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도시 / 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 / Chapter 351 - Chapter 360

All Chapters of 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 Chapter 351 - Chapter 360

2873 Chapters

제351화

“그건 좀 보기 안 좋지 않을까? 왕 씨 도련님은 사내대장부잖아. 사내대장부라면 응당 자기 입으로 내뱉은 말은 지켜야지 않겠어?”도범이 씩 웃으며 전혀 그의 체면 따위는 생각해 주지 않고 답했다.“그러게 말이에요. 누구누구가 만약 자기는 남자가 아니고 내시라거나 아니면 자기는 여자라는 말이라도 하면 또 모를까. 그러면 안 해도 되죠!”도범의 말을 들은 용신애가 팔짱을 끼고 배시시 웃으며 말했다.“거기 도련님, 아까 도련님은 도범이 아마추어고 원석 도박을 전혀 모르니까 그런 내기를 건 거잖아. 지금 도련님은 그런 아마추어한테 진 건데 쪽팔리지도 않아?”“그리고 왕 씨 가문의 도련님이나 되는 놈이 승부에서 지고도 인정하지 않다니, 나중에 이거 소문이라도 퍼지면 좀 그렇지 않겠어?”“내기를 했으면 깔끔하게 결과에 승복해야 하는 것도 몰라?”용일비는 아예 앞으로 나서기까지 하며 기세등등하게 몰아붙였다.이제는 보디가드들조차 함부로 나서지 못하게 되었다. 용 씨 가문은 일류 가문보다도 더 높은 존재였다. 그들은 절대 함부로 나서서 용신애를 겁박할 수 없었다. 그건 죽자고 덤벼드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누가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다고 했어?”왕호가 이를 악물고 말했다.“난 당연히 내 패배를 인정해!”그 말에 주변 사람들이 일제히 깜짝 놀랐다. 왕 씨 가문의 도련님이 이렇게 빠르게 꼬리를 내리다니!하지만 생각해 보면 그것도 그럴 것이, 눈앞의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용 씨 가문의 사람들이었다. 그런 사람들 앞에서 누가 감히 화를 낼 수 있겠는가?저 보디가드도 참 담이 컸다. 감히 먼저 나서서 왕 씨 가문 도련님을 건드리다니. 저러다 나중에 도련님이 이 일을 마음에 담아두기라도 하면 어쩌려고?그때 뜻밖에도 왕호가 웃으며 말을 이었다.“그런데 내가 요 며칠 무릎이 안 좋아서 말이야. 류머티스 관절염이 도졌거든. 아니면 내 보디가드가 대신하는 건 어때?”“그럴 수는 없지.”도범은 조금의 머뭇거림도 없이 바로 웃으며 말했다.“넌 나중에 결혼을 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14
Read more

제352화

“200억!”많은 사람들이 도범의 말을 듣고 헉하고 숨을 들이켰다. 이 보디가드 놈이 너무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게 아닌가? 도대체 200억이 얼마나 큰돈인 줄은 알고 저런 소리를 하는 건지. 무턱대고 200억을 부르다니!왕 씨 도련님이 그에게 자그마치 16억 원의 가치를 가진 원석을 주겠다고 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한 것이었다. 그런데 일개 보디가드 주제에 그 돈이 적다고? 마치 자신한테 그만한 돈은 돈도 아니라는 듯한 태도였다.“200억이라고? 하하 확실해? 왜? 아예 강도로 직업을 바꾸지 그래?”왕호는 마치 바보를 상대하는 듯한 표정으로 도범을 바라보다 싸늘하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참 이제 알겠네, 왜 네가 이토록 돈이 필요했는지. 네놈이 하도 돈이 궁하다 보니 아주 돈에 미친 거구나? 박 씨 가문 어르신의 칠순 생신까지 앞으로 며칠 안 남았지? 그때까지 80억을 준비하지 못하면 박 씨 가문에서 쫓겨나고 박시율과는 헤어지기로 했었지 아마?”“이럴 수가? 그럼 저놈이 바로 그 박시율의 남편이야?”“그러네. 듣기로는 퇴역하고 돌아와서 영웅이 되었다던데? 지난번 동물원에서 사람을 구한 것도 저 사람이라잖아!”주변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했다.“사실 저 젊은이도 사내대장부지. 사람도 좋아 보이고 말이야. 우리가 이렇게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건 다 저런 젊은이들이 전선에서 지켜주고 있었기 때문이야. 내 아들은 전쟁터에 나갔다가 끝내 돌아오지 못했어!”한 늙은이가 참고 있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전선에 나갔다가 결국 돌아오지 못한 죽은 아들이 떠오른 것이 분명했다.도범이 그 늙은이를 힐끗 바라보고는 다시 왕호의 앞에 놓인 그 옥석을 보았다. 그러더니 그 옥석을 덥석 들어안는 것이다.“알았어. 그 제안 받아들이지. 오늘은 도련님 체면 좀 봐주지 뭐. 이 돌을 나한테 주면 너도 무릎 꿇고 개처럼 짖지 않아도 돼!”“배짱도 없는 놈이 괜히 큰소리 치기는!”왕호의 몇몇 보디가드들이 허세를 부리며 말했다.왕호가 개처럼 짖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14
Read more

제353화

늙은이의 눈가가 더욱 빨개졌다. 그는 엄청 감동을 받고 있었다.“꼭 받으셔야 합니다. 이건 제 성의이기도 하지만 모든 전사들을 대표해서 전하는 마음이기도 합니다!”도범의 표정은 엄청 진지했고 위엄마저 느껴졌다.“아, 알겠어요. 정말 고마워요!”늙은이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그제야 그가 돌을 받아들었다.‘모든 전사들을 대표하는 마음이라고? 하하 정말로 자기가 뭐 대단한 사람이라도 되는 줄 아나? 중장급 정도되는 사람이 와도 그렇게 대단한 말은 못 하겠네!’‘자기가 뭐 전신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하고 있어!’곁에서 그 말을 듣고 있던 왕호가 냉소를 지으며 속으로 구시렁거렸다.“저, 정말 고마워요!”늙은이가 도범에게 감사의 표시로 절이라도 하려고 했지만 도범이 바로 말렸다.늙은이는 비취를 안아들고 바로 옆 가게로 들어가 돈으로 바꿨다. 이런 매매를 하는 장사꾼들은 조금만 깎아 줘도 기쁜 마음으로 원석을 사가곤 했다.“정말 포부가 넓네. 16억이나 되는 물건을 그렇게 바로 내주고 말이야. 왜 뒀다가 박 씨 어르신 생신날에 드리지 않고? 비록 그 가치가 20억까지는 안 된다고 해도 비슷하기라도 하면 그 어르신도 특별히 너를 곤란하게 만들지는 않을 건데 말이야. 나중에 생신날에 아무것도 내놓지 못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어?”왕호가 웃으며 도범의 앞에 다가왔다.“그 일이라면 도련님이 상관할 게 아니지. 그리고 당부하는데 너 내 여자한테 어쩔 생각은 꿈에도 꾸지 마. 아니면 나중에 꼭 후회할 일이 생길 테니까!”도범이 왕호를 힐끗 바라보았다. 그는 전혀 왕호를 신경 쓰고 있지도 않았다.“하하 재밌네. 네가 지금 나를 협박하는 거야?”왕호가 큰 소리로 웃었다.“그래 맞아 맞아. 아직까지는 네 여자지. 그런데 만약 어르신 칠순 생신날 80억을 내놓지 못하면 넌 그때 아웃이야. 박 씨 가문에서 쫓겨나는 거라고. 쯧쯧, 너희 두 사람이 이혼하게 되면 그녀는 자유의 몸이 되잖아? 그럼 네 여자라고 할 수 없게 되지!”“어디 한 번 기다려 보든지!”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14
Read more

제354화

도범이 식은땀을 흘렸다. 용일비는 너무 자뻑이 심했다.그런데 자세히 생각해 보니 확실히 자신이 과했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60억 가치를 하는 물건을 함부로 선물할 수 있었을까?용일비는 미모도 뛰어났고 몸매도 좋았다. 그리고 마침 어제 자신의 알몸을 도범에게 보인 전적도 있으니, 그가 자신에게 딴 생각을 품고 있기 때문에 이런 선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말이 되긴 했다.도범이 쓴웃음을 짓다가 그제야 해명에 나섰다.“걱정 마세요. 전 맹세코 아가씨한테 허튼 생각을 품고 있지 않습니다. 그건 원래 아가씨 돈으로 산 원석이고 돈을 지불할 때도 말씀드렸습니다. 그 안에서 어떤 보석이 나오든 아가씨한테 드리겠다고. 사내대장부로 생겨서 한 입으로 두말 해서야 되겠습니까?”여기까지 말한 도범이 잠시 침묵하다가 이어서 말했다.“아가씨께서 그 물건이 부담스러우시다면 어제 제가 아가씨한테 실수했던 일에 대한 사죄의 의미라고 생각해 주십시오!”어제의 일이라면 사실 도범이 잘못한 건 아니었다. 순전히 문을 잠그지 않은 그녀의 잘못이었고 그대로 욕실에서 나온 것도 그녀 자신이었다.하지만 어쨌든 상대는 여자였기 때문에 도범도 마음 한구석이 편치 많은 않았다.도범의 말에 용일비의 얼굴이 순식간에 빨갛게 닳아 올랐다. 그리고 갑자기 어제의 장면이 머릿속에 불쑥 떠올랐다.그녀는 왠지 자신이 지금 도범의 앞에서 옷 하나 걸치지 않고 발가 벗겨진 것 마냥 부끄러워졌다.하지만 곧바로 그녀가 눈을 치켜뜨며 도범을 쏘아보았다.“뭐가 맹세코 허튼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지금 설마, 내가 못생겼다고 말하는 거예요?”“큼큼, 예쁘긴 예쁘죠. 하지만 저한테는 와이프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 눈에는 제 와이프가 아가씨보다 훨씬 예쁘게 보입니다. 때문에 절대 허튼 생각을 품을 일이 없습니다!”도범이 어색한 듯 헛기침을 연거푸 하더니 솔직하게 답했다.“당신…”용일비는 너무나 기가 막혀 발만 동동 굴렀다. 뭐가 예쁘긴 예쁘단 말인가. 그리고 자기 와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14
Read more

제355화

도범이 여유로운 표정으로 웃더니 차에서 내렸다.“하하 미안한데 오늘은 우리와 함께 가줘야겠어!”장용준이 피식 웃었다. 그는 말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행동력만큼은 뛰어난 사람이었다.“그래? 어디로 가야 하지?”도범이 물었다.“제갈 가문! 당신이 우리 아가씨한테 파두를 먹였잖아! 오늘 무슨 일이 있든 우리와 함께 가줘야겠어. 만약 우리 아가씨한테 큰일이라도 생기면 당신과 당신네 가족 모두 무사하지 못할 줄 알아!”장용준이 도범을 바라보았다. 그는 눈앞의 남자가 만만치 않은 실력의 소유자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었다. 아니면 용 씨 가문의 보디가드로 들어갈 수도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머릿수는 그들 쪽이 더 많았고 그 역시 제갈 가문의 가드였다. 그런 그가 도범한테 겁먹을 리가 없었다.“그건 정상적인 반응이야!”그렇게 답한 도범이 갑자기 미간을 찌푸렸다.“방금 한 그 말은? 우리 가족들을 잡아두고 있다는 말인가?”“하하 어떨 것 같아?”곁에 있던 보디가드가 야비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제 너랑 네 마누라만 남았어. 하지만 네 마누라는 놓아 주지. 그 여자는 용 씨 가문 회사에서 팀장을 맡고 있다며. 관건은 너야!”“감히 내 가족을 잡아? 네놈들이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도범의 얼굴이 싹 굳어졌다. 그의 주위로 기온이 몇도 정도는 내려간 듯이 싸늘해졌다.“우리는 지금 너한테 손을 대고 싶지 않아. 얌전히 따라오도록 해!”곁에 있던 보디가드가 상황 파악을 못하고 헤실헤실 웃으며 도범을 바라보았다. 그는 도범을 아예 안중에 두지 않고 있었다.“내 가족한테 아무 일도 없어야 할 거야. 그게 아니라면 너희들은 물론 제갈 가문 전체가 함께 그 죗값을 물어야 할 거니까!”도범이 싸늘한 표정으로 주먹을 움켜쥐었다.“하하 말로 해주니까 네가 진짜 뭐라도 되는 줄 알아?”“우리 실력을 보여주지 않으면 정말로 우리 제갈 가문 보디가드들을 만만하게 보겠는걸!”“용 씨 가문의 재력이 우리 제갈 가문보다 많은 건 인정하는데, 제갈 가문 보디가드들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15
Read more

제356화

“용준 형님, 어쩌죠? 저 자식 엄청 센 것 같은데요!”장용준이 전화를 끊자 곁에 있던 보디가드가 곧장 그에게 물었다. 방금 도범의 실력을 확인하고 겁에 질린 것이 분명했다.장용준이 깊은 한숨을 내쉬고 도범의 앞으로 걸어가더니 허리를 숙이며 말했다.“죄송합니다. 도범 신의 님, 저희가 오해했습니다. 방금 저희 가주께서 연락이 오셨는데 현재 아가씨의 몸 상태는 아주 양호하시고 오늘 총 15kg나 빠지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특별히 저한테 당부하시기를 오늘 밤 신의 님 가족분들을 모시고 밥 한 끼 드시고 싶다고 합니다. 이미 호텔 예약까지 마친 상태입니다!”남아있던 보디가드들이 그 말을 듣더니 일제히 허리를 숙이며 도범을 향해 소리쳤다.“죄송합니다 신의 님!”도범은 몹시 당황스러웠다. 이 사람들 태도가 너무 빠르게 바뀌는 거 아닌가? 아직 주위에 사람들도 많은데 그 자리에서 신의라고 소리 지르다니, 너무 시선을 끌고 있잖아!그가 마지못해 미소 지었다.“난 내 가족들만 무사하면 돼. 그리고 신의라고 부르지 마. 난 신의가 아니야. 그저 너희들 아가씨가 조금 살이 쪘다고 해서 다이어트를 도왔을 뿐이야!”남아있던 보디가드들이 식은땀을 흘렸다. 도범이 말을 너무 쉽게 하는 게 아닌가? 그저 다이어트를 도왔다고? 만약 제갈소진 아가씨가 살을 빼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이었으면 오늘까지 미뤄왔을 리가 없었다.이미 수많은 의사들과 다이어트 전문가들한테 문의를 했었지만 그들은 하나같이 이건 살찌는 희귀병이라고만 말했었다.장용준이 잠시 고민하다가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물었다.“참 신의 님… 아니 도범 님, 한꺼번에 그렇게 많은 살이 빠졌는데 혹시 무슨 부작용은 없을까요? 혹시 우리 아가씨 몸에 무리가 가거나 하지는 않을까요?”“걱정하지 마, 절대 아무 문제 없을 테니까. 그리고 요요 현상 같은 것도 없을 거고, 피부는 탱탱해지고 탄력이 생기게 될 거야!”도범이 자신만만하게 답했다.“알겠습니다. 그러면 다행입니다. 참으로 다행이에요!”장용준은 그제야 한시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15
Read more

제357화

잠시 생각에 잠겼던 장용준이 곁에 있는 두 보디가드를 향해 말했다.“너희 둘, 지금 당장 회사로 가서 박시율 아가씨를 모시고 와. 무조건 공손한 태도로 모셔와야 돼. 알았어?”“참 내 딸 수아는 잡아가지 않았겠지? 만약 오늘 그 애를 놀라게 했다면 너희들 모두 뼈도 못 추리게 될 줄 알아!”도범이 갑자기 무언가 떠오른 듯이 물었다.수아는 이제 4살이었다. 그는 그렇게 어린 수아가 겁먹은 모습 같은 건 절대 보고 싶지 않았다.“그건, 저희가 도범 님 집으로 갔을 때 따님분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미처…”장용준이 속으로 겨우 한숨을 돌렸다. 도범의 딸이 학교를 가서 데려가지 못한 게 얼마나 천운인지, 그게 아니었다면 지금 그들 앞에 서있는 이 신비한 무림고수의 화를 제대로 돋우게 되었을 것이다.제갈 가문이 비록 큰 가문이기는 했으나 이런 고수를 건드리는 건 결코 좋은 일이 아니었다.“알았어. 그럼 난 일단 내 딸을 데리러 가지. 이따가 바로 너희 제갈 가문으로 갈게!”도범이 잠시 생각을 정리하고 차에 올라탔다.“어서들 차를 옮기고 도범 님한테 길을 내드려!”장용진이 바로 부하들에게 소리쳤다.같은 시각 제갈 가문, 제갈소진은 이제 더 이상 배가 아프지 않았고 화장실을 가고 싶지도 않았다. 아마 그 단약의 약효가 이제는 다 떨어진 것 같았다. 그녀는 한눈에 보아도 기운 차 보였다.여기서 관건은 지금의 제갈소진은 한 번에 15kg이 빠졌기에 이제 90kg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만약 직접 목격한 게 아니었다면 그녀의 아버지, 어머니조차 믿기 어려웠을 것이다. 순식간에 미모의 여성으로 변신한 여자가 자신들의 딸이라니!한 번에 살이 너무 많이 빠져버린 탓에 제갈소진의 옷이 다 헐렁해졌다. 그녀는 샤워를 한 후 특별히 예전에 말랐을 때 입었던 원피스를 꺼내 갈아입었다.“살이 빠지니 역시 엄청 예뻐지셨어요 아가씨. 이렇게 하루, 이틀 쭉쭉 빠지게 되면 틀림없이 절세 미녀로 거듭날 겁니다!”나봉희는 눈앞의 제갈소진을 보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15
Read more

제358화

곧이어 나봉희와 가족들은 제갈 가문의 개인 주차장에 도착했다.커다란 주차장 문이 스르륵 열리자 그 안에는 전부 값비싼 차들로 채워져 있었다. 벤틀리, 포르쉐, 페라리, 심지어 롤스 로이스, 그리고 평소에 쉽게 볼 수 없었던 차들까지 하나같이 위엄이 넘쳐 보였다.“어머니 저, 정말 저까지 골라도 되는 거예요? 제가 고르면 그 차는 제 소유가 되는 거죠?”장소연은 가슴이 두근거렸다. 이제 정말로 운이 트이기 시작한 것 같았다. 그녀는 순식간에 박해일이라는 이 세컨드가 제법 괜찮은 놈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하지만 그녀의 예상과는 다르게 나봉희가 곧바로 반박했다.“그럴 리가 있겠니? 네가 아까 말했었잖니. 너는 아직 우리 집 해일이의 여자친구일 뿐이니까 우리 박 씨 가문 사람이 아니라고. 때문에 이 차는 지금 너한테 줄 수 없어. 하지만 우리 해일이 여자친구니까 잠시 네가 몰고 수 있게는 해 줄게!”“도범과 언니는 모두 차를 소유하고 있잖아요. 이제 이 집안에는 유일하게 저와 해일이만 면허증이 있는데, 어머니 그냥 저한테 주시면 안 되나요?”장소연은 아까 목숨을 부지하려고 박해일과의 관계를 어떻게든 발뺌하려고 했던 게 너무나 후회되었다. 도범이 정말로 제갈소진의 다이어트를 성공시켰을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아마 당분간은 아까 일 때문에라도 나봉희가 그녀한테 차를 주지는 않을 것이 분명했다.그녀의 예상대로 나봉희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차는 지금 당장 네가 몰아도 괜찮아. 하지만 그 차의 주인은 나야. 다른 한 대는 해일이 꺼고. 너랑 해일이가 차 한 대를 같이 운전하는 걸로 충분하잖니? 내 소유의 차는 지금 당장은 네가 몰아도 괜찮지만 내가 면허증을 따고 난 후에는 내가 직접 몰고 다닐 거다!”장소연은 속으로 엄청 실망했지만 애써 미소 지으며 답했다.“알겠어요. 어차피 우리 다 한 가족인데 사실 누구의 소유든지 뭐가 중요하겠어요!”“하하 알면 되었다!”나봉희가 큰 소리로 웃더니 이어서 말했다.“이제 차를 선택해야지!”“가주님 정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15
Read more

제359화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어떻게든 꼭 그 사위를 만나봐야겠군요!”제갈 가문의 가주가 싱긋 미소 짓더니 이어서 말했다.“두 사람은 차를 몰고 대문 앞에 세우세요. 잠시 후 로얄 호텔로 갈 때 그대로 몰고 가면 되겠네요!”“네 네!”박해일과 장소연은 차를 몰 생각에 진작 손이 근질거렸다. 곧바로 두 사람은 한 사람이 한 대씩 차를 몰고 주차장을 나가서 대문 앞에 세웠다.잠시 후 장용준이 부상을 입은 부하를 데리고 제갈 가문으로 돌아왔다.돌아온 후 그는 먼저 부상당한 부하들의 상처를 살피게 한 후 홀로 가주를 찾아갔다.그는 가주를 단독으로 불러내고 낮은 목소리로 상황을 알렸다.“가주님, 저희가 나간 뒤 혹시 나봉희와 그 박해일이든지 그 사람들한테 손을 대지는 않았죠? 도범이 말하기를 자기 가족들을 괴롭히기라도 했다면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하하 그 자식 입만 살아가지고, 한낱 보디가드가 감히 우리 제갈 가문을 얕보기라도 하는 건가?”“만약 내 딸의 희귀병을 그놈이 치료해 주지만 않았다면 그놈한테 우리 제갈 가문이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 될 가문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줬을 거야!”“일류 가문이 그렇게 쉽게 건드려도 되는 건 줄 알아?”제갈 가문의 가주가 그 말을 듣고 싸늘하게 웃었다.도범 그 녀석이 감히 제갈 가문을 협박해? 정말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온 놈이네. 제갈 가문이 아무나 협박할 수 있는 가문인 줄 아나?하지만 그의 예상과는 다르게 가문의 가드인 장용준이 그를 말리며 말했다.“가주님, 그 도범이라는 놈 절대 만만한 놈이 아닙니다. 그자가 아가씨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건 분명 그만큼 의술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것이 확실합니다. 그리고 그 남자 싸움 실력이 어마어마했습니다. 평범한 용 씨 가문 보디가드와 같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무슨 뜻이냐? 그놈이 그렇게 강하다고?”장용준이 과하게 도범을 칭찬하는 모습에 가주의 표정이 진지해졌다.“네, 정말 강했습니다. 우리 애들 네 명이 달려들었는데 1초 만에 전부 쓰러졌습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15
Read more

제360화

그들이 막 대화를 끝마쳤을 때, 박시율이 차를 몰고 제갈 가문에 도착했다. 그녀는 차를 정원 안에 세우고 차에서 내렸다.현재 박시율은 이제 막 퇴근한 상태였기 때문에 정장 스커트 차림이었다. 누가 봐도 야무져 보이는 모습이었다.“저 여자가 바로 도범의 와이프야? 그 자식 정말 복을 타고났나 보네. 과연 소문대로 박시율 미모가 끝내주네!”제갈 가문 사람들이 박시율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아버지, 어머니, 다들 아무 일도 없으셨어요?”박시율이 다가와 나봉희와 가족들의 상태를 살피며 물었다.“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에요? 왜 제갈 가문 사람들이 저희한테 밥을 산다는 거예요?”“아휴 아니야, 별일 아니야!”나봉희가 헤실헤실 웃으며 말했다.“도범이 제갈소진 아가씨의 다이어트를 도왔잖니? 그런데 정말로 하루에 15kg나 빠졌다지 뭐야. 가주께서 너무나 기뻐서 우리한테 밥을 사신다고 하는구나. 심지어 감사의 뜻으로 우리한테 차 두 대나 선물했지 뭐니. 직접 우리를 데리고 개인 주차장까지 가서 고르게 하셨어!”나봉희가 박시율을 끌고 롤스 로이스가 세워져 있는 곳까지 가서 말했다.“어때 딸? 이것 좀 봐봐. 완전 새거 아니니? 이곳 차들은 모두 새거나 마찬가지더라고. 하나같이 엄청 보기 힘든 비싼 차들인데 그냥 주차장에 세워놓고만 있기에는 낭비잖아. 헤헤, 우리 보고 고르라고 했으니 당연히 가장 비싼 걸로 선택해야지!”설명을 들은 박시율은 마음 놓고 웃기에도 뭣하고 울기에도 이상한 심정이 들었다. 무려 롤스 로이스였다!그녀가 쓴웃음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어머니, 아무리 저쪽에서 고르라고 했다고 해도 그걸 정말로 덥석 고르면 어떡해요!”“허튼소리 말거라. 하나같이 비싼 차들이고 나한테 고르라고 했는데 그걸 내가 왜 마다해?”“그리고 우리가 훔친 것도 아니고 빼앗은 것도 아닌데. 이건 저쪽에서 우리한테 선물한 거라고. 우리가 바보도 아니고 그걸 왜 싫다고 하겠니?”나봉희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그녀가 박시율에게 말했다.“일단 저 차들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16
Read more
PREV
1
...
3435363738
...
288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