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경서는 이 악몽 같은 사람이 자신을 괴롭히러 다시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사령관으로서 새로 얻은 지위를 얼마 즐기지도 못했다!게다가, 자신이 고승리처럼 될까 너무 두려웠다. 한 달간의 수색 끝에, 그들은 결국 승리를 찾아냈지만, 그때 그는 더 야만인처럼 보였다. 수사팀이 그의 옷을 알아보지 못했더라면, 아마 마주치자마자 총을 쏴 죽여버렸을지도 모른다! 경서는 그 일을 잘 숨기고 있었다. 어쨌거나, 그 일이 자신의 새로운 지위인 사령관 자리에 영향을 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경서는 외딴 산골 마을에 승리를 숨기고, 부하 몇 명을 보내 그를 항시 감시하게 했다. 그렇게 승리에게 일어난 일을 본 후, 경서는 이전 사령관이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그래서 그는 예남해 담당자에게 즉시 무장한 군사팀을 보내 도윤을 잡으라는 쉽지 않은 명령을 했다. 하지만, 결정을 내렸다기보다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은 아직 그들에게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그랬기에 만약 도윤을 죽이기라도 했다간, 서부 지역에서 죄 없는 사람을 죽인 것으로 그를 추궁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도윤이 예남 땅에 발을 들이는 것을 허락했다간, 도윤을 다루는 건 더 어려워질 것이다… 그런 말이 있다. 치료보단 예방이 낫다…생각에 좀 잠긴 후, 경서는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사무실 책상 위의 전화기를 집어 들어 예남해를 관리하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자마자, 경서는 그에게 중요한 명령을 내릴 게 있으니 돌아오라고 명령했다. 잠시 후, 그 남자는 방에 뛰어 들어오며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이도윤이 땅에 발을 딛기 전에, 처리하려고 그러십니까, 사령관님…?”예남해 담당자로서, 그는 최선을 다해 도윤이 예남 지역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막아야 했다. 심지어, 지난번 도윤이 떠났을 때, 그는 도윤이 바다에 있을 때 죽이기 위한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경서가 그의 제안을 거절했기에 그는 그때 실행에 옮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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