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오늘부터 재벌 2세: Chapter 231 - Chapter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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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장

“맙소사! 미나, 저기 좀 봐! 저 쓰레기가 왔어!”“쟤 연아랑 사귀는 거 아니야? 우리 강의실 밖에서 뭐하고 있는 거지?”“풉! 이 한심한 놈이 또 우리 미나에게 관심이 있나 보네? 세상에. 연아는 무슨 생각인 건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 왜 저런 한심한 놈이랑 사귀기로 한 걸까?”도윤이 미나의 강의실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연아의 친구들이 바로 도윤을 조롱했다.그러나 도윤은 이미 이런 일에 면역이 되어 있었고, 그저 미나에게 산책을 가자고 물을 뿐이었다.미나는 도윤이 자신을 찾으러 여기까지 왔다는 것에 조금 놀랐다.미나는 도윤에게서 전화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전화가 없어서 너무 실망했다. 그래서 바로 강의실에 들어갔다.미나는 도윤의 요청을 바로 수락했다.이제는 도윤을 믿기 때문이었다. 사실, 미나는 요전에 도윤의 뺨을 때렸던 순간을 후회했다. 마음 속 깊이, 미나는 도윤이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도윤이 어제 일을 해명하자마자, 미나는 도윤의 말을 믿었다.두 사람이 강의실을 나와 캠퍼스 밖으로 걸어가자 모두들 깜짝 놀랐다.“도윤, 내 사촌 큰언니가 외국에서 막 돌아왔다고 말했지? 일을 처리하느라 바빴는데, 요즘 일정이 한가해 졌어. 언니가 항상 널 만나고 싶어 했거든!”“네가 우리 사촌언니에게 식사를 한 번 대접했으면 좋겠어.” “아, 알겠어. 언제?”도윤은 미나의 화가 가라 앉은 것 같아 안도했고 즉시 수락했다.“너 오후에는 수업 없지? 같이 점심 먹을까? 며칠 뒤엔 사촌언니가 또 바쁠 거야. 작업을 완료하고 나면 외국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거든!”“그럼 그렇게 하자!”그렇게 약속이 정해졌다.도윤은 식사할 곳을 찾기 시작했다.도윤은 성남 상업지구로 가고 싶지 않았다. 그곳에는 아는 얼굴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게다가, 그곳은 조금 지나치게 호화로웠다.그 문제에 대해 의논한 뒤, 도윤은 리틀 밤부 하우스라는 곳에 가기로 했다.그곳은 약간 조용한 곳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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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장

다나가 실망한 듯 고개를 내저었다.미나가 재빨리 화제를 바꾸었다.“다나 언니, 해외에서 공부하고 일하는 친구 몇 명이 오늘 성남에 온다고 하지 않았어? 친구들은 어디에 있어?”“응, 걔들도 여기로 올 거야. 원래는 함께 점심을 먹고 너희 둘도 소개해 줄 계획이었어. 친구들 모두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엘리트들인데… 이 누추한 곳을 봐. 어떻게 그들을 초대할 수 있겠니?”“응? 난 도윤이 예약한 레스토랑이 진짜 꽤 좋다고 생각해, 언니. 게다가 이곳은 숙식을 제공하니까 언니 친구들의 숙소도 쉽게 해결할 수 있어.” 다나는 불평만 할 뿐이었다. “하하하! 뭐? 친구들 숙소 예약을 여기에 하라고? 미나, 날 친구들 앞에서 난처하게 만들려고 그래?”바로 그때, 다나의 휴대폰이 울렸다.다나가 서둘러 전화를 받았다.“뭐? 벌써 도착했어? 어? 남동생이 벌써 널 데리러 갔나? 아, 아니, 아직 밥은 안 먹었어. 지금 동생이랑 밥 먹을 준비를 하고 있어! 이곳은 리틀 밤부 하우스라는 곳이야. 여기로 오지 않는 게 낫겠어. 여기는 좀 별로야, 그러니 다른 곳에 가서 먹도록 해!”통화를 하며, 다나가 도윤을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힐끗 쳐다보았다.다나는 도윤의 수준이 낮다고 생각했다.“맙소사! 벌써 여기로 오고 있다고?”도윤과 미나는 저들이 전화로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지만 다나의 친구가 이곳을 구경하러 오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다나는 싫어했다.다나가 전화를 끊고 불평을 하기 시작했다.“아, 미나! 네가 오늘 날 얼마나 당혹스럽게 할건지 봐! 난 단지 널 만나러 오려고 오늘 점심에 몇몇 친구들과의 모임을 추진했어. 그런데 네 남자친구가 점심을 먹을 장소로 어떤 곳을 준비했는지 봐. 원래는 도윤에게 친구들을 위한 숙소를 마련해 달라고 할 계획이었는데, 그냥 됐어!”다나가 조용히 불평을 했다.도윤은 조금 말문이 막혔다.리틀 밤부 하우스가 매우 소박하고 조용한 곳처럼 보이긴 해도,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에서의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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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장

도윤과 일행들은 홈랜드 키친으로 차를 몰았다.처음에 도윤의 람보르기니가 모두에게 충격을 주었다. 그러나 다나가 즉시 상황을 설명했다.다나는 도윤이 아무런 계획 없이 어떻게 돈을 썼는지에 대해 말했다.이렇게 해서, 원래 도윤에 대한 감탄으로 가득했던 남매들도 도윤을 경멸하기 시작했다.그들은 도윤 같은 사람이 이렇게 좋은 차를 운전하는 것은 정말 낭비라고 생각했다.도윤은 그저 무심하게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그 다음은 규진이 자랑할 타임이었다.규진은 성남시에 있는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서 홈랜드 키친의 꽤 괜찮은 룸을 예약했다.모두가 기뻐하며 놀랐다.특히 다나가 그랬다.“와! 규진, 네가 성남시에 이렇게 좋은 인맥이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 하하하. 그래, 홈랜드 키친은 한눈에 봐도 정말 호화롭고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이야. 이런 곳에서 저녁을 먹을 줄이야!”“우리가 식사를 할 곳으로 시골 같은 데 있는 레스토랑을 선택했던 누구랑은 다르구나!”다나는 룸의 분위기와 인테리어를 둘러 보고 바로 푹 빠져버렸다.“다나 누나가 너무 좋아하셔서 정말 기쁘네요. 내 친한 친구 중 한 명이 홈랜드 키친의 단골 손님이에요. 다음에 또 와도 돼요. 미나씨는 여기 어때요?”규진이 미나에게 시선을 던지며 웃으면서 물었다.도윤에 대해서 말하자면, 규진은 도윤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었다.결국, 비교해 보자면, 규진은 아버지에게 재산을 물려 받은 부유한 상속자였다. 반면 도윤은 아무것도 없는 한심한 얼간이에 지나지 않았지만 운이 좋아서 복권에 당첨되어서 돈이 좀 있을 뿐이었다. “나쁘지 않네요!”미나가 다른 무슨 말을 할 수 있었겠는가? 미나는 형식적인 태도로 고개만 끄덕였다.“규진, 너 벌써 3학년이잖아. 1년 지나면 인턴으로 전환될 텐데. 앞으로의 계획은 뭐야? 유학 가서 계속 공부 할거야, 아니면…?”다나가 유쾌하게 물었다.“아마 사업을 시작할 것 같아요. 더 이상 공부하기 위해 유학은 가지 않을 거에요. 사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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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장

“이쪽으로 가지고 오세요. 진짜인지 아닌지 좀 볼게요!”레드 와인 병을 조심스럽게 잡고 몇 번이나 살펴보던 다나의 얼굴이 깜짝 놀라서 붉게 변했다.“이거 정말 진품이야!”“어? 나도 볼래!”이번엔 리사도 흥분했다.모두가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규진을 쳐다보았다. 처음에 그들은 규진을 대단한 사람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지금 갑자기 규진이 정말 놀라운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규진, 네 친구는 대체 어떤 사람인 거니? 언제 그렇게 엄청난 인맥이 생긴 거야? 이런 종류의 레드 와인은 외국에서 온 거물급 보스들만 즐길 수 있다는 거 알고 있니?” 다나는 규진이 보면 볼수록 더 좋았다.“그래, 규진. 그렇게 강력한 인맥이 있다는 걸 난 어떻게 몰랐던 거지? 아직 나에게 숨기고 있는 게 얼마나 있는 거니?”“나도 많이 아는 건 아니야. 어쨌든 오늘 내 친구가 내 체면을 엄청 세워주고 있네! 하하하.”규진은 모두가 자기에게 보내고 있는 감정에 도취되어 약간 멍해졌다.규진은 그것에 대해 너무 깊게 생각하지도 않았다. 다나와 다른 사람들이 모두 자신에게 감탄하고 있는 것에 의기양양한 기분이었다.옆에 있는 도윤은 무관심할 뿐이었다.도윤은 이 레드 와인이 나연이 준 것임을 확신했다.이 여자가 정말 도윤의 체면을 많이 생각해주고 있었다.규진이 승리의 열매를 가져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윤은 아무 말도 할 생각이 없었다. 결국 다나는 자신의 말을 믿지 않을 거라는 것을 도윤은 알고 있었다.두 번째 이유는 모두의 행복한 기대감을 깨뜨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자신이 대단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지루할 뿐이다!도윤은 모두가 행복해 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식사는 그렇게 흘러갔다.식사 내내, 다나는 도윤이 갈수록 눈엣가시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도윤과 규진을 비교하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다.식사가 끝나고, 모두들 신이 나서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규진이 계산서를 지불하기 위해 프론트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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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장

다나가 미나를 옆으로 잡아 당겼다.아무도 다나가 낮은 목소리로 무슨 말을 했는지 알 수 없었다. 다나는 이따금 도윤을 쳐다 보다가 규진을 쳐다 보았다.아마도 다나는 미나에게 가능한 빨리 도윤과 헤어지고 대신 규진과 사귀라고 설득하고 있을 것이다.미나는 결국 다나의 제안을 거절했다.“언니, 가서 재미있게 놀아! 도윤과 난 먼저 갈게!”미나와 도윤은 모두에게 작별 인사를 한 뒤 떠났다.다나는 너무 걱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다나는 두 사람을 떼어놓을 수 없을 것 같았다.“다나 누나, 괜찮아요. 미나는 누나 동생이니 당연히 제 친구이기도 해요. 앞으로 더 자주 미나를 만나도록 할게요!”규진이 조금 더 실망했다. 그러나 규진은 억지로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그래, 규진. 네가 낙담하지 않아서 다행이야. 걱정 마. 내가 조만간 동생이랑 그 남자를 헤어지게 만들 테니까. 그 남자를 어떻게 규진이 너와 비교할 수 있겠니?”다나의 대답에 규진이 미소를 지었다.그리고 나서 일행들은 성남의 여러 곳을 돌아다녔다.얼마 지나지 않아, 저녁이 되었다.다나는 원래 자신의 고등학교와 대학교 친구들 몇 명을 초대해서 그날 저녁에 함께 식사를 할 계획이었다.그런데 규진과 리사가 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그래서 그들은 서로 더 잘 알아가기 위해 함께 식사를 하기로 약속했다.규진은 계속해서 관대한 면을 보여주었다.규진은 홈랜드 키친에서의 저녁식사를 위해 다른 룸을 예약했다.무엇보다, 홈랜드 키친의 웨이트리스가 그날 갔을 때 규진을 극진하게 대했다. 오늘 그곳에 많은 낯선 이들이 올 것이므로 규진은 다시 한 번 과시를 할 수 있을 것이다.다나가 대여섯 명의 친구들을 저녁식사에 초대했다.그래서 그들은 오늘밤 식사를 위해 훨씬 더 큰 룸을 예약했다.“어서요! 이 식당 최고의 요리들로 가지고 오세요!”규진이 자동차 키를 옆으로 치우며 다리를 꼬았다.“와! 다나, 이 사람이 네가 아까 얘기했던 대단한 동생이야? 성격이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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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장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본래 자기애가 강했다.그런 사람들은 자신의 체면과 명성을 제외하고는 거의 중요한 게 없었다.“죄송합니다만, 손님, 아직 주문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여기 음료 메뉴가 있습니다. 한 번 보시지요!”웨이트리스가 메뉴판을 다나에게 건넸다.그러자 다나가 깜짝 놀랐다.학교 친구 중 한 명이 비웃었다. “다나, 무슨 일이야? 식사가 나오고 나면 깜짝 선물이 있다고 하지 않았어? 깜짝 선물은 어디에 있는 거니?”“흥! 메뉴는 보지 않을 거예요! 다시 한 번 말할게요. 이 분은 이규진 씨예요. 이규진 씨가 여기 왔다고요. 그의 얼굴을 기억하는 게 좋을 거예요.”다나가 다시 한 번 규진의 이름을 언급했다.“죄송합니다, 손님. 저희 레스토랑의 손님들은 전부 젊은 임원들과 거물급 대표들입니다. 매일 모든 사람에게 선물을 제공하지는 않습니다.”“지금 진심이에요? 내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겁니까? 권준수씨가 누군지 알아요? 제 친한 친구란 말입니다!” 규진이 반박하며 물었다.“권준수 씨라는 젊은 남자분이 이곳에 자주 식사를 하러 오시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 분께 어떤 선물도 제공하지 않습니다.” 웨이트리스가 혼란스러운 표정을 한 채 대답했다.“맙소사! 당신 정말로 내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군요!”지금 규진과 다나는 보기 흉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특히 다나의 친구들이 다나를 보면서 자기들끼리 웃고 있는 것을 생각하니 더욱 그랬다. 결국 여자들은 모든 것을 비교하는 것을 좋아했다.비록 그들이 다 친한 친구일지라도, 종종 서로의 경쟁 본능은 치열했다.다나는 외국에서 유학을 했고 현재도 그곳에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나의 친구들은 이미 그런 친구를 질투를 하고 있었다. 만약 다나가 아주 강력한 존재를 불러 냈다면, 친구들은 분명 더 질투하고 부러워했을 것이다.그러나 재미있게도 다나와 이 젊은 남자, 규진은 그들을 속이고 있는 것 같았다.“됐습니다! 여러분은 아무것도 몰라요! 다시는 이 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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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장

다나가 황급히 물었다. “당신이 말한 특별한 손님이 도윤인가요?”“모릅니다. 저희는 점심때 오신 손님의 일행들 중 한 분이 가장 특별하신 손님이라는 것만 알고 있습니다!”계산원이 살짝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세상에!일이 어떻게 돌아 가는 거지?점심때 함께 온 사람은 도윤과 미나 밖에 없었다.직원은 아무 말도 하지 않으려 했지만, 다나는 이미 마음속으로 답을 알고 있었다.모두 도윤 때문이었을 것이다.하지만 어떻게 그게 가능했을까?다나의 고등학교 동창생인 은아가 갑자기 목소리를 높였다.“하하! 다나, 우리에게 깜짝 선물을 준다고 하지 않았어? 이게 네가 주는 깜짝 선물이니?”다나와 은아는 고등학교때부터 친한 친구였고 대학에서도 같은 학과를 다녔다.둘은 베스트 프렌드였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경쟁하고 비교하는 것을 좋아하는 베스트 프렌드였다.처음에는 은아가 다나를 부러워했고, 나중에는 다나가 은아를 질투했다.이후에 다나는 뛰어난 성적으로 외국에 가서 공부하고 일하게 되었다.경쟁으로 보면, 다나가 은아에게 결국 승리한 것이다.사실 다나는 은아 앞에서 만족스러워하며 기뻐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 직면하게 될 줄 누가 예상이나 했겠는가?특히 은아가 일부러 일을 더 난처하게 만들고 있어서 다나는 더욱 당혹스럽고 화가 났다.그들은 분명 오늘 할인을 받지 못할 것이다.그런데 식사 자리로 다시 돌아가기로 한다면, 그것 또한 매우 당황스러울 것이다.규진은 이를 악물고 어두워진 얼굴로 계산을 할 수밖에 없었다.규진은 한 입도 먹지 않고 천이백만 원을 계산해야 했다. 더 최악인 것은 규진이 전혀 기뻐하지 않았다는 사실이었다.어마어마한 금액을 지불하고 난 규진은 더 이상 사람들의 숙소를 감당할 수가 없었다.“그런데 다나 누나, 외국에서 온 누나 친구들은 아직 머물 곳이 없죠? 이렇게 하는 게 어때요? 제가 친구분들을 위해서 식당과 숙소를 준비할게요. 같이 식사를 한 뒤에 좋은 숙소를 잡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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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장

다나가 소리쳤다.그 순간, 다나는 자신이 아주 멋지다고 생각했다.“알겠습니다. 지금 다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총 숙박비는 칠천오백만 원입니다. 결제할 카드를 주십시오.”직원이 다나를 향해 정중하게 고개를 숙였다.이 숙녀분은 정말 돈이 많다!“어? 네? 칠천… 오백만 원이요? 방 다섯 개만 예약하는데, 하룻밤에 칠천오백만 이라고요? 제가 제대로 들은 게 맞나요?” 다나가 빙빙 돌리지 않고 바로 물었다.“네, 손님. 모두 스탠다드 룸 요금입니다. 하지만 예약하신 객실 모두 무료 저녁 식사가 제공됩니다. 그리고 저희는 개인의 취향에 맞는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전 세계에서 온 유명한 요리사들을 데리고 있습니다.”직원이 웃으며 카드결제기를 앞으로 내밀었다.“아… 잠시만요. 저녁 식사만 하는 건 얼만가요?”다나가 침을 꼴깍 삼켰다.“만약 식사만 하신다면, 보통 객실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만약 방 하나를 예약해서 식사를 하신다면 이천이백만 원입니다. 그리고 나서는 전국의 모든 음식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손님께서 음식 이름만 대시면, 저희 요리사들이 확실하게 준비해 드릴 수 있습니다!”“꿀꺽!”다나는 완전 어안이 벙벙했다.알고 보니 이곳은 시골 촌뜨기들은 오고 싶을 때마다 오는 그런 곳이 아니었다.다나 같은 부자도 겨우 이곳에서 즐길 수 있었다.다나는 갑자기 도윤이 떠올랐다.도윤은 처음부터 그들을 위한 점심식사를 준비했고, 심지어 숙소도 마련해 줄 계획이었다.다나의 계산에 따르면, 아마도 도윤은 칠천오백만 원에서 구천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을 것이다.다시 말하자면, 도윤이야 말로 정말 엄청난 부자였다.알고 보니 도윤은 돈을 다 써버린 게 아니었다.또한 다나는 홈랜드 키친에서 값비싼 레드 와인을 선물 받을 특권이 있는 사람이 도윤 말고는 없다고 확신했다.아, 세상에!알고 보니 도윤이야말로 진짜 유명한 사람이었다!“하하! 창피하게 굴지 마, 다나. 여유가 없으면 그냥 그렇다고 말해. 그럼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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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장

“도윤, 오늘 참석하는 사람들은 전부 평판이 자자하고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야. 내 친구는 네가 내 학생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 그러니 오늘 밤 잘 해야 해. 만약 날 난처하게 만든다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 가희가 무례하게 말했다.도윤은 대답 없이 창 밖만 응시했다.“행동 조심하라고!” 가희는 코웃음을 치고 나서야 말을 멈추고 운전에 집중했다.오늘 가희는 매력적이고 도발적인 옷을 입고 있었다. 사실, 도윤이 가희와 이렇게 가까이 있는 것은 처음이었다. 도윤은 가희의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 가희가 매력적이지 않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일 것이다.도윤이 자기만의 생각에 깊이 빠졌을 때, 그들은 이미 성남 상업지구의 새 술집 입구에 도착해 있었다.크고 작은 고급 차들이 입구 앞에 주차되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고 있었다.도윤은 술집 입구 옆에 서 있는 성주가 보낸 축하 화환도 볼 수 있었다. 원하는 원치 않든, 같은 지구에서 장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성주도 어느 정도 성의는 표시해야 했다.새 시장인 민국도 축하하는 의미를 화분을 보냈다.새 술집의 주인 역시 대단한 인맥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가희, 왜 이제 왔어? 기다리고 있었어!”사람들 무리에서 손을 잡고 있는 한 커플이 가희에게 인사하며 다가왔다.“미안! 차가 막혀서 조금 늦었어. 축하해, 경숙아! 사업이 계속 번창하기를 바랄게!” 가희가 술집 사장의 아내로 보이는 여자에게 말했다.“하하하, 오늘 와 줘서 정말 고마워. 그나저나 일 도와줄 사람은 데리고 왔어?”“응, 여기 있어!”두 사람은 대화를 이어갔다.도윤은 지겨워서, 혹시 아는 이름이 있는지 보기 위해 화환을 보고 있었다.가희가 갑자기 도윤을 경숙에게 끌고 갔다.“사장님이 부르시잖아.”“아! 안녕하십니까! 이도윤입니다.”도윤은 재빨리 대답하며, 무의식적으로 손을 뻗어 악수를 청했다.상황이 어색해지기 시작했다.경숙과 남편이 굳은 표정으로 도윤의 손을 쳐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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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장

6번 테이블에는 여자 손님 6명이 있었다.분명 젊은 대학생들이었고, 모두 섹시하고 성숙해 보였고, 아름다운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가비라는 여자가 맥주 한 병을 원샷 하더니 옆에 앉아있던 친구를 껴안았다.“세라, 무슨 일이야? 지난 이틀 동안 라이브 방송도 하지 않고, 계속 시무룩하고 우울하잖아. 술집에 오면 보통은 네가 젤 좋아하는데! 무슨 일 있으면 언제든지 얘기 해.”“가비, 정체를 숨긴 재벌 상속자가 존재한다고 생각해? 그 남자는 꼭 무일푼의 거지처럼 생겼어. 하지만 실제로는 감춰진 재벌이야. 진짜, 완전 재벌이라고!”그 곳에 앉아 있던 사람은 다름아닌 한 대 얻어 맞았던 세라였다.세라의 목소리는 매우 우울했다.“하하! 물론, 그런 사람이 있을 순 있지. 하지만 아주 드문 일이야. 또 다른 가능성이 있는 상황은 자기도취에 빠진 사람일 경우야. 그런 사람들은 부유하고 강해 보이기 위해서 엄청난 대출까지 받는대. 사실 그런 사람들은 거의 다 가난뱅이야!” 가비가 대답했다.가비는 비교적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것 같았다.세라가 격렬하게 고개를 끄덕였다.“맞아, 가비. 내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이 남자는 심각한 나르시시스트여야 해! 내가 주변에 물어보고 그의 뒷조사를 해봤더니, 그가 복권에 당첨된 적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 아마 그것 때문에 부자가 됐을 거야, 그런데도 그 남자는 과시하는 걸 너무 좋아해!”“하하하. 그런 사람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마! 자, 마시자! 그 남자는 조만간 다시 가난해질 거야!”그 말을 들으니 세라는 조금 안정이 되는 것 같았다.솔직히, 세라는 하루 종일 불안한 상태로 있었다.세라는 입맛도 전혀 없고 술도 마시고 싶지 않았다. 심지어 와인 맛도 느껴지지 않았다.이게 다 도윤 때문이었다!세라는 그날 아침 정말 심하게 한대 얻어 맞았다. 도윤이 이대표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말할 것도 없었다.그 람보르기니가 도윤의 것일지도 몰랐다!세라는 도윤이 어떻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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