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현지 쌤? 왜 여기 계세요?”여자가 놀랐다.“연수야, 너가 왜 힐튼 호텔에 있어? 너 오늘 애들이랑 만난다고 롯데호텔 간다고 하지 않았어?연수 또한 당황했다.반 대표로 뽑힌 연수는 이제 국립병원 의사이다!“별 일 아니에요. 그 호텔이 휴무라서 힐튼 호텔로 온 건데, 오늘 무슨 행사 있나 봐요. 운이 좋게 일찍 예약했네요. 안 그랬으면 갈 곳 없을 뻔 했어요!”연수는 투덜거리며 어깨를 으쓱했다.그녀는 현지 옆에 서 있는 도윤을 못 본 것 같았다.“현지 쌤, 조심 하지 그러셨어요. 옷 전체가 빨갛게 물들었네요!” 연수가 물었다.“하! 말도 꺼내지 마. 사업차 이유로 온 건데 이 멍청이 이도윤 때문이야! 얘가 와인을 엎질렀지 뭐야!”연수는 도윤 쪽으로 눈을 돌렸다.그제서야 도윤이 가까이에 서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도윤아, 너는 여기 왜 있어? 현지 쌤이랑 같이 행사 간다고 왜 얘기 안 했어?” 연수가 깜짝 놀라 물었다.“하, 얘가? 그냥 얘는 허드렛일 하러 온 거야. 이런 곳에 초대받았을 리가 없지!” 현지가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그녀가 아무리 옷을 닦아 내도 얼룩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행사가 곧 시작하기 때문에 그녀는 화가 난 채로 빨리 화장실에서 나왔다.“승주야, 얘들아! 여기 누가 있는지 봐 바!”현지가 연수와 화장실 밖으로 걸어 나가자, 남자애들 몇 명이 1층 라운지로 걸어 나왔다.연수의 남자친구, 효섭과 승주 그리고 고등학교 때 반 친구들을 마주쳤다.도윤은 몇 년 동안 승주와 다른 애들을 만난 적이 없었다. 대학교 때는 고사하고 고등학교 때도 그다지 말을 많이 해 보지 않았다.그들이 현지를 보자, 서둘러 와서 그녀에게 인사를 했다.도윤은 끼어들거나 먼저 다가가서 인사하지는 않고 그냥 옆에 서서 조용히 듣고 만 있었다.“승주야, 너가 우리 반에서 가장 잘생겼었지. 지금도 이렇게 잘 생겼을 줄이야! 그래서 이제 뭐 하려고? 앞으로 뭐 하려는 거 있어?” 현
“어?”도윤이 뒤돌아보았을 때, 그는 급하게 그에게 달려오는 중년 남성을 보았다.그들은 그 남자를 알아보지 못했다.그가 도윤이를 개인적으로 아나?도윤은 무리에서 벗어났다.“엥, 도윤아. 왜 가려는 거야? 이대표님 부른 거 못 들었어?”“하하, 맞아! 창피하지도 않아?”몇 명 고등학교 친구가 웃으며 도윤을 따라 갔다.심지어 연수도 입을 가리고 웃고 있었다.현지는 도윤을 보며 계속 불쾌하다는 듯 눈을 부릅뜨고 있었다.“내가 취하게 했나 봐… 할 말이 없다!”현지는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쉬었다.“이 대표님, 대표님을 위해 차를 가져 왔습니다. 주차장 C 구역에 있어요. 키 여기 있습니다. 그리고 마스터님이 일찍 들어오라고 하셨습니다.”“알겠어요. 김 사장님. 더 할 말 없으시면 가보셔도 돼요.”그러자, 승주 옆에 있던 남자 애가 낄낄 웃으며 머리를 저었다.“미친… 사람 잘못 봤나 보다!”도윤은 약간 부끄러웠다.“너 진짜 웃기다, 안 그래? 너 이름은 완전 이씨 가문 이름 같지가 않잖아!”남자애들은 계속해서 도윤을 놀렸다.“그래, 그래, 알겠어 그만해; 우리 테이블로 돌아가서 마저 마시자. 아 그리고, 현지 쌤, 시간 되실 때 제가 동창회 모임 만들 건데, 참석하셔야 해요. 알겠죠?”승주는 도윤을 놀리지 않는 대신에 현지에게 말을 건넸다.“응, 당연하지. 동창회로 애들 모이면, 내가 무조건 갈게!”다른 무리 애들도 동의를 했다. 도윤을 신경 쓰지 않고, 그들은 테이블로 돌아갔다.도윤은 현지를 따라 계단을 올라 갔다. “넌 최소한의 부끄럽거나 창피나 것도 없니? 그 남자가 이대표님이라고 부르는데 왜 너가 나가? 젠장! 내가 너 때문에 너무 쪽팔리다!”현지는 파티장으로 돌아오기 전에 몇 번이고 도윤을 꾸짖었다.그는 이제 그게 익숙해서 그냥 현지 옆 빈자리에 앉았다.현지가 다시 뭐라고 하려고 할 때, 진행자가 이미 행사를 시작한 상태였다.시작한지 꽤 된 것 같았다.그녀는
“축하합니다, 박대표님, 2000만원 상당의 금 키보드 당첨 되셨습니다!”진행자가 다시 회전판을 돌렸다.탁!“축하합니다...주인공은…”“….”이어서 세 개의 경품이 전달 되었다.탁!“축하합니다, 허승민 대표님! 4000만원 상당의 에메랄드 옥 팔찌 당첨되셨습니다!”“아!!”현지는 진행자의 발표를 들었을 때 너무 흥분해서 정신이 혼미 해졌다.관객들도 박수가 터져 나왔다.상품 자체는 경품행사의 일부였다.더 중요한 점은, 현지가 승민과 함께 다른 거물들이 섰던 무대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한 쪽에는 수많은 기자들이 있었다.세상에!뭘 더 바랄 수 있겠는가?현지는 너무 기뻐서 도윤의 뺨을 때렸다. 그녀는 너무 흥분했고 그녀가 때린 것은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이 대상을 손에 들고 집으로 돌아갈 사람은 누굴 까요?”진행자의 목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고 군중들은 숨을 죽였다.화살이 돌아가자, 사람들의 눈이 기대감에 확장되었다.탁!끝내, 화살은 멈췄다.“축하합니다 이대표님, 6억 3000만원 상당 벤츠 G500에 당첨 되셨습니다.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진행자가 흥분하여 소리쳤다.“와!!!!”사람들이 소리를 질렀다.물론, 다른 상들의 수상자들은 다 무작위였지만, 대상에 있어서는, 이대표가 관심이 없었을 지라도 수상할 예정 이었다.모두가 회전판의 설정을 알고 있었다.“좋습니다, 경품 수상자분들은 무대 위로 올라와 주세요! 그리고, 이대표님, 도착하셨다면 무대에 올라와 주세요!” 청중들은 갑자기 다시 조용해졌다.모두들 눈에 불을 켜고 행사장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다.“빨리, 빨리 승민아, 이대표님 이랑 같이 무대 설 수 있는 기회야!”현지는 와인 얼룩을 숨기기 위해 드레스를 바로 잡았다.그녀는 서둘러 승민의 팔을 잡고 일어섰다.한편, 도윤은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을 기다리게 하고 싶지 않았다.그는 더 이상 천민의 신분을 유지하지 않기로 마음먹
특히 도윤을 계속 조롱했던 현지는 더욱 그러하였다.그녀의 눈에서 눈알이 튀어나 올 것만 같았다.젠장!그녀는 도윤의 집안에 대해 정말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돈이 없는 빈털터리였다.그러면 이대표가 누군데?그는 성남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고 심지어 용인시의 역사를 바꾼 사람이었다. 현지는 죽어도 그 두 명이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하지만, 상현과 민국은 이대표가 누군지 알고 있었다.그건 도윤의 정체가 잘못된 것이 아님을 의미했다.젠장, 현지는 완전히 정신이 나갔다.“김 사장님, 당신들 잘못 안거 아니에요? 지금 저 거지새끼를 이대표라고 부른 거예요?”현지는 직설적이게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상현은 그 질문에 인상을 찌푸렸다. 현지의 드레스에 묻은 와인 얼룩을 보며, 그는 불쾌한 기색을 내비치며 돌아가서 행사 관계자에게 말했다. “여기 관리 어떻게 하는 거죠? 어떻게 이런 꾀죄죄한 여자가 감히 무대에 올라서서 대표님께 무례하게 구는 겁니까?”“죄송합니다 김사장님 이대표님, 저희가 미처 살피지 못했습니다!”행사 관계자는 이마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즉시 고개를 숙였다.그는 현지와 승민을 가리켰다. “당신이랑 당신! 여기서 나가요!”“네? 왜요? 저 얘는 가짜에요, 쟤는 그냥 돈 없는 애새끼라고요! 당신들이 오해하고 있는 거야, 내가 쟤 선생님이에요! 야 이도윤! 말해봐, 저 사람들한테 너가 땡전 한푼 없는 거지새끼라고 말해! 사람 잘 못 본 거라고 말 하라고!”현지와 승민을 끌어 내리기 위해 여러 명의 사람들이 무대로 나왔다.현지는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 쳤다.일단, 행사장 다른 사람들 앞에서 끌려 가는게 너무나도 수치스러웠다.그리고, 도윤이 어떻게 이대표라는 말인가? 만약 사실이라면, 현지는 건물에서 뛰어내리리라 맹세했다.바로 그 때, 그녀는 도윤이 뭔가를 말하며 이 상황을 정리해 주길 바랬다. 도윤은 너무 심하게 멍청했다. 방금 아래층에 있었을 때, 그는 이대표를 부르
그들은 수화기 너머로 수다를 떨었고, 도윤은 갑자기 용인시에 있는 그의 군대 동료에게 가보라는 아버지의 조언이 떠올랐다. 그는 본가로 온지 일주일이 넘었는데도 그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도윤은 현재 별 다른 할 일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선물을 들고 정훈을 보러 용인시의 부촌으로 갔다.그들 가족과와의 관계는, 전에도 말했듯이 후반에 일어난 몇 가지 사건 이후 상당히 소원해져 있었다.하지만 그의 아빠는 매우 여린 사람이었다.그는 그러한 일이 일어났었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지만 현실은 그대로 였다. 사람으로서, 어떻게 인간적인 감정이 하나도 없을 수 있냐 말인가?도윤은 6년전 그가 고등학교를 진학하기 위해 그의 아빠가 그를 데리고 그들 앞에서 부탁했을 때 정훈 가족의 냉정한 대우를 기억했다.도윤은 아빠의 기분을 이해했다.하지만 이번에는, 그는 혼자이고 다른 신분으로 이 곳에 왔다.그는 과연 그가 전과 똑같이 대우를 해줄지가 궁금했다…그가 깊은 생각에 잠겨 있을 때, 그는 오직 기억에만 의존해서 찾아간 그의 집에 도착했다.그는 문을 두드렸다.“누구세요?”문이 열렸고, 문 앞에는 중년의 여성이 그를 맞이했다.도윤은 중년의 여성을 알고 있었다. 여자의 이름은 신미리였고 도윤은 그녀를 미리 이모라고 불렀었다. 그녀는 정훈의 아내였으며 명성 있는 은행에서 꽤 영향력이 있는 리더였다.“안녕하세요 미리 이모, 저 기억 나세요? 이도윤이고 아버지랑 같이 전에 뵌 적이 있어요!”“오, 기억하지! 정훈씨 친구, 이도진씨 아들이잖아, 맞지? 몇 년 동안 못 봤는데, 정말 많이 컸구나! 들어오렴!”그녀는 도윤이 뭐를 사왔나 힐끗 보았다.미리는 도윤에게 굉장히 예의 바르고 다정하게 대했다.그녀에게 이것은 너무나 익숙한 장면이었다. 도윤의 차림으로 보아하니, 그녀는 그가 부탁하러 온 것임을 알았다.그녀는 어떻게 거절할지에 대해서 이미 다 생각을 해 두었다.하지만 지금 그렇게 하는 건 매너가 없고 무례할 것이다.
그 소녀는 호기심 가득 찬 눈으로 도윤을 바라보았다.솔직히 말하면, 그녀는 도윤이 입고 있는 평범한 옷을 보았을 때 도윤을 약간 무시하면서 보았다. 그의 패션센스는 약간 촌스러웠다.그들이 그녀가 물어보는 소리를 들었다.미리와 정훈 사이에서 잠시 어색함이 돌았다.특히 미리가 그랬다.정훈이 급한 약속이 있어서 곧 회의가 있다고 몇 초 전에 말했었다. 그들은 도윤이 점심을 먹고 가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다.그런데 딸이 난데 없이 내려와서 이렇게 갑자기 물은 것이었다.미리와 정훈이 훨씬 곤란해졌다.만약 그들의 딸이 조금 만 더 늦게 내려왔더라면 도윤은 이미 떠났을 텐데!“오, 라리야, 잊어 버렸니? 도진 삼촌 아들이야, 너희 둘 어렸을 때 만났었을 거야.”미리는 어색한 목소리로 말했다.“아 기억나, 도윤이었던 것 같던데, 맞아?”소녀가 대답했다.“너 아직 날 기억하는 구나, 나 도윤이 맞아! 엄청 오랜만에 보네, 너 훨씬 예뻐졌다!”여자의 이름은 최라리였다. 도윤은 그녀를 알고 있었다.왜냐하면 그가 어렸을 때 그녀의 집에 놀러 왔을 때, 라리는 썩은 표정을 지으며 도윤을 가리켰다. “엄마, 당장 쟤보고 우리 집에서 나가라고 해, 우리 집 바닥을 더럽히고 있어!”그건 자존심을 건드는 일이라서 어린 시절 동안, 도윤은 라리가 놀리는 것이 무서웠다.하지만 이제 많은 것이 변했다. 도윤은 공손하게 대답했다.“고마워, 도윤아, 너도 더 잘생겨 졌다! 내가 나중에 문제 생기면 나 챙겨줘야 해!” 라리가 도윤에게 악수를 청하려고 정중하게 팔을 뻗었다.라리도 예의를 갖추어 보였다.도윤에게 있어 그 말은 그가 정훈 집에 온 이후 들은 말 중 가장 따뜻한 말로 느껴졌다. “좋아, 그럴게, 나중에 필요한 게 있으면 나한테 연락 해!” 도윤이 활짝 웃으며 대답 했다.그녀는 싱긋 웃으며 손을 뺐지만 속으로는 완전히 다르게 생각했다.“뭐야, 스스로를 좀 봐, 내가 너한테 도움을 청하겠니? 누가 너한테 그런 생
동훈은 억지 웃음을 짓고 있었다.“그건 안 중요해!” 그 때, 음식을 나르던 미리는 미소 지으며 동훈에게 와서 말했다. “도윤이야. 라리 아빠가 술 취해서 약혼을 약속한 남자애가 도윤이야. 너가 봐 바, 도윤이는 지금 너무 멋있어져서 라리랑 안 어울려. 그렇지 않니, 도윤아?”미리는 테이블 모서리 끝에 앉아 있는 도윤에게 물었다.“네!”물론 도윤은 미리의 숨은 말 뜻을 알았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그에게 집중될까 봐 서둘러 고개를 끄덕였다.하지만, 그건 동훈을 조금 당황하게 했다.솔직히 말해서, 그는 꽤 오랜 시간 동안 라리를 좋아했었다. 하지만 고백은 하지 않았다. 그 두 명은 항상 애매한 관계를 유지했다.하지만 지금, 정훈이 원래 그녀와 약혼을 약속한 남자가 여기 있다고 말한 것이다. 드라마가 현실이 되었다.모두가 동훈과 도윤을 바라보았다.그들은 그 두 명을 비교하고 있었다.동훈은 즉시 일어나서 웃었다. “와, 아저씨가 소개 안 해 주셨으면 우리는 너가 예쁜 라리의 남편이 될 수 있을 거라 곤 몰랐을 거야! 우리 아직 서로 인사도 안 했네. 만나서 반가워, 도윤아, 나는 오동훈이고 정부처에서 일하고 있어..” 동훈은 일어서서 도윤과 악수를 하며 놀란 척을 했다.소개를 하고 그는 악수를 하며 손에 있는 번쩍번쩍한 금 줄 시계를 보여주며 겸손한 자세로 말을 이어 나갔다.“가족들이 마련해 준 일이라서 꽂아 준거나 낙하산이라고 생각하면 돼! 나 자체로는 큰 능력이 있는 건 아니야!”“하하, 동훈아, 너 겸손할 필요 없어. 만약 너가 능력이 없는 거면, 도대체 누가 능력이 있다는 말이야? 도윤이를 보면, 너가 얘한테 그 자리를 준다고 해도, 얘는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어! 자자 이런 시덥지 않은 얘기는 그만하고 건배 하자!”정훈은 웃으며 동훈의 어깨를 가볍게 톡톡 쳤다.그리고 그들은 사적인 일들을 얘기 하며 대화를 나눴다. 다른 애들은 그저 그들이 웃고 떠드는 소리를 듣고 있을 뿐이었다.라리는
이 일로 그들은 도윤을 호되게 혼냈다.도윤을 너무 창피하게 만들었다.젠장, 잔을 제대로 들고 있지 않은 건 동훈이었는데 왜 그들은 다 도윤에게 뭐라고 하는 것일까?하지만 도윤은 알고 있었다.하.이 불공평한 대우의 이유는 동훈은 특별한 지위를 가지고 있었고 도윤은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이었다.“도윤이 잘못 아니에요. 제가 잔을 잘못 들고 있었어요. 그나저나, 도윤아 너 지금 일하고 있니?”동훈은 도윤에게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아니.” 도윤이 머리를 저었다.“안타깝네, 너를 밀어줄 사람이 없니? 왜 안 찾아보는 거야?”동훈은 놀라 물었다.“강력한 사람을 알고 있지 않는 이상 연줄이란 유지하는 게 어렵지. 지금 라리가 하는 일처럼 말이다. 내가 라리를 위해서 사람 찾으려고 얼마나 많이 노력했는데!”정훈이 대놓고 말했다.그는 주저 앉고 그 사실을 공개했다.“난 괜찮아 걱정해 줘서 고마워!” 도윤이 대답했다.“음, 괜찮지 않을 것 같은데, 내가 도와줄게. 그래, 현민아, 아버지 공장에 젊은 보디 가드 두 명 구하고 있다고 하지 않았어? 내가 보기에 도윤이가 지원하면 될 것 같은데, 내가 보기에 도윤이는 귀족 같이 생겨서 일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동훈이 그를 가리켰다.“훗!”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그 소리를 듣자 웃음을 터트렸다.리라는 도윤에게 눈을 치켜떴다. “도윤이 성남대학교 졸업했는데 어떻게 보디가드를 해?”“나도 알아, 내 친구도 이 사실을 알면 웃기다고 할거야!”“거기에 취직하면 여자친구는 사귀기 힘들 것 같은데!”여자들 여러 명이 웃어댔다.지은이만 조용히 있을 뿐이었다.“에이, 우리 회사 보디가드 엄격하게 뽑아, 하찮은 애들 말고 유능한 사람 뽑는다고!”그 말을 들은 여자 애들은 현민이 도윤에게 본인 회사를 위해 일해달라고 하는 것은 꽤 거만한 행동이라고 생각을 했고 그들은 그의 회사를 조롱했다. 그는 즉각 반박했다.“응, 현민이 가족 사업이 여기서 가장 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