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싹!가희도 다소 난잡한 사람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녀가 아무 남자들이나 만나는 건 아니었다. 그녀는 눈이 꽤나 높았기에..그래서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손을 들어 그 작고 뚱뚱한 사내의 얼굴을 갈겨버렸다.그런 다음 그녀는 여전히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자리에서 일어나 와인잔을 들어서 남자의 얼굴에다 와인을 쏟아 부었다.“아악! 회장님~~! 괜찮으세요?” 경숙은 이 난리를 목격하자 소리를 질렀다.이때 분위기가 갑자기 싸해졌다.솔직히 말해서, 경숙은 이 회장이 가희에 이미 관심이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이 때문에 그녀는 두 사람이 함께 술게임을 하도록 부추겼던 것이다.경숙은 이미 그를 만난 적이 있었다. 이 회장은 최근 해외 탄광을 손에 넣은 기업의 회장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부유했다. 게다가, 경숙의 남편은 이 회장이 투자한 돈으로 이 술집을 운영하게 된 것이었다. 이에 경숙에게 이 회장은 매우 중요한 인물이었다.경숙은 가희에게 남자 친구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녀가 매우 물질주의적인 사람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만약 이 둘이 만나게 된다면 일석이조 아니겠는가? 마치 완벽한 한 쌍이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던 경숙이었다.자신의 눈앞에 있는 재벌을 보고 싫어할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하지만 그녀의 예상은 보기 좋게 틀리고 말았다.예상외로 가희는 굉장히 사납게 굴었고 이 회장에게는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대했으며, 더욱이 뺨까지 때린 터였다."이...이년이.. 감히 날 때려?!" 이 회장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 번도 남에게 맞은 적이 없었다. 뺨을 맞은 것도 분한데, 얼굴까지 온통 와인으로 뒤범벅이 된 그의 얼굴이었다."왜? 내가 당신을 때린 게 그렇게 잘못인가? 당신이 기업의 회장일지라도 아무나 이렇게 건드려선 안 되지?!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가희는 차갑게 대답했고 그녀의 얼굴에는 혐오감이 가득했다.만약 저 뚱보가 부자라도 어떻게 할 텐가? 부자라도 얼마나 부자겠느냐는 말이다.“하! 이 쓰레
도윤은 주차장으로 향하고 있을 때 이미 누군가 자신을 따라오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자신을 따라오고 있던 사람들은 바로 검은 옷을 입고 선글라스를 쓴 경호원 두 명이었다.도윤은 그들이 무엇을 위해 여기 있는지 알고 있었다.분명 이 회장이 그들에게 자신을 뒤쫓으라고 지시했을 것이다.도윤은 자신이 그 두 사람과 싸울 힘이 없으며, 능력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분명 겉보기에도 두 사람은 싸움에 일가견이 있어 보였다.이때 도윤은 비밀스럽게 성주에게 문자를 보내 급히 이곳으로 와줄 것을 요청했다."어이, 거기 멈춰!" 도윤이 차에 타려고 하자, 두 사람이 갑자기 큰 소리로 외쳤다.“무슨 일이시죠??" 도윤은 알면서도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되물었다.“하하.. 이 새끼가.. '무슨 일이야?'라고? 진짜 멍청해서 그런 거야? 아니면 그냥 모르는 척 하는 거야? 머리가 있으면 우리를 따라오겠지? 우리 회장님께서 너와 볼일을 다 보시고 나면 물론 다시 돌려 보내줄게. 그렇게 하는 편이 더 나을 걸? 이렇게 우리가 친절하게 말해주는데도 못 알아먹고 반항한다면 다리를 분질러 주지!" 두 경호원들은 도윤이 머저리인 것처럼 대하며 빤히 바라보았다.자신들의 눈 앞에 보이는 이 어린 놈은 매우 무모하고 성급해 보이기까지 했다. 그들은 이미 도윤이 전혀 싸움에 대한 기술이 없을 것이라는 것은 짧은 시간 내에 판단할 수 있었다.이에 두 사람 모두 도윤에게 오늘 참교육을 시켜줘야 할 것임을 직감했다.하지만 지금 그를 보면 말빨만으로도 쉽게 제압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였다.그런데 이런 생각을 한 순간, 두 경호원은 조금 우울감이 들기 시작했다.그들은 주차장으로 도윤을 따라 내려와서 그를 주시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다른 동료들은 자신들의 상사와 함께 있다는 사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났기 때문이다.분명 자신의 상사가 가지고 있는 변태적인 성향으로 미루어 볼 때 분명 그 여자와 한바탕 놀아난 후에 자신들의 동료들에게도 그 여자와 함
이 자식이 이도윤 대표라고?!‘젠장! 만약 납치라도 했으면 둘 다 엿 될 뻔한 것이 아닌가?!’“아.. 성주씨 혹시 이 회장이라는 사람 알아요? 그가 제 선생님과.. 아.. 아니 제 친구요.. 그 이 회장이라는 사람이 지금 제 친구에게 더러운 짓을 하고 있어서.. 혹시 제 친구를 구하는 걸 도와주시겠어요?”사실 도윤은 조금 전 성주에게 지하 주차장에서 좀 일이 생겼으니, 이 문제를 처리하는 데 도움을 좀 달라며 사람들을 좀 데려오라는 메시지를 보냈을 뿐이었다.그렇기 때문에 도윤은 성주가 여기에 100명 남짓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을 부를 것이라고는 결코 예상하지 못했다.도윤은 성주가 데려온 몇몇 사람들의 얼굴을 알고 있어서 다행이지,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매우 당황하여 이 회장이 자신을 잡으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동원했다고 여길 뻔했다.이때 도윤은 서둘러 성주에게 지금까지 일어났던 상황에 대해 상세히 이야기했다.“알겠습니다, 대표님. 그럼 실례지만 전화를 좀 하겠습니다!” 성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그런 다음 그는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그는 두 번 정도 흥얼거리다가 전화를 끊었다.상대편에서 전화를 받지 않자 그는 얼굴에 매우 긴장된 표정을 하며 도윤에게 말했다. “대표님, 가희 양은 이미 이 회장이 수를 쓴 것 같습니다..!"“젠장! 어디로 데려간 거죠?” 도윤이 눈을 크게 뜨며 물었다.앞서 언급했듯이 도윤은 가희를 정말로 싫어했고, 그녀를 자신이 직접 벌을 주고 싶어했다. 게다가 두 사람은 오늘 밤 이 술집에 함께 왔다.도윤은 가희가 그런 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이용당하도록 두는 것이 불편했다.“5분만 시간을 주세요, 대표님. 제가 지금 당장 조사해서 오겠습니다!” 도윤의 일이라면 성주에게는 사소한 일이 아니었다.게다가 이 사건은 성남 상업지구 내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만약 성주가 정말로 이 문제를 잘 처리할 수 없다면, 이곳에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을지도 몰랐다.도윤에게 약속을 한 후, 그는 이
세라는 도윤이 사람들의 무리를 비집고 들어오는 것을 목격했다. 도윤은 마치 자신이 지금 일어난 심각한 문제의 일부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안달이 난 것처럼 보였다.그래서 그녀는 그의 모습을 보자 경멸스러움이 밀려들기 시작했다.그녀는 전에도 도윤과 같은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무슨 일이 벌어지든, 어떤 일이 일어나든, 꼭 큰 일이 벌어지면 극도로 허세를 부리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들은 늘 자신이 유능하다는 것을 타인에게 증명하기 위해 꼭 관심을 끌고 싶어했다."야!!! 넌 늘 왜 그렇게 가식적이야? 너 이 일에 엮이면 안 될걸?”"저 멍청이 좀 말려봐 세라야!! 저거 좀 봐~ 저 안쪽까지 기어들어갔어!”이때 세라의 베프 중 한 명이 도윤을 가리켰다.도윤은 그들과 말싸움할 여유가 없었다.도윤은 천천히 걸어갔다. 성주가 이미 그들에게 상황을 묻고 질문하기 시작한 것을 보았을 때, 그는 가희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와 그 내용을 함께 듣기 시작했다."도윤 대표님, 이미 이 회장의 위치를 파악했습니다. 부하들이 이미 차를 가지러 갔으니, 이제 바로 출발하실 수 있을 겁니다!”이때 주변에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성주는 도윤에게 조용히 속삭였다.하지만,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경숙은 그 사이에 성주가 도윤을 ‘대표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똑똑히 들었다.그 소리를 듣고 난 그녀의 눈이 충격으로 인해 둥그렇게 커졌다.대표님… 도윤 대표님?‘혹시 이 성남 상업 지구의 이도윤 대표?! 이런 썩을!’이도윤 대표가 대학생이며, 매우 겸손하고 키가 딱히 크지 않은 인물이라는 것은 이미 주변에 다 알려진 흔한 뉴스 거리였다. 하지만, 그의 정체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성남시 전체에서 매우 강력하고 큰 명성을 얻고 있는 인물이었다.게다가 경숙의 제일 윗선은 바로 그 이도윤 대표였기에 이 사실을 어떻게 모를 수
경숙은 이 회장이 술집에서 그녀에게 그런 표정을 지었을 때 그가 의미하는 바를 이미 이해했었다!자신은 그녀의 남편의 술집에서 가장 큰 투자자였기 때문이다. "우리 자기.. 내가 당신을 더욱 더 깊이 느낄 수 있게.. 해줘..!" 이 회장은 이미 침을 흘리고 있었고, 그는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듯 가희를 향해 달려갔다.이 때, 객실 문 쪽에서 엄청난 소리가 들려왔다! 누군가 호텔 문을 부수고 있었던 것이다!!굉음이 들린 후 곧이어 검은 옷을 입은 한 무리의 남성들이 빠르게 객실 내부로 달려들어왔다.“씨발!! 이 새끼들아 대체 뭐 하는 짓들이야?!" 이 회장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여 황급히 몸을 움츠렸다.그러나 갑자기 호텔 방으로 걸어 들어오는 성주를 보고 묘한 표정을 짓는 그였다."어?! 장성주 매니저? 김 매니저가 왜 여기에? 나는 누가 이렇게 들어올 수 있는지 궁금했네 허허.. 그런데.. 내가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해서 이렇게 싸우러 온 건가?”성주는 성남 상업 지구에서 매우 큰 명성과 이름을 얻었다. 그는 오직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 김상현 사장의 밑에서만 일하고 있었으며, 그 누구보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었다.이 회장은 종종 성남시에 왔었다. 이 때문에 그는 성주가 성남시에서 극도로 무자비하고 지배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닥쳐 이 새끼야! 넌 조금 뒤에 곱게 뒤질 때까지 가만히 엎드려 있어!” 성주는 이 회장의 정강이를 강하게 걷어찼다.이어 그는 술에 취해 침대에 누워있는 가희를 바라보았다. 그는 앞으로 나와 정중하게 말했다. “누군가 당신을 구하기 위해 우리를 여기로 보냈습니다!”말을 마친 성주는 손을 흔들었다.곧이어 여의사가 다가왔다. 그녀는 젖은 수건으로 가희의 얼굴을 닦기 전, 가희에게 약간의 약을 먹여주었다.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가희는 정신이 들었다."고마워요, 성주씨!" 가희는 몸을 단정히 하고, 옷을 정리하면서 놀란 듯 말했다."누가 절 구하러 당신을
"끄아아아아아아악!"엄청난 소리의 비명이 호텔 전체에 울려 퍼졌다. 이건 확실하게 남자가 크고 힘차게 소리 지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을 것이다..그래, 그 비명은 분명 이 남자의 마지막 것임에 틀림/없으리라...그 후…가희는 호텔 방을 나가기 전 자신의 가방을 양팔에 움켜쥐었다.호텔 복도 양쪽으로 멀끔하게 생긴 검은 슈트 차림의 경호원 두 명이 서 있었다.가희는 이 상황을 확인하고는 이미 흥분에 휩싸였다.구출된 뒤에도 대담한 행동까지 할 수 있었다. 이런 대접은 정말 처음이었다.그녀가 조금 전 이 회장에게 자신을 납치한 것에 대해 복수를 했을 때, 그는 감히 저항조차 하지 못했다. 그는 그녀가 자신을 감전시키는데도 꼼짝도 하지 못했던 것이다!!!게다가 호텔방을 나왔을 때는 복도 양쪽에 서 있던 경호원들이 정중하게 자신을 기다리고 있기 까지 하지 않았는가..?이런 일은 정말 꿈에도 생각지 못한 일이라 가희의 기분은 그저 좋을 수밖에 없었다!누군가가 그녀를 보살펴 준다는 건 이런 느낌이었을까? 자신을 도와주는 그 보통 남자와 앞으로도 함께 한다면 쭉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있을까?보장된 안전과 명예까지..평범한 사람들이라면 전혀 가질 수 없는 그런 것들을 그는 이미 다 가지고 있었다.."가희 양, 차에 타시죠?!"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성주는 가희가 차에 타기도 전에 이미 뒷자석의 문을 열어주었다.그 후, 그들은 수 많은 부하들을 데리고 호텔을 떠났다.그 시각, 도윤은 어떻게 하고 있었을까?사실, 도윤은 지금 막 그들을 뒤쫓고 있었다. 성주가 방 번호를 확인하고 부하들을 데려온 후 도윤은 그들을 따라 객실로 들어갈 뻔했다.하지만 그 순간.. 도윤은 잠시 주저했다. 정말로 호텔 객실에 들어 간다면 가희를 직접 마주쳐야 했을 것이다..만약.. 정말 그녀와 마주치게 된다면… 자신은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이도윤 대표라는 그의 정체가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을까?그렇게 된다면.. 지금까지 그토록 오
그녀는 직접 자신의 차를 몰지 않기로 결정했다!그녀는 역겨웠다!"아앗!" 가희는 차에서 내리려고 하다가 무엇인가에 긁혔다."장 매니저! 뒷좌석에 있는 이게 대체 뭐야? 아프잖아?!” 가희는 온통 불만에 가득했다.그녀는 자신의 좌석 아래에서 무언가를 집어 들었다. 살펴보니 그것은 보조 배터리였다!“이런 고급차에 더러운 보조배터리가 왜 있는 거지? 버려!” 가희는 너무 화가 나서 아름다운 여성으로 만들어 온 오늘 자신의 이미지를 거의 잊을 뻔했다. 그녀는 보조 배터리를 집어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했지만 순간 멈칫하며 동작을 멈췄다."어? 이..거.. 내 꺼 아냐?" 가희는 그것을 찬찬히 살펴보다 그녀가 최근에 샀던 보조 배터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자신의 사진이 붙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자신의 보조 배터리라고 확신했다.가희는 자신의 사진을 봤을 때 별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녀는 보통 보조 배터리를 자신의 차에 있는 수납 공간에 넣어두었는데, 오늘 도윤이 자신과 함께 올 때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서 보조 배터리를 사용해야 했고 그녀는 그것을 도윤에게 빌려주었던 것이다.그런데.. 자신이 도윤에게 빌려주었던 이 물건이 어떻게 이 롤스로이스에 들어있는 걸까? 자신이 실수로 여기에 흘린 것일까?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했다! 왜냐하면 오늘 그녀는 도윤의 근처에도 가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지? 만약 그녀에게 돌려주려 했더라도 왜 몰래 이 차에 놔둬야만 했을까? 그는 직접 이 물건을 그녀에게 돌려줄 수도 있었다. 결국.. 이 말인즉슨 그녀 스스로 이 차에 보조배터리를 두지 않았다면, 도윤이 둔 것임을 의미했다..이렇게 생각하자 가희의 얼굴은 새하얗게 질렸다.도윤이 어떻게 이 차에 탔을까??대체.. 정체가 뭐지?무슨 일이야 이거…?가희는 혼란스러웠고 그녀의 심장은 쿵쿵대고 있었다. “이봐, 장 매니저! 혹시 도윤이라는 학생.. 누군 지 알아?" 가희는 마음속으로 몇 가지 생각을 하며 물었다."아니요.
분명 이건 뭔가 있어!가희는 성주가 답한 내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는 그녀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야 하긴 했지만.. 분명 그런 방법 말고도 다른 방법이 있었을 것이다.가희는 성주가 자신을 구한 모든 과정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성주가 그의 부하들을 통해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었고, 그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곧장 방으로 들어왔다. 그러니 그녀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 필요가 없다.그런데.. 자신을 구하라고 명령한 그 남자는 자신을 어떻게 알았을까? 분명 그 남자는 그런 장소를 좋아하지 않을 테고.. 결국 그녀의 위치를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은 도윤이었던 것이다.그게 말이 돼?!가희는 도저히 진정할 수가 없었다. 그렇다면.. 그 남자가 도윤이라는 거야?가희는 말도 안된다는 생각을 하며 헛웃음을 지었다.어떻게 그것이 가능하겠어?!이건 분명 오해가 있음에 틀림없었다. 가희는 내일이 되면 아마 도윤이 이 일에 대해 다시 설명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가희는 마침내 마음을 진정시켰고 내일까지는 마음을 편하게 먹기로 결심했다.다음 날은 바로 토요일이었고 도윤은 평소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잠에서 깨어났다. 그는 휴대폰벨이 울릴 때까지 잠을 잤다. 전화를 건 것은 바로 레나였다.레나와 도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눈 지는 며칠이 지난 시점이었다. 그녀는 내게 뭘 바라고 이렇게 연락을 준 것일까?도윤은 호기심이 생겨 전화를 받았다. "도윤아~ 바빠??" 레나가 부드럽게 물었다."아니~ 무슨 일이야?” 도윤이 물었다.“지난 번에 내 남자친구 역할을 해서 날 도와줬던 거 기억나? 오늘 이모들과 친척분들이 아버지를 만나러 성남으로 오기로 하셔서!”"하지만 아버지께서 이틀간 미팅이 잡혀 있어서, 아마 내가 친척분들을 봐 드려야 해!" 레나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그래? 그렇다면 네가 계속 친척분들을 케어해야겠네? 그렇다면 혹시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를 방문할 때 너랑 가족분들이 좋은 스위트룸을 쓸 수 있도록 도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