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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9화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어떻게든 꼭 그 사위를 만나봐야겠군요!”

제갈 가문의 가주가 싱긋 미소 짓더니 이어서 말했다.

“두 사람은 차를 몰고 대문 앞에 세우세요. 잠시 후 로얄 호텔로 갈 때 그대로 몰고 가면 되겠네요!”

“네 네!”

박해일과 장소연은 차를 몰 생각에 진작 손이 근질거렸다. 곧바로 두 사람은 한 사람이 한 대씩 차를 몰고 주차장을 나가서 대문 앞에 세웠다.

잠시 후 장용준이 부상을 입은 부하를 데리고 제갈 가문으로 돌아왔다.

돌아온 후 그는 먼저 부상당한 부하들의 상처를 살피게 한 후 홀로 가주를 찾아갔다.

그는 가주를 단독으로 불러내고 낮은 목소리로 상황을 알렸다.

“가주님, 저희가 나간 뒤 혹시 나봉희와 그 박해일이든지 그 사람들한테 손을 대지는 않았죠? 도범이 말하기를 자기 가족들을 괴롭히기라도 했다면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하하 그 자식 입만 살아가지고, 한낱 보디가드가 감히 우리 제갈 가문을 얕보기라도 하는 건가?”

“만약 내 딸의 희귀병을 그놈이 치료해 주지만 않았다면 그놈한테 우리 제갈 가문이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 될 가문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줬을 거야!”

“일류 가문이 그렇게 쉽게 건드려도 되는 건 줄 알아?”

제갈 가문의 가주가 그 말을 듣고 싸늘하게 웃었다.

도범 그 녀석이 감히 제갈 가문을 협박해? 정말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온 놈이네. 제갈 가문이 아무나 협박할 수 있는 가문인 줄 아나?

하지만 그의 예상과는 다르게 가문의 가드인 장용준이 그를 말리며 말했다.

“가주님, 그 도범이라는 놈 절대 만만한 놈이 아닙니다. 그자가 아가씨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건 분명 그만큼 의술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것이 확실합니다. 그리고 그 남자 싸움 실력이 어마어마했습니다. 평범한 용 씨 가문 보디가드와 같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무슨 뜻이냐? 그놈이 그렇게 강하다고?”

장용준이 과하게 도범을 칭찬하는 모습에 가주의 표정이 진지해졌다.

“네, 정말 강했습니다. 우리 애들 네 명이 달려들었는데 1초 만에 전부 쓰러졌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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