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윤은 찡그렸다, 짜증났지만 그들의 테이블로 걸어갔다.“와, 현지씨, 현지씨 학생이에요? 꽤 괜찮아 보이던데… 왜 유니폼을 안 입고 있어요? 현지 옆에 여자가 물었다.“네, 보세요, 여기 있는 웨이터들 모두 유니폼 입고 있어요 혼자 유니폼을 안 입고 있는데요?”“제가 보기엔 아마 허드렛일 해서 그런 걸 거예요. 일 할 곳이 있으면 어디든 가서 일할 애여서 임시직일 거예요.”현지가 꽤 그럴듯한 설명을 했다.“하하, 네, 일로와 봐, 꼬마야, 내 옆에 앉아. 내 옆자리 비었어. 앉아서 얘기 좀 하자!”“그래, 귀여운 꼬맹아,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늘 같이 이렇게 많은 부자들과 젊은 CEO 사이에서 저녁을 먹을 기회가 흔치 않아. 그러니 여기 와서 시간을 보내게 된 것을 감사히 여겨!”20대 후반인, 여자들 몇 명은 도윤이 꽤 훈훈하고 귀엽게 보여서 그를 놀렸다.현지가 눈을 부라렸다.“계속 어디 서 있는 거야? 여기 와서 앉으라는 소리 안 들려? 바보야? 4년제 대학 다니면 뭐해!”결국, 도윤은 마지못해 갔다.그는 그날에 기분이 좋았었고 잠시 동안 그들 옆에 앉아있을 생각이었다. 그런 다음 상현이 그를 발견하면 자리를 옮기려 했다.그런데도 그는 약간 짜증이 났다. 주로 현지가 모욕적인 말로 그를 조롱했기 때문이다.왜?그들의 스승과제자 관계를 위해서, 도윤은 현지가 부탁한 모든 일을 했지만 그는 고맙다는 단 한마디 조차 듣지 못했다.이제 그녀는 여기 들어온 이후로 쭉 도윤을 조롱하고 있었다.도윤은 환영 파티에 참석하려고 온 거 였지만 여자들의 조롱거리만 되었다.그는 천민신분으로 있고 싶었지만 그게 그를 놀려도 된다는 뜻은 아니었다.그는 당황하지 않고 바로 자리에 앉았다.“흠, 너 진짜 멍청하고 바보 같아 알아? 이 모든 걸 다 듣고 앉을 줄은 몰랐네!”또 다시, 현지는 무례하게 도윤을 조롱했다.이것은 여자들을 웃게 만들었다.이 여자들은 성남시 유능한 사업가들의 아내들이었고, 그들의 남편의
“어? 현지 쌤? 왜 여기 계세요?”여자가 놀랐다.“연수야, 너가 왜 힐튼 호텔에 있어? 너 오늘 애들이랑 만난다고 롯데호텔 간다고 하지 않았어?연수 또한 당황했다.반 대표로 뽑힌 연수는 이제 국립병원 의사이다!“별 일 아니에요. 그 호텔이 휴무라서 힐튼 호텔로 온 건데, 오늘 무슨 행사 있나 봐요. 운이 좋게 일찍 예약했네요. 안 그랬으면 갈 곳 없을 뻔 했어요!”연수는 투덜거리며 어깨를 으쓱했다.그녀는 현지 옆에 서 있는 도윤을 못 본 것 같았다.“현지 쌤, 조심 하지 그러셨어요. 옷 전체가 빨갛게 물들었네요!” 연수가 물었다.“하! 말도 꺼내지 마. 사업차 이유로 온 건데 이 멍청이 이도윤 때문이야! 얘가 와인을 엎질렀지 뭐야!”연수는 도윤 쪽으로 눈을 돌렸다.그제서야 도윤이 가까이에 서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도윤아, 너는 여기 왜 있어? 현지 쌤이랑 같이 행사 간다고 왜 얘기 안 했어?” 연수가 깜짝 놀라 물었다.“하, 얘가? 그냥 얘는 허드렛일 하러 온 거야. 이런 곳에 초대받았을 리가 없지!” 현지가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그녀가 아무리 옷을 닦아 내도 얼룩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행사가 곧 시작하기 때문에 그녀는 화가 난 채로 빨리 화장실에서 나왔다.“승주야, 얘들아! 여기 누가 있는지 봐 바!”현지가 연수와 화장실 밖으로 걸어 나가자, 남자애들 몇 명이 1층 라운지로 걸어 나왔다.연수의 남자친구, 효섭과 승주 그리고 고등학교 때 반 친구들을 마주쳤다.도윤은 몇 년 동안 승주와 다른 애들을 만난 적이 없었다. 대학교 때는 고사하고 고등학교 때도 그다지 말을 많이 해 보지 않았다.그들이 현지를 보자, 서둘러 와서 그녀에게 인사를 했다.도윤은 끼어들거나 먼저 다가가서 인사하지는 않고 그냥 옆에 서서 조용히 듣고 만 있었다.“승주야, 너가 우리 반에서 가장 잘생겼었지. 지금도 이렇게 잘 생겼을 줄이야! 그래서 이제 뭐 하려고? 앞으로 뭐 하려는 거 있어?” 현
“어?”도윤이 뒤돌아보았을 때, 그는 급하게 그에게 달려오는 중년 남성을 보았다.그들은 그 남자를 알아보지 못했다.그가 도윤이를 개인적으로 아나?도윤은 무리에서 벗어났다.“엥, 도윤아. 왜 가려는 거야? 이대표님 부른 거 못 들었어?”“하하, 맞아! 창피하지도 않아?”몇 명 고등학교 친구가 웃으며 도윤을 따라 갔다.심지어 연수도 입을 가리고 웃고 있었다.현지는 도윤을 보며 계속 불쾌하다는 듯 눈을 부릅뜨고 있었다.“내가 취하게 했나 봐… 할 말이 없다!”현지는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쉬었다.“이 대표님, 대표님을 위해 차를 가져 왔습니다. 주차장 C 구역에 있어요. 키 여기 있습니다. 그리고 마스터님이 일찍 들어오라고 하셨습니다.”“알겠어요. 김 사장님. 더 할 말 없으시면 가보셔도 돼요.”그러자, 승주 옆에 있던 남자 애가 낄낄 웃으며 머리를 저었다.“미친… 사람 잘못 봤나 보다!”도윤은 약간 부끄러웠다.“너 진짜 웃기다, 안 그래? 너 이름은 완전 이씨 가문 이름 같지가 않잖아!”남자애들은 계속해서 도윤을 놀렸다.“그래, 그래, 알겠어 그만해; 우리 테이블로 돌아가서 마저 마시자. 아 그리고, 현지 쌤, 시간 되실 때 제가 동창회 모임 만들 건데, 참석하셔야 해요. 알겠죠?”승주는 도윤을 놀리지 않는 대신에 현지에게 말을 건넸다.“응, 당연하지. 동창회로 애들 모이면, 내가 무조건 갈게!”다른 무리 애들도 동의를 했다. 도윤을 신경 쓰지 않고, 그들은 테이블로 돌아갔다.도윤은 현지를 따라 계단을 올라 갔다. “넌 최소한의 부끄럽거나 창피나 것도 없니? 그 남자가 이대표님이라고 부르는데 왜 너가 나가? 젠장! 내가 너 때문에 너무 쪽팔리다!”현지는 파티장으로 돌아오기 전에 몇 번이고 도윤을 꾸짖었다.그는 이제 그게 익숙해서 그냥 현지 옆 빈자리에 앉았다.현지가 다시 뭐라고 하려고 할 때, 진행자가 이미 행사를 시작한 상태였다.시작한지 꽤 된 것 같았다.그녀는
“축하합니다, 박대표님, 2000만원 상당의 금 키보드 당첨 되셨습니다!”진행자가 다시 회전판을 돌렸다.탁!“축하합니다...주인공은…”“….”이어서 세 개의 경품이 전달 되었다.탁!“축하합니다, 허승민 대표님! 4000만원 상당의 에메랄드 옥 팔찌 당첨되셨습니다!”“아!!”현지는 진행자의 발표를 들었을 때 너무 흥분해서 정신이 혼미 해졌다.관객들도 박수가 터져 나왔다.상품 자체는 경품행사의 일부였다.더 중요한 점은, 현지가 승민과 함께 다른 거물들이 섰던 무대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한 쪽에는 수많은 기자들이 있었다.세상에!뭘 더 바랄 수 있겠는가?현지는 너무 기뻐서 도윤의 뺨을 때렸다. 그녀는 너무 흥분했고 그녀가 때린 것은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이 대상을 손에 들고 집으로 돌아갈 사람은 누굴 까요?”진행자의 목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고 군중들은 숨을 죽였다.화살이 돌아가자, 사람들의 눈이 기대감에 확장되었다.탁!끝내, 화살은 멈췄다.“축하합니다 이대표님, 6억 3000만원 상당 벤츠 G500에 당첨 되셨습니다.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진행자가 흥분하여 소리쳤다.“와!!!!”사람들이 소리를 질렀다.물론, 다른 상들의 수상자들은 다 무작위였지만, 대상에 있어서는, 이대표가 관심이 없었을 지라도 수상할 예정 이었다.모두가 회전판의 설정을 알고 있었다.“좋습니다, 경품 수상자분들은 무대 위로 올라와 주세요! 그리고, 이대표님, 도착하셨다면 무대에 올라와 주세요!” 청중들은 갑자기 다시 조용해졌다.모두들 눈에 불을 켜고 행사장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다.“빨리, 빨리 승민아, 이대표님 이랑 같이 무대 설 수 있는 기회야!”현지는 와인 얼룩을 숨기기 위해 드레스를 바로 잡았다.그녀는 서둘러 승민의 팔을 잡고 일어섰다.한편, 도윤은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을 기다리게 하고 싶지 않았다.그는 더 이상 천민의 신분을 유지하지 않기로 마음먹
특히 도윤을 계속 조롱했던 현지는 더욱 그러하였다.그녀의 눈에서 눈알이 튀어나 올 것만 같았다.젠장!그녀는 도윤의 집안에 대해 정말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돈이 없는 빈털터리였다.그러면 이대표가 누군데?그는 성남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고 심지어 용인시의 역사를 바꾼 사람이었다. 현지는 죽어도 그 두 명이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하지만, 상현과 민국은 이대표가 누군지 알고 있었다.그건 도윤의 정체가 잘못된 것이 아님을 의미했다.젠장, 현지는 완전히 정신이 나갔다.“김 사장님, 당신들 잘못 안거 아니에요? 지금 저 거지새끼를 이대표라고 부른 거예요?”현지는 직설적이게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상현은 그 질문에 인상을 찌푸렸다. 현지의 드레스에 묻은 와인 얼룩을 보며, 그는 불쾌한 기색을 내비치며 돌아가서 행사 관계자에게 말했다. “여기 관리 어떻게 하는 거죠? 어떻게 이런 꾀죄죄한 여자가 감히 무대에 올라서서 대표님께 무례하게 구는 겁니까?”“죄송합니다 김사장님 이대표님, 저희가 미처 살피지 못했습니다!”행사 관계자는 이마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즉시 고개를 숙였다.그는 현지와 승민을 가리켰다. “당신이랑 당신! 여기서 나가요!”“네? 왜요? 저 얘는 가짜에요, 쟤는 그냥 돈 없는 애새끼라고요! 당신들이 오해하고 있는 거야, 내가 쟤 선생님이에요! 야 이도윤! 말해봐, 저 사람들한테 너가 땡전 한푼 없는 거지새끼라고 말해! 사람 잘 못 본 거라고 말 하라고!”현지와 승민을 끌어 내리기 위해 여러 명의 사람들이 무대로 나왔다.현지는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 쳤다.일단, 행사장 다른 사람들 앞에서 끌려 가는게 너무나도 수치스러웠다.그리고, 도윤이 어떻게 이대표라는 말인가? 만약 사실이라면, 현지는 건물에서 뛰어내리리라 맹세했다.바로 그 때, 그녀는 도윤이 뭔가를 말하며 이 상황을 정리해 주길 바랬다. 도윤은 너무 심하게 멍청했다. 방금 아래층에 있었을 때, 그는 이대표를 부르
그들은 수화기 너머로 수다를 떨었고, 도윤은 갑자기 용인시에 있는 그의 군대 동료에게 가보라는 아버지의 조언이 떠올랐다. 그는 본가로 온지 일주일이 넘었는데도 그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도윤은 현재 별 다른 할 일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선물을 들고 정훈을 보러 용인시의 부촌으로 갔다.그들 가족과와의 관계는, 전에도 말했듯이 후반에 일어난 몇 가지 사건 이후 상당히 소원해져 있었다.하지만 그의 아빠는 매우 여린 사람이었다.그는 그러한 일이 일어났었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지만 현실은 그대로 였다. 사람으로서, 어떻게 인간적인 감정이 하나도 없을 수 있냐 말인가?도윤은 6년전 그가 고등학교를 진학하기 위해 그의 아빠가 그를 데리고 그들 앞에서 부탁했을 때 정훈 가족의 냉정한 대우를 기억했다.도윤은 아빠의 기분을 이해했다.하지만 이번에는, 그는 혼자이고 다른 신분으로 이 곳에 왔다.그는 과연 그가 전과 똑같이 대우를 해줄지가 궁금했다…그가 깊은 생각에 잠겨 있을 때, 그는 오직 기억에만 의존해서 찾아간 그의 집에 도착했다.그는 문을 두드렸다.“누구세요?”문이 열렸고, 문 앞에는 중년의 여성이 그를 맞이했다.도윤은 중년의 여성을 알고 있었다. 여자의 이름은 신미리였고 도윤은 그녀를 미리 이모라고 불렀었다. 그녀는 정훈의 아내였으며 명성 있는 은행에서 꽤 영향력이 있는 리더였다.“안녕하세요 미리 이모, 저 기억 나세요? 이도윤이고 아버지랑 같이 전에 뵌 적이 있어요!”“오, 기억하지! 정훈씨 친구, 이도진씨 아들이잖아, 맞지? 몇 년 동안 못 봤는데, 정말 많이 컸구나! 들어오렴!”그녀는 도윤이 뭐를 사왔나 힐끗 보았다.미리는 도윤에게 굉장히 예의 바르고 다정하게 대했다.그녀에게 이것은 너무나 익숙한 장면이었다. 도윤의 차림으로 보아하니, 그녀는 그가 부탁하러 온 것임을 알았다.그녀는 어떻게 거절할지에 대해서 이미 다 생각을 해 두었다.하지만 지금 그렇게 하는 건 매너가 없고 무례할 것이다.
그 소녀는 호기심 가득 찬 눈으로 도윤을 바라보았다.솔직히 말하면, 그녀는 도윤이 입고 있는 평범한 옷을 보았을 때 도윤을 약간 무시하면서 보았다. 그의 패션센스는 약간 촌스러웠다.그들이 그녀가 물어보는 소리를 들었다.미리와 정훈 사이에서 잠시 어색함이 돌았다.특히 미리가 그랬다.정훈이 급한 약속이 있어서 곧 회의가 있다고 몇 초 전에 말했었다. 그들은 도윤이 점심을 먹고 가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다.그런데 딸이 난데 없이 내려와서 이렇게 갑자기 물은 것이었다.미리와 정훈이 훨씬 곤란해졌다.만약 그들의 딸이 조금 만 더 늦게 내려왔더라면 도윤은 이미 떠났을 텐데!“오, 라리야, 잊어 버렸니? 도진 삼촌 아들이야, 너희 둘 어렸을 때 만났었을 거야.”미리는 어색한 목소리로 말했다.“아 기억나, 도윤이었던 것 같던데, 맞아?”소녀가 대답했다.“너 아직 날 기억하는 구나, 나 도윤이 맞아! 엄청 오랜만에 보네, 너 훨씬 예뻐졌다!”여자의 이름은 최라리였다. 도윤은 그녀를 알고 있었다.왜냐하면 그가 어렸을 때 그녀의 집에 놀러 왔을 때, 라리는 썩은 표정을 지으며 도윤을 가리켰다. “엄마, 당장 쟤보고 우리 집에서 나가라고 해, 우리 집 바닥을 더럽히고 있어!”그건 자존심을 건드는 일이라서 어린 시절 동안, 도윤은 라리가 놀리는 것이 무서웠다.하지만 이제 많은 것이 변했다. 도윤은 공손하게 대답했다.“고마워, 도윤아, 너도 더 잘생겨 졌다! 내가 나중에 문제 생기면 나 챙겨줘야 해!” 라리가 도윤에게 악수를 청하려고 정중하게 팔을 뻗었다.라리도 예의를 갖추어 보였다.도윤에게 있어 그 말은 그가 정훈 집에 온 이후 들은 말 중 가장 따뜻한 말로 느껴졌다. “좋아, 그럴게, 나중에 필요한 게 있으면 나한테 연락 해!” 도윤이 활짝 웃으며 대답 했다.그녀는 싱긋 웃으며 손을 뺐지만 속으로는 완전히 다르게 생각했다.“뭐야, 스스로를 좀 봐, 내가 너한테 도움을 청하겠니? 누가 너한테 그런 생
동훈은 억지 웃음을 짓고 있었다.“그건 안 중요해!” 그 때, 음식을 나르던 미리는 미소 지으며 동훈에게 와서 말했다. “도윤이야. 라리 아빠가 술 취해서 약혼을 약속한 남자애가 도윤이야. 너가 봐 바, 도윤이는 지금 너무 멋있어져서 라리랑 안 어울려. 그렇지 않니, 도윤아?”미리는 테이블 모서리 끝에 앉아 있는 도윤에게 물었다.“네!”물론 도윤은 미리의 숨은 말 뜻을 알았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그에게 집중될까 봐 서둘러 고개를 끄덕였다.하지만, 그건 동훈을 조금 당황하게 했다.솔직히 말해서, 그는 꽤 오랜 시간 동안 라리를 좋아했었다. 하지만 고백은 하지 않았다. 그 두 명은 항상 애매한 관계를 유지했다.하지만 지금, 정훈이 원래 그녀와 약혼을 약속한 남자가 여기 있다고 말한 것이다. 드라마가 현실이 되었다.모두가 동훈과 도윤을 바라보았다.그들은 그 두 명을 비교하고 있었다.동훈은 즉시 일어나서 웃었다. “와, 아저씨가 소개 안 해 주셨으면 우리는 너가 예쁜 라리의 남편이 될 수 있을 거라 곤 몰랐을 거야! 우리 아직 서로 인사도 안 했네. 만나서 반가워, 도윤아, 나는 오동훈이고 정부처에서 일하고 있어..” 동훈은 일어서서 도윤과 악수를 하며 놀란 척을 했다.소개를 하고 그는 악수를 하며 손에 있는 번쩍번쩍한 금 줄 시계를 보여주며 겸손한 자세로 말을 이어 나갔다.“가족들이 마련해 준 일이라서 꽂아 준거나 낙하산이라고 생각하면 돼! 나 자체로는 큰 능력이 있는 건 아니야!”“하하, 동훈아, 너 겸손할 필요 없어. 만약 너가 능력이 없는 거면, 도대체 누가 능력이 있다는 말이야? 도윤이를 보면, 너가 얘한테 그 자리를 준다고 해도, 얘는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어! 자자 이런 시덥지 않은 얘기는 그만하고 건배 하자!”정훈은 웃으며 동훈의 어깨를 가볍게 톡톡 쳤다.그리고 그들은 사적인 일들을 얘기 하며 대화를 나눴다. 다른 애들은 그저 그들이 웃고 떠드는 소리를 듣고 있을 뿐이었다.라리는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