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Chapter 61 - Chapter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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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화

그 여자는 성하나를 보며 마치 큰 억울함을 당하기라도 한 듯 눈시울을 붉히며 눈물을 흘렸다.옆에 그녀들을 에워싸고 있던 몇 사람은 모두 와서 싸움을 말리며 하나를 붙잡고 우는 여자를 달랬다.소희는 하나의 손을 꼭 잡으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앉아, 너무 흥분하지 말고."하나는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난 착하고 순진한 척하면서 말하는 여우 같은 년 딱 질색이야."우는 여자는 다른 한쪽으로 피했다. 다른 사람들은 하나를 말렸다."이문서는 원래 좀 그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이야. 소희 너도 너무 신경 쓰지 마. 하나도 화내지 말고!"소희는 태연하게 하나더러 계속 게임하라 하며 기분 나빠하지 말라고 타일렀다.모두들 분위기를 달구며 방금의 일을 중요하지 않는 작은 일이라고 여겼다.다행히 룸 안에는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매우 떠들썩했기에 아무도 이쪽에 일어난 일을 눈치채지 못했으며 전체적인 분위기는 여전히 즐겁고 떠들썩했다.하나는 게임을 했고 소희는 옆에서 지켜보았다.그녀가 강성에 왔을 때 할아버지는 그녀에게 포악한 기운을 거두고 모든 과거를 내려놓고 생활을 즐기며 상냥하게 사람을 대하라고 계속 타일렀다.그녀는 상냥하게 사람을 대했고 만약 사람들이 그녀의 인내심에 도전하지 않으면 그녀도 결코 따지지 않았지만 여전히 다른 사람과 어울려 다니기 힘들었다.처음에 그녀도 반의 여학생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었지만 그녀들의 화제는 대부분은 메이크업, 옷, 가방, 그리고 남자였다.그녀는 이런 것들에 대해 잘 몰라서 도무지 대화에 끼어들 수가 없었다.시간이 지나자 그녀는 반에서 늘 혼자 다니는 사람이 되었다.하나와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녀 두 사람 모두 단 음식을 매우 좋아했기 때문이다.......주경이 있는 그 무리의 사람들은 트루스 오어 데어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고석이 당첨됐다. 한 여자가 그에게 물었다."가장 좋아하는 사람은?"주경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고석을 바라보았다.고석은 소희 쪽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하나가 마침 몸을 비트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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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화

구택은 그를 힐끗 보며 대답했다."감탄하긴, 너도 그럴 수 있지."장시원은 웃으며 고개를 저으며 탄식했다."난 이미 나이 먹어서 젊었을 때의 그런 충동이 사라졌어. 때로는 침대에 있는 여자들을 보면 그들 모두 똑같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구택은 담담하게 말했다."그래도 가격은 다르지!"시원은 크게 웃었다.두 사람은 이미 멀리 갔지만 고석의 시선은 여전히 소희에게 있었다."나랑 주경이 함께 있는 거 보니 넌 어떤 느낌이야? 후회하니? 후회하면 우리,""고석!" 소희는 그의 말을 끊었다."꼭 내가 주경을 불러야 그만하겠니?"고석은 충격을 받은 채 그녀를 바라보며 상처받은 듯 믿을 수 없는 눈빛으로 말했다."소희야, 너는 감정도 없니?"소희는 눈동자를 약간 움츠렸다. 상처받은 남자를 통해 그녀는 히스테리 하게 자신의 머리카락을 잡고 벽에 부딪히며 욕설을 퍼붓는 한 여자를 보았다."너 왜 이렇게 둔해? 너 내가 낳은 거 맞기나 하는 거야?""이 감정도 없는 병신아!"그때 그녀는 몇 살이었을까?세 살, 아님 네 살?소희는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그녀는 차가운 눈빛으로 차갑게 고석의 손을 밀치며 무뚝뚝하게 룸 안으로 들어갔다.문을 밀고 들어가자 주경은 한 무리의 사람들 속에 앉아 즉시 고개를 들어 보았다. 그녀의 눈빛에는 당황한 기색과 경계심이 가득했다.그녀는 갑자기 주경이 불쌍하다고 여겼다.......저녁 10시에 사람들은 조금도 떠날 생각이 없자 소희와 하나는 반장한테 인사하고 먼저 떠났다.하나는 마지막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갔고 소희는 어정으로 걸어갔다.그녀는 집에 가서 씻고 자고 싶었다.한밤중에 소희는 악몽에서 깨어나며 거실에서 인기척이 나는 것을 들었다.창밖이 캄캄한 것을 보자 그녀는 시간을 확인했다. 새벽 1시였다.도둑인가?이런 고급 단지에는 도둑이 있을 리가 없었다.소희는 일어나서 문을 열고 나가자 주방의 불이 켜진 채 한 사람이 냉장고 앞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구택은 냉장고 앞에 서서 요구르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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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화

소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옆에 있는 소파에 앉았다.그녀는 처음으로 안방에 들어와 봤다. 여기는 작은방보다 훨씬 컸다. 베란다 옆에는 작은 거실이 하나 있었는데 소파 하나와 책꽂이 하나만 놓여 있었다.구택은 차를 들어 작게 한 모금 마시며 소희를 돌아보며 부드럽게 물었다."오늘 케이슬에서 본 그 남자는 소희 씨한테 고백하고 있었나요?"소파가 넓어서 소희는 발을 올리며 고개를 끄덕였다."네."구택은 차를 입에 머금으며 잠시 생각했다."꽤 잘생겼던데, 고백받아줬어요?"소희의 목소리는 부드럽고 잔잔했다."아니요."남자가 물었다. "왜요, 싫어서?"소희는 여전히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고백받아주면 월세가 100만 원밖에 안 하는 이 집을 잃을까 봐 무서워서요."구택은 낮은 목소리로 웃었다. 술을 마셨기 때문에 그의 목소리는 낮고 부드러워지며 유난히 듣기 좋았다.그는 그녀에게 다가가 손을 들어 그녀의 턱을 쥐었다. 눈빛은 약간 취한 기운이 들어있었다."그거 알아요? 소희 씨는 자신의 예쁜 얼굴로 굉장히 많은 집을 바꿀 수 있어요."소희는 그와 눈을 마주쳤다."나는 유니크한 집만 원해요."남자는 눈을 가늘게 뜨며 물었다. "어떤 게 유니크한 집이죠?"소희는 눈을 깜박였다."내가 마음에 드는 집이요."구택은 몸을 기울여 그녀에게 다가갔고 목소리도 좀 더 낮아졌다. 그는 유혹하는 말투로 그녀에게 물었다."내가 좋아요, 아니면 집이 좋아요?"소희는 잠시 멈칫하다 대답했다. "집이요.""내가 좋아요 아니면 나랑 자는 게 좋아요?"소희는 대답했다."자는 거요."구택은 얇은 입술로 천천히 미소를 지었다. 그의 눈빛은 물결처럼 반짝였다. 그녀의 이 대답에 만족한 듯 그는 나지막이 입을 열었다."소희 씨가 오늘 한 대답 잘 기억해요. 만약 소희 씨는 내가 좋다고 대답했으면 이 집과 나랑 자는 기회를 다 잃었을 거예요."소희는 평온하게 그를 바라보며 말을 하지 않았다.구택은 고개를 숙이고 그녀를 키스했다. 은은한 술 향기가 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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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화

그녀는 그때 간다고 한 것 같았다.소희는 눈살을 찌푸렸다. 지금의 그녀는 반응도 많이 느려졌고 경계심도 많이 낮아졌다. 어제 너무 피곤해서 그랬던 것일까?모임은 토요일이라 그녀는 구택한테 연락해서 하루 휴가를 내야 했다.수업이 끝난 후 소희는 구택에게 전화를 걸었다. 통화음이 두 번 울리자 그는 전화를 받았다."여보세요?""저예요, 소희!" 소희는 인차 말했다.구택은 살짝 웃으며 말했다."알아요, 전에 소희 씨가 이 번호로 나한테 전화 한 적 있어요."소희는 멈칫했다. 청하와 함께 블루드에 갔던 그날 밤이 생각났다. 그녀는 연희에게 전화하려고 했지만 뜻밖에도 그한테 전화를 걸었던 것이다.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얼굴이 뜨거워졌다.남자가 물었다."무슨 일이에요?"소희는 정신을 차리고 담담하게 말했다."토요일에 내가 일이 생겨서 유민에게 과외를 할 수 없을 거 같아요. 그래서 구택 씨한테 하루 휴가 내려고요.""그래요, 알았어요. 내가 유민이한테 전해줄게요." 구택의 목소리는 따뜻했다."고마워요. 다음에 봬요!""그래요!"전화를 끊자 소희는 사색에 잠겼다. 그녀와 구택은 지금 무슨 관계일까?부부? 애인? 고용주와 직원?그녀는 정말 혼란스러웠다!토요일 날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소희는 혼자 택시를 타고 소 씨네 본가를 향했다.소 씨네 어르신, 즉 소희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지금 모두 건재하셨다.두 사람은 아들 셋이 있었다. 첫째 집안은 큰아들 소정필과 아내 장연경, 그리고 딸 소설아가 있었다.둘째 집안은 소정인, 아내 진원 그리고 소희와 소연 두 딸이 있었다.셋째 소정민의 아내는 하순희였고 장녀 소시연은 19살로 강성 미술 학원 3학년 학생이었고 차남 소찬호는 10살이었다.소 씨네 본가는 남성의 오래된 별장 구역에 자리 잡고 있었다. 한 줄로 늘어선 유럽식 별장은 역사의 흔적을 나타내며 다른 사람들에게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강성에서 비교적 오래된 귀족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비가 왔기 때문에, 택시 기사는 소희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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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화

해덕과 노부인은 즉시 일어섰다."설아가 왔다고?"소희는 소설아의 이름을 수도 없이 들어봤다. 그녀는 고개를 들어 문어귀를 바라보았다. 거실로 들어서는 여자의 몸매는 늘씬했다. 그녀는 베이지색의 양복에 주홍색 긴 드레스를 입고 있었고 정교한 이목구비에 시크한 기질을 드러내며 눈빛은 오만한 기색을 띠고 있었다.소 씨 집안의 아이들은 미모가 아주 출중했다.설아는 우아하게 웃으며 인사했다."할아버지, 할머니! 셋째 삼촌, 셋째 숙모, 안녕하세요!""아이고, 우리 귀염둥이가 드디어 왔구나. 나랑 너 할아버지는 아침 내내 네가 오기만 기다렸어!" 노부인은 설아를 안으며 이리저리 살폈다. 그녀의 눈빛은 매우 자상했다.셋째 부인 순희는 약간 질투한 듯 자신의 남편한테 입을 삐죽거리며 소 씨 집안 어르신들이 편심 하는 것을 암시했다. 그러나 그녀도 어쩔 수 없었다. 소설아는 그들 소 씨네 집안에서 가장 우수한 아이였기에!설아는 어릴 때부터 총명했다. 피아노와 바이올린은 모두 최고 등급의 인증을 받았고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세계 명문 대학에 입학했으며 졸업 후 또 세계 제1그룹에 들어가 회장 비서로 일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전반 소 씨 집안의 체면을 세워줬다.그들 집안까지 나중에 큰집의 이 장녀를 아부할 지도.연경을 웃으며 말했다."설아도 아버님과 어머님 엄청 보고 싶었어요. 다만 일이 너무 바빠서 시간을 낼 수 없었네요.""임 씨 그룹에서 일하면 틀림없이 고생하지. 그래도 우리 설아는 너무 힘들게 일만 하지 말고 쉬어가면서 해."노부인은 마음 아파하며 줄곧 눈살을 찌푸렸다."진 씨, 제비집 다 됐나? 얼른 설아한테 한 그릇 갖다 줘.""가요 지금!" 진 씨 아주머니는 조심스럽게 하얀 골자기 그릇을 들고 와서 기뻐하며 말했다."설아 아가씨가 온다는 것을 알고 아침부터 푹 삶았어요."설아는 예의 바르게 그녀에게 감사를 표시했다.이쪽 소파에는 소희와 찬호가 유민이를 데리고 한창 게임을 하고 있었다.소정인은 들어왔을 때 마침 이 장면을 보며 살짝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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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화

소정인이 설아에게 부탁하자 셋째네 집안도 얼른 자신의 딸과 아들을 언급하며 설아더러 많이 돌봐달라고 부탁했다.소희는 이 기회를 틈타 내색하지 않고 다시 소파 앞으로 돌아가 찬호와 계속 게임을 했다.소 씨네 집안은 매주 월요일에 작은 모임을, 보름에 큰 모임을 가졌는데 이는 소해덕이 정한 규칙이었다. 남자들은 항상 사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고, 여자들은 일상생활을 이야기하며 감정을 증진시켰다.곧 밥을 먹을 때에야 시연이 왔다. 미술을 배우는 사람이었기에 그녀의 옷차림은 남들에 비해 색달랐다. 그녀는 오자마자 가방을 소파에 던지며 다리를 테이블에 걸치고 건들거리는 모습을 보였다.순희는 다가와 노부인에게 인사하러 가자고 암시했지만 시연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음식을 차려놓자 모든 사람들은 식탁 앞에 앉았다. 해덕은 주인 자리에 앉았고 왼쪽은 노부인이었으며 오른쪽은 설아에게 위치를 남겨주었다. 기타 사람들은 차례대로 착석했다. 소희가 도착할 때 테이블 끝의 위치만 남았다.소정인은 마음이 아파서 그녀를 자신의 곁으로 부르려 했지만 시연이 털썩 주저앉는 바람에 그는 입을 다물었다.소 씨 가족은 식탁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밥 먹을 때 말하지 않는 규칙이 없었다. 사람들은 웃고 떠들며 매우 떠들썩했다. 설아는 여전히 모두가 관심하는 사람이었다."설아는 임 씨 그룹에서 일하니까 앞으로 우리 집안의 사업도 많이 좀 도와줘."순희가 웃으며 말했다.설아의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임 대표님이 나의 신분을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나를 곁에 남겨둔 것은 나를 완전히 신임하기 때문이죠."그 말은 즉 그녀는 소 씨 집안을 위해 회사의 상업 정보를 훔치지 않을 것이며 그들로 하여금 이런 생각을 단념하게 하려는 뜻이었다.해덕은 허허 웃으며 말했다."만약 계속 봐달라고 하면 오히려 우리가 소심해 보이지. 임가는 우리를 믿고 있기에 우리도 그러면 안 되는 거야."순희는 표정이 굳어지며 멋쩍게 웃고 말을 하지 않았다."설아가 임 씨 그룹에서 잘하면 임 씨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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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화

"북극 디자인 작업실을 설립한 King을 말하는 거예요?" 연경은 놀라며 바로 물었다."맞아요." 순희는 웃으며 말했다.설아는 입을 열었다."북극 디자인 작업실은 최근에 국제 영화제에서 최고 예술 성과상을 수상했죠."엄밀히 말하면 북극은 여러 사람들이 구성한 팀이었다. 이 팀은 국외에서 디자인 대상을 헤아릴 수 없이 많이 받았다. 국내의 많은 클래식한 영화의 주인공들의 코디도 모두 이 팀이 만든 것으로서 연예계에서의 지위가 아주 높았다. 북극의 수석 디자이너인 KING은 지엠 주얼리와도 연관되어 있었다.지엠도 레전드였다. 창립되자마자 국내 최고의 브랜드로 사람들의 시선에 들어왔다. 그 후 또 3년의 시간을 들여 국제 럭셔리 업계에 진출하여 국제 3대 럭셔리 브랜드 중 하나가 되었다. 지엠이 디자인한 주얼리와 의상은 국제에서 여러 차례의 상을 받았다. 매번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귀족들의 센세이션을 일으켰다.이런 최고의 팀은 그렇게 쉽게 들어가지 못했기에 연경과 설아는 모두 경악했다.연경은 시연을 보고 웃으며 물었다."시연아, 너 혹시 King을 아니?"King은 줄곧 신비롭고 대중의 시선에 나타난 적이 거의 없었다. 다만 모든 사람들은 그녀의 레전드를 들은 적이 있었다.시연은 약간 득의해했다. 순희는 인차 설명했다."모르죠. 근데 시연의 한 친구가 디자인 작업실에서 일하거든요. 시연을 북극에 진입시킬 수 있다고 말했어요."여기까지 들은 소희는 고개를 들어 시연을 보며 눈썹을 살짝 치켜올렸다."믿을 만한 친군가?" 해덕이 문득 물었다.시연은 고개를 쳐들고 단호하게 말했다."그럼요!"사람들은 더 이상 아무 질문도 하지 않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순희는 마침내 체면을 되찾았다고 생각하며 득의양양해했다.말하는 중간에 해덕은 가볍게 기침을 하고는 소희를 바라보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소희야, 이 할아버지가 너한테 잔소리하는 게 아니라, 네 언니와 여동생은 모두 좋은 성적을 보이는데 너도 너무 평범해서는 안 되지. 비록 네가 소 씨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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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화

소희는 담담하게 말했다."알고 싶지 않아요.""그래요?" 심명은 교활하게 웃었다."경찰한테 그들이 서로 치고받았다고 말했죠. 근데 경찰은 믿지 않고 지금까지 단서를 찾고 있어요. 내가 복제한 CCTV 기록을 경찰한테 넘겨줄까요? 걱정 마요. 난 내 여자 친구를 해치진 않아요. 소희 씨가 있는 화면을 삭제하고 그날 소희 씨와 함께 갔던 그 소녀만 남겨 둘게요. 어때요? 아 맞다. 이혁의 수하들이 줄곧 그 소녀의 아버지를 찾고 있는 것 같은데요?"소희는 눈살을 찌푸리며 심명을 3초 동안 쳐다보고는 차 문을 열고 차에 올랐다.심명은 득의양양하게 웃었다."진작 이렇게 탔으면 얼마나 좋아요? 괜히 그렇게 많은 말을 하게 했잖아요."소희는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잠시 후 그녀는 눈빛이 평온해지며 입을 열었다."지난번에 심명 씨 때려서 미안해요. 사과할게요. 그리고 CCTV 기록을 경찰에 넘겨주지 않아서 고마워요. 앞으로 우리는 퉁치는 걸로 하죠, 어때요?"심명은 히죽거리며 웃었다."소희 씨는 나를 때렸고 나는 소희 씨를 도와줬죠. 화해할 순 없을 거 같은데요?"소희가 물었다. "그럼 어떻게 할 건데요? 말해 봐요!"심명은 억제할 수없이 계속 웃었다."뭘 말해요, 우리가 싸워야 된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죠? 그렇다면 난 확실히 소희 씨를 이길 수 없죠. 마침 소희 씨한테 궁금한 게 있는데, 쿵후를 어디서 배웠어요? 소림사?"소희는 그를 보고 말을 하지 않았다.심명은 오른손으로 핸드를 두드리며 웃으며 말했다."이렇게 하죠. 내가 오늘 연회에 참가하러 가야 되는데 동행할 여자를 데려가는 것을 깜박했지 뭐예요. 그래서 오늘 소희 씨가 나랑 같이 가주면 나를 도와준 셈으로 우리 퉁치는 걸로 해요."소희는 차분하게 심명의 속셈을 알아내려고 했다.심명은 또 웃으며 말했다."무서워하는 거예요? 안심해요, 소희 씨 그렇게 잘 싸우는 데다 나는 또 소희 씨를 이길 수 없잖아요. 그러니 내가 무슨 못된 짓을 하겠어요? 아니면 내가 한 가지 조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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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화

오늘의 호스트는 성이 하 씨였다. 강성에서 임가와 심가에 비할 수 없지만 몇 세대의 사업가로서 나름 재산가였다.하 대표는 마흔이 넘었고 살이 약간 쪘다. 그는 유아하게 심명을 보고 웃으며 그에게 인사를 했다."심 도련님, 오랜만이군. 아버지는 여전히 잘았지?"심명은 그의 아버지가 늘그막에 본 아들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연세가 올해 70이 넘어 외출하는 것을 싫어했기에 이런 장소에 거의 참석하지 않았다.심명은 점잖게 웃었다."그럼요, 아버지께서 하 대표님이 시간 나시면 집에 놀러 오시라고 했어요.""다음에 꼭 찾아뵙도록 하겠네!" 하 대표는 활짝 웃으며 소희를 바라보았다."이분은?"심명은 아무렇지 않게 소희의 손을 잡고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소개했다."제 친구예요."소희는 심명이 갑자기 그녀의 손을 잡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기에 잠시 방심하고 있었다. 남의 앞에서 그의 손을 뿌리치기가 좀 그래서 그녀는 잠시 경직하다가 억지로 참았다.연회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이쪽을 향해 보았다. 그중 한 사람이 웃으며 말했다."심가네 도련님 또 여자친구 바꾼 거야?"다른 사람은 대답했다."나이가 어려 보이는데, 대학생인가?"구택의 곁에 서 있던 시원은 힐끗 쳐다보고는 피식 웃었다."심가네 도련님 좋아하는 스타일도 참 많군!"구택의 검은 눈동자는 소희가 문에 들어서자마자 줄곧 그녀를 주시하고 있었다. 시원의 말을 듣자 그의 눈빛은 어두워졌다.하 대표는 심명이 간단하게 한마디로 소개하는 것을 듣고 자세히 묻지 못하고 그저 웃기만 했다."은비도 여기에 없으니 차라리……"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보라색 드레스를 입은 한 소녀가 달려오며 흥분한 목소리로 외쳤다."심명 오빠!"하 대표는 화가 난 척하며 그녀를 훈계했다."대학을 졸업했는데도 이렇게 조급하다니. 버릇이 없어."하은비는 혀를 뱉으며 앙증맞은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소희를 보자 웃음이 굳어지며 직접 입을 열고 물었다."이 여자는 누구예요?"하 대표는 표정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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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화

은비는 인차 일어나서 그녀를 말리며 애교를 부렸다."왜 그래, 내가 너희들 놀러 오라고 부른 거지 싸우라고 부른 거 아니야!"다른 여자들도 잇달아 싸움을 말렸다.Vivi 두 사람은 화가 난 상태로 자리에 앉으며 고개를 돌려 상대방을 무시했다.은비는 소희를 힐끗 쳐다보았다. 이쪽에 일어난 일을 보고 소희는 소파에 차분히 앉아 밝은 눈으로 흥미진진하게 쳐다보고 있었다.이런, 소희를 웃음거리로 만드는 대신 그녀들이 먼저 싸움 나며 웃음거리로 됐다.그녀는 더욱 화가 났다. 그녀는 소파에 앉아 싸늘하게 웃으며 말했다."너희들 뭐 하는 거야, 심명 도련님은 우리한테 미스 소를 부탁했는데, 너희들은 오히려 싸우며 그녀를 무시하는 게 말이 되니?"모두들 은비의 눈치를 보며 문득 그녀의 뜻을 깨닫고 일제히 맞장구를 치며 소희를 바라보았다.첫 번째로 나선 사람은 그녀의 옆에 앉아 있었던 턱을 송곳처럼 뾰족하게 성형한 여자였다. 그녀는 입을 열며 물었다."미스 소, 평소에 어디로 쇼핑하러 가나요?"소희는 대답했다. "쇼핑 안 해요."두 번째 여자가 이어서 물었다."평소에 어떤 브랜드의 주얼리를 좋아하나요?"소희는 대답했다."주얼리라면 다 좋아요."세 번째 여자가 물었다. "평소에 무슨 가방 들고 다녀요?"소희는 대답했다."책가방요."모든 사람들은 침묵에 빠졌다.네 번째 여자는 와인 한 잔을 들고 다가왔다. "미스 소, 초면이니까 내가 먼저 한 잔 마실게요."그녀가 일부러 테이블 모서리에 부딪히며 발에 걸린 척하며 손에 들고 있던 와인을 소희를 향해 쏟는 순간 소희는 그녀를 도와 먼저 다리를 들어 테이블을 걷어찼다.그녀는 내색하지 않고 무거운 나무 테이블을 반 미터 정도 되는 곳으로 걷어찼다.여자는 테이블에 부딪히지 않았기에 힘을 거두지 못하고 비틀거리며 바로 땅에 엎드렸고 와인잔은 그녀에 의해 부서져 상황이 매우 참혹했다.은비는 눈을 크게 뜨며 억지로 몇 글자를 뱉어냈다."어떻게 된 거야?"옆에 있던 여자들은 바닥에 엎드린 여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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