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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장

그때, 해담은 리안과 다른 애들을 더 고급스러운 관광차에 태우고 가는 중이었다.그는 한 장소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나서 승호와 다른 애들을 보았다. 그는 뭔 일이 생긴 것을 눈치 챘고 바로 사람들 틈을 비집고 들어갔다.그 광경을 보자마자 해담은 정신이 나갈 것 같았다. 젠장!“누가 이런 거야?” 해담이 창백해져서 물었다.“해담아! 쟤야! 쟤가 운전했어!” 승호가 재빨리 태경을 가리켰다.이때, 정신을 차린 보영과 다른 애들도 승호를 거들었다.그렇다. 누가 이런 일에 연루되어 싶어하고 책임을 같이 지고 싶어할까?이 모든 손해는 수 억이 될 것이다.태경은 화에 못 이겨 사고를 친 것이었다. 하지만, 그를 화나게 한 건 승호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는 것 말고 그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결국, 승호는 이 모든 차를 박은 사람이었다.“오! 너! 너가…. 이제야 확신이 선다. 어떻게 내 딸이 너 같은 애를 남자친구로 둔거야?!” 혜미의 엄마는 매우 억울해하며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이번엔 리안이 작게 말했다, “너무 걱정 마. 아는 사람이나 인맥 좀 있어? 지금 연락해 봐. 최대한 빨리 본가에 있는 누군가 부르는 게 좋을 것 같아”보영의 엄마가 말했다. “어떻게 쟤가 연락할 인맥이 있겠니?! 만약 승호가 사고를 친 거라면 문제를 잘 해결 할 수 있었을 거야. 어쨌든 승호는 인맥이 넓고 여기는 승호 친구인 해담이 영역이니까! 태경이는 이 문제 해결 못 할 것 같다. 그리고 해담은 저 애랑 안 친하잖아. 쟤 때문에 해담이가 주인에게 신세 질 수는 없지!”태경은 그 말에 반박할 수 없었다. 보영의 엄마는 성숙한 사람이었고 매우 교활했다.이 말로 승호와 해담은 자연스레 비난을 하지 못했다. 그녀는 불필요하게 누군가를 자극하지 않도록 이 문제에 참견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었다.이 때, 또 다른 여자애가 물었다. “너 성남시에 친구는 없어?”태경의 얼굴이 빨개지며 말했다. “물론 있지! 도윤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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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장

누군가가 소리를 질렀다. 그 후에, 사람들 무리는 충격으로 입을 열었다.후재가 재벌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옆에 데리고 왔다.“망할! 누가 이런 거야?” 후재가 선글라스를 집어 던지며 날카롭게 말했다.이번엔 이든과 다른 애들 무리가 군중들 주변으로 몰렸다. “미안해! 내가 너 차 박은 사람이야” 태경은 이번에는 조금 쫄려서 고개를 살짝 숙였다.“야 말해봐. 이제 어떻게 할건데? 야! 견적 보게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사람 부르라 해! 그리고 너랑 같이 있는 애들 싹 다 오늘 집 못 갈 줄 알아!”후재가 큰 목소리로 지시했다.그러자, 그의 목소리를 듣자 검은 정장을 입은 보디가드들이 전화를 걸고 있었다. 남자들 무리가 보영과 모두의 주변으로 오더니 바로 둘러쌌다.“오! 이제 다 끝났어. 안태경이 남의 차를 박았을 뿐 아니라 후재한테 찍혔어! 후재가 우리까지 이 사건이랑 묶어버려서 우리를 돌려보내지 않을 거야!”“맞아! 쟤는 사리분별을 할 줄 몰라! 관광차가 충돌하는 걸 왜 피한 거야? 안 피했으면 피해가 이렇게 크지 않았을 텐데! 이제, 이제 쟤는 모든 재벌 2세 차를 박고 우리들까지 문제에 끌어들였잖아!”“그러니까! 중요한 거는 우리가 지금 재벌2세의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거야!”보영의 룸메이트가 바로 맞장구를 쳤다.보영과 승호가 후재의 말을 들었을 때, 그들은 누구도 여기서 벗어날 수 없을 거라는 것을 알았다. 태경의 차에 같이 앉아 있던 사람들 모두가 곤란한 처지에 놓였다.그들은 매우 긴장돼 보였고 도움을 청하는 눈으로 해담이를 보았다.해담은 바로 그들이 자신에게 말하고 싶은 바를 눈치챘다. 그래서 그는 후재, 이든이랑 다른 사람들한테 다가가 정중하게 말했다. “저기, 천북산 사는 김해담인데. 전에 이든이랑 잠깐 만난 적이 있는데...”후재는 이든을 보았고 이든은 후재에게 바로 귓속말을 하였다.후재가 고개를 끄덕이더니 웃으며 말했다. “어 해담아. 뭘 말하고 싶은 거야?”“어, 후재야, 몇몇 내친구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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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장

“도윤… 잠만, 이도윤?!”후재와 이든은 모두 당황했다.누구도 그곳에 이도윤이 있을 거라고 생각치 못했다.후재는 거의 고함을 지르며 그의 정체를 밝혔다.그러자, 이 모든 재벌2세들이 신이 나서 도윤에게로 걸어갔다. 뭐야?!재밌는 볼거리를 기다리던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음… 아 이거 별로 큰일 아니야. 너희 다 여기와서 재밌게 놀려고 했지. 그리고 너희 다 차 배상해 줄 돈도 없을 거야. 그래서 말인데 그냥 넘어 갈게. 그냥 재밌게 놀고 좋은 시간 보내” 도윤은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웃고 있었다. 이 문제가 이지경까지 왔으니 그도 어쩔 수 없었다.“그래! 그래! 도윤아, 너가 맞아. 우리 모두 재밌게 놀려고 여기 온 거니까. 여기서 이까짓 일로 얼굴 붉히고 있는게 말이 돼? 하하하! 도윤아, 이번 일은 우리가 그냥 넘길게! 들어가서 같이 술 마시자!?” 후재가 웃으면서 그의 배를 툭툭 쳤다.“그래! 내가 좀 이따가 들어가서 술 한잔 할 때 너 부를게!” 도윤이 이든과 다른 남자애들 어깨를 웃으며 툭툭 쳤다.“잘 가, 도윤아!”“잘 가, 도윤아!”“…”재벌 2세들 모두가 도윤한테 꼼 짝도 못했고 잘 가라는 인사를 정중하게 하며 고개를 숙였다.이 모습은 그곳에 서 있는 사람들을 모두 충격 속에 빠트렸다.뭐야!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충격을 받은 상태였고 그들은 후재와 다른 재벌2세가 자리를 뜬 후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보영과, 승호, 보영 엄마와 다른 애들한테 더욱이 그랬다.솔직히 말하면, 처음부터 도윤에게 정이 가지 않았다. 그들은 도윤이 그저 공짜 밥과 술을 먹으려고 따라온 머저리 같은 애라고 생각했지 이렇게 명성 있는 재벌2세와 인맥이 있는지 상상도 못했다!”그는 단지 몇 마디로 그 자리에 있는 재벌2세들을 돌려 보냈다.게다가, 그 사람들은 도윤을 무서워하는 것 같아 보였다.보영과 애들은 정말 너무 놀랐다.이번에는 혜미의 엄마가 도윤을 감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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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장

도윤은 빠져나갈 변명을 구하고 호수 주변으로 갔다.“이대표님, 여쭈어 볼 게 있습니다. 하국장님이 말씀하신 고향, 용인 투자 건에 대해서 이미 초기투자 계획을 다 세웠습니다. 투자 계획은 76억이고 100억짜리 계획이 하나 더 있습니다. 100억짜리 투자 계획은 마을 경제 부분을 주도할 것이고 더 넓은 지역을 포괄할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화를 받자마자 상현이 말했다.“그러면, 100억짜리 계획을 결정하면 되는 거죠? 어쨌든 제가 하국장님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는 도시와 지방 전체의 경제적 성장과 건설을 위해서 였어요!““네, 알겠습니다, 대표님! 제가 바로 설계도를 제작하겠습니다!”그의 말이 끝나자, 도윤은 전화를 바로 끊었다.그는 돌아서서 친구들에게로 가려 했다.도윤은 돌아서자 깜짝 놀랐다.그는 채윤이 와서 뒤에 서 있는 걸 몰랐다.이번에, 채윤은 당황한 모습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분명 도윤의 통화 내용을 들은 것 같았다.“도윤이….너!” 채윤은 심장이 쿵쾅거렸다.도윤이 재벌2세들과 얘기를 나눌 때, 채윤은 자신의 추측이 맞을 거라고 생각했었다.그때,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대신에, 그녀는 도윤의 행동에 집중을 했다.그리고 나서, 그녀는 도윤이 전화를 받으러 여기로 올 때 수상하게 행동하는 것을 보았다.그래서, 채윤은 그의 뒤를 몰래 밟았다.만약 채윤이 주변이 조용해서 이 모든 것을 똑똑히 듣지 못했더라면, 그녀 앞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절대 믿지 못했을 것이다!도윤은 재벌2세였고 그가 이씨 가문의 이도윤이라는 사실이 거의 분명해졌다.그는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100억에 대해 말했다.채윤은 주체할 수 없이 몸이 떨렸다.나미가 처음부터 사귀고 싶어서 짝사랑했던 남자, 그녀가 처음부터 무시하고 얕봤던 남자는 실제로 신 같은 존재였었다!“너 다… 들은 거야?” 도윤이 어색하게 물었다.채윤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 나 다 들었어!”“너 이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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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장

도윤은 간신히 채윤을 떼어냈다. 모든 사람들이 즐기면서 재밌게 놀고 있었다.도윤은 사람들의 질문과 물음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미리 빠져나갈 궁리를 했다.어쨌든, 그는 이미 그의 목표는 달성했다. 혜미의 엄마는 태경을 아주 소중한 사람인 냥 바라보고 있었다.그리고 도윤은 택시를 타고 곧바로 학교로 돌아갔다.“아저씨, 멈춰주세요!” 학교 정문에 도착하자 마자 도윤은 그 앞에 놓인 광경을 보았고 택시 기사님께 즉시 차를 세워달라고 했다.거의 자정의 시간이었는데 정문 근처 도로에 몇 대의 고급 승용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그들은 학교를 돌아가는 중이었던 여자 아이 한 명을 둘러싸고 있는 양아치들이었다. 그들은 여자가 못 가게 길을 막으며 보내주지 않았다.여자는 매우 화나 보였고 심지어 남자 한 명의 따귀를 때렸다.그러자 그들은 공격적이고 폭력적으로 변했고 그녀를 죽여버리겠다는 표정을 지었다.택시기사도 멀리서 그 장면을 보았고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오! 요즘 돈 많은 어린 것들은 돈이랑 엄마아빠 빽 믿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려고 하지. 모두 무법자들이야. 총각, 어떤 게 현명한 건지 알면, 이 문제에 관여하지 마요. 우리가 건 들여선 안 될 사람이 있는 거니까!”도윤은 잔돈은 필요 없다며 2만 원을 택시기사에게 건넸다. 그는 차 문을 열며 차에서 내렸다.그는 이번에 둘러싸여 있는 여자에게 다가갔다.택시기사는 약간의 동정심을 갖고 걸어가는 도윤의 등을 바라 볼 수 밖에 없었다. “아이고 아가씨! 행운을 빌어요!”그리고 나서 택시기사는 엑셀을 밟고 바로 그 자리를 떠났다.“지나양, 어렵게 가지 말고 우리 대장이 오늘밤에 같이 술 마시게 데려오라고 했거든. 그냥 술만 같이 마시면 돼, 괜찮지?” 양아치 남자들이 지나를 에워싸며 팔을 벌리고 있었다.그 때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누구도 이 문제에 관여하고 싶지 않아 했다.지나는 쌀쌀맞게 말했다, “꺼져! 난 니네 대장이 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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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장

총 5명의 양아치들이 있었다.눈 깜짝할 새, 도윤은 4명을 때려 눕혔다.“젠장! 너 누구야?!” 무리의 리더가 맞자 마자 당황하여 물었다. “죽여버리겠어!”도윤은 아무 말 않고 그를 때리려 돌진했다.양아치는 싸움을 곧 잘 하는 것 같아 보였다. 그는 도윤에 맞서려 길 한 쪽에서 벽돌을 집었다.결국, 분노에 차 있는 도윤을 이길 수는 없었고 그는 쪽팔려서 줄행랑 칠 뿐 이었다.“도윤아, 너, 괜찮아?” 지나도 무서웠다.“난 괜찮아!” 도윤은 입술 끝에서 흐르는 피를 닦으며 말했다.지나는 갑자기 초조한 표정으로 버럭 말했다, “어! 너 머리에서 피나!”그는 조금 전에 허를 찔려서 머리에서 피가 나고 있었다. 상대 쪽이 살짝 공격을 가했었다.“그냥 조금 다친 거야. 왜 쟤들이 너한테 껄떡거리고 있는 거야?”도윤은 머리에서 흐르는 피를 닦아 냈다. 오늘이 그는 오늘 인생에서 처음 싸움이란 걸 해봤다.다행히, 그는 힘이 있었다. 게다가 도윤은 아무 뒷걱정 없이 그저 싸우기만 했다.“나도 몰라. 그냥 학교로 돌아가는 길이었어. 쟤들이 나를 부르더니 둘러싸고는 학교 가는 내 길을 막잖아. 나를 강제로 박두식이랑 저녁을 먹게 하려 했는데 나 걔를 전혀 몰라! 누가 걔한테 내 연락처를 준지 모르겠어!”지나는 그녀를 위해 싸운 도윤을 바라보고 감동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눈을 붉혔다.‘그건 분명 박인수 짓일 거야! 도윤은 속으로 욕을 했다.물론 도윤은 오늘 이 일의 진상을 알고 있었다. 인수는 좀 전 오후에 두식한테 끌려갔었다. 도윤은 두식이 인수를 어떻게 참교육 했는지 몰랐지만 두식이 지나를 점 찍어 두고 있었기 때문에 이건 인수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도윤은 지나를 피해 다니는 중이었지만 여전히 그녀를 친구로 생각했다.특히 지나가 그를 위해 어떻게 했는지 알고 난 후 더 그랬다. 도윤은 그녀를 여러 번 바람 맞혔다. 도윤은 지나에게 항상 그 일에 대해 미안해하고 있었다.도윤이 그녀가 위험에 처했을 때 주저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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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장

“왜 그래?”“말해봐! 왜 이렇게 나를 피해 다닌 거야? 솔직히 말해봐! 여자친구라도 있는 거야?” 하지만, 지나는, 도윤이 가난한 집안 출신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건 태연이 말해 준 것이었다. 이 남자는 별 볼 거 없는데 어떻게 여자친구가 있겠어?!“응, 있어! 나 여자 친구 있어!”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지나가 그들을 오해한 것 같았다. 도윤은 지나 같은 여자가 그를 좋아할 것이라고 착각하는 나르시시즘은 아니었지만, 그는 정말로 여자친구 때문에 지나를 피하고 있었다.지나는 무슨 이유에선지 약간 상처를 받지 않을 수 없었다. “뭐라고? 나한테 거짓말 하는 거야?”“나 거짓말 아니야. 나 정말 여자친구 있어. 이름은 미나이고 방송국에서 일해. 두 달 정도 넘게 만났어. 이틀 전에 홍콩 방송국으로 유학을 갔어!” 도윤이 웃으며 말했다. “아! 그래서 그런 거 였구나! 너가 날 피한 이유가 그거였구나. 여자 친구가 있었구나. 여자 친구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 보기 좋네!” 지나가 답했다.“응 나 많이 좋아해 그리고 여자친구도 나 되게 잘 챙겨줘!”“오! 그러면 너 혼자 양호실 가야겠다! 내가 더 이상 너랑 같이 있으면 안되겠어. 여자친구가 우리 둘이 같이 있는 걸 보면 오해할지도 몰라. 그리고 내가 아빠한테 너가 나를 위해 어떻게 사람들을 때린 건지 말해 둘게. 이 문제도 해결해 달라고 같이 부탁해 놓을게. 잘 가!” 지나는 왼쪽으로 꺾기 전에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도윤은 처음부터 끝까지 지나의 행동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대해 알 수 없었다.하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어쨌든, 양호실에 거의 다 왔고, 도윤은 들어가서 상처 부분을 치료받았다.상처 부위에 드레싱을 하고 그는 박두철 가문 문제에 대해 처리하기 위해 재하와 재균에게 전화했다.도윤은 과거 그의 실수로부터 배운 후 많이 영리해져 있었다. 이제, 그에게 해를 가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무리 사소한 일일지라도, 도윤은 바로 그 문제를 처리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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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장

도윤은 과일 봉지를 받았다.“그냥 너가 나 때문에 싸워서 사온 거야. 착각 하지 마!” 지나가 도윤을 보며 말했다. “나는 너 여자친구가 이 일 알아서 오해하게 하고 싶지 않아!”““하하! 괜찮아! 나 착각 안 해!” 도윤이 웃으며 답했다.“그나저나, 도윤아. 우리 친구니까, 하나만 물을게. 너 박인수 어떻게 생각해?”도윤은 양호실을 나 온 상태였고 지나는 같이 걸으며 물어보았다.박인수?하하하. 도윤은 인수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는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지나가 없는 곳에서 보이는 모습이 딴 판이었다.게다가, 그는 지나를 배신했다.이번에, 도윤은 말하면서 고개를 가볍게 저었다.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 안 해. 지나야, 친구로서 조언하자면, 나는 너가 걔랑 앞으로 거리를 두고 지내면 좋겠어”“왜?” 지나가 퉁명스럽게 물었다.“왜냐하면 걔는 너같이 좋은 사람을 만날 자격이 없어!”“왜? 나는 인수가 나한테 되게 잘 해준다고 생각했는데! 적어도 나를 지 멋대로 기다리게 하면서 화나게 하거나 무시하지 않잖아! 내가 말만 하면, 바로 내 앞에 나타날 거야! 인수는 나를 위해 모든지 기꺼이 해줄 거라고 믿어. 그런데, 왜 걔가 나빠?” 지나가 쏘아 붙였다.“그냥 내 말 믿어. 나는 너가 박두철이랑 엮인 일에 박인수가 관련 있다고 생각해.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도윤은 오늘 인수와 있었던 일에 대해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았다. 그가 두 눈으로 본 것도 아니기 때문에 확실히 말 할 수 없었다.하지만, 그는 인수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건 확실히 알 고 있었다. 그거만은 분명했다.하지만, 지나는 화나 났다. “그게 무슨 소리야? 나한테 잘 해주는 사람이 없다는 말이야? 나한테 진심으로 잘 해줄 남자가 없을 거라는 거야? 지금 그 소리야?”“내가 말한 건 그게 아니잖아!”“내가 보기엔 맞아! 걱정 마! 조만간 나한테 진짜 잘해주는 남자 찾을 거야. 그러면, 데리고 와서 너 앞에서 보여줄게! 너가 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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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장

[내일 시험 끝나고 같이 점심 먹을까? 어때? 기다리고 있을게!]지나는 도윤에게 연속으로 문자를 보냈다.도윤은 본능적으로 지나의 메시지를 모두 읽었다.생각을 한 뒤에, 그는 답장했다: [고마워, 하지만 못 먹을 것 같아. 나 시험 끝나자 마자 집 빨리 가봐야 해!]시험이 흩어져 있어서, 도윤은 이미 전에 시험 몇 개는 끝마쳤었다. 내일 아침에는 소위 기말고사라고 불리는 두 과목이 더 남아 있었다.게다가, 그는 더 이상 지나와 더 엮이고 싶지 않았다.그는 쉬려고 핸드폰을 꺼 놓기 전에 곧장 그녀에게 빠르게 답장을 했다.다음날, 도윤은 모든 과목의 시험을 마쳤다.그 후에, 그는 짐을 싸고 담요를 다른 뱀가죽 가방에 넣었다.상현은 처음에 도윤을 용인시로 태워 가기 위해서 전용차를 보내려 했었다.어제 전화 이후에 용인시 계획은 이미 진행 되어지고 있었다. 그 일을 맡고 있던 상현과 민국은 당연히 바빴고 일을 마치기 위해 동분서주로 움직였다. 하지만, 도윤은 그렇게 높은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싶지 않았다.결국, 그가 용인시로 돌아가서 해야 될 첫번째 일은 영철이 아저씨 부부를 보러 가는 것이었다.투자 건 문제는, 상현과 민국이 알아서 처리할 수 있었다.게다가, 여름방학이 3개월이 있었기 때문에, 도윤은 책을 읽거나 다른 무언가를 배우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었다.여름 방학이 끝나면, 그는 인턴쉽을 시작하려 했다.그러면 그는 정말 바빠질 것이다. 그니까 지금 쉴 수 있을 때 쉬어 둬야 한다!그의 핸드폰을 켜자, 그는 카톡으로 지나의 다른 메시지를 받았다.도윤은 답장했다: [나 이미 본가로 돌아왔어. 잘 지내!][그래! 더 이상 귀찮게 안 할게!]도윤은 답장하지 않았고 지나는 더 이상 말을 이어 나가지 않았다.어쨌든, 도윤은 이제 더 이상 그녀를 볼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겠지?버스를 타면서 도윤은 조용히 창문 밖 풍경을 볼 기회가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그는 살짝 오묘한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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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장

물론, 그녀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부자랑 사귀고 있다는 점과 돈 없는 사람을 무시한다는 점이었다.그녀는 그의 지금 선생님인, 박가희와 거의 똑같았다.부자 학생들은 친한 친구처럼 가까이 지냈다.만약 돈이나 권력이 없다면, 그냥 아무데나 가서 죽으면 된다.가끔씩 그녀의 말은 잔인하고 상처를 줬다. 그게 도윤이 그녀를 또렷하게 기억하는 이유였다.“세상에! 이런 우연이. 나 어릴 때 이후로 처음 버스 타보는데, 너를 여기서 만날 줄이야!”현지는 비웃으며 말했다.아마 주변 사람들이 그녀를 보고 버스를 자주 타는 사람으로 오해할까 봐 걱정되어 하는 말처럼 보였다.“현지야, 누구야? 너 학생이야?” 현지 옆에 앉아 있었던 정장을 입은 잘생긴 남자가 물었다.“응. 내가 전에 너한테 말한 적 있을 거야. 우리 교실에 진짜 찢어지게 가난한 애 한 명 있었다고. 매일 찐빵 두 개랑 피클 한 팩을 학교에 싸왔어. 그리고 하루에 한끼만 먹었어! 기억나?”“오! 응, 나 기억나!”“맞아! 걔가 얘야. 나 거의 3년만에 본 것 같아! 꽤 좋은 대학에 들어갔지. 성남대학교 학생이야! 어 그때 진영이라는 남자애도 우리 반이었는데 걔는 모든 면에서 출중했지만 안타깝게도 좋은 대학은 못 갔어. 걔가 성남대에 갔었어야 했는데, 떨어지고 대신에 가지 말아야 될 사람 몇 명이 입학했지.” 현지가 못마땅하다는 듯 말했다.“그런데 도윤아, 나 너 2,3 년 동안 본적이 없네. 너 성질머리 좀 많이 고쳤나 보구나. 전에 가지고 있던 열등감은 더 이상 없나 보네. 대도시에서 사는 게 널 많이 고쳐놨나 보다!” 현지가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도윤이 대답했다, “고마워요 현지 쌤. 더 예뻐지셨어요!”솔직히 말해서, 그는 현지에 대한 기억이 아주 안 좋았다.하지만, 중요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게 뭐든지 간에, 그녀는 결국 그의 선생님이었고 그녀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을 이유는 없었다.“하하하! 너 이제 빈말도 잘 하는구나. 솔직히, 너는 더 솔직해 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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