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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장

"내게 원하는 게 뭐지?" 도윤은 오늘 이곳에서 우연히 세라와 마주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기에 차갑게 응수했다.“후후훗..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서 말이지? 오늘 아침에 날 그렇게 쪽팔리게 만들고는 갑자기 사라져 놓고 지금은 이렇게 알바의 신분으로 내 앞에 서있는 지금 네 기분이 어떨지 궁금해서 말이야..?” 세라는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세라는 오전에 일어난 그 모욕적인 일 때문에 하루 종일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게다가 그녀는 도윤이 자신을 능가하는 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이 느껴 더더욱 당황했던 터였다.이 감정은 하루 종일 세라를 괴롭히고 있었고, 그녀는 어떻게 하면 그에게 이 치욕스러움을 갚아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었다.도윤은 쓴웃음을 지으며 “글쎄.. 아무 생각 없는데.. 내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지금 바로 말해줄래? 보다시피 내가 좀 바빠서 말이지?!”“후훗 그럼.. 내가 친구들이랑 이야기를 하느라 바빠서 말이야.. 가서 냅킨 좀 가져와 줄래?!” 세라는 도윤의 옆에 있는 냅킨 상자를 가리키며 대답했다.“넌 지금 웨이터잖아.. 그렇지? 그럼 네가 일해야 하는 곳에서는 고객에게 서비스를 잘 해야겠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매니저에게 컴플레인을 걸어버릴 테니까!” 세라는 도윤을 앞에 세워놓고 끊임없이 이야기를 계속했다.도윤은 조금씩 짜증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의 말은 일리가 있었다. 지금 이 순간만은 정말 웨이터의 신분으로 일하고 있었으니까.그래서 그는 그녀에게 건네주기 위해 냅킨을 뽑아 들었다.하지만 세라는 갑자기 큰 소리로 요구했다. "아! 참~~! 나 갑자기 생각이 바꿨어! 보이지? 내 신발 더러운 거? 좀 닦아 줄래?!”“들었어? 세라가 당신 보고 구두를 좀 닦아 달라고 하잖아요! 흠! 난 처음에 도윤이란 사람이 키가 크고 잘 생긴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잡일이나 하고 있다니.. 정말 많이 실망했어요!""맞아! 듣기로는 돈 엄청 많은 부자라고 했는데? 대체 왜 이런 곳에서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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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장

찰싹!가희도 다소 난잡한 사람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녀가 아무 남자들이나 만나는 건 아니었다. 그녀는 눈이 꽤나 높았기에..그래서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손을 들어 그 작고 뚱뚱한 사내의 얼굴을 갈겨버렸다.그런 다음 그녀는 여전히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자리에서 일어나 와인잔을 들어서 남자의 얼굴에다 와인을 쏟아 부었다.“아악! 회장님~~! 괜찮으세요?” 경숙은 이 난리를 목격하자 소리를 질렀다.이때 분위기가 갑자기 싸해졌다.솔직히 말해서, 경숙은 이 회장이 가희에 이미 관심이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이 때문에 그녀는 두 사람이 함께 술게임을 하도록 부추겼던 것이다.경숙은 이미 그를 만난 적이 있었다. 이 회장은 최근 해외 탄광을 손에 넣은 기업의 회장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부유했다. 게다가, 경숙의 남편은 이 회장이 투자한 돈으로 이 술집을 운영하게 된 것이었다. 이에 경숙에게 이 회장은 매우 중요한 인물이었다.경숙은 가희에게 남자 친구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녀가 매우 물질주의적인 사람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만약 이 둘이 만나게 된다면 일석이조 아니겠는가? 마치 완벽한 한 쌍이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던 경숙이었다.자신의 눈앞에 있는 재벌을 보고 싫어할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하지만 그녀의 예상은 보기 좋게 틀리고 말았다.예상외로 가희는 굉장히 사납게 굴었고 이 회장에게는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대했으며, 더욱이 뺨까지 때린 터였다."이...이년이.. 감히 날 때려?!" 이 회장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 번도 남에게 맞은 적이 없었다. 뺨을 맞은 것도 분한데, 얼굴까지 온통 와인으로 뒤범벅이 된 그의 얼굴이었다."왜? 내가 당신을 때린 게 그렇게 잘못인가? 당신이 기업의 회장일지라도 아무나 이렇게 건드려선 안 되지?!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가희는 차갑게 대답했고 그녀의 얼굴에는 혐오감이 가득했다.만약 저 뚱보가 부자라도 어떻게 할 텐가? 부자라도 얼마나 부자겠느냐는 말이다.“하! 이 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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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장

도윤은 주차장으로 향하고 있을 때 이미 누군가 자신을 따라오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자신을 따라오고 있던 사람들은 바로 검은 옷을 입고 선글라스를 쓴 경호원 두 명이었다.도윤은 그들이 무엇을 위해 여기 있는지 알고 있었다.분명 이 회장이 그들에게 자신을 뒤쫓으라고 지시했을 것이다.도윤은 자신이 그 두 사람과 싸울 힘이 없으며, 능력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분명 겉보기에도 두 사람은 싸움에 일가견이 있어 보였다.이때 도윤은 비밀스럽게 성주에게 문자를 보내 급히 이곳으로 와줄 것을 요청했다."어이, 거기 멈춰!" 도윤이 차에 타려고 하자, 두 사람이 갑자기 큰 소리로 외쳤다.“무슨 일이시죠??" 도윤은 알면서도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되물었다.“하하.. 이 새끼가.. '무슨 일이야?'라고? 진짜 멍청해서 그런 거야? 아니면 그냥 모르는 척 하는 거야? 머리가 있으면 우리를 따라오겠지? 우리 회장님께서 너와 볼일을 다 보시고 나면 물론 다시 돌려 보내줄게. 그렇게 하는 편이 더 나을 걸? 이렇게 우리가 친절하게 말해주는데도 못 알아먹고 반항한다면 다리를 분질러 주지!" 두 경호원들은 도윤이 머저리인 것처럼 대하며 빤히 바라보았다.자신들의 눈 앞에 보이는 이 어린 놈은 매우 무모하고 성급해 보이기까지 했다. 그들은 이미 도윤이 전혀 싸움에 대한 기술이 없을 것이라는 것은 짧은 시간 내에 판단할 수 있었다.이에 두 사람 모두 도윤에게 오늘 참교육을 시켜줘야 할 것임을 직감했다.하지만 지금 그를 보면 말빨만으로도 쉽게 제압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였다.그런데 이런 생각을 한 순간, 두 경호원은 조금 우울감이 들기 시작했다.그들은 주차장으로 도윤을 따라 내려와서 그를 주시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다른 동료들은 자신들의 상사와 함께 있다는 사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났기 때문이다.분명 자신의 상사가 가지고 있는 변태적인 성향으로 미루어 볼 때 분명 그 여자와 한바탕 놀아난 후에 자신들의 동료들에게도 그 여자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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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장

이 자식이 이도윤 대표라고?!‘젠장! 만약 납치라도 했으면 둘 다 엿 될 뻔한 것이 아닌가?!’“아.. 성주씨 혹시 이 회장이라는 사람 알아요? 그가 제 선생님과.. 아.. 아니 제 친구요.. 그 이 회장이라는 사람이 지금 제 친구에게 더러운 짓을 하고 있어서.. 혹시 제 친구를 구하는 걸 도와주시겠어요?”사실 도윤은 조금 전 성주에게 지하 주차장에서 좀 일이 생겼으니, 이 문제를 처리하는 데 도움을 좀 달라며 사람들을 좀 데려오라는 메시지를 보냈을 뿐이었다.그렇기 때문에 도윤은 성주가 여기에 100명 남짓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을 부를 것이라고는 결코 예상하지 못했다.도윤은 성주가 데려온 몇몇 사람들의 얼굴을 알고 있어서 다행이지,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매우 당황하여 이 회장이 자신을 잡으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동원했다고 여길 뻔했다.이때 도윤은 서둘러 성주에게 지금까지 일어났던 상황에 대해 상세히 이야기했다.“알겠습니다, 대표님. 그럼 실례지만 전화를 좀 하겠습니다!” 성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그런 다음 그는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그는 두 번 정도 흥얼거리다가 전화를 끊었다.상대편에서 전화를 받지 않자 그는 얼굴에 매우 긴장된 표정을 하며 도윤에게 말했다. “대표님, 가희 양은 이미 이 회장이 수를 쓴 것 같습니다..!"“젠장! 어디로 데려간 거죠?” 도윤이 눈을 크게 뜨며 물었다.앞서 언급했듯이 도윤은 가희를 정말로 싫어했고, 그녀를 자신이 직접 벌을 주고 싶어했다. 게다가 두 사람은 오늘 밤 이 술집에 함께 왔다.도윤은 가희가 그런 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이용당하도록 두는 것이 불편했다.“5분만 시간을 주세요, 대표님. 제가 지금 당장 조사해서 오겠습니다!” 도윤의 일이라면 성주에게는 사소한 일이 아니었다.게다가 이 사건은 성남 상업지구 내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만약 성주가 정말로 이 문제를 잘 처리할 수 없다면, 이곳에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을지도 몰랐다.도윤에게 약속을 한 후, 그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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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장

세라는 도윤이 사람들의 무리를 비집고 들어오는 것을 목격했다. 도윤은 마치 자신이 지금 일어난 심각한 문제의 일부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안달이 난 것처럼 보였다.그래서 그녀는 그의 모습을 보자 경멸스러움이 밀려들기 시작했다.그녀는 전에도 도윤과 같은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무슨 일이 벌어지든, 어떤 일이 일어나든, 꼭 큰 일이 벌어지면 극도로 허세를 부리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들은 늘 자신이 유능하다는 것을 타인에게 증명하기 위해 꼭 관심을 끌고 싶어했다."야!!! 넌 늘 왜 그렇게 가식적이야? 너 이 일에 엮이면 안 될걸?”"저 멍청이 좀 말려봐 세라야!! 저거 좀 봐~ 저 안쪽까지 기어들어갔어!”이때 세라의 베프 중 한 명이 도윤을 가리켰다.도윤은 그들과 말싸움할 여유가 없었다.도윤은 천천히 걸어갔다. 성주가 이미 그들에게 상황을 묻고 질문하기 시작한 것을 보았을 때, 그는 가희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와 그 내용을 함께 듣기 시작했다."도윤 대표님, 이미 이 회장의 위치를 ​파악했습니다. 부하들이 이미 차를 가지러 갔으니, 이제 바로 출발하실 수 있을 겁니다!”이때 주변에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성주는 도윤에게 조용히 속삭였다.하지만,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경숙은 그 사이에 성주가 도윤을 ‘대표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똑똑히 들었다.그 소리를 듣고 난 그녀의 눈이 충격으로 인해 둥그렇게 커졌다.대표님… 도윤 대표님?‘혹시 이 성남 상업 지구의 이도윤 대표?! 이런 썩을!’이도윤 대표가 대학생이며, 매우 겸손하고 키가 딱히 크지 않은 인물이라는 것은 이미 주변에 다 알려진 흔한 뉴스 거리였다. 하지만, 그의 정체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성남시 전체에서 매우 강력하고 큰 명성을 얻고 있는 인물이었다.게다가 경숙의 제일 윗선은 바로 그 이도윤 대표였기에 이 사실을 어떻게 모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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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장

경숙은 이 회장이 술집에서 그녀에게 그런 표정을 지었을 때 그가 의미하는 바를 이미 이해했었다!자신은 그녀의 남편의 술집에서 가장 큰 투자자였기 때문이다. "우리 자기.. 내가 당신을 더욱 더 깊이 느낄 수 있게.. 해줘..!" 이 회장은 이미 침을 흘리고 있었고, 그는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듯 가희를 향해 달려갔다.이 때, 객실 문 쪽에서 엄청난 소리가 들려왔다! 누군가 호텔 문을 부수고 있었던 것이다!!굉음이 들린 후 곧이어 검은 옷을 입은 한 무리의 남성들이 빠르게 객실 내부로 달려들어왔다.“씨발!! 이 새끼들아 대체 뭐 하는 짓들이야?!" 이 회장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여 황급히 몸을 움츠렸다.그러나 갑자기 호텔 방으로 걸어 들어오는 성주를 보고 묘한 표정을 짓는 그였다."어?! 장성주 매니저? 김 매니저가 왜 여기에? 나는 누가 이렇게 들어올 수 있는지 궁금했네 허허.. 그런데.. 내가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해서 이렇게 싸우러 온 건가?”성주는 성남 상업 지구에서 매우 큰 명성과 이름을 얻었다. 그는 오직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 김상현 사장의 밑에서만 일하고 있었으며, 그 누구보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었다.이 회장은 종종 성남시에 왔었다. 이 때문에 그는 성주가 성남시에서 극도로 무자비하고 지배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닥쳐 이 새끼야! 넌 조금 뒤에 곱게 뒤질 때까지 가만히 엎드려 있어!” 성주는 이 회장의 정강이를 강하게 걷어찼다.이어 그는 술에 취해 침대에 누워있는 가희를 바라보았다. 그는 앞으로 나와 정중하게 말했다. “누군가 당신을 구하기 위해 우리를 여기로 보냈습니다!”말을 마친 성주는 손을 흔들었다.곧이어 여의사가 다가왔다. 그녀는 젖은 수건으로 가희의 얼굴을 닦기 전, 가희에게 약간의 약을 먹여주었다.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가희는 정신이 들었다."고마워요, 성주씨!" 가희는 몸을 단정히 하고, 옷을 정리하면서 놀란 듯 말했다."누가 절 구하러 당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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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장

"끄아아아아아아악!"엄청난 소리의 비명이 호텔 전체에 울려 퍼졌다. 이건 확실하게 남자가 크고 힘차게 소리 지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을 것이다..그래, 그 비명은 분명 이 남자의 마지막 것임에 틀림/없으리라...그 후…가희는 호텔 방을 나가기 전 자신의 가방을 양팔에 움켜쥐었다.호텔 복도 양쪽으로 멀끔하게 생긴 검은 슈트 차림의 경호원 두 명이 서 있었다.가희는 이 상황을 확인하고는 이미 흥분에 휩싸였다.구출된 뒤에도 대담한 행동까지 할 수 있었다. 이런 대접은 정말 처음이었다.그녀가 조금 전 이 회장에게 자신을 납치한 것에 대해 복수를 했을 때, 그는 감히 저항조차 하지 못했다. 그는 그녀가 자신을 감전시키는데도 꼼짝도 하지 못했던 것이다!!!게다가 호텔방을 나왔을 때는 복도 양쪽에 서 있던 경호원들이 정중하게 자신을 기다리고 있기 까지 하지 않았는가..?이런 일은 정말 꿈에도 생각지 못한 일이라 가희의 기분은 그저 좋을 수밖에 없었다!누군가가 그녀를 보살펴 준다는 건 이런 느낌이었을까? 자신을 도와주는 그 보통 남자와 앞으로도 함께 한다면 쭉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있을까?보장된 안전과 명예까지..평범한 사람들이라면 전혀 가질 수 없는 그런 것들을 그는 이미 다 가지고 있었다.."가희 양, 차에 타시죠?!"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성주는 가희가 차에 타기도 전에 이미 뒷자석의 문을 열어주었다.그 후, 그들은 수 많은 부하들을 데리고 호텔을 떠났다.그 시각, 도윤은 어떻게 하고 있었을까?사실, 도윤은 지금 막 그들을 뒤쫓고 있었다. 성주가 방 번호를 확인하고 부하들을 데려온 후 도윤은 그들을 따라 객실로 들어갈 뻔했다.하지만 그 순간.. 도윤은 잠시 주저했다. 정말로 호텔 객실에 들어 간다면 가희를 직접 마주쳐야 했을 것이다..만약.. 정말 그녀와 마주치게 된다면… 자신은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이도윤 대표라는 그의 정체가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을까?그렇게 된다면.. 지금까지 그토록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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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장

그녀는 직접 자신의 차를 몰지 않기로 결정했다!그녀는 역겨웠다!"아앗!" 가희는 차에서 내리려고 하다가 무엇인가에 긁혔다."장 매니저! 뒷좌석에 있는 이게 대체 뭐야? 아프잖아?!” 가희는 온통 불만에 가득했다.그녀는 자신의 좌석 아래에서 무언가를 집어 들었다. 살펴보니 그것은 보조 배터리였다!“이런 고급차에 더러운 보조배터리가 왜 있는 거지? 버려!” 가희는 너무 화가 나서 아름다운 여성으로 만들어 온 오늘 자신의 이미지를 거의 잊을 뻔했다. 그녀는 보조 배터리를 집어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했지만 순간 멈칫하며 동작을 멈췄다."어? 이..거.. 내 꺼 아냐?" 가희는 그것을 찬찬히 살펴보다 그녀가 최근에 샀던 보조 배터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자신의 사진이 붙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자신의 보조 배터리라고 확신했다.가희는 자신의 사진을 봤을 때 별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녀는 보통 보조 배터리를 자신의 차에 있는 수납 공간에 넣어두었는데, 오늘 도윤이 자신과 함께 올 때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서 보조 배터리를 사용해야 했고 그녀는 그것을 도윤에게 빌려주었던 것이다.그런데.. 자신이 도윤에게 빌려주었던 이 물건이 어떻게 이 롤스로이스에 들어있는 걸까? 자신이 실수로 여기에 흘린 것일까?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했다! 왜냐하면 오늘 그녀는 도윤의 근처에도 가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지? 만약 그녀에게 돌려주려 했더라도 왜 몰래 이 차에 놔둬야만 했을까? 그는 직접 이 물건을 그녀에게 돌려줄 수도 있었다. 결국.. 이 말인즉슨 그녀 스스로 이 차에 보조배터리를 두지 않았다면, 도윤이 둔 것임을 의미했다..이렇게 생각하자 가희의 얼굴은 새하얗게 질렸다.도윤이 어떻게 이 차에 탔을까??대체.. 정체가 뭐지?무슨 일이야 이거…?가희는 혼란스러웠고 그녀의 심장은 쿵쿵대고 있었다. “이봐, 장 매니저! 혹시 도윤이라는 학생.. 누군 지 알아?" 가희는 마음속으로 몇 가지 생각을 하며 물었다."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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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장

분명 이건 뭔가 있어!가희는 성주가 답한 내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는 그녀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야 하긴 했지만.. 분명 그런 방법 말고도 다른 방법이 있었을 것이다.가희는 성주가 자신을 구한 모든 과정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성주가 그의 부하들을 통해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었고, 그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곧장 방으로 들어왔다. 그러니 그녀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 필요가 없다.그런데.. 자신을 구하라고 명령한 그 남자는 자신을 어떻게 알았을까? 분명 그 남자는 그런 장소를 좋아하지 않을 테고.. 결국 그녀의 위치를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은 도윤이었던 것이다.그게 말이 돼?!가희는 도저히 진정할 수가 없었다. 그렇다면.. 그 남자가 도윤이라는 거야?가희는 말도 안된다는 생각을 하며 헛웃음을 지었다.어떻게 그것이 가능하겠어?!이건 분명 오해가 있음에 틀림없었다. 가희는 내일이 되면 아마 도윤이 이 일에 대해 다시 설명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가희는 마침내 마음을 진정시켰고 내일까지는 마음을 편하게 먹기로 결심했다.다음 날은 바로 토요일이었고 도윤은 평소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잠에서 깨어났다. 그는 휴대폰벨이 울릴 때까지 잠을 잤다. 전화를 건 것은 바로 레나였다.레나와 도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눈 지는 며칠이 지난 시점이었다. 그녀는 내게 뭘 바라고 이렇게 연락을 준 것일까?도윤은 호기심이 생겨 전화를 받았다. "도윤아~ 바빠??" 레나가 부드럽게 물었다."아니~ 무슨 일이야?” 도윤이 물었다.“지난 번에 내 남자친구 역할을 해서 날 도와줬던 거 기억나? 오늘 이모들과 친척분들이 아버지를 만나러 성남으로 오기로 하셔서!”"하지만 아버지께서 이틀간 미팅이 잡혀 있어서, 아마 내가 친척분들을 봐 드려야 해!" 레나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그래? 그렇다면 네가 계속 친척분들을 케어해야겠네? 그렇다면 혹시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를 방문할 때 너랑 가족분들이 좋은 스위트룸을 쓸 수 있도록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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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장

도윤은 요즘 최대한 이런 일들을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별 이유는 아니었지만, 이 모든 것들은 바로 미나를 위한 것이었다. 미나와 데이트를 하기로 결정한 이후로 그는 자신의 모든 결정과 미나를 연관 지어 생각하고 있었다.그러나 자신의 이야기를 들은 레나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알았어.. 도윤아... 흑흑..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해.. 어떻게 날 위해 그렇게 많이 도움을 줄 수 있겠어? 그냥 나는 이모가 친척들에게 너에 대해 이야기해서 다들 널 정말로 만나고 싶어해서..! 괜찮아.. 흑.. 난 그냥 네가 내 남자 친구가 아니고, 난 여자 친구가 될 자격이 없다고 사실대로 말할 게.. 흑흑.. 더 이상 널 귀찮게 하지 않을 거야..!" 레나는 흐느끼며 말했다.도윤은 레나가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자 어떻게 이 상황을 대처할 지를 몰랐다. 특히 자기 때문에 울고 있는 친구를 그냥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도윤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후우… 레나야.. 그만 울어. 알겠어.. 널 도와주러 갈게. 그럼 장소를 알려주면 내가 그곳으로 갈게!”"꺄아아아아!! 정말이지?? 정말 도윤이 넌 최고야!!ㅎㅎㅎ 고마워 진짜!!!" 레나는 즉시 울음을 그쳤다.도윤은 레나에게 오늘 일이 끝나고 자신들의 관계에 대해 마침표를 찍어야겠다고 약속했다. 처음부터 그녀를 도와준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녀의 관계를 끝내는 것도 자신이 져야하는 짐이었다.도윤은 예전과는 바뀌었고 레나를 만나기 위해 택시를 부르기로 결정했다. 그는 먼저 레나를 만나서 레나의 가족들을 태울 차를 마련했고, 친척들을 데리러 갔다.한편 장소에는 8~9명이 되는 사람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일부는 중년이었고 일부는 젊고 예뻤다.“무슨 일이야, 홍옥 이모? 레나에게 우리가 9시 30분에 도착한다고 하지 않았어요? 한 시간이나 지났어! 왜 아직도 안 오는 거에요?”“기다려, 수민아. 아마 레나가 많이 바빴을 거야. 지금 레나에게 전화를 걸고 있으니 아마 곧 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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