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순결을 가져간 남자가 내 남편?의 모든 챕터: 챕터 2401 - 챕터 2410

2823 챕터

제2401화

민정아는 스피커폰으로 바꾼 뒤 신세희와 엄선희가 들을 수 있도록 했다.휴대폰 너머에서 의사가 머뭇거렸다. "저한테 묻지 마세요, 저는 모릅니다. 전 그냥 간호사일 뿐이고, 전 의사가 아니에요.""당신이 의사든 아니든 상관없어요. 내가 이상한 놈이고 색정증 환자인지 말해봐요. 오늘 사실을 말하지 않으면 당신은 못 갈 줄 알아요! 우리 서씨 집안의 관계를 이용해서 당신을 이 병원에서 자를 거라고요!”그러자 간호사는 다급하게 언성을 높였다."아니요! 당신은 단순한 색정증 환자가 아니라, 색정증 말기 수준이에요! 정말 역겹네요! 당신은 서 씨 도련님에게 접근하기 전에 F 그룹의 대표님을 꼬시려고까지 했다던데요? 당신은 내가 만나본 사람 중에 가장 색정증이 심각한 여자예요! 죄송하지만, 당신이 날 해고하기 전에 내가 먼저 그만둬야겠어요!”말을 마친 간호사는 즉시 몸을 돌려 자리를 떠났다. 그 간호사도 이렇게 권력이 있는 사람에게 미움을 사면 좋은 결과가 없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고, 차라리 스스로 일을 그만두는 게 나았다. 혼자 남겨진 이연은 너무 화가 나서 미칠 지경이었다."아, 다…당신들 기다려!”이연이 전화 너머로 다급하게 소리를 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하!”“이 여자, 정말로 외국에서 고등교육을 받은 게 확실해요?”전화 반대편에서는 엄선희, 신세희, 민정아가 함께 웃고 있었고, 신세희가 엄선희에게 이연의 교육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물었다. 그러자 엄선희는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대꾸했다."사실 국내든 해외든 교육을 받지 않았으면 똑같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연은 부모님과 함께 해외로 나간 뒤에 우월감이 상당히 강해졌죠. 준명 씨가 말하길, 당시 이연의 부모님이 서씨 집 안에 있는 가정부들에게 수시로 전화를 걸어서 우월감을 드러냈다고 하네요. 그들의 외동딸인 이연은 외국에서 공주 대접을 받고 살았고요. 듣자 하니 중학교 때부터 문제를 일으켰다고 하던데, 정말 문제가 많은 사람이네요!”엄선희는 평정을 되찾았다.방금 전 그녀는 화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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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2화

”……”엄선희는 대답이 없었다. 어떻게 이런 우연이 있을 수 있지? 하지만 생각해 보면 이건 서준명의 휴대폰이니, 서준명이 이 전화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이 틈을 이연이 노린 셈이다. 엄선희는 잠시 멍해지더니 이내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준명 씨, 이연을 잘 보살펴 줘.” "선희 씨, 잠시만! 전화 끊지 말고 내 말 좀 들어봐.”서준명은 똑똑한 사람이었고, 그는 엄선희와 6, 7년간 연애를 하며 엄선희가 어떤 사람인지 매우 잘 알고 있었다. 엄선희가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은, 방금 그가 나갔을 때 병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다. 그는 이연을 위해 모든 절차를 처리하러 나갔고, 결제 창구에 도착했을 때 자신의 휴대폰을 잊어버린 것을 깨달았다.그는 휴대폰을 가지러 돌아왔다.이연의 상태가 다소 심각하고 한동안 입원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 귀국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게다가 방금 이연이 검사를 받을 때 서준명은 매우 바쁜 상태였고, 엄선희에게 많은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다시 그녀에게 전화를 건 것이었다. 하지만 엄선희가 이렇게 격렬하게 말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유추할 수 있는 것은, 방금 그의 휴대폰이 병실에 있을 때 이연이 건드렸다는 것이다. "선희 씨, 내 말 좀 들어봐.”서준명이 엄선희를 달래며 말했다."무슨 일이든 침착하게 대화로 풀어야 해. 당신은 날 제일 잘 알잖아, 맞지? 내가 당신을 제일 잘 아는 것처럼, 중요한 순간일수록 우리는 충동적으로 행동하면 안 돼. 일이 해결된 후에 나를 어떻게 처벌하든 다 상관없어. 집에 돌아가면 내가 무릎을 꿇어서라도 당신에게 사죄할게!” 그의 이 말은 이연에게 들려주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그는 이연이 자신과 엄선희의 관계가 절대로 깨지지 않을 거라는 걸 말해주고 있었다. 아무도 그 둘의 사이를 비집고 들어갈 수 없다. 휴대폰 너머로 듣고 있던 엄선희는 즉시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당연히 자기 남편을 가장 잘 알고 있다.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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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3화

엄선우도 그의 전화에 매우 놀랐다, 서준명이 왜 전화를 한 거지?그는 즉시 전화를 받으며 말했다."준명 도련님, 소경 대표님을 찾으십니까?” "형님." 서준명이 주눅이 든 목소리로 말하자, 엄선우는 즉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아, 나를 찾는 거야? 사적인 일인가?”“네.”서준명이 대답하자, 엄선우는 약간의 차가운 미소를 띠며 말했다.“매부, 내가 하나만 말하지! 우리 엄씨 집안은 남성에 사는 수많은 서민 중의 일원이고, 나랑 우리 둘째 삼촌의 집안이 1년에 버는 돈이 서씨 집안의 하루 지출에 불과할 수도 있어. 하지만! 내가 당부 하나 할게, 선희는 우리 엄씨 집안의 유일한 딸이고, 우리 가족들은 선희를 매우 아껴! 그러니 우리 동생이 어떤 불의를 당하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돼! 그렇게 했다가는, 내가 가만히 안 있을 거야!” “저도 압니다, 저도 알아요 형님. 다른 의도는 없고, 선희 씨의 부모님만 안심시켜 주세요. 제가 여기 일을 처리하고, 바로 가서 부모님께 사과드리겠습니다. 저는 평생 선희 씨만 바라볼 거고, 선희 씨는 우리 서씨 집안의 안주인입니다.”“푸핫……”엄선우가 웃으며 말했다. "나도 매부의 인품은 잘 알고 있어, 항상 단정하고, 온화하지. 걱정하지 마, 우리 둘째 삼촌, 숙모가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고, 난 옆에서 그분들을 돌봐 드리고 있으니까. 선희랑 친구는 나가서 아직 안 돌아왔어. 여기는 안심해, 내가 다 돌보고 있으니까. 매부 집안일을 어서 처리하도록 해!”“네, 감사합니다. 형님!”“그래.”엄선우가 말했다. 전화를 끊자, 서준명의 마음이 많이 가라앉았다.엄 씨 가족은 비록 보통 서민에 불과했지만, 매우 사리에 밝았고 부모님도 항상 온화했다. 그에게 엄선희 같은 아내가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나 다름없다. 그는 마음속으로 조용히 외쳤다. "아버지, 어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이연이 퇴원하자마자 바로 해외로 보내겠습니다. 저는 평생 선희 씨에게 잘할 거고, 앞으로 서씨 집안은 선희 씨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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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4화

그 소리를 들은 두 부부는 화들짝 놀랐다. 그 직후, 도둑은 엄 씨 부인에게 다가왔고 그 도둑은 엄선우와 거의 동갑으로 보이는 마른 남자였다.엄 씨 부인을 보자마자 도둑은 그녀의 목에 있는 목걸이를 정확하게 잡아당겨 도망쳤다. 이 상황은 처음부터 끝까지 2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엄선희의 부모가 정신을 차리자, 도둑은 이미 도망친 뒤였다. 그러자 뒤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달려왔고, 엄선희의 부모 앞에 다다르자, 손으로 무릎을 짚은 채 큰 소리로 헐떡거리며 그들에게 말했다.“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이렇게 길거리에서 물건을 훔칠 수 있단 말이죠, 겨…경찰에 신고해요! 저 사람이 도망치기 전에! 그 사람을 분명히 보셨죠!” 엄선희의 부모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비록 1~2초라는 짧은 순간이었지만 엄선희의 부모는 도둑이 누구인지 분명히 알았다.그 도둑이 가면을 쓰고 있다고 해도 엄 씨 어르신은 도둑을 알 수 있다. 두 부부는 서로 쳐다보더니 엄 씨 부인이 걱정스럽게 말했다. "정말 다사다난하네. 왜 하필 이 시점에서 저 사람을 만나고, 또 내 물건을 훔친 걸까? 여보, 이게 과연 우연의 일치일까?”엄 씨 어르신도 침울한 표정을 지으며 대꾸했다."우리 세 가족은 30년 넘게 아무 문제없이 평화롭게 살아왔지. 우리 가족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어. 그런데 선희가 서씨 집안의 괴롭힘을 당하자마자 저자를 또 만났네. 게다가 당신 목걸이까지 뺏고 말이야, 이게 정말 우연의 일치라고 하면, 엎친 데 덮친 격이지.” “어휴……”엄 씨 부인이 한숨을 내쉬었고, 잠시 후 그녀는 남편의 팔을 잡고 말했다.“여보, 일단 집으로 돌아가자. 집에 가서 상의합시다. 무슨 일이 생겨도 우리끼리 대응하면 돼.”“그래.”엄 씨 어르신이 고개를 끄덕였다. 부부가 서로 부축하며 떠나려 하자, 뒤에 있던 아주머니가 그들을 불렀다."이렇게 가시게요? 경찰은 안 부르세요?!” 그러자 엄 씨 어르신이 미안한 표정으로 아주머니를 바라보며 말했다. "아주머니, 그…그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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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5화

엄 씨 어르신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일이 오지 말아야 할 때는 평생 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일이 찾아왔으면 피할 수는 없겠지. 선희도 컸으니까, 이 일을 알려야 해.” 그러자 엄 씨 부인은 머뭇거렸다. "하지만 난……선희가 ……”"우리 아이인데, 무서울 게 뭐가 있어?”엄 씨 어르신은 부인을 껴안으며 말했고, 부인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원래 장을 보고 맛있는 걸 해주면서 아이를 달래주기로 한 거였는데, 이렇게 빈손으로 돌아오다니. 어휴……” “괜찮아.” 엄 씨 어르신은 계속해서 아내를 위로했다.이때 갑자기 뒤에서 맑은 목소리가 들려왔다."아빠! 엄마! 다른 사람이 볼까 두렵지도 않으세요, 노부부인데도 이렇게 붙어 있다니, 저 질투 나요! 흥!” 부부가 고개를 돌리자, 엄선희가 손에 반찬과 아침 식사를 들고 있는 것이 보였다."딸……어디 갔었어?”엄 씨 부인이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눈빛으로 엄선희를 바라보았다. 엄선희도 농산물 시장에 갔다면 그 상황을 보지 않았을까? 그러자 엄선희가 대답했다."마트 갔다 왔어요. 우리 집 바로 앞에 큰 마트 있잖아요, 내가 또 어딜 가서 사겠어요. 엄마랑 아빠는 아침 운동이나 가고, 아침밥도 사 오지도 않고 말이야, 흥!” 엄선희는 어린아이처럼 응석을 부리며 말했고, 그녀의 말에 엄 씨 부인은 즉시 웃으며 대답했다. “너는, 마트에서만 장 볼 줄 알지! 우리 집 가까운 곳에 농산물 시장이 있는 것도 몰랐을 거야. 거기 종류가 얼마나 많고 신선한데!” "그런데 왜 아무것도 안 사 오신 거예요?”엄선희가 장난스럽게 묻자, 부인은 언짢은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엄선희는 즉시 엄마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됐어요, 들어가서 밥 먹어요. 엄마.”"너... 기분이 좋아졌어?”집 안으로 들어와 식당 의자에 앉은 뒤 엄 씨 부인은 걱정스럽게 다시 물었다.엄선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별일 아니에요. 어쨌든 준명 씨는 나랑 한마음인데, 그리고 시부모님도 날 엄청 아끼시고요.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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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6화

그러자 경찰이 다시 말했다."소매치기입니다. 그 사람은 엄 선생님을 알고 있다고 했고, 엄 선생님께서 오셔서 자신을 꺼내 주기를 원하고 있습니다."“……”엄선희는 손에 휴대폰을 들고 멍하니 부모님을 바라보다가 부모님에게 물었다."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죠?”엄선희의 부모는 고개를 숙였다.그러자 엄선희는 다시 경찰에게 말을 건넸다."알겠습니다, 최대한 빨리 갈게요.”전화를 끊은 후 그녀는 약간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엄마 아빠, 무슨 일이에요! 왜 아침 운동하러 나간 직후에 이런 일이 일어난 거죠? 엄마 목에 걸고 있던 목걸이는 준명 씨가 수천만 원이나 주고 엄마한테 효도하려고 산 건데, 어떻게 그걸 잃어버리고도 이렇게 덤덤하고 경찰에 신고도 하지 말라고 하는 거죠? 그런데 이제는 경찰이 직접 우리를 찾네요. 엄마 목걸이를 훔친 사람이 지금 경찰서에 있는 그 소매치기범이 맞는 거죠? 아빠, 엄마! 도대체 무슨 일인 거예요, 저한테 알려줄 수는 없어요?”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에게 화를 낸 적이 거의 없었던 엄선희는 지금, 이 순간만큼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그녀는 며칠 동안 억울한 기분을 느꼈고, 거대한 서씨 집안의 문턱을 넘을 수 없었다.게다가 서준명을 가만히 놔두지 않던 그 여자도 경계해야 했다!이러한 일들은 그녀를 화나게 하기에 충분했고, 이제 그녀의 부모는 그녀에게 뭔가를 숨기고 있으니 정말 미칠 지경이었다!이때, 집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고 엄선희는 즉시 문을 열러 다가갔다.문이 열리자, 큰아빠, 숙모, 엄선우가 들어왔다."큰아빠, 숙모? 오빠? 어떻게 온 거예요? 집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들 알고 있는 거죠? 다들 알면서도 나한테 숨기고 있는 거죠? 그렇죠?”그러자 엄선우는 엄선희를 진지하게 바라보았다. "엄선희, 너도 이제 서른 살이야. 책임을 지고 부모님을 모셔야 하고,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나이라고, 알겠니?! 내가 하나 말하자면, 어떤 일이 더 많이 일어날수록 우리는 조급해해서는 안 돼, 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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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7화

"내가 훔친 게 뭐?" 남자는 비웃기 시작했다."난 물건을 훔치고 목까지 졸라 죽여버리고 싶었다고! 단지 힘이 부족해서 못 했을 뿐이지!”남자가 사악하게 말했다.그러자 엄 씨 어르신이 경멸하듯 고개를 저었다. "네가 목걸이를 훔쳤고, 경찰에 체포됐지. 그러니 목걸이는 우리한테 돌려주고 넌 감옥에 가야 할 거야!”그 남자는 도발적인 표정으로 엄 씨 어르신을 바라보았다. "그러니까 내가 경찰서 사람들을 시켜서 네가 날 여기서 빠져나오게 해달라고 했고, 넌 지금 여기 왔잖아, 안 그래?”그러자 엄 씨 어르신은 벌떡 일어섰다 "내가 널 꺼내줄 것 같아? 넌 범죄자야! 길거리에서 사람들 물건을 훔치는 걸 수많은 사람이 목격했다고! 넌 네가 얼마나 위험한 인간인지 모르는 거야? 내가 널 꺼낼 수 있다고 해도, 내가 무슨 이유로 그렇게 해야 하지?”하지만 남자는 그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다시 위협적인 어조로 말했다."어쨌든 난 감옥에 드나드는데 익숙하고, 지금은 돈도 없으니 들어가서 좀 쉬다 나오면 돼. 하지만 당신! 엄위민,잘 들어. 당신이 날 풀어주지 않는다면 대가를 치르게 될 거야.”“너!”엄 씨 어르신은 화를 내며 떨리는 손을 들고 그 남자를 가리켰다.“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말해!”그의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었고, 목소리도 매우 격렬하고 커졌다.구금실 밖에 있던 엄선희와 엄 씨 부인, 그리고 엄선우, 큰아빠, 숙모도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그들은 서로를 바라보았고, 엄선희는 극도로 불안해하며 직원을 바라보며 물었다."저희 아빠 괜찮은 거죠?”이때 엄선우는 많은 것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난생처음으로 개인적인 문제로 부소경에게 전화를 걸었다.몇 초 뒤, 부소경의 전화는 구치소로 걸려 왔다.전화를 끊은 구치소 직원이 엄선우에게 말했다.“엄선우 씨, 당신과 당신 여동생분도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두 분은 들어갈 수 없어요, 이것도 아주 예외적인 일입니다. 범인을 화나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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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8화

”당신 도대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는 거죠? 당신 엄마가 내연녀겠죠! 소매치기 강도범 주제에!” 엄선희가 말했다.엄선희의 부모님은 그녀에게 있어서 가장 완벽한 부모였고, 그녀는 태어나서 한 번도 부모님이 얼굴을 붉히거나 다투는 것을 본 적이 없었으며 서로 매우 사랑하는데, 어떻게 그녀의 어머니가 내연녀일 수 있단 말인가? "우리 엄마는 내연녀가 아니라, 바로 본처이고 네 엄마가 염치없는 내연녀야!” “말도 안 되는 소리!" 엄선희는 벌떡 일어서며 눈물을 흘렸고, 그녀는 누구도 그녀의 어머니를 모욕하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았다.하지만 그 남자는 매우 침착했다. "내가 헛소리하는 건지, 아니면 진실을 말하는 건지는 네 아빠한테 물어봐!” 그러자 엄선희는 고개를 돌려 자신의 아버지를 바라보았고, 그녀는 아버지의 얼굴에서 답을 찾기를 원했다. 그러나 엄 씨 어르신은 엄선희를 쳐다보지 않고 침착하게 남자를 바라보며 말을 꺼냈다."네 어머니가 내연녀인지 아닌지는 너를 보면 알 수 있지. 네 어머니가 너를 낳았을 때, 네 어머니와 나는 아직 결혼 중인 상태였어. 하지만 너는 내 아이가 아니다. 네 엄마가 내연녀냐고? 이 일은 원래 이 때 네 흉터를 들추어내지 말았어야 했는데, 넌 내 딸을 다치게 했어. 그리고, 내 말 잘 들어! 곧이어 무슨 일이 일어나도 우리 가족은 서로를 지킬 거고, 기자가 몰려온다고 해도 상관없다! 그리고 넌 확실히 범죄를 저질렀으니, 널 절대 풀어주지 않을 거다! 얘야, 가자.”엄 씨 어르신은 마지막 말을 한 뒤 엄선희를 불렀다. 엄선희는 여전히 ​​혼란스러운 얼굴로 눈물을 흘리며 엄 씨 어르신을 바라보았다."아빠,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에요? 아빠랑 엄마, 게다가 큰아빠랑 숙모, 그리고 오빠까지 나한테 숨겼던 건가요? 우리 엄마가 정말 내연녀예요?” 우리 엄마는 정말 여주인인가요? ""선희야, 일단 나가서 얘기하자.”엄 씨 어르신이 침착하게 말했다. "그래요!”엄선희는 매우 철이 든 어른이었고,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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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9화

"엄마는 엄마이고, 넌 네 엄마를 존중해야지! 네 엄마는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엄마이고, 가장 진심으로 존경해야 하는 사람이라는 걸 기억해야 한다!”큰아빠가 날카롭게 엄선희를 바라보며 말했고, 엄선희는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혼란스러워하며 물었다."설마, 이 모든 게 다 사실이 아니라는 건가요?” 이때 숙모가 다가와 엄선희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얘야, 네 엄마가 내연녀인지 아닌지는 과거의 일이야. 일단 네 엄마가 내연녀가 아니라는 말은 하지 않을게, 하지만 네 엄마와 아빠는 법적으로 30년 동안 부부 생활을 했어. 그런데 지금, 이 시점에서 어떻게 이렇게 공교롭게 30년 전의 일이 다시 제기될 수 있단 말이니? 이건 분명히 누군가 계획한 게 분명해. 바로 우리 엄씨 집안과, 너를 노리고 말이야. 만약 이때 우리 엄 씨 집안에 내분이 일어난다면 우린 정말로 다른 사람의 함정에 빠지는 게 되는 거야. 그렇게 되면 사람들의 비웃음을 살 거고, 뒤에서 음모를 꾸민 사람들은 더욱 기뻐하겠지. 알겠니, 아가?” 숙모의 말에 엄선희는 깨달음을 얻었고, 그녀는 즉시 울음을 그쳤다.비록 부모님에게 불만이 있었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그녀는 눈물을 닦으며 단호하게 물었다. “숙모 말이 맞아요, 이제 어떻게 해야 하죠?”"나중에 밖에 기자들이 아무리 많아도, 그 사람들이 아무리 추악한 말을 던져도 우린 먼저 엄마를 보호해야 해. 이 재난은 엄마야말로 가장 큰 피해자니까. 알겠지? 우리가 집으로 돌아가서 문을 닫은 뒤에 예전의 일들을 설명해 줄게.” 엄선희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녀는 눈시울을 붉히며 자신의 엄마를 바라보았다. "엄마, 미안해요. 제가 너무 충동적이었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엄마는 내 엄마이고, 엄마 딸은 항상 엄마 곁에 있을 거예요.” 그러자 엄 씨 부인은 엄선희를 안고 눈물을 흘렸다."그래요, 엄마. 울지 마요, 이제 집으로 가요.” 엄 씨 부인은 고개를 끄덕였다.이렇게 두 가족, 여섯 명이 구치소에서 나왔고 모두의 마음이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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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0화

병상에 앉아 있던 이연은 서명훈과 그의 아내를 부드러운 말투로 위로했다."아버지, 어머니, 너무 화내지 마세요. 저런 사람들에게 화를 낼 가치도 없어요. 우리는 모두 교육을 잘 받은 사람들이니 당연히 평범한 사람들이 위로 올라가려 할 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방식을 알 수 없죠. 우리 준명이가 너무 착해서, 사람들이 더 잘 이용하는 것 같네요.” 그 말은 분명히 서준명의 부모를 위로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실제로 모든 말은 엄선희와 엄선희의 부모를 공격하기 위함이었다. 그러자 서명훈은 이연의 위로를 듣고 더욱 화를 냈다. "준명아! 이 여자랑 당장 헤어지거라! 우리 서씨 집안은 이런 여자를 받지 말았어야 했어! 역시나 자질이 없어도 너무 없군!” 역시 자질이 없군요!서준명의 어머니는 성격이 온화한 편이었다."나는 엄선희가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선희와 신세희, 정아는 모두 서로 사이가 좋은데, 세희와 정아 중 한 명은 고모네 사촌 여동생이고, 한 명은 이모네 사촌 여동생이잖아. 이런 친척 관계인데 어떻게 준명이를 속일 수 있겠어? 게다가 선희는 우리 집에서 이렇게 오래 살 동안 항상 얌전하고 예의 바랐어. 분명 무슨 일이 생긴 걸 거야. 확실히 물어봐야겠어.” 이 말은 서준명의 아버지의 화를 진정시켰고, 그는 한숨을 내쉬었다.“어휴……”이때, 서준명이 차갑게 입을 열었다. “아버지, 어머니, 엄씨 집안에서 일어난 일들이 우리 집안일과 함께 일어나는 게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하세요.”그는 부모님을 상기시킨 뒤 날카로운 눈빛으로 이연과 세 형제를 바라보았다.그러자 첫째 서명헌은 화를 내며 서준명에게 말했다.“왜 날 봐? 설마 날 의심하는 거냐? 이 일이 내가 부추긴 거라고 치자! 하지만 엄선희의 엄마는 다른 사람의 남편을 빼앗았고, 엄선희의 아빠와 다른 여자, 그리고 그 사람의 아이를 내가 조작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이건 사실이야! 엄선희가 너한테 숨기는 일이 있다는 게 사실이라고! 이런 불명예스러운 일을 그 여자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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