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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장

"끄아아아아아아악!"

엄청난 소리의 비명이 호텔 전체에 울려 퍼졌다. 이건 확실하게 남자가 크고 힘차게 소리 지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을 것이다..

그래, 그 비명은 분명 이 남자의 마지막 것임에 틀림/없으리라...

그 후…

가희는 호텔 방을 나가기 전 자신의 가방을 양팔에 움켜쥐었다.

호텔 복도 양쪽으로 멀끔하게 생긴 검은 슈트 차림의 경호원 두 명이 서 있었다.

가희는 이 상황을 확인하고는 이미 흥분에 휩싸였다.

구출된 뒤에도 대담한 행동까지 할 수 있었다. 이런 대접은 정말 처음이었다.

그녀가 조금 전 이 회장에게 자신을 납치한 것에 대해 복수를 했을 때, 그는 감히 저항조차 하지 못했다. 그는 그녀가 자신을 감전시키는데도 꼼짝도 하지 못했던 것이다!!!

게다가 호텔방을 나왔을 때는 복도 양쪽에 서 있던 경호원들이 정중하게 자신을 기다리고 있기 까지 하지 않았는가..?

이런 일은 정말 꿈에도 생각지 못한 일이라 가희의 기분은 그저 좋을 수밖에 없었다!

누군가가 그녀를 보살펴 준다는 건 이런 느낌이었을까? 자신을 도와주는 그 보통 남자와 앞으로도 함께 한다면 쭉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있을까?

보장된 안전과 명예까지..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전혀 가질 수 없는 그런 것들을 그는 이미 다 가지고 있었다..

"가희 양, 차에 타시죠?!"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성주는 가희가 차에 타기도 전에 이미 뒷자석의 문을 열어주었다.

그 후, 그들은 수 많은 부하들을 데리고 호텔을 떠났다.

그 시각, 도윤은 어떻게 하고 있었을까?

사실, 도윤은 지금 막 그들을 뒤쫓고 있었다. 성주가 방 번호를 확인하고 부하들을 데려온 후 도윤은 그들을 따라 객실로 들어갈 뻔했다.

하지만 그 순간.. 도윤은 잠시 주저했다. 정말로 호텔 객실에 들어 간다면 가희를 직접 마주쳐야 했을 것이다..

만약.. 정말 그녀와 마주치게 된다면… 자신은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

이도윤 대표라는 그의 정체가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을까?

그렇게 된다면.. 지금까지 그토록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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