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가 소리쳤다.그 순간, 다나는 자신이 아주 멋지다고 생각했다.“알겠습니다. 지금 다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총 숙박비는 칠천오백만 원입니다. 결제할 카드를 주십시오.”직원이 다나를 향해 정중하게 고개를 숙였다.이 숙녀분은 정말 돈이 많다!“어? 네? 칠천… 오백만 원이요? 방 다섯 개만 예약하는데, 하룻밤에 칠천오백만 이라고요? 제가 제대로 들은 게 맞나요?” 다나가 빙빙 돌리지 않고 바로 물었다.“네, 손님. 모두 스탠다드 룸 요금입니다. 하지만 예약하신 객실 모두 무료 저녁 식사가 제공됩니다. 그리고 저희는 개인의 취향에 맞는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전 세계에서 온 유명한 요리사들을 데리고 있습니다.”직원이 웃으며 카드결제기를 앞으로 내밀었다.“아… 잠시만요. 저녁 식사만 하는 건 얼만가요?”다나가 침을 꼴깍 삼켰다.“만약 식사만 하신다면, 보통 객실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만약 방 하나를 예약해서 식사를 하신다면 이천이백만 원입니다. 그리고 나서는 전국의 모든 음식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손님께서 음식 이름만 대시면, 저희 요리사들이 확실하게 준비해 드릴 수 있습니다!”“꿀꺽!”다나는 완전 어안이 벙벙했다.알고 보니 이곳은 시골 촌뜨기들은 오고 싶을 때마다 오는 그런 곳이 아니었다.다나 같은 부자도 겨우 이곳에서 즐길 수 있었다.다나는 갑자기 도윤이 떠올랐다.도윤은 처음부터 그들을 위한 점심식사를 준비했고, 심지어 숙소도 마련해 줄 계획이었다.다나의 계산에 따르면, 아마도 도윤은 칠천오백만 원에서 구천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을 것이다.다시 말하자면, 도윤이야 말로 정말 엄청난 부자였다.알고 보니 도윤은 돈을 다 써버린 게 아니었다.또한 다나는 홈랜드 키친에서 값비싼 레드 와인을 선물 받을 특권이 있는 사람이 도윤 말고는 없다고 확신했다.아, 세상에!알고 보니 도윤이야말로 진짜 유명한 사람이었다!“하하! 창피하게 굴지 마, 다나. 여유가 없으면 그냥 그렇다고 말해. 그럼 내가
“도윤, 오늘 참석하는 사람들은 전부 평판이 자자하고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야. 내 친구는 네가 내 학생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 그러니 오늘 밤 잘 해야 해. 만약 날 난처하게 만든다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 가희가 무례하게 말했다.도윤은 대답 없이 창 밖만 응시했다.“행동 조심하라고!” 가희는 코웃음을 치고 나서야 말을 멈추고 운전에 집중했다.오늘 가희는 매력적이고 도발적인 옷을 입고 있었다. 사실, 도윤이 가희와 이렇게 가까이 있는 것은 처음이었다. 도윤은 가희의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 가희가 매력적이지 않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일 것이다.도윤이 자기만의 생각에 깊이 빠졌을 때, 그들은 이미 성남 상업지구의 새 술집 입구에 도착해 있었다.크고 작은 고급 차들이 입구 앞에 주차되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고 있었다.도윤은 술집 입구 옆에 서 있는 성주가 보낸 축하 화환도 볼 수 있었다. 원하는 원치 않든, 같은 지구에서 장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성주도 어느 정도 성의는 표시해야 했다.새 시장인 민국도 축하하는 의미를 화분을 보냈다.새 술집의 주인 역시 대단한 인맥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가희, 왜 이제 왔어? 기다리고 있었어!”사람들 무리에서 손을 잡고 있는 한 커플이 가희에게 인사하며 다가왔다.“미안! 차가 막혀서 조금 늦었어. 축하해, 경숙아! 사업이 계속 번창하기를 바랄게!” 가희가 술집 사장의 아내로 보이는 여자에게 말했다.“하하하, 오늘 와 줘서 정말 고마워. 그나저나 일 도와줄 사람은 데리고 왔어?”“응, 여기 있어!”두 사람은 대화를 이어갔다.도윤은 지겨워서, 혹시 아는 이름이 있는지 보기 위해 화환을 보고 있었다.가희가 갑자기 도윤을 경숙에게 끌고 갔다.“사장님이 부르시잖아.”“아! 안녕하십니까! 이도윤입니다.”도윤은 재빨리 대답하며, 무의식적으로 손을 뻗어 악수를 청했다.상황이 어색해지기 시작했다.경숙과 남편이 굳은 표정으로 도윤의 손을 쳐다 보
6번 테이블에는 여자 손님 6명이 있었다.분명 젊은 대학생들이었고, 모두 섹시하고 성숙해 보였고, 아름다운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가비라는 여자가 맥주 한 병을 원샷 하더니 옆에 앉아있던 친구를 껴안았다.“세라, 무슨 일이야? 지난 이틀 동안 라이브 방송도 하지 않고, 계속 시무룩하고 우울하잖아. 술집에 오면 보통은 네가 젤 좋아하는데! 무슨 일 있으면 언제든지 얘기 해.”“가비, 정체를 숨긴 재벌 상속자가 존재한다고 생각해? 그 남자는 꼭 무일푼의 거지처럼 생겼어. 하지만 실제로는 감춰진 재벌이야. 진짜, 완전 재벌이라고!”그 곳에 앉아 있던 사람은 다름아닌 한 대 얻어 맞았던 세라였다.세라의 목소리는 매우 우울했다.“하하! 물론, 그런 사람이 있을 순 있지. 하지만 아주 드문 일이야. 또 다른 가능성이 있는 상황은 자기도취에 빠진 사람일 경우야. 그런 사람들은 부유하고 강해 보이기 위해서 엄청난 대출까지 받는대. 사실 그런 사람들은 거의 다 가난뱅이야!” 가비가 대답했다.가비는 비교적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것 같았다.세라가 격렬하게 고개를 끄덕였다.“맞아, 가비. 내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이 남자는 심각한 나르시시스트여야 해! 내가 주변에 물어보고 그의 뒷조사를 해봤더니, 그가 복권에 당첨된 적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 아마 그것 때문에 부자가 됐을 거야, 그런데도 그 남자는 과시하는 걸 너무 좋아해!”“하하하. 그런 사람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마! 자, 마시자! 그 남자는 조만간 다시 가난해질 거야!”그 말을 들으니 세라는 조금 안정이 되는 것 같았다.솔직히, 세라는 하루 종일 불안한 상태로 있었다.세라는 입맛도 전혀 없고 술도 마시고 싶지 않았다. 심지어 와인 맛도 느껴지지 않았다.이게 다 도윤 때문이었다!세라는 그날 아침 정말 심하게 한대 얻어 맞았다. 도윤이 이대표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말할 것도 없었다.그 람보르기니가 도윤의 것일지도 몰랐다!세라는 도윤이 어떻게 그
"내게 원하는 게 뭐지?" 도윤은 오늘 이곳에서 우연히 세라와 마주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기에 차갑게 응수했다.“후후훗..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서 말이지? 오늘 아침에 날 그렇게 쪽팔리게 만들고는 갑자기 사라져 놓고 지금은 이렇게 알바의 신분으로 내 앞에 서있는 지금 네 기분이 어떨지 궁금해서 말이야..?” 세라는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세라는 오전에 일어난 그 모욕적인 일 때문에 하루 종일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게다가 그녀는 도윤이 자신을 능가하는 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이 느껴 더더욱 당황했던 터였다.이 감정은 하루 종일 세라를 괴롭히고 있었고, 그녀는 어떻게 하면 그에게 이 치욕스러움을 갚아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었다.도윤은 쓴웃음을 지으며 “글쎄.. 아무 생각 없는데.. 내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지금 바로 말해줄래? 보다시피 내가 좀 바빠서 말이지?!”“후훗 그럼.. 내가 친구들이랑 이야기를 하느라 바빠서 말이야.. 가서 냅킨 좀 가져와 줄래?!” 세라는 도윤의 옆에 있는 냅킨 상자를 가리키며 대답했다.“넌 지금 웨이터잖아.. 그렇지? 그럼 네가 일해야 하는 곳에서는 고객에게 서비스를 잘 해야겠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매니저에게 컴플레인을 걸어버릴 테니까!” 세라는 도윤을 앞에 세워놓고 끊임없이 이야기를 계속했다.도윤은 조금씩 짜증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의 말은 일리가 있었다. 지금 이 순간만은 정말 웨이터의 신분으로 일하고 있었으니까.그래서 그는 그녀에게 건네주기 위해 냅킨을 뽑아 들었다.하지만 세라는 갑자기 큰 소리로 요구했다. "아! 참~~! 나 갑자기 생각이 바꿨어! 보이지? 내 신발 더러운 거? 좀 닦아 줄래?!”“들었어? 세라가 당신 보고 구두를 좀 닦아 달라고 하잖아요! 흠! 난 처음에 도윤이란 사람이 키가 크고 잘 생긴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잡일이나 하고 있다니.. 정말 많이 실망했어요!""맞아! 듣기로는 돈 엄청 많은 부자라고 했는데? 대체 왜 이런 곳에서 알
찰싹!가희도 다소 난잡한 사람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그녀가 아무 남자들이나 만나는 건 아니었다. 그녀는 눈이 꽤나 높았기에..그래서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손을 들어 그 작고 뚱뚱한 사내의 얼굴을 갈겨버렸다.그런 다음 그녀는 여전히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자리에서 일어나 와인잔을 들어서 남자의 얼굴에다 와인을 쏟아 부었다.“아악! 회장님~~! 괜찮으세요?” 경숙은 이 난리를 목격하자 소리를 질렀다.이때 분위기가 갑자기 싸해졌다.솔직히 말해서, 경숙은 이 회장이 가희에 이미 관심이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이 때문에 그녀는 두 사람이 함께 술게임을 하도록 부추겼던 것이다.경숙은 이미 그를 만난 적이 있었다. 이 회장은 최근 해외 탄광을 손에 넣은 기업의 회장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부유했다. 게다가, 경숙의 남편은 이 회장이 투자한 돈으로 이 술집을 운영하게 된 것이었다. 이에 경숙에게 이 회장은 매우 중요한 인물이었다.경숙은 가희에게 남자 친구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녀가 매우 물질주의적인 사람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만약 이 둘이 만나게 된다면 일석이조 아니겠는가? 마치 완벽한 한 쌍이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던 경숙이었다.자신의 눈앞에 있는 재벌을 보고 싫어할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하지만 그녀의 예상은 보기 좋게 틀리고 말았다.예상외로 가희는 굉장히 사납게 굴었고 이 회장에게는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대했으며, 더욱이 뺨까지 때린 터였다."이...이년이.. 감히 날 때려?!" 이 회장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 번도 남에게 맞은 적이 없었다. 뺨을 맞은 것도 분한데, 얼굴까지 온통 와인으로 뒤범벅이 된 그의 얼굴이었다."왜? 내가 당신을 때린 게 그렇게 잘못인가? 당신이 기업의 회장일지라도 아무나 이렇게 건드려선 안 되지?!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가희는 차갑게 대답했고 그녀의 얼굴에는 혐오감이 가득했다.만약 저 뚱보가 부자라도 어떻게 할 텐가? 부자라도 얼마나 부자겠느냐는 말이다.“하! 이 쓰레
도윤은 주차장으로 향하고 있을 때 이미 누군가 자신을 따라오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자신을 따라오고 있던 사람들은 바로 검은 옷을 입고 선글라스를 쓴 경호원 두 명이었다.도윤은 그들이 무엇을 위해 여기 있는지 알고 있었다.분명 이 회장이 그들에게 자신을 뒤쫓으라고 지시했을 것이다.도윤은 자신이 그 두 사람과 싸울 힘이 없으며, 능력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분명 겉보기에도 두 사람은 싸움에 일가견이 있어 보였다.이때 도윤은 비밀스럽게 성주에게 문자를 보내 급히 이곳으로 와줄 것을 요청했다."어이, 거기 멈춰!" 도윤이 차에 타려고 하자, 두 사람이 갑자기 큰 소리로 외쳤다.“무슨 일이시죠??" 도윤은 알면서도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되물었다.“하하.. 이 새끼가.. '무슨 일이야?'라고? 진짜 멍청해서 그런 거야? 아니면 그냥 모르는 척 하는 거야? 머리가 있으면 우리를 따라오겠지? 우리 회장님께서 너와 볼일을 다 보시고 나면 물론 다시 돌려 보내줄게. 그렇게 하는 편이 더 나을 걸? 이렇게 우리가 친절하게 말해주는데도 못 알아먹고 반항한다면 다리를 분질러 주지!" 두 경호원들은 도윤이 머저리인 것처럼 대하며 빤히 바라보았다.자신들의 눈 앞에 보이는 이 어린 놈은 매우 무모하고 성급해 보이기까지 했다. 그들은 이미 도윤이 전혀 싸움에 대한 기술이 없을 것이라는 것은 짧은 시간 내에 판단할 수 있었다.이에 두 사람 모두 도윤에게 오늘 참교육을 시켜줘야 할 것임을 직감했다.하지만 지금 그를 보면 말빨만으로도 쉽게 제압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였다.그런데 이런 생각을 한 순간, 두 경호원은 조금 우울감이 들기 시작했다.그들은 주차장으로 도윤을 따라 내려와서 그를 주시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다른 동료들은 자신들의 상사와 함께 있다는 사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났기 때문이다.분명 자신의 상사가 가지고 있는 변태적인 성향으로 미루어 볼 때 분명 그 여자와 한바탕 놀아난 후에 자신들의 동료들에게도 그 여자와 함
이 자식이 이도윤 대표라고?!‘젠장! 만약 납치라도 했으면 둘 다 엿 될 뻔한 것이 아닌가?!’“아.. 성주씨 혹시 이 회장이라는 사람 알아요? 그가 제 선생님과.. 아.. 아니 제 친구요.. 그 이 회장이라는 사람이 지금 제 친구에게 더러운 짓을 하고 있어서.. 혹시 제 친구를 구하는 걸 도와주시겠어요?”사실 도윤은 조금 전 성주에게 지하 주차장에서 좀 일이 생겼으니, 이 문제를 처리하는 데 도움을 좀 달라며 사람들을 좀 데려오라는 메시지를 보냈을 뿐이었다.그렇기 때문에 도윤은 성주가 여기에 100명 남짓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을 부를 것이라고는 결코 예상하지 못했다.도윤은 성주가 데려온 몇몇 사람들의 얼굴을 알고 있어서 다행이지,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매우 당황하여 이 회장이 자신을 잡으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동원했다고 여길 뻔했다.이때 도윤은 서둘러 성주에게 지금까지 일어났던 상황에 대해 상세히 이야기했다.“알겠습니다, 대표님. 그럼 실례지만 전화를 좀 하겠습니다!” 성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그런 다음 그는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그는 두 번 정도 흥얼거리다가 전화를 끊었다.상대편에서 전화를 받지 않자 그는 얼굴에 매우 긴장된 표정을 하며 도윤에게 말했다. “대표님, 가희 양은 이미 이 회장이 수를 쓴 것 같습니다..!"“젠장! 어디로 데려간 거죠?” 도윤이 눈을 크게 뜨며 물었다.앞서 언급했듯이 도윤은 가희를 정말로 싫어했고, 그녀를 자신이 직접 벌을 주고 싶어했다. 게다가 두 사람은 오늘 밤 이 술집에 함께 왔다.도윤은 가희가 그런 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이용당하도록 두는 것이 불편했다.“5분만 시간을 주세요, 대표님. 제가 지금 당장 조사해서 오겠습니다!” 도윤의 일이라면 성주에게는 사소한 일이 아니었다.게다가 이 사건은 성남 상업지구 내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만약 성주가 정말로 이 문제를 잘 처리할 수 없다면, 이곳에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을지도 몰랐다.도윤에게 약속을 한 후, 그는 이
세라는 도윤이 사람들의 무리를 비집고 들어오는 것을 목격했다. 도윤은 마치 자신이 지금 일어난 심각한 문제의 일부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안달이 난 것처럼 보였다.그래서 그녀는 그의 모습을 보자 경멸스러움이 밀려들기 시작했다.그녀는 전에도 도윤과 같은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무슨 일이 벌어지든, 어떤 일이 일어나든, 꼭 큰 일이 벌어지면 극도로 허세를 부리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들은 늘 자신이 유능하다는 것을 타인에게 증명하기 위해 꼭 관심을 끌고 싶어했다."야!!! 넌 늘 왜 그렇게 가식적이야? 너 이 일에 엮이면 안 될걸?”"저 멍청이 좀 말려봐 세라야!! 저거 좀 봐~ 저 안쪽까지 기어들어갔어!”이때 세라의 베프 중 한 명이 도윤을 가리켰다.도윤은 그들과 말싸움할 여유가 없었다.도윤은 천천히 걸어갔다. 성주가 이미 그들에게 상황을 묻고 질문하기 시작한 것을 보았을 때, 그는 가희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와 그 내용을 함께 듣기 시작했다."도윤 대표님, 이미 이 회장의 위치를 파악했습니다. 부하들이 이미 차를 가지러 갔으니, 이제 바로 출발하실 수 있을 겁니다!”이때 주변에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성주는 도윤에게 조용히 속삭였다.하지만,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경숙은 그 사이에 성주가 도윤을 ‘대표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똑똑히 들었다.그 소리를 듣고 난 그녀의 눈이 충격으로 인해 둥그렇게 커졌다.대표님… 도윤 대표님?‘혹시 이 성남 상업 지구의 이도윤 대표?! 이런 썩을!’이도윤 대표가 대학생이며, 매우 겸손하고 키가 딱히 크지 않은 인물이라는 것은 이미 주변에 다 알려진 흔한 뉴스 거리였다. 하지만, 그의 정체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성남시 전체에서 매우 강력하고 큰 명성을 얻고 있는 인물이었다.게다가 경숙의 제일 윗선은 바로 그 이도윤 대표였기에 이 사실을 어떻게 모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