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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1화

몇 분 뒤, 도범이 수아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차에서 내린 그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도 선생님, 드디어 돌아오셨네요!”

도범을 본 제갈 가문 가주가 얼른 다가와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도범은 수아를 땅에 내려놓고 그의 손을 잡았다.

“그렇게 부를 필요 없어요, 의사 선생님이라고 불릴 수 있는 사람은 한 준장, 한이준 밖에 없어요. 그냥 도범이라고 불러주세요.”

“그래요, 도범 씨. 의술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도범 씨처럼 대단한 의사를 저는 처음 봐요.”

제갈 가문 가주가 말했다.

그때 도범은 얼굴에 웃음을 띤 나봉희를 보더니 말했다.

“저희 장모님께서 화가 난 것 같지는 않네요.”

그 말을 들은 제갈 가문 가주의 표정이 어색해졌다.

“전에 있었던 일은 확실히 제가 실례를 범했습니다, 그래서 이미 사과했어요.”

“그래, 맞아. 그냥 오해였어, 도범 네 의술 실력이 이렇게 대단하다는 걸 우리도 몰랐으니 제갈 가문 가주는 더 말할 것도 없지.”

나봉희가 웃으며 두 사람에게 걸어왔다.

“제갈 가문 가주께서 얼마나 통이 큰지 차 두 대를 우리한테 선물했어, 이렇게 통쾌하신 분은 처음 봐!”

도범은 그제야 나봉희의 얼굴이 왜 그렇게 밝았는지 알 수 있었다. 옆에 세워진 두 대의 롤스로이스가 모든 것을 설명해줬다.

그때, 박해일과 장소연도 모습을 드러냈다.

도범이 장소연을 한 눈 바라보자 그녀는 도범이 폭주족들을 죽인 장면이 생각나 얼른 고개를 숙이곤 도범과 눈을 맞추지 못했다.

“왜? 장소연, 나 보니까 뭐 찔리는 거 있어?”

도범이 차갑게 웃었다. 장소연을 살려줬더니 그녀는 겁도 없이 아직도 박해일 옆에 남아있었다.

“매형, 그게 무슨 말이에요? 가족끼리 할 말 있으면 집에 가서 해요. 그리고 소연이도 이미 엄마 아빠한테 다 오해라고 설명했다고요.”

박해일은 그 모습을 보더니 얼른 장소연 대신 나섰다.

“오해?”

자신이 직접 보고 들은 일이 오해라고 해서 정말 그게 오해가 될 수 있는 걸까?

“네, 그때 술에 취해서 돈 많은 남자친구를 찾았다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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