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현실 / 오늘부터 재벌 2세 / 챕터 381 - 챕터 390

오늘부터 재벌 2세의 모든 챕터: 챕터 381 - 챕터 390

2513 챕터

381장

“이본웅이라면 여기 시장이잖아. 도대체 누가 그 분을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하는 거야?” 저 부자가 이 도시 사람이라고?말도 안돼. 그렇게 부자인 사람이 왜 버스로 여길 오겠어?“여기서 기다려, 내가 가서 인사하고 올게!”현지의 남자친구는 정장을 바로 하고 머리를 정리했다.그는 갈 준비를 했다.“그런데 승민아, 이게 될까? 이본웅시장님이 자기한테 관심을 줄까?”현지는 걱정이 될 수 밖에 없었다.“그럴 것 같은데. 우리 아빠가 아시거든 그리고 나 저녁도 두 번 같이 먹었어.”승민은 현지를 안심시키고 반대편으로 걸어 갔다.하지만, 현지는 그와 함께 갈 수 없었다. 다른 한 쪽에는 거물 급 인사들로 가득 했고 교육부 장관 여러 명도 참석해 있었다.동료 직원으로서, 물론, 현지는 그들에게 다가갈 용기가 없었다.승민은 갔다가 재빨리 다시 돌아왔다그는 그곳에 가서 모든 사람들에게 인사를 한다면 군중 들 사이에서 눈에 띌 기회라고 생각을 하고 매우 자랑스러워 했다.하지만 그가 돌아왔을 때, 그는 아주 낙담하였고 그의 얼굴은 하얗게 질려있었다.“어? 무슨 일이야, 승민아? 시장이 너 무시해? 그러니까 내가 뭐랬어? 저기 높은 사람들 있는 곳에 가지 않는 게 좋겠다고 했잖아!”“음, 시장이랑 다른 사람들이 다 다른 누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 되게 중요한 사람인 것 같아. 이 용인 전체 도시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이대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걸 들었어. 그는 거물급인데… 이상해. 정말 이대표라면 왜 버스를 타고 온 거지?”승민은 의아했다.“흠, 시장님이 너한테 사실대로 얘기 안 해주는 것 같아. 가보자. 교육부에서 나온 장관 몇 분도 저기 있어.” 현지가 서두르며 말했다.승호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는 이대표가 빨리 와 주기를 바랬다.도윤은 뒤따라 가면서 그들이 그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을 들었다. 그들이 그를 데리러 여기에 온 걸까, 그는 혼자서 생각했다.하지만 그는 이미 상현에게 그의 도
더 보기

382장

“음, 영철 씨가 오후에 입원을 하게 됐어. 전화가 울릴 때 나는 챙겨갈 옷을 좀 싸고 있었어”“뭐라고요? 입원이요? 병원이 어디에요?”희진의 우울한 목소리를 듣고, 도윤의 가슴이 쿵쾅 뛰었다. 그는 급히 병원의 위치를 물었다.희진은 그에게 병원 주소를 말해주었다. 우연히 같은 지역에 있는 병원이었다.희진은 지역의 빵집 트럭 중 하나를 얻어 탄 후에 도윤과 동시에 병원에 도착하였다.도윤은 응급실로 달려가기 전에 희진이 트럭에서 내리는 것을 도왔다.영철은 심혈관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었고 점심을 먹다가 쓰러졌다.이 사건은 희진에게 큰 공포감을 주었고 그녀는 바로 앰뷸런스를 불렀다. 의사들은 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었다.“왜 우리만 아빠 병원비를 내는 거야? 형, 우리 아빠야… 형 아빠라고, 돈 좀 보태야 할 거 아니야”응급실 문에서, 송충이 눈썹을 가진 여자가 한 부부에게 말하고 있었다. 그녀의 앞에는 아이들과 함께 부부 몇 쌍이 있었다.가까이에서 들어보니, 도윤은 그들이 영철부부의 두 아들과 딸이라는 것을 알았다.이 아이들은 그의 손주들이었다.사고를 듣자, 그들 또한 바로 병원으로 달려왔다.“얘들아, 너희가 말한 거는 완전 아니지. 너희 모두 아빠랑 가장 오래 살았고, 나는 밖에서 사업하느라 바빴어. 병원비는 미리 정산해 달라는 거야. 나는 너희한테 모든 비용을 지불하라고 말한 적이 없어! 그러니까 진정해! 우리 넷이 다 똑같이 낼 거야!”장남은 항상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나가 있었다. 그는 담배를 태우며 팔짱을 꼈다.“왜 우리 넷이 똑같이 내야 해? 둘이 장남이니까 좀 더 부담해야 하는게 맞아. 언니랑 나는 좀 덜 내도 돼. 그리고 우리 딸 이번에 대학 막 졸업하고 인턴십을 해야 해서 돈이 필요해!” 셋째가 불만을 표출했다.도윤은 병원비 때문에 그들이 언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희진이 그들이 남매들 간에 싸우고 있는 것을 듣자, 너무 화가 나서 거의 쓰러질 뻔
더 보기

383장

간호사가 카운터가 있는 아래층으로 도윤을 데려가면서 그에게 미심 쩍은 느낌을 받았다.그녀가 그런 의심스러운 느낌을 받은 이유는 뭘까?그건 다 도윤의 옷차림 때문이었다. 도윤은 그렇게 돈이 많아 보이지 않았다.병원비는 총 2500만원이 나왔다. 그의 가족 구성원들이 거의 낼 형편이 되지 않아서 도윤을 말리지 않았다.그러나 도윤은 그녀가 잘못 말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수술료로 2500만원을 결제하고 입원료도 내야했다.총 금액은 입이 떡 벌어지는 금액인, 3800만원이었다.그는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모든 돈을 지불했다.간호사는 깜짝 놀라서 몸이 굳었다.도윤은 그녀를 딱히 신경 쓰지 않고 복도로 돌아갔다.여전히 그들은 싸우는 중이었다.“모두 그만 좀 싸워요, 내가 다 수납했어요.” 도윤이 말했다.“뭐라고?”유일하게 싸움이 잦아든 순간이었다.남매들은 그 말을 듣자 벙쩠다.“너가 다 냈다고? 이도윤, 2500만원이야! 너 돈 어디서 났어?” 장남이 깜짝 놀라 물었다.“그게, 2500만원은 아니고 입원료를 포함해서 이 잘생긴 학생이 3800만원 결제하셨습니다!” 도윤도 모르게, 간호사가 그를 따라왔었다.“3800만원?!”사람들이 훨씬 더 놀랐다.이건 지훈과 지효에겐 최악의 상황이었다. 이 일 전에 그들이 도윤을 계속 조롱한 것을 생각하니 너무 창피했다. 지금 그는 정말로 돈을 지불했다. 그들은 연거푸 뺨을 맞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돈 훔친 거 아니지?” 지훈이 얼굴을 찡그리며 물었다.“나 어떤 사람이 돈을 잃어버렸다는 온라인 뉴스 봤는데! 이도윤, 너 그 돈 발견하고 안 돌려 준거 아니야?”“틀림 없어! 명심해, 누군가 너 경찰에 신고할거야. 3800만원이면 사형선고도 받을 수 있어!” 지훈이 매섭게 몰아 붙였다. 그는 현재 사업체를 소유하고 있었고 그런 일을 알고 있는 것은 당연했다.이 말을 들은 희진도 겁이 났다.“도윤아, 너 그렇게 큰 돈 어디서 났니?”“아, 그냥
더 보기

384장

“너, 연수?”도윤은 조금 놀랐다.물론, 그는 그녀를 알았다. 그녀는 고등학교 같은 반 친구였고 영어 반장이었다. 그녀의 이름은 허연수였다.고등학교 시절 동안, 그녀는 예쁘기도 했지만 평범하기도 한 아이였다.하지만 3,4년 동안 그녀를 보지 못했고 완전 꾸민 상태에서 그녀는 정말로 이쁘고 눈에 띄었다.그 차이가 꽤나 확실했다.사실, 그는 고향으로 돌아오기 전에 고등학교 동창을 우연히 만날까 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다.그런데 마주칠까 걱정이었던 사람들은 이미 일하러 고향을 떠났다.“오늘 영어 반장 모임 톡방에서 현지 쌤이 올린 사진에 너가 있더라. 더플 백을 가지고 다니길래, 너가 돌아왔구나 했지. 여기서 만날 줄은 몰랐네… 정말 우연이다!”연수는 머리를 만지작거렸다.졸업을 하고 나면 몇몇 선생님은 반장들과 연락하고 지내기 위해 그들의 연락처를 남기곤 했다.젠장! 도윤이 망연자실했다.도대체 언제 현지가 그를 사진 찍었고 그걸 왜 도윤은 몰랐단 말인가?그의 추측으로는 아마 그녀가 버스를 내린 후에 사진을 찍었음에 틀림없었다.그 때 그녀는 손에 폰을 쥐고 도윤에게 짐을 들어 달라고 불렀다. 그래서 그가 생각하기에 그때가 분명했다.젠장. 그 년이…무례해 보일지 몰라도, 도윤은 속으로 욕할 뿐이었다.“그나저나, 왜 병원에 있었어? 아는 사람이 입원 했어?”연수는 도윤과 빠른 대화를 이어 나갔다. 예전에 그들은 많이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보니 연수는 사회 생활을 하고 나서 좀 외향적으로 바뀐 것 같았다.“응, 아는 삼촌이 여기 입원하셨어. 너는 왜 여기 있어? 누구 보러 온 거야?” 도윤이 물었다.“아, 여기 내 환자들 보러 왔지. 내가 나중에 너희 삼촌분께 인사드리러 갈게. 잘 치료 받으시길 바래!”연수가 웃었다.“아 이제 알겠다. 너 여기 의사구나, 맞지?” 도윤이 물었다.“응, 지금 수습 기간이고 곧 여기서 정규직 의사가 돼!” 연수가 약간 자랑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더 보기

385장

“하! 왜 다른 인턴은 정규직 의사로 해주고 난 안 해주는 거야? 내가 전에도 말한 거잖아. 그 분은 자기 아빠한테 전혀 봐 주는 게 없어! 우리가 서로 이런 사이인 거 모르시나? 다른 인턴을 정규직 의사로 해주고 나를 완전 무시했어!” 현지는 너무 화가 나서 다시 테이블에 포크를 탁 하고 내리쳤다.효섭은 그녀의 기분을 풀어주려 애썼다.도윤은 먹으면서 듣고 있었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것 같았다.이 대화의 요지는 현지는 병원 부원장인 효섭의 아버지 빽으로 이 병원 인턴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물론, 현지는 전문적이고 유능한 실력이 있었다. 많은 병원 직원과 환자는 만장일치로 그녀를 칭찬했다.하지만, 효섭의 아버지는 이사장과 마찰이 있는 듯 했다.결국에, 현지는 그 두 사람 사이 갈등의 희생양이 되었다.그녀는 정규직 의사가 되는 것이 생각 이상으로 어렵다고 생각했고 만약 그녀의 수습 기간이 잘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이 병원을 나가는 방법뿐이었다.그녀의 자리는 원장 쪽 인맥에서 온 다른 인턴에게 주어졌지만, 그는 현지 보다 능력이 떨어졌다.이사장이 일부러 효섭의 아버지를 망신 주려고 벌인 일이라는 점이 분명했다.지금 그들은 이 모든 상황에 화가 났다.그들의 뜻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다. 이것이 현지가 승주랑 다른 친구들을 밤에 나가서 만나고 싶은 이유였다.도윤은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었기 때문에 승주랑 그의 무리를 알고 있었다.승주의 아빠는 병원에서 일했고 엄마는 보건복지부에서 일했다.간단히 정리하자면, 그들은 이 일에 대해 오늘 얘기하는 시간을 갖을 것이다.도윤은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자니, 불편하고 어색했다.그는 빨리 식사를 끝냈다.“다 먹었어? 충분히 먹었어? 아, 내가 여기에 신경을 쏟느라, 마음에 담아 두지마, 알겠지?”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음 몇 분동안만 예의가 바르다. 시간이 지나면, 그들의 실제 성격이 몇 분만에 나타난다.“괜찮아. 그나저나, 현지야, 일
더 보기

386장

그래서, 그는 가기로 했다.오후에 영철이 잠이 들자, 도윤은 파티장으로 갔다.용인시 주변에 있는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투자자를 유치하는 것이 이 지역의 우선적인 과제였고, 이번에는 파티를 최대한 웅장하게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심지어 용인시의 많은 사업가들도 참석할 예정이었다.도윤이 영철을 간호했기 때문에 상현과 민국이 먼저 도착했다.도윤은 호텔로 들어가기 전 입구 앞에 서있었다.그의 옆에, 차 한 대가 주차장에 세워져 있었다. 한 커플이 팔짱을 끼고 나왔다.여자는 우아하고 격식에 맞는 옷을 입고 있었고 남자는 정장을 입고 있었다.“아, 우리 더 일찍 올 걸. 시간 좀 봐!” 여자가 중얼거렸다.“흠, 왜 항상 내 잘못이라는 거야? 너가 화장하느라 몇 시간이나 걸렸잖아! 우리 아빠가 이대표님이 오실 거라고 서두르라고 몇 번을 말했는데. 우리 늦으면 개망신이야!” 남자가 쏘아붙였다.커플은 다름아닌 현지와 그녀의 남편, 승민이었다.“그만 싸우고, 안으로 들어가자!” 승민이 말했다.갑자기, 그는 어깨 너머를 슬쩍 봤고 호텔로 들어가는 한 남자를 보았다. 그는 깜짝 놀라며 그 남자를 가리켰다.“현지야, 봐봐! 너 학생 아니야? 도윤이었나?”“잠깐만; 뭐라고? 너가 잘못 봤… 젠장, 맞잖아!”현지는 깜짝 놀랐다. 그녀의 얼굴로 보았을 때, 그녀는 진심으로 당황했다.“도윤아! 거기 서!”도윤이 막 호텔로 들어가려 할 때, 그는 자신의 이름이 불리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뒤 돌아봤고 말도 안되는 우연으로, 현지였다.“현지 쌤, 우연이네요!”도윤이 웃으며 반겼다.솔직하게 말하자면, 그는 현지의 무릎을 두 번 걷어차고 싶었다.“너가 그렇게 말하니까 놀랍네… 너도 여기를 알아? 여기 성대한 행사인데, 여기서 뭐 하는 거야?” 현지가 팔짱을 낀 채로 물었다.그의 대답은 듣지도 않고, 현지는 뭔가 알겠다는 듯 말했다.“알았다; 너 일하러 온거구나? 와, 도윤아, 너 꽤 안목이 있구나! 오늘
더 보기

387장

도윤은 찡그렸다, 짜증났지만 그들의 테이블로 걸어갔다.“와, 현지씨, 현지씨 학생이에요? 꽤 괜찮아 보이던데… 왜 유니폼을 안 입고 있어요? 현지 옆에 여자가 물었다.“네, 보세요, 여기 있는 웨이터들 모두 유니폼 입고 있어요 혼자 유니폼을 안 입고 있는데요?”“제가 보기엔 아마 허드렛일 해서 그런 걸 거예요. 일 할 곳이 있으면 어디든 가서 일할 애여서 임시직일 거예요.”현지가 꽤 그럴듯한 설명을 했다.“하하, 네, 일로와 봐, 꼬마야, 내 옆에 앉아. 내 옆자리 비었어. 앉아서 얘기 좀 하자!”“그래, 귀여운 꼬맹아,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늘 같이 이렇게 많은 부자들과 젊은 CEO 사이에서 저녁을 먹을 기회가 흔치 않아. 그러니 여기 와서 시간을 보내게 된 것을 감사히 여겨!”20대 후반인, 여자들 몇 명은 도윤이 꽤 훈훈하고 귀엽게 보여서 그를 놀렸다.현지가 눈을 부라렸다.“계속 어디 서 있는 거야? 여기 와서 앉으라는 소리 안 들려? 바보야? 4년제 대학 다니면 뭐해!”결국, 도윤은 마지못해 갔다.그는 그날에 기분이 좋았었고 잠시 동안 그들 옆에 앉아있을 생각이었다. 그런 다음 상현이 그를 발견하면 자리를 옮기려 했다.그런데도 그는 약간 짜증이 났다. 주로 현지가 모욕적인 말로 그를 조롱했기 때문이다.왜?그들의 스승과제자 관계를 위해서, 도윤은 현지가 부탁한 모든 일을 했지만 그는 고맙다는 단 한마디 조차 듣지 못했다.이제 그녀는 여기 들어온 이후로 쭉 도윤을 조롱하고 있었다.도윤은 환영 파티에 참석하려고 온 거 였지만 여자들의 조롱거리만 되었다.그는 천민신분으로 있고 싶었지만 그게 그를 놀려도 된다는 뜻은 아니었다.그는 당황하지 않고 바로 자리에 앉았다.“흠, 너 진짜 멍청하고 바보 같아 알아? 이 모든 걸 다 듣고 앉을 줄은 몰랐네!”또 다시, 현지는 무례하게 도윤을 조롱했다.이것은 여자들을 웃게 만들었다.이 여자들은 성남시 유능한 사업가들의 아내들이었고, 그들의 남편의
더 보기

388장

“어? 현지 쌤? 왜 여기 계세요?”여자가 놀랐다.“연수야, 너가 왜 힐튼 호텔에 있어? 너 오늘 애들이랑 만난다고 롯데호텔 간다고 하지 않았어?연수 또한 당황했다.반 대표로 뽑힌 연수는 이제 국립병원 의사이다!“별 일 아니에요. 그 호텔이 휴무라서 힐튼 호텔로 온 건데, 오늘 무슨 행사 있나 봐요. 운이 좋게 일찍 예약했네요. 안 그랬으면 갈 곳 없을 뻔 했어요!”연수는 투덜거리며 어깨를 으쓱했다.그녀는 현지 옆에 서 있는 도윤을 못 본 것 같았다.“현지 쌤, 조심 하지 그러셨어요. 옷 전체가 빨갛게 물들었네요!” 연수가 물었다.“하! 말도 꺼내지 마. 사업차 이유로 온 건데 이 멍청이 이도윤 때문이야! 얘가 와인을 엎질렀지 뭐야!”연수는 도윤 쪽으로 눈을 돌렸다.그제서야 도윤이 가까이에 서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도윤아, 너는 여기 왜 있어? 현지 쌤이랑 같이 행사 간다고 왜 얘기 안 했어?” 연수가 깜짝 놀라 물었다.“하, 얘가? 그냥 얘는 허드렛일 하러 온 거야. 이런 곳에 초대받았을 리가 없지!” 현지가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그녀가 아무리 옷을 닦아 내도 얼룩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행사가 곧 시작하기 때문에 그녀는 화가 난 채로 빨리 화장실에서 나왔다.“승주야, 얘들아! 여기 누가 있는지 봐 바!”현지가 연수와 화장실 밖으로 걸어 나가자, 남자애들 몇 명이 1층 라운지로 걸어 나왔다.연수의 남자친구, 효섭과 승주 그리고 고등학교 때 반 친구들을 마주쳤다.도윤은 몇 년 동안 승주와 다른 애들을 만난 적이 없었다. 대학교 때는 고사하고 고등학교 때도 그다지 말을 많이 해 보지 않았다.그들이 현지를 보자, 서둘러 와서 그녀에게 인사를 했다.도윤은 끼어들거나 먼저 다가가서 인사하지는 않고 그냥 옆에 서서 조용히 듣고 만 있었다.“승주야, 너가 우리 반에서 가장 잘생겼었지. 지금도 이렇게 잘 생겼을 줄이야! 그래서 이제 뭐 하려고? 앞으로 뭐 하려는 거 있어?” 현
더 보기

389장

“어?”도윤이 뒤돌아보았을 때, 그는 급하게 그에게 달려오는 중년 남성을 보았다.그들은 그 남자를 알아보지 못했다.그가 도윤이를 개인적으로 아나?도윤은 무리에서 벗어났다.“엥, 도윤아. 왜 가려는 거야? 이대표님 부른 거 못 들었어?”“하하, 맞아! 창피하지도 않아?”몇 명 고등학교 친구가 웃으며 도윤을 따라 갔다.심지어 연수도 입을 가리고 웃고 있었다.현지는 도윤을 보며 계속 불쾌하다는 듯 눈을 부릅뜨고 있었다.“내가 취하게 했나 봐… 할 말이 없다!”현지는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쉬었다.“이 대표님, 대표님을 위해 차를 가져 왔습니다. 주차장 C 구역에 있어요. 키 여기 있습니다. 그리고 마스터님이 일찍 들어오라고 하셨습니다.”“알겠어요. 김 사장님. 더 할 말 없으시면 가보셔도 돼요.”그러자, 승주 옆에 있던 남자 애가 낄낄 웃으며 머리를 저었다.“미친… 사람 잘못 봤나 보다!”도윤은 약간 부끄러웠다.“너 진짜 웃기다, 안 그래? 너 이름은 완전 이씨 가문 이름 같지가 않잖아!”남자애들은 계속해서 도윤을 놀렸다.“그래, 그래, 알겠어 그만해; 우리 테이블로 돌아가서 마저 마시자. 아 그리고, 현지 쌤, 시간 되실 때 제가 동창회 모임 만들 건데, 참석하셔야 해요. 알겠죠?”승주는 도윤을 놀리지 않는 대신에 현지에게 말을 건넸다.“응, 당연하지. 동창회로 애들 모이면, 내가 무조건 갈게!”다른 무리 애들도 동의를 했다. 도윤을 신경 쓰지 않고, 그들은 테이블로 돌아갔다.도윤은 현지를 따라 계단을 올라 갔다. “넌 최소한의 부끄럽거나 창피나 것도 없니? 그 남자가 이대표님이라고 부르는데 왜 너가 나가? 젠장! 내가 너 때문에 너무 쪽팔리다!”현지는 파티장으로 돌아오기 전에 몇 번이고 도윤을 꾸짖었다.그는 이제 그게 익숙해서 그냥 현지 옆 빈자리에 앉았다.현지가 다시 뭐라고 하려고 할 때, 진행자가 이미 행사를 시작한 상태였다.시작한지 꽤 된 것 같았다.그녀는
더 보기

390장

“축하합니다, 박대표님, 2000만원 상당의 금 키보드 당첨 되셨습니다!”진행자가 다시 회전판을 돌렸다.탁!“축하합니다...주인공은…”“….”이어서 세 개의 경품이 전달 되었다.탁!“축하합니다, 허승민 대표님! 4000만원 상당의 에메랄드 옥 팔찌 당첨되셨습니다!”“아!!”현지는 진행자의 발표를 들었을 때 너무 흥분해서 정신이 혼미 해졌다.관객들도 박수가 터져 나왔다.상품 자체는 경품행사의 일부였다.더 중요한 점은, 현지가 승민과 함께 다른 거물들이 섰던 무대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한 쪽에는 수많은 기자들이 있었다.세상에!뭘 더 바랄 수 있겠는가?현지는 너무 기뻐서 도윤의 뺨을 때렸다. 그녀는 너무 흥분했고 그녀가 때린 것은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이 대상을 손에 들고 집으로 돌아갈 사람은 누굴 까요?”진행자의 목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고 군중들은 숨을 죽였다.화살이 돌아가자, 사람들의 눈이 기대감에 확장되었다.탁!끝내, 화살은 멈췄다.“축하합니다 이대표님, 6억 3000만원 상당 벤츠 G500에 당첨 되셨습니다.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진행자가 흥분하여 소리쳤다.“와!!!!”사람들이 소리를 질렀다.물론, 다른 상들의 수상자들은 다 무작위였지만, 대상에 있어서는, 이대표가 관심이 없었을 지라도 수상할 예정 이었다.모두가 회전판의 설정을 알고 있었다.“좋습니다, 경품 수상자분들은 무대 위로 올라와 주세요! 그리고, 이대표님, 도착하셨다면 무대에 올라와 주세요!” 청중들은 갑자기 다시 조용해졌다.모두들 눈에 불을 켜고 행사장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다.“빨리, 빨리 승민아, 이대표님 이랑 같이 무대 설 수 있는 기회야!”현지는 와인 얼룩을 숨기기 위해 드레스를 바로 잡았다.그녀는 서둘러 승민의 팔을 잡고 일어섰다.한편, 도윤은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을 기다리게 하고 싶지 않았다.그는 더 이상 천민의 신분을 유지하지 않기로 마음먹
더 보기
이전
1
...
3738394041
...
252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