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천왕궁: Chapter 131 - Chapter 140
1991 Chapters
제131화 하을의 위기
박연진이 통화한 아저씨의 이름은 이현제이다.천태시에서 이현제는 명성이 자자한 인물이다.이씨 집안은 천태시에서 손에 손꼽히는 일류 가족으로, 그들 산하의 의류 회사가 바로 천태시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의류 제조 및 판매 기업이다.이씨 가문은 심지어 이미 3년전부터 해외 시장을 진출한 의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었다.오늘날 이씨네는 국내 패션 시장에서 매우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어느 정도의 위치를 잡고 있었다.이 가문의 기업은 삼강도, 심지어 한국 남부 의류 기업의 선두 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하을 그룹이 이번에 자체 브랜드를 설립하기 위해 판도를 닦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전략지 중의 한 곳이 바로 이 천태시이다.이전에 하을 그룹은 천태시에서 이미 여러 가지 큰 프로젝트를 논의해왔는데, 그 중 주도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이씨 그룹이었다.박연진은 자신을 줄곧 일류를 자처했다.그래서 그녀는 주가을과 여름을 상대할 때 절대 한석처럼 하류의 폭력적인 방법을 쓰지 않을 것이었다.전쟁은 절대 무력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다.때로는 자신의 수중에 있는 인맥과 권력을 이용해 사람을 압박하면 그 위력은 배가 된다.역대 전쟁처럼 한 나라를 파괴하려면 살육이 아니라 상대방의 문화를 먼저 노예화해야 한다.권력이라는 수법이 통하지 않는다면 그제서야 무력을 써야 한다.무력은 가장 뒤떨어지는 수법이다.전화기 너머 이현제는 몇 초간 침묵하다가 "연진, 이 하을 그룹이 요즘 우리 천태시 쪽의 여러 기업과 합작하고 있어, 서로 윈윈하는 관계인거지."라고 말했다.“하을 기업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에게도 적지 않은 피해가 생길 수도 있어.”"아저씨, 그래서 싫다는 거에요?박연진의 말투는 갑자기 싸늘해졌다."만약 아저씨가 이 일을 하기 싫으신 거라면 그냥 못들은 걸로 하세요."이 말을 한 후 박연진은 전화를 뚝 끊어버렸다.전화기 너머 이현제는 머리가 지끈지끈 저려왔다.이 박연진이 비록 일개 여자이긴 하지만, 그녀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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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화 1분 줄게
주가을은 그 자리에서 멍하니 있었고, 전화기 너머에서는 여전히 박연진의 정신 나간 소리가 울려 퍼졌다.“사흘 안에 네 남자를 데리고 한가로 와서 속죄해.”"그렇지 않으면, 네가 감당해야 될 것이 하을 파산뿐만이 아니게 될 거야!""잔인하다고 탓하지 마, 처음부터 널 괴롭힐 생각이 없다고 했었잖아.""하지만 네가 너무 분별력이 없어서 내가 너에게 내 힘이 얼마나 대단 한지 보여줘야겠어!"고함을 지른 후, 전화기 너머 박연진은 몇 번 웃고는 전화를 끊었다.주가을의 휴대전화가 탁하고 회의석상에 떨어졌고 그녀의 얼굴은 창백해졌다."주 대표님, 왜 그러세요?"옆에 있던 주진웅과 정욱이 물었다."괜찮아요."정신을 차린 주가을은 심호흡을 하며 "모두들 걱정하지 마세요, 전 절대 하을 그룹이 이대로 무너지게 내버려 두지 않을 겁니다."라고 말했다.“저만 믿으세요!”주가을은 입으로는 이렇게 말했지만 사실 그녀는 깊은 무력감을 느꼈다.그녀가 지금 마주하고 있는 것은 1만 톤급 거대한 배다, 아무리 애를 써도 하을 그룹이라는 작은 배는 1만 톤급 거대한 배의 큰 파도 조차도 견딜 수 없다.하지만 주가을은 그녀의 뒤에 사실 1만 톤급 대형 배보다 더 무서운 거대한 물체가 서 있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그건 항공모함이었다!하천이 하을 그룹이 겪고 있는 이 모든 일을 알게 되었을 때 그는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한 줄기 냉소가 하천의 입가에 떠올랐다."천태시의 이씨 그룹, 당신 그 망할 회사가 감히 우리 마누라의 하을 그룹을 괴롭히다니."너, 야망 표범 하천은 주가을의 그 벤츠를 끌고 바로 천태시를 향해 질주했다.이 때 이 씨 그룹 별장.회장실에는 이현제가 국례차 한 잔을 들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이것은 오늘 오전에 박연진이 특별히 사람을 보내서 보낸 것이었다.그것과 뿐만 아니라 그녀는 5억원짜리 수표도 같이 보냈다!물론 돈과 찻잎은 이현제에게 중요하지 않았지만 박연진의 마음이었으니 받지 않을 수 없었다.이번에 전선에서 하을 그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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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화 지옥
이현제의 머리는 망치에 맞은 듯 어지러웠고, 온몸은 저절로 떨려 마치 호랑이 굴에 떨어진 것 같았다.그의 휴대전화는 쉴 새 없이 울렸고, 책상 위의 전화기에서 들려오는 전화벨 소리는 마치 징크스처럼 쉴 새 없이 이현제의 고막을 두드렸다.문밖에는 투자부, 디자인부, 운영부, 마케팅부...책임자들이 부랴부랴 달려들었고, 이들이 들고 온 소식은 모두 이현제가 납득할 수 없는 악소식이였다.불과 몇 분 만에 1만톤급 대형 선박인 이 씨 그룹은 천지개벽의 쓰나미를 맞았다.침몰 임박!하천은 여전히 다리를 꼬고 소파에 앉아있었다. 그는 다시 휴대폰에 게임을 깔았고 이미 9번째 판까지 플레이 하고 있었다.풀썩 소리를 내며 이현제는 하천 앞에 무릎을 꿇었다.아까의 그 도도함과 우쭐함, 그리고 거만함은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그 대신 끝없는 공포와 후회만 남아있을 뿐이었다.“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옆에 있던 이 씨 그룹 임원들은 경악했다.이현제가 하천에게 절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 이마가 땅에 부딪혀 쿵쿵 소리를 내었고 잠시 후에 이마에는 피 멍이 들기 시작했다.하천에는 핸드폰 게임을 그만뒀고, 그 특수 사이트를 통해 지령을 내렸다.이 사이트는 해외 서버로 스카이넷이라는 사이트이다!바로 천왕전 전용 홈페이지였던 것이다!그는 일어서서 기지개를 길게 켠 뒤 웃는 듯 마는 듯 이현제를 한 번 쳐다보고는 사무실을 나섰다.사무실 밖에서 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부랴부랴 이쪽으로 달려왔다."정 책임자님, 증시 불안이 가라앉았습니다.""왕 매니저님, 마케팅 부서에서 다시 피드백이 왔어요, 방금은 그냥 오해였다고 합니다.""조 감독님, 그 해커들은 이미 물러났고, 사이트는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계속해서 좋은 소식이 잇따랐고, 심지어 이현제는 왕 사장으로부터 다시 전화를 받았다.그쪽에서는 이 씨 그룹과 계속 협력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런 일은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했다.이현제는 온몸이 녹초가 됐고 식은땀이 그의 온몸을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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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화 전세 역전
사무실의 문이 열렸다.이현제를 필두로 천태시의 의류업계 거물들이 식은땀에 흠뻑 젖은 채 밖에서 들어왔다.주가을은 놀란 표정으로 이현제를 바라보며 혼란스러워했다."이게 무슨…?"“주 대표님, 전에 저희가 하늘을 몰라보고 악랄한 수단으로 하을 그룹을 압박했습니다.”"주 대표님께서 소인의 죄를 따지지 않고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이현제는 주가을 앞에 털썩 무릎을 꿇었다.또 새로 각종 보상을 덧붙여 작성한 업무 계약서를 양손으로 받쳐 주가을에게 보여주었다. 주가을은 이 광경에 너무 놀라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주 대표님, 프로젝트 계약서를 이미 다시 작성했고, 이전에 당신들과 업무 제휴를 취소했던 딜러와 공급업체도 하을 그룹과 다시 협력할 것입니다.""또 하을 그룹의 그 동안의 손실을 메우기 위해 납품업체 측에서 자재 공급 가격을 낮출 것입니다.""그리고 이쪽 시장에서 하을 그룹의 의류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것입니다."“하을 그룹이 자체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면 우리 천태시 쪽 의류업체들이 전폭적인 지원을 해드릴 것입니다”"머지않아 하을 그룹은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자체 브랜드를 가진 큰 의류회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주가을은 놀라 두 눈이 튀어나올 것 같았고 심장도 터질 듯이 쿵쾅쿵쾅 뛰었다.이 모든 것이 꿈만 같았다."일어나세요. 모두 일어나 주세요."그러나 이현제 일행은 감히 일어나지 못했다.그들은 망설이는 눈빛으로 한 쪽의 하천을 바라봤다.하천 한성은 "내 마누라가 일어나라고 하잖아. 뭐해 안 일어나고?"라고 했다.이현제는 대사면을 받은 듯 벌떡 일어나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한쪽에서 벌벌 떨었다. 마침내 정신 차린 주가을이 놀란 눈으로 한 쪽의 하천을 바라보았다."하천, 이게...""그들이 시키는 대로 해."하천이는 웃으며 "하을 그룹은 망하지 않을 거라고 했잖아."라고 말했다.“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나아가 글로벌 톱 패션 그룹으로 거듭날 거야.”"박연진 일은 나한테 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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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화 맘에 안 들다
박연진은 화가 났다. 완전히 머리끝까지 화가 났다.그녀의 세계관에서는 아무도 그녀에게 반격하지 못하는 절대 권력자였다.약육강식. 이것은 그녀가 스스로 세운 가치관이고 그녀는 항상 자신이 먹이 사슬의 맨 위에 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이번에 그녀는 반격을 당했다.더군다나 이 반격에 그녀가 졌고, 정말 체면이 살지 않았다."이현제, 너 용기가 정말 가상하구나. 우리 박씨 가문이 이 죄를 꼭 물을 거야.”"하천, 주가을, 내가 좋은 마음으로 기회를 주었는데 거절하고 모든 일은 너희가 자초한 일이니 나중에 나를 잔인하다 욕하지 마.”옆에 있던 한석은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이 며느리는 미친년이었구나."연진아, 그럼 이제 우리 어떡하지?""우리 한가가 직접 움직여야 할까?""한가?"박연진은 한석을 시큰둥하게 바라보며 "너 한가를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너 바보냐? 이 씨는 천태시에서 손꼽히는 대가족인데도 하을을 무너뜨리지 못했어.”"한가..."박연진은 한석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더 이상 너희랑 놀 기분이 아니야."라고 말했다."그냥 내가 우리 박씨 기술자들을 불러서 하늘 높은 줄 모르는 그 둘을 없애버리라고 하지.""한석, 이것은 내가 너희 한가의 마지막 정을 봐준 것이고, 이제 우린 완전히 끝인 거야.""네가 정말 거물이 되고 싶다면 한진 그 쓰레기는 그냥 죽여.""아들은 없어도 살 수 있지만, 권력이 없어지면 너도 가진 것 없는 폐물이 될 거야, 며느리로서 해주는 마지막 충고야."그렇게 말하고 박연진은 발걸음을 옮겨 한가 별장을 빠져나갔다."나는 강동으로 돌아가 오늘 밤 사람을 보내 하천과 주가을을 죽여 버릴 거야.""이혼 계약서에 서명하고 사람을 시켜 내게 가져와. 날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마!"박연진은 확실히 수단이 악랄하고 이런 결단에 거침이 없는 사람이었다.그녀는 자신의 시아버지를 사주해서 남편을 죽이려 한다.이 여자는 도대체 얼마나 악랄하기에 이런 결정을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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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화 나는 천죄의 0순위이다
하천의 말 한마디는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이들의 말을 대변하는 것 같았다.아무도 하천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지만, 그들의 침묵은 하천이 원하는 답이었다.“하 선생님.”조진원은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이 거만한 사람들이 하천의 미움을 살까 봐 걱정했기 때문이다.“아무 말도 하지 마.”“그것이 바로 내가 원하는 답이야.”하천의 머릿속에는 6년 전 그 모습이 떠올랐다.6년전, 그는 그 늙은 거지에 의해 해외로 끌려갔다. 그리고 그 곳에 천왕전을 세웠다.물론 그때 해외에 나간 뒤 하천이 맨손으로 이 일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늙은 거지가 그에게 큰 돈을 주었고, 한 무리를 소개 시켜 주었다..해외의 그 사람들은 그 곳에서나 이 곳에서 그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그 무리 안에는 가장 절망적인 시기에 늙은 거지의 은혜를 입고 새로 태어난 100여명의 뛰어난 인재들이 있었다.은혜를 입은 후 그 무리는 그들의 유일한 집이 되었다.당시 하천은 그 무리를 인수하러 간 것이 아니었다. 그는 그 무리의 일원으로. 합류했다.그 무리 안에서 그는 매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가장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여러 험난한 도전에 직면했다.처음부터 그는 그 안에서 오직 하나의 신념만 가지고 살았다.그 훈련들은 온갖 짐승들은 물론 동료들의 위협까지 맞닥뜨려야 했다.그런 훈련들은 미친 듯이 하천의 능력을 끌어올렸다. 죽음의 구렁텅이에서 다시 태어난 이 사람들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돈과 권세가 아니었다.그들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바로 명예와 존경이다.그 무리에서 강자는 사람들의 명예와 존경을 받게 된다.그래서 그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최강자가 되어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싶어 했다.하천은 최강자가 되기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그 무리 안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물리치고 유일한 최강자가 되었다.그리고 그는 무리의 왕이 되었다.그런 다음, 그는 이 무리의 왕이라는 비장의 카드를 가지고 해외에서 여러 무리들을 휩쓸고 천왕전을 세웠다.그리고 불과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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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화 도시에서 사람이 오다.
거대한 기척이 장내를 진동시켰다.사람들 모두 하나같이 흥분하여 소리를 질렀다.하천이 도대체 어떻게 성준의 몸에 손을 댔는지 그 누구도 똑똑히 보지 못했다.성준은 포탄처럼 튕겨 나가서 7미터 떨어진 벽에 부딪혔다. 그 충격에 벽은 무너질 뻔했다.이 정도 속도, 이 정도 힘은 보는 이들을 아연실색하게 하였다.이것은 어쩌면 더 이상 인간이 가진 힘이 아니었다.성준은 바닥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고 기절했다.성준이 죽지 않고 기절한 것은 다 하천이 성준의 사정을 봐줘서 일 것이다.하천은 손으로 그 자리에 서있던 사람들은 가리켰다.“자, 이제부터는 내가 너희들의 0순위가 맞지?”“너희들 승복하는 거지?”몇 초간의 침묵이 흐른 뒤 물밀듯이 그들의 포효소리가 들려왔다.”승복합니다!”“좋아.”하천은 흐뭇하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한쪽에 있는 조진원을 바라보았다.조진원은 하천의 뜻을 알아차리고는 손에 들고 있던 두 개의 캐리어를 열었다.캐리어 안에는 노란 5만원 지폐가 가득 들어 있었다.다 합해서 4억원.하천은 담담한 표정으로 이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다.”오늘 밤, 너희 중 두 사람이 나와 함께 임무에 임해야 한다.”“수고비는 4억원이다.”“누가 갈지는 너희가 결정해라.”말을 마친 조진원은 저쪽 혼수상태의 성준을 업고 하천과 함께 그 곳을 떠났다.순식간에 그들은 서로 난투극을 벌였다.한 시간 후, 진대현과 장운호는 코가 파랗게 부어오른 상태로 그 곳에서 나왔다.“형님, 형님을 실망시키는 일은 없을 겁니다. 안에 있는 놈들은 모두 저에게 모두 엎드렸습니다.”“강자들 또한 모두 저에게 엎드렸습니다.’진대현이 모두를 이겼다는 것은 놀랍지 않았다. 어쨌든 그는 정말 괴짜였기 때문이다.하천이 의외로 놀란 사람은 장운호였다. 하천은 그가 이렇게 끝까지 모두를 엎드리게 할 줄은 상상치도 못했다.“너는 예전에 공사장에서 벽돌을 옮기는 일만 해봤다고 들었는데, 맞아?”장운호는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는 그가 이전에 여러 사람들을 연달아 죽인 일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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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화 신의 금지구역
두 차의 문이 활짝 열렸고, 강동 부씨 집안에서 온 싸움꾼 7`8명이 차에서 뛰어내렸다.그들은 마치 굶주린 늑대처럼 진대현과 장운호 두 사람을 향해 달려들었다.진대현과 장운호도 갑자기 매우 훙분되기 짝이 없었다.마치 자신들의 무리에서 처음 훈련할 때 피 끓는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우리 무리의 첫 번째 싸움이니 멋지게 치를 거야.”“하천님, 저희를 절대 얕잡아 보시면 안됩니다.”진대현은 흥분하여 두 눈이 빨갛게 되었다. 마치 머리가 미친 코뿔소처럼 그들에게 달려들었다.동시에 장운호도 늑대가 양떼에 먹이를 찾아 들어가는 것처럼 미친듯이 달려들었다.전투는 일촉즉발이었다. 비명이 사방에서 터져 나왔다. 강동에서 온 싸움꾼들은 진대현과 장운호 앞에서 반격 하지도 못한 채 그대로 당했다.이 장면은 뒤에 있던 황강도 놀라게 하였다.“저 둘은 누구지? 청주 같은 작은 곳에 어찌 이토록 대단한 싸움꾼들이 있었단 말인가.”불과 1분도 안 돼 황강 쪽의 사람들이 쓰러졌다.이때 장운호는 1대3으로 싸웠지만, 압도적으로 우세했다.진대현은 붉은 눈으로 황강을 향해 돌진했다.황강도 이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그러나 물러서지 않고 그는 그의 손에 있던 단도를 들고 진대현에게 맞섰다.진대현도 지지 않고 황강을 향해 달려들었다.그의 속도는 이전에 상대했던 사람들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빨랐다.이런 속도라면 진대현을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것 같았다.한 달 전 진대현은 정준우에게 상대도 되지 않았다.하지만 지금의 진대현은 예전의 그가 아니었다.그는 이미 황강의 이동 방향을 명확하게 알아볼 수 있었다.한 달 동안 무리에서 각종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고, 심지어 생사가 걸린 훈련을 받았었다. 이런 훈련들은 진대현은 몇 배로 강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휙휙…하지만 황강의 속도도 매우 빨랐다.진대현의 머리에서는 이미 반응을 했지만, 그 거대한 몸은 따라가지 못했다.황강은 단칼에 진대현의 어깨를 내려쳤다.단칼에 내려치자, 진대현의 어깨에서는 순식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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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화 오천 억을 줄게
”아버지, 그 하천이라는 자는 사람을 많이 데려왔다고 들었어요. 황강은 틀림없이 그들의 수에 밀린 것이 틀림없어요.”“하지만, 제가 집에서 사람들을 다 데리고 가면 청주의 조폭 계를 평정할 수 있을 거예요. 훨씬 수월할 거예요.”박연진은 이미 하천과 담판을 짓겠다고 굳게 결심했다.“조용히 해!”박용욱은 호통을 쳤다.”누가 황강이 상대방의 쪽수에 밀려 졌다고 하더냐?”“황강 일행은 9명이였고, 하천은 고작 2명만 데려왔다고 하더구나.”박연진은 당황한 얼굴로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그녀의 눈에는 충격이 가득했다.“아버지, 그게 어떻게 가능해요?”“황강이 직접 말해줬는데 어떻게 거짓말을 했겠니.”박용욱은 말했다.”그 하천이라는 자가 우리에게 경고했다고 하더구나. 한번만 더 허락없이 청주에 쳐들어오면 반드시 죽이겠다고.”“연진아, 너 이번에 아주 겁도 없이 그에게 덤비려 하다니.”박연진은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자신의 아버지가 이렇게 엄숙하게 호통을 친 적은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다.“아버지, 상대가 아무리 세다 해도 저희 집안 사람들도 정말 세요.”“그들을 없애 버리는 건 어렵지 않을 거예요.”“아버지, 설마 그들이 무서우신 건 아니죠? 하천이라는 자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감히 우리 박씨 집안을 위협했습니다.”박용욱은 숨을 크게 들이쉬며 말했다.”설사 어떤 뛰어난 사람이 있다 하여도 나와는 싸울 자격이 없지.”“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아. 이런 사람은 손바닥으로 두드려도 죽지 않는다. 일단 여기서 그만하자.”박연진은 미간을 깊게 찌푸렸다.아버지의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게 분명했다.“아버지, 정말 답답해서 미칠 거 같아요.”“네가 감히 내 말에 토를 다는게야?”박용욱은 박연진을 매섭게 노려보았다.“강동에 곧 중요한 일이 있을 예정이니, 그 전까지는 조용히 있는 것이 좋겠다.”“황강의 일은 더 이상 얘기하지 말자. 한번만 더 이런 소란을 피우면 나도 그때는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다.”“어서 돌아가서 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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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화 우리 공주 왜 우울해?
찻집을 나서서 하천은 시간을 보니 벌써 오후 세시가 넘어 있었다.하천은 정홍영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솔이는 자신이 데리러 가겠다고 하였다.하천이 유치원 앞에 도착하자 주솔이는 막 학교를 마치고 나오고 있었다.하천은 기뻐하며 주솔이 쪽으로 걸어갔다.그러나 솔이는 선뜻 하천의 손을 잡으려 하지 않았다.그녀는 기분이 언짢은 듯 옆에 서서 입을 삐죽 내밀고 애처로운 눈빛으로 하천을 바라보았다.“왜 그래, 솔이야?”“아빠가 학교로 데리러 오는 게 싫어?”하천이 주솔이를 번쩍 안아 올리려 하였다.그러나 주솔이는 한 발짝 물러서서 하천을 피했다.“나쁜 아빠.””???”하천은 울상이 된 얼굴로 말했다.”솔이야, 왜 그래. 아빠가 잘 못한 것이 있어?”그러나 주솔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여전히 입을 삐죽 내밀고 있었다.자기 딸의 이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 하천은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동시에 그의 마음 속에는 말 못하는 분노가 끓어올랐다. 설마 어떤 사람이 내 딸을 괴롭힌 건 아니겠지.바로 그 때 젊은 여 선생님이 하천 쪽으로 다가왔다.“혹시 솔이 아버님이세요?”“저는 솔이의 국어 선생님입니다.”하천은 황급히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선생님 안녕하세요.”장 선생은 대답했다.”솔이 아버님, 그 동안 솔이는 수업시간에 계속 정신이 딴데 팔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점심시간마다 계속 울었어요.”“혹시 솔이 어머님과 갈등이 있으신가요?”하천은 당황해서 대답했다.”아니요, 저희는 사이가 아주 좋아요.”그런 다음 하천은 주솔이를 바라보며 말했다.”솔이야, 무슨 기분 나쁜 일이라도 있었어?”“맞지? 역시 누가 널 괴롭힌거지? 아빠한테 말해, 아빠가 혼내 줄게.”하지만 주솔이는 울음을 터뜨렸다.”나쁜 아빠, 나쁜 엄마.”“엄마, 아빠는 솔이를 신경 쓰지 않아요. 분명 솔이 동생을 낳기 위해서, 솔이를 신경을 안 쓰는 거죠?” “엄마 아빠는 나빠요. 엄마 아빠는 솔이를 좋아하지 않는 거야.”하천은 놀란 얼굴로 바라보았다. 요즘 애들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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