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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2화 이상한 아저씨

여기까지 따라왔으니 하천도 꼭 따라가 봐야 했다.

그러나 이곳은 매우 커서 진욱이 들어가자마자 하천은 바로 따라갔지만 들어온 후 하천은 진욱의 종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어디 갔지?”

주위의 3층 건물과 이렇게 많은 방을 보며 하천은 좀 막연했다. 방을 하나하나씩 찾자니 언제 그를 찾을 수 있을까?

더군다나 방 안에는 다른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을 지 누가 알겠는가. 하천이 이렇게 문을 밀고 들어가면 다른 사람에게 쫓겨날 수도 있었다.

하천이 어찌할 바를 모를 때, 갑자기 누군가의 목소리가 하천의 귓가에 울렸다.

“잘생긴 오빠, 처음 온 거 맞죠? 긴장한 모습 보니까 설마 부끄러운 건 아니겠죠?”

하천은 몸을 돌리자 옛날 양식의 면사포 치마를 입은 젊은 미녀가 자신을 향해 아양을 떨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 여우처럼 매혹적인 눈은 끊임없이 하천을 향해 윙크를 날리고 있었다.

“사람 찾으러 왔어요."

하천은 솔직하게 대답했다.

“호호호, 나야 당연히 오빠가 사람 찾으러 온 거 알죠.”

미녀는 말하면서 하천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

"난 자옥이라고 하는데, 나 찾으러 왔어요?”

“저리 비켜요.”

하천은 자옥의 손을 떼어냈다. 그녀는 확실히 예쁘고 섹시했지만 하천은 그녀에게 조금의 감정도 느끼지 못했다. 그의 눈에는 오직 자신의 아내밖에 없었다.

자옥은 화가 나서 말했다.

"당신 정말 이상하군요. 우리 청옥루에 왔는데 여자를 찾지도 않고, 여기에 와서 책 외우러 왔어요? 그 이상한 아저씨처럼 이상하군요.”

“이상한 아저씨요?”

하천은 갑자기 뭔가를 느낀 듯 다급하게 물었다.

"그 이상한 아저씨가 누구죠?”

“내가 그럴 어떻게 알아요, 그의 이름을 아는 것도 아니고.”

자옥은 하천을 경멸하게 바라보며 몸을 돌려 떠나려 했지만 하천은 앞으로 다가가서 그녀를 가로막았다.

“뭐 하는 거예요 지금? 내가 마음에 안 들면서 또 왜 막아요?”

“당신이 말하는 그 이상한 아저씨가 어딨는지 데려다 줘요."

하천이 말했다.

“난 아주 바빠서 왜 당신을 데리고…...”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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