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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장

도윤은 간신히 채윤을 떼어냈다. 모든 사람들이 즐기면서 재밌게 놀고 있었다.

도윤은 사람들의 질문과 물음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미리 빠져나갈 궁리를 했다.

어쨌든, 그는 이미 그의 목표는 달성했다. 혜미의 엄마는 태경을 아주 소중한 사람인 냥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도윤은 택시를 타고 곧바로 학교로 돌아갔다.

“아저씨, 멈춰주세요!” 학교 정문에 도착하자 마자 도윤은 그 앞에 놓인 광경을 보았고 택시 기사님께 즉시 차를 세워달라고 했다.

거의 자정의 시간이었는데 정문 근처 도로에 몇 대의 고급 승용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그들은 학교를 돌아가는 중이었던 여자 아이 한 명을 둘러싸고 있는 양아치들이었다. 그들은 여자가 못 가게 길을 막으며 보내주지 않았다.

여자는 매우 화나 보였고 심지어 남자 한 명의 따귀를 때렸다.

그러자 그들은 공격적이고 폭력적으로 변했고 그녀를 죽여버리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택시기사도 멀리서 그 장면을 보았고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오! 요즘 돈 많은 어린 것들은 돈이랑 엄마아빠 빽 믿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려고 하지. 모두 무법자들이야. 총각, 어떤 게 현명한 건지 알면, 이 문제에 관여하지 마요. 우리가 건 들여선 안 될 사람이 있는 거니까!”

도윤은 잔돈은 필요 없다며 2만 원을 택시기사에게 건넸다. 그는 차 문을 열며 차에서 내렸다.

그는 이번에 둘러싸여 있는 여자에게 다가갔다.

택시기사는 약간의 동정심을 갖고 걸어가는 도윤의 등을 바라 볼 수 밖에 없었다. “아이고 아가씨! 행운을 빌어요!”

그리고 나서 택시기사는 엑셀을 밟고 바로 그 자리를 떠났다.

“지나양, 어렵게 가지 말고 우리 대장이 오늘밤에 같이 술 마시게 데려오라고 했거든. 그냥 술만 같이 마시면 돼, 괜찮지?” 양아치 남자들이 지나를 에워싸며 팔을 벌리고 있었다.

그 때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누구도 이 문제에 관여하고 싶지 않아 했다.

지나는 쌀쌀맞게 말했다, “꺼져! 난 니네 대장이 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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