 적지 않은 호감을 느꼈다.이 세상에는 위선자가 너무 많았다. 하천은 전에 해외에서 자선을 한다는 허울을 쓴 많은 사람들을 본 적이 있었다. 그들은 뒤에서 이 자선 단체를 통해 돈을 벌며 돈 세탁을 했다. 이 때문에 하천은 이런 위선적인 자선 단체를 여러 개나 해치웠다.그러나 박운성은 달랐다. 그를 보자마자 하천은 이 사람이 다른 위선자들과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이 사람은 진심으로 자선을 하고 싶은 것이었다.그리고 소항 자선가의 호칭도 절대 함부로 부르는 게 아니었다.그들은 한바탕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때 박운성이 말했다."주 회장님, 오늘 밤 우리의 이 연회는 자선 연회이기 때문에 기부 절차가 있어요. 그때 주 회장님이 하을 그룹의 명의로 빈곤한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래요."가을은 고개를 끄덕였다."기부하는 일은 내가 이미 안배하고 있어요. 이번에 남방 상회가 설립되면서 우리 하을 그룹은 또 상회의 선도기업이기 때문에 당연히 솔선수범해야죠.”박운성은 공손하게 대답했다."주 회장님의 이해와 양해에 감사드립니다. 그때 이 기부금이 어디로 쓰는지는 우리 모두 상세한 기록과 증명서를 드릴 거예요. 모든 장부는 분명 할 거고요.”“나도 박 사장님의 믿어요.”박운성이 말했다."다음 우리는 또 자선 경매가 있는데 매년 전국 각지의 자선가들이 그들의 소장품을 우리 스타 시티로 보내 경매를 하거든요. 경매로 얻은 돈은 필수 비용을 공제한 후 마찬가지로 빈곤한 지역에 기부할 거고요.”“그때 되면 주 회장님과 하 선생님도 좋아하는 소장품이 있는지 보러 가며 공익사업에 공헌할 수도 있어요.”“그럴게요.”그들은 또 한바탕 이야기를 나눈 후 박운성은 자선 경매를 시작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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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5화 팔준도

얼마 지나지 않아 박운성은 기부한 기업들과 기부금의 액수를 하나하나 발표해냈다.이번 기부금은 남방 상회에 속하는 기업들이 확실히 비교적 많은 돈을 기부했지만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줄곧 계산해봤다. 설사 이렇게 많은 기업들이 모두 비교적 많은 돈을 기부했다 하더라도 합치면 100억 정도 밖에 하지 않았다.그럼 남은 200억은 어디서 났을까?박운성은 계속해서 발표했다."마지막으로, 남방 상회 회장 주가을 아가씨의 하을 그룹, 200억 기부!”와…...이 말이 나오자 현장 전체는 마치 폭탄이라도 터진 것처럼 시끌벅적했다.“하을 그룹이 200억을 기부했다고? 미친 거 아니야?”“쇼를 해서 명성을 높이려고 해도 이렇게 많은 돈을 기부할 필요는 없을텐데. 정말 큰돈이잖아.”정상적으로 말하자면, 하을 그룹은 남방 상회의 선두 기업으로서, 이번에는 확실히 더 많은 돈을 기부하여 하을의 명성을 높여야 하지만, 그들은 기껏해야 60억 정도만 기부하면 남방 이쪽에서 적지 않은 센세이션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하지만 하을은 직접 200억 원을 기부했다.이건 너무 놀라웠다!이런 상황에는 두 가지 가능성밖에 없었다. 첫 번째, 주가을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두 번째, 주가을은 박운성과 마찬가지로 진심으로 자선사업에 기여하고 싶어한다.이때 옆에서 줄곧 신경 쓰지 않으면 게임을 하던 하천도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 그의 손에 든 휴대전화도 하마터면 바닥에 떨어질 뻔했다.“여...... 여보, 200억이나 기부했어?”하천은 믿기지 않은 얼굴로 가을을 바라보았다.가을은 오히려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응, 무슨 문제라도 있어? 여보, 설마 내가 너무 많이 기부했다고 탓하는 거야?” 이 말을 할 때, 사실 가을도 좀 당황했다. 이 숫자는 너무 커서 그녀가 지금 생각해도 좀 두려웠다.그러나 그녀는 후회하지 않았다. 그녀는 원래 선량한 사람이었고 이번에 박운성 같은 진정한 자선가를 만났으니 가을도 자선사업에 기여하고 싶었다.“그럴 리가.”하천은 뻘쭘하게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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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6화 최고의 돌파구

“물론, 만약 현장에 나를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먼저 자기소개하죠. 난 손일이라고 제천 그룹 6대 이사 중의 하나예요.”이 말이 나오자 현장에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약속이나 한 듯 손일을 바라보았다.무대 위의 박운성은 안색이 돌변했고, 마음속에는 더욱 극히 좋지 않은 예감이 솟아올랐다.의론이 일어나자 많은 사람들은 이미 손일을 알아보았다.제천 그룹의 6대 이사 중 하나인 그는 손제천의 친동생으로서 제천 그룹의 나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지금 손일이 이 그림을 찍으려고 하고 있고 말을 또 그렇게 했으니 현장에 있는 그 누가 감히 그와 맞서겠는가?일시에 원래 경매하려고 했던 사람들은 잇달아 손에 들고 있던 경매판을 내려놓았다.연회장 전체의 수십 명의 경매자는 뜻밖에도 그 누구도 감히 손일과 이 그림을 경매하지 못했다.손일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우지호 등 경호원 몇 명과 함께 박운성 쪽으로 걸어갔다."박 사장님, 이 그림은 내가 찍었는데, 당신은 의견이 없겠죠?”박운성의 안색은 매우 보기 흉해졌다. 그는 뜻밖에도 손일이 나타나서 경매장을 말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손 이사장님, 이 팔준도는 서 대가의 작품이라 그가 이 그림을 우리 스타 시티에 보낸 것은 경매를 통해 자선에 기부하려는 거예요. 그러니 이 그림의 실제 가치는 20억 원 정도고요.”“나랑 무슨 관계가 있죠?" 손일은 눈을 가늘게 떴다."나는 내가 이 그림을 찍었다는 것만 알아요. 15억, 그리고 지금은 그 누구도 가격을 경쟁하지 않고 있으니 이 그림이 바로 내 것이죠.”손일은 태도가 무척 포악해서 마치 그 지방의 조폭과도 같았다.그는 제천 그룹으로 박운성과 현장에 있던 기타 손님들을 압박하며 15억 원의 최저가격으로 이 그림을 사려 했다.이론적으로 그가 이렇게 하는 것은 법을 어기진 않았지만 너무 비열했다.“이 사람 왜 이러는 거죠?" 가을은 눈썹을 세게 찌푸리며 손일이 이런 수단을 쓰는 것에 대해 매우 불쾌했다.옆에 있던 정욱도 안색이 어두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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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7화 1원 더하기

가을은 하천이 나서는 것을 보고도 용기가 생겨 당당하게 대답했다."공평하게 경매를 하겠다는데 왜 그룹까지 끌어들이는 거죠? 당신 너무 옹졸한 것 아니에요?”“당신......"손일은 말문이 막혔다.하천은 무심코 말했다."가격을 부를 거예요 안 부를 거예요? 안 부르면 이 그림은 내 거로 되는 거죠.”손일은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싸늘하게 웃었다."좋아, 해보자 이거지? 끝까지 한 번 해봐!”“20억에 1원 더하겠어요!”장 내는 순간 떠들썩해지더니 박운성은 급히 말했다."매번 가격을 인상할 때마다 2억 보다 적어서는 안 돼요.”“내 맘이야, 어쩔 건데요?" 손을인 고개를 돌려 도발적으로 하천을 바라보았다.“40억!" 하천은 다시 카드를 들며 자신이 넘쳤다.“나…...”손일이 놀라서 멍해졌을 뿐만 아니라, 저쪽의 박운성과 다른 손님들도 모두 멍해졌다. 이건…... 원가에서 아예 두 배로 늘었잖아?손일이 아까까지만 해도 끝까지 가보겠다고 말하자 하천은 그를 제압했다.일시에 손일은 물러서지도 나사지도 못해서 그의 얼굴은 더욱 화끈거렸다. 40억은 비록 많지 않지만 그는 돈을 이렇게 쓰면 안 됐다.그러나 지금 그는 하천과 맞서고 있었으니 결코 질 수 없었다."40억...... 1원!”“100억!”미쳤어, 모든 사람들은 미치며 경매장은 소란에 빠졌다.100억, 이건 엄청난 금액이었다. 이 그림은 기껏해야 20억 원인데, 하천은 바로 100억 원을 부르다니. 돈이 너무 많은 거 아니야?박운성 역시 두 눈을 부릅뜨며 깜짝 놀랐다.그러나 손일은 마치 똥이라도 먹은 것처럼 안색이 흉측했다. 그는 이미 자신이 계속 하천과 맞서려 한다면 틀림없이 더욱 창피할해질 것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100억, 그는 100억이 있었지만 하천과 싸우기 위해 이렇게 많은 돈을 쓰는 건 가치가 없었다.“감히 나와 맞서다니.”손일는 이미 화가 났고 매섭게 하천과 가을을 쏘아붙였다."당신은 죽는 것도 무섭지 않나 보죠?”하천은 웃으며 말했다.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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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8화 분노한 손일

밤이 되자 소항 동쪽의 호화 별장 안.분노의 포효 소리가 밤하늘에 울렸고, 곧이어 탁탁 하는 소리가 났다.별장의 거실에는 원래 수억 원에 달하던 장식이 모두 부서지며 손일의 이마에는 핏줄이 터져 나오며 흡사 분노가 극에 달한 것 같았다.한쪽의 하인들은 전전긍긍하며 한쪽에 서 있었고 얼굴에는 공포가 가득했다. 손일은 성격이 변덕스러워서 화가 나면 하인들까지도 파급을 받게 된다.오늘 도대체 누가 이 자식을 건드렸길래 그를 이토록 화나게 했던 것일까?“우지호, 당장 굴러 들어와.”손일은 한바탕 발산한 후 큰 소리로 우지호의 이름을 불렀다.문 밖에는 한 손에 깁스를 하고 붕대를 감은 지호가 빠른 걸음으로 들어왔다."이사장님.”“사람 불러라, 지금 당장. 오늘 저녁에 당장 그 하천 일가가 죽는 거 볼 거야.”손일이 부르고 싶은 사람은 틀림없이 소항 지하의 조폭들이었다. 제천 그룹은 비록 정규 비즈니스를 하고 있지만 몰래 다른 더러운 짓거리도 했다. 그렇지 않으면 요 몇 년 동안 제천 그룹은 이렇게 빨리 발전할 수 없었다.이와 동시에 6대 이사 가운데의 여러 명도 모두 지하의 사람들과 아는 사이였고 특히 손일은 원래 지하 쪽에서 많은 사람들을 키우고 있었다.손일의 결정에 지호는 좀 당황했다.“이사장님, 이러면 안 됩니다. 대표님께서 이미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 절대 이 중요한 시기에 하천과 충돌해서는 안 된다고요.”“우리가 지금 사람을 데리고 그 하천을 찾으러 간다면 대표님은 틀림없이 벌을 내릴 것입니다. 게다가 그 하천은 실력이 약하지 않았고 듣자니 그의 수중에 어마어마한 고수들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가면 꼭 이길 수 있는 건 아닙니다.지호의 말이 끝나자마자 손일은 호되게 꾸짖었다."입 닥쳐.”“이 소항에서의 규정은 바로 나 손일만이 사람을 발 밑으로 밟을 수 있는 거야. 감히 내 머리 위에 올라타다니.”“이 하천은 감히 나와 맞서다니, 나는 그의 온 가족을 죽게 할 거야. 난 그를 상대할 뿐만 아니라, 그의 그 아내 주가을도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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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9화 스타 시티의 위기

지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래요, 이사장님, 그래서 이 일은 좀 미루죠. 그 일을 완성하면 하천을 잡는 것도 식은 죽 먹기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그를 며칠 더 날뛰게 하고, 그때 다시 그를 죽이죠.”“허허…...”손일은 매우 사악하게 웃었다."우지호, 오늘 밤 박운성이 그렇게 많은 기부금을 받았고, 게다가 그 경매를 통해 그도 적지 않은 돈을 벌었을 텐데, 그는 이 돈을 모두 기부할까?”지호가 말했다."박운성은 소항 이쪽에서 유명한 자선가라서 그는 기부할 것입니다.”“하하하하, 기부를 하더라도 우리 제천 그룹의 재단을 통해 기부해야지.”손일은 하하 웃으며 계획을 하기 사작했다.”“난 하천도 하을 그룹도 건드리지 않겠어. 그러나 박운성을 건드리면 아무도 뭐라 하진 않겠지?”“하하, 200억이 넘는데, 만약 제천 그룹 재단을 통해 기부한다면, 지호,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이윤을 얻을 수 있겠니?”지호의 눈동자가 약간 움츠러들었다. 그는 손일이 뜻밖에도 이렇게 뻔뻔스러울 줄은 몰랐다. 이 기부금이 만약 정말 제천 그룹의 재단을 통해 기부된다면 손일은 그 돈들을 모두 가져가며 1푼도 남기지 않을 것이다.결국 제천 그룹의 재단은 자선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이사장님, 어떻게 하고 싶으신지요?”“간단해.”손일은 시가에 불을 붙이고 아주 쾌적하게 한 모금 빨면서 연이어 연기를 내뿜었다."내일 아침, 사람을 파견하여 스타 시티에 통지해. 어제 그들이 받은 모든 돈은 반드시 우리 제천 재단에 기부해야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죽을 것이라고.”“참, 하나 더, 앞으로 스타 시티의 모든 기부금과 경매 소득도 반드시 우리 제천 그룹의 재단을 통과해야 해, 상의할 필요 없어!”지호는 냉기를 한 모금 들이마셨다. 그조차도 손일이 너무 독하다고 느꼈다. 그는 아예 스타 시티를 빼앗으려는 것이었다.......다음날 오전, 스타 시티.박운성의 사무실 안에서 그의 조수는 어제 자선 연회에서 모은 기부금 총수를 보고하고 있었고 앞으로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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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0화 해결하러 나서다

박운성은 몸을 굽혀 쓰레기통 안의 담배를 다시 주운 다음 불을 붙였다.조수는 또 막으려 했지만 박운성은 그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이번에 조수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용하게 한쪽으로 물러났다.‘사장님, 이 일은 어떻게 해결할까요?" 그 책임자가 말했다."만약 우리가 제천 그룹의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면, 우리 스타 시티는 거대한 재난이 들이닥칠 거예요.”박운성은 오랫동안 침묵하다가 마지막에 천천히 몇 글자를 내뱉었다."상대하지 마!”“하지만 사장님…...”“더 말할 필요도 없다. 이런 일에 있어 우리는 절대 타협할 수 없어. 가서 일해. 할 거 처리하면 돼,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하겠어.”“네!’이 책임자와 조수는 몸을 돌려 사무실을 떠났고 박운성은 계속 손에 든 담배를 전부 피웠다.그리고 그는 다시 한 번 심한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목구멍에서 갑자기 피비린내가 나는 것을 느꼈다. 그는 급히 손수건을 꺼내 자신의 입을 막았고 손수건을 떼어낸 후 그 위에는 피가 조금 묻어 있었다.박운성은 숨을 깊게 들이마시며 손수건을 서랍 속에 숨겼고 약간 망연자실했다.대략 30분 후, 그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그것은 낯선 번호였고 비록 그는 이 번호가 도대체 누구의 것인지 알지 못했지만, 대충 짐작이 갔다.전화가 연결되자 그쪽에서 손일의 위세를 떨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박 사장, 방금 당신의 스타 시티쪽에서 우리 제천 그룹 재단의 요구를 거절했다면서요? 우리 제천 그룹과 강경하게 맞서려고 하는 거예요?”박운성의 이마에는 핏줄은 이미 하나하나 터졌고 이때 그의 마음은 매우 분노했지만 표현하지 않았다.“이사장님, 우리 스타 시티는 줄곧 자선에 전념하고 있고 또 이미 섬세한 기부 계획이 있기 때문에…...”박운성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맞은편에서 손일의 노발대발하는 소리가 들려왔다."박운성, 당신 이게 무슨 뜻이죠? 우리 제천 그룹 재단이 전심전력으로 자선을 하는 게 아니란 말이에요? 아니면 우리 제천 그룹을 무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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