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시험 끝나고 같이 점심 먹을까? 어때? 기다리고 있을게!]지나는 도윤에게 연속으로 문자를 보냈다.도윤은 본능적으로 지나의 메시지를 모두 읽었다.생각을 한 뒤에, 그는 답장했다: [고마워, 하지만 못 먹을 것 같아. 나 시험 끝나자 마자 집 빨리 가봐야 해!]시험이 흩어져 있어서, 도윤은 이미 전에 시험 몇 개는 끝마쳤었다. 내일 아침에는 소위 기말고사라고 불리는 두 과목이 더 남아 있었다.게다가, 그는 더 이상 지나와 더 엮이고 싶지 않았다.그는 쉬려고 핸드폰을 꺼 놓기 전에 곧장 그녀에게 빠르게 답장을 했다.다음날, 도윤은 모든 과목의 시험을 마쳤다.그 후에, 그는 짐을 싸고 담요를 다른 뱀가죽 가방에 넣었다.상현은 처음에 도윤을 용인시로 태워 가기 위해서 전용차를 보내려 했었다.어제 전화 이후에 용인시 계획은 이미 진행 되어지고 있었다. 그 일을 맡고 있던 상현과 민국은 당연히 바빴고 일을 마치기 위해 동분서주로 움직였다. 하지만, 도윤은 그렇게 높은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싶지 않았다.결국, 그가 용인시로 돌아가서 해야 될 첫번째 일은 영철이 아저씨 부부를 보러 가는 것이었다.투자 건 문제는, 상현과 민국이 알아서 처리할 수 있었다.게다가, 여름방학이 3개월이 있었기 때문에, 도윤은 책을 읽거나 다른 무언가를 배우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었다.여름 방학이 끝나면, 그는 인턴쉽을 시작하려 했다.그러면 그는 정말 바빠질 것이다. 그니까 지금 쉴 수 있을 때 쉬어 둬야 한다!그의 핸드폰을 켜자, 그는 카톡으로 지나의 다른 메시지를 받았다.도윤은 답장했다: [나 이미 본가로 돌아왔어. 잘 지내!][그래! 더 이상 귀찮게 안 할게!]도윤은 답장하지 않았고 지나는 더 이상 말을 이어 나가지 않았다.어쨌든, 도윤은 이제 더 이상 그녀를 볼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겠지?버스를 타면서 도윤은 조용히 창문 밖 풍경을 볼 기회가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그는 살짝 오묘한 감정
물론, 그녀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부자랑 사귀고 있다는 점과 돈 없는 사람을 무시한다는 점이었다.그녀는 그의 지금 선생님인, 박가희와 거의 똑같았다.부자 학생들은 친한 친구처럼 가까이 지냈다.만약 돈이나 권력이 없다면, 그냥 아무데나 가서 죽으면 된다.가끔씩 그녀의 말은 잔인하고 상처를 줬다. 그게 도윤이 그녀를 또렷하게 기억하는 이유였다.“세상에! 이런 우연이. 나 어릴 때 이후로 처음 버스 타보는데, 너를 여기서 만날 줄이야!”현지는 비웃으며 말했다.아마 주변 사람들이 그녀를 보고 버스를 자주 타는 사람으로 오해할까 봐 걱정되어 하는 말처럼 보였다.“현지야, 누구야? 너 학생이야?” 현지 옆에 앉아 있었던 정장을 입은 잘생긴 남자가 물었다.“응. 내가 전에 너한테 말한 적 있을 거야. 우리 교실에 진짜 찢어지게 가난한 애 한 명 있었다고. 매일 찐빵 두 개랑 피클 한 팩을 학교에 싸왔어. 그리고 하루에 한끼만 먹었어! 기억나?”“오! 응, 나 기억나!”“맞아! 걔가 얘야. 나 거의 3년만에 본 것 같아! 꽤 좋은 대학에 들어갔지. 성남대학교 학생이야! 어 그때 진영이라는 남자애도 우리 반이었는데 걔는 모든 면에서 출중했지만 안타깝게도 좋은 대학은 못 갔어. 걔가 성남대에 갔었어야 했는데, 떨어지고 대신에 가지 말아야 될 사람 몇 명이 입학했지.” 현지가 못마땅하다는 듯 말했다.“그런데 도윤아, 나 너 2,3 년 동안 본적이 없네. 너 성질머리 좀 많이 고쳤나 보구나. 전에 가지고 있던 열등감은 더 이상 없나 보네. 대도시에서 사는 게 널 많이 고쳐놨나 보다!” 현지가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도윤이 대답했다, “고마워요 현지 쌤. 더 예뻐지셨어요!”솔직히 말해서, 그는 현지에 대한 기억이 아주 안 좋았다.하지만, 중요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게 뭐든지 간에, 그녀는 결국 그의 선생님이었고 그녀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을 이유는 없었다.“하하하! 너 이제 빈말도 잘 하는구나. 솔직히, 너는 더 솔직해 져야
“이본웅이라면 여기 시장이잖아. 도대체 누가 그 분을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하는 거야?” 저 부자가 이 도시 사람이라고?말도 안돼. 그렇게 부자인 사람이 왜 버스로 여길 오겠어?“여기서 기다려, 내가 가서 인사하고 올게!”현지의 남자친구는 정장을 바로 하고 머리를 정리했다.그는 갈 준비를 했다.“그런데 승민아, 이게 될까? 이본웅시장님이 자기한테 관심을 줄까?”현지는 걱정이 될 수 밖에 없었다.“그럴 것 같은데. 우리 아빠가 아시거든 그리고 나 저녁도 두 번 같이 먹었어.”승민은 현지를 안심시키고 반대편으로 걸어 갔다.하지만, 현지는 그와 함께 갈 수 없었다. 다른 한 쪽에는 거물 급 인사들로 가득 했고 교육부 장관 여러 명도 참석해 있었다.동료 직원으로서, 물론, 현지는 그들에게 다가갈 용기가 없었다.승민은 갔다가 재빨리 다시 돌아왔다그는 그곳에 가서 모든 사람들에게 인사를 한다면 군중 들 사이에서 눈에 띌 기회라고 생각을 하고 매우 자랑스러워 했다.하지만 그가 돌아왔을 때, 그는 아주 낙담하였고 그의 얼굴은 하얗게 질려있었다.“어? 무슨 일이야, 승민아? 시장이 너 무시해? 그러니까 내가 뭐랬어? 저기 높은 사람들 있는 곳에 가지 않는 게 좋겠다고 했잖아!”“음, 시장이랑 다른 사람들이 다 다른 누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 되게 중요한 사람인 것 같아. 이 용인 전체 도시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이대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걸 들었어. 그는 거물급인데… 이상해. 정말 이대표라면 왜 버스를 타고 온 거지?”승민은 의아했다.“흠, 시장님이 너한테 사실대로 얘기 안 해주는 것 같아. 가보자. 교육부에서 나온 장관 몇 분도 저기 있어.” 현지가 서두르며 말했다.승호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는 이대표가 빨리 와 주기를 바랬다.도윤은 뒤따라 가면서 그들이 그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을 들었다. 그들이 그를 데리러 여기에 온 걸까, 그는 혼자서 생각했다.하지만 그는 이미 상현에게 그의 도
“음, 영철 씨가 오후에 입원을 하게 됐어. 전화가 울릴 때 나는 챙겨갈 옷을 좀 싸고 있었어”“뭐라고요? 입원이요? 병원이 어디에요?”희진의 우울한 목소리를 듣고, 도윤의 가슴이 쿵쾅 뛰었다. 그는 급히 병원의 위치를 물었다.희진은 그에게 병원 주소를 말해주었다. 우연히 같은 지역에 있는 병원이었다.희진은 지역의 빵집 트럭 중 하나를 얻어 탄 후에 도윤과 동시에 병원에 도착하였다.도윤은 응급실로 달려가기 전에 희진이 트럭에서 내리는 것을 도왔다.영철은 심혈관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었고 점심을 먹다가 쓰러졌다.이 사건은 희진에게 큰 공포감을 주었고 그녀는 바로 앰뷸런스를 불렀다. 의사들은 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었다.“왜 우리만 아빠 병원비를 내는 거야? 형, 우리 아빠야… 형 아빠라고, 돈 좀 보태야 할 거 아니야”응급실 문에서, 송충이 눈썹을 가진 여자가 한 부부에게 말하고 있었다. 그녀의 앞에는 아이들과 함께 부부 몇 쌍이 있었다.가까이에서 들어보니, 도윤은 그들이 영철부부의 두 아들과 딸이라는 것을 알았다.이 아이들은 그의 손주들이었다.사고를 듣자, 그들 또한 바로 병원으로 달려왔다.“얘들아, 너희가 말한 거는 완전 아니지. 너희 모두 아빠랑 가장 오래 살았고, 나는 밖에서 사업하느라 바빴어. 병원비는 미리 정산해 달라는 거야. 나는 너희한테 모든 비용을 지불하라고 말한 적이 없어! 그러니까 진정해! 우리 넷이 다 똑같이 낼 거야!”장남은 항상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나가 있었다. 그는 담배를 태우며 팔짱을 꼈다.“왜 우리 넷이 똑같이 내야 해? 둘이 장남이니까 좀 더 부담해야 하는게 맞아. 언니랑 나는 좀 덜 내도 돼. 그리고 우리 딸 이번에 대학 막 졸업하고 인턴십을 해야 해서 돈이 필요해!” 셋째가 불만을 표출했다.도윤은 병원비 때문에 그들이 언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희진이 그들이 남매들 간에 싸우고 있는 것을 듣자, 너무 화가 나서 거의 쓰러질 뻔
간호사가 카운터가 있는 아래층으로 도윤을 데려가면서 그에게 미심 쩍은 느낌을 받았다.그녀가 그런 의심스러운 느낌을 받은 이유는 뭘까?그건 다 도윤의 옷차림 때문이었다. 도윤은 그렇게 돈이 많아 보이지 않았다.병원비는 총 2500만원이 나왔다. 그의 가족 구성원들이 거의 낼 형편이 되지 않아서 도윤을 말리지 않았다.그러나 도윤은 그녀가 잘못 말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수술료로 2500만원을 결제하고 입원료도 내야했다.총 금액은 입이 떡 벌어지는 금액인, 3800만원이었다.그는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모든 돈을 지불했다.간호사는 깜짝 놀라서 몸이 굳었다.도윤은 그녀를 딱히 신경 쓰지 않고 복도로 돌아갔다.여전히 그들은 싸우는 중이었다.“모두 그만 좀 싸워요, 내가 다 수납했어요.” 도윤이 말했다.“뭐라고?”유일하게 싸움이 잦아든 순간이었다.남매들은 그 말을 듣자 벙쩠다.“너가 다 냈다고? 이도윤, 2500만원이야! 너 돈 어디서 났어?” 장남이 깜짝 놀라 물었다.“그게, 2500만원은 아니고 입원료를 포함해서 이 잘생긴 학생이 3800만원 결제하셨습니다!” 도윤도 모르게, 간호사가 그를 따라왔었다.“3800만원?!”사람들이 훨씬 더 놀랐다.이건 지훈과 지효에겐 최악의 상황이었다. 이 일 전에 그들이 도윤을 계속 조롱한 것을 생각하니 너무 창피했다. 지금 그는 정말로 돈을 지불했다. 그들은 연거푸 뺨을 맞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돈 훔친 거 아니지?” 지훈이 얼굴을 찡그리며 물었다.“나 어떤 사람이 돈을 잃어버렸다는 온라인 뉴스 봤는데! 이도윤, 너 그 돈 발견하고 안 돌려 준거 아니야?”“틀림 없어! 명심해, 누군가 너 경찰에 신고할거야. 3800만원이면 사형선고도 받을 수 있어!” 지훈이 매섭게 몰아 붙였다. 그는 현재 사업체를 소유하고 있었고 그런 일을 알고 있는 것은 당연했다.이 말을 들은 희진도 겁이 났다.“도윤아, 너 그렇게 큰 돈 어디서 났니?”“아, 그냥
“너, 연수?”도윤은 조금 놀랐다.물론, 그는 그녀를 알았다. 그녀는 고등학교 같은 반 친구였고 영어 반장이었다. 그녀의 이름은 허연수였다.고등학교 시절 동안, 그녀는 예쁘기도 했지만 평범하기도 한 아이였다.하지만 3,4년 동안 그녀를 보지 못했고 완전 꾸민 상태에서 그녀는 정말로 이쁘고 눈에 띄었다.그 차이가 꽤나 확실했다.사실, 그는 고향으로 돌아오기 전에 고등학교 동창을 우연히 만날까 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다.그런데 마주칠까 걱정이었던 사람들은 이미 일하러 고향을 떠났다.“오늘 영어 반장 모임 톡방에서 현지 쌤이 올린 사진에 너가 있더라. 더플 백을 가지고 다니길래, 너가 돌아왔구나 했지. 여기서 만날 줄은 몰랐네… 정말 우연이다!”연수는 머리를 만지작거렸다.졸업을 하고 나면 몇몇 선생님은 반장들과 연락하고 지내기 위해 그들의 연락처를 남기곤 했다.젠장! 도윤이 망연자실했다.도대체 언제 현지가 그를 사진 찍었고 그걸 왜 도윤은 몰랐단 말인가?그의 추측으로는 아마 그녀가 버스를 내린 후에 사진을 찍었음에 틀림없었다.그 때 그녀는 손에 폰을 쥐고 도윤에게 짐을 들어 달라고 불렀다. 그래서 그가 생각하기에 그때가 분명했다.젠장. 그 년이…무례해 보일지 몰라도, 도윤은 속으로 욕할 뿐이었다.“그나저나, 왜 병원에 있었어? 아는 사람이 입원 했어?”연수는 도윤과 빠른 대화를 이어 나갔다. 예전에 그들은 많이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보니 연수는 사회 생활을 하고 나서 좀 외향적으로 바뀐 것 같았다.“응, 아는 삼촌이 여기 입원하셨어. 너는 왜 여기 있어? 누구 보러 온 거야?” 도윤이 물었다.“아, 여기 내 환자들 보러 왔지. 내가 나중에 너희 삼촌분께 인사드리러 갈게. 잘 치료 받으시길 바래!”연수가 웃었다.“아 이제 알겠다. 너 여기 의사구나, 맞지?” 도윤이 물었다.“응, 지금 수습 기간이고 곧 여기서 정규직 의사가 돼!” 연수가 약간 자랑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하! 왜 다른 인턴은 정규직 의사로 해주고 난 안 해주는 거야? 내가 전에도 말한 거잖아. 그 분은 자기 아빠한테 전혀 봐 주는 게 없어! 우리가 서로 이런 사이인 거 모르시나? 다른 인턴을 정규직 의사로 해주고 나를 완전 무시했어!” 현지는 너무 화가 나서 다시 테이블에 포크를 탁 하고 내리쳤다.효섭은 그녀의 기분을 풀어주려 애썼다.도윤은 먹으면서 듣고 있었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것 같았다.이 대화의 요지는 현지는 병원 부원장인 효섭의 아버지 빽으로 이 병원 인턴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물론, 현지는 전문적이고 유능한 실력이 있었다. 많은 병원 직원과 환자는 만장일치로 그녀를 칭찬했다.하지만, 효섭의 아버지는 이사장과 마찰이 있는 듯 했다.결국에, 현지는 그 두 사람 사이 갈등의 희생양이 되었다.그녀는 정규직 의사가 되는 것이 생각 이상으로 어렵다고 생각했고 만약 그녀의 수습 기간이 잘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이 병원을 나가는 방법뿐이었다.그녀의 자리는 원장 쪽 인맥에서 온 다른 인턴에게 주어졌지만, 그는 현지 보다 능력이 떨어졌다.이사장이 일부러 효섭의 아버지를 망신 주려고 벌인 일이라는 점이 분명했다.지금 그들은 이 모든 상황에 화가 났다.그들의 뜻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다. 이것이 현지가 승주랑 다른 친구들을 밤에 나가서 만나고 싶은 이유였다.도윤은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었기 때문에 승주랑 그의 무리를 알고 있었다.승주의 아빠는 병원에서 일했고 엄마는 보건복지부에서 일했다.간단히 정리하자면, 그들은 이 일에 대해 오늘 얘기하는 시간을 갖을 것이다.도윤은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자니, 불편하고 어색했다.그는 빨리 식사를 끝냈다.“다 먹었어? 충분히 먹었어? 아, 내가 여기에 신경을 쏟느라, 마음에 담아 두지마, 알겠지?”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음 몇 분동안만 예의가 바르다. 시간이 지나면, 그들의 실제 성격이 몇 분만에 나타난다.“괜찮아. 그나저나, 현지야, 일
그래서, 그는 가기로 했다.오후에 영철이 잠이 들자, 도윤은 파티장으로 갔다.용인시 주변에 있는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투자자를 유치하는 것이 이 지역의 우선적인 과제였고, 이번에는 파티를 최대한 웅장하게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심지어 용인시의 많은 사업가들도 참석할 예정이었다.도윤이 영철을 간호했기 때문에 상현과 민국이 먼저 도착했다.도윤은 호텔로 들어가기 전 입구 앞에 서있었다.그의 옆에, 차 한 대가 주차장에 세워져 있었다. 한 커플이 팔짱을 끼고 나왔다.여자는 우아하고 격식에 맞는 옷을 입고 있었고 남자는 정장을 입고 있었다.“아, 우리 더 일찍 올 걸. 시간 좀 봐!” 여자가 중얼거렸다.“흠, 왜 항상 내 잘못이라는 거야? 너가 화장하느라 몇 시간이나 걸렸잖아! 우리 아빠가 이대표님이 오실 거라고 서두르라고 몇 번을 말했는데. 우리 늦으면 개망신이야!” 남자가 쏘아붙였다.커플은 다름아닌 현지와 그녀의 남편, 승민이었다.“그만 싸우고, 안으로 들어가자!” 승민이 말했다.갑자기, 그는 어깨 너머를 슬쩍 봤고 호텔로 들어가는 한 남자를 보았다. 그는 깜짝 놀라며 그 남자를 가리켰다.“현지야, 봐봐! 너 학생 아니야? 도윤이었나?”“잠깐만; 뭐라고? 너가 잘못 봤… 젠장, 맞잖아!”현지는 깜짝 놀랐다. 그녀의 얼굴로 보았을 때, 그녀는 진심으로 당황했다.“도윤아! 거기 서!”도윤이 막 호텔로 들어가려 할 때, 그는 자신의 이름이 불리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뒤 돌아봤고 말도 안되는 우연으로, 현지였다.“현지 쌤, 우연이네요!”도윤이 웃으며 반겼다.솔직하게 말하자면, 그는 현지의 무릎을 두 번 걷어차고 싶었다.“너가 그렇게 말하니까 놀랍네… 너도 여기를 알아? 여기 성대한 행사인데, 여기서 뭐 하는 거야?” 현지가 팔짱을 낀 채로 물었다.그의 대답은 듣지도 않고, 현지는 뭔가 알겠다는 듯 말했다.“알았다; 너 일하러 온거구나? 와, 도윤아, 너 꽤 안목이 있구나!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