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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재벌 2세의 모든 챕터: 챕터 2251 - 챕터 2260

2513 챕터

2251장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어. 이제 네가 올 것 같아서 조금 전에 나왔단다.” 노인은 두 손을 소매에서 뻗으며 밝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 앞을 내다볼 줄도 아세요…?” 도윤은 물으며 등을 돌려 고 대표를 바라보았다. “아니. 너가 거기서 새벽에 출발했다면, 여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대충 짐작한 거야! 걱정할 것 없어. 그냥 조금 더 서두르려고 아주 약간 기다렸을 뿐이니.” 노인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자신 일에 이렇게 열정적으로 생각해 주는 노인의 모습에 기뻐하며 도윤은 물었다. “그러면… 바로 출발할까요?”고개를 끄덕이며, 노인은 뒤를 돌아 가문 사람들을 보고서 말했다. “어젯밤에 내가 한 말 잊지 말고. 스즈키 가문을 잘 보호하고 사람들을 위협하는 사람들은 다 막아. 그러고도 말귀를 못 알아들으면, 바로 죽여. 무슨 일이 생기거든, 내가 돌아와서 처리한다. 알겠어?”“네, 알겠습니다! 애들을 데리고 간 후, 선생님이 돌아오실 때까지 스즈키 가문 사람들 모두 잘 지키고 있겠습니다!” 무리의 리더처럼 보이는 사람이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좋아. 그럼, 이제 가지.” 노인은 다시 도윤을 돌아보며 말했다. 후토미의 막무가내의 참여로 이제 꽉 찬 4인승 SUV 차량을 보며, 도윤은 할아버지를 이든과 고 대표 뒤에 앉히고 싶지 않았다. 도윤이 물었다. “…음… 혹시, 더 큰 차 있으신가요?”그 말을 듣자, 노인이 말했다. “차 가져와!”고개를 끄덕이며, 노인의 부하 중 한 명이 쏜살같이 달려 나갔다… 그리고 잠시 후, 7인승 MPV 차를 가져와 앞에 멈추어 섰다. “이 차면 충분하지? 어젯밤에 차가 좁을 것 같아서 준비했단다. 예남 지역에 어떻게 갈 거냐면, 우리 가문 사람이 부두에 화물선 하나를 준비했어. 그러니, 목적지까지 가는 데 문제없을 거다.” 노인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순간 깜짝 놀랐지만, 도윤은 서둘러 정신을 차리고서 두 손을 모으며 말했다. “…생각해 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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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2장

도윤의 일행들을 보자. 머지않아 다섯 사람은 부두에 도착했다. 노인의 지휘 아래, 그들은 곧 부두 가까이 정박해 있는 야마시타 가문의 로고가 박힌 화물선 하나를 발견했다. 배에 올라타기 전에, 한 남자가 급히 달려오며 말했다. “셋째 사부님! 말씀대로, 일본에서 예남 지역까지 세 번은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충분한 기름을 준비했습니다.”“잘했어.” 노인은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대답했다. 노인의 칭찬을 받자, 가슴이 뭉클해진 남자는 바로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그…. 그저 시키신 대로 했을 뿐입니다!”남자가 자리를 떠나자, 노인은 미소 지으며 도윤과 나머지를 보며 말했다. “그나저나, 부두에 가게가 좀 보이는데, 필요한 게 있으면 가서 사 거라. 없다면, 바로 출발하자.”“흠…. 제 경험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불필요한 것을 사려고 하면 도윤이 막을 거예요! 돈 낭비라고 말하거든요!” 간식을 사고 싶었던 이든이 투덜거렸다. 안타깝게도, 도윤은 이든과 같은 취향이 아니었다. “음? 누가 돈 낭비래?” 노인이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당황한 이든은 뒤통수를 긁으며 물었다. “…음… 가서 좀 사와도 돼요…?”“이런, 이 부두는 야마시타 가문 소유야. 어제 내가 미리 우리가 올 것이라고 말해 두었단다. 그러니 배에 실을 수 있다면, 저기 가게들에 가서 원하는 것은 뭐든 사렴.” 노인은 영업 중인 가게를 가리키며 대답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잠시 생각하다 대답했다. “흠, 배에 이미 저희를 위한 음식과 물이 준비되어 있을 것 같은데요. 제가 보기에 저희는 여분의 옷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이 여정이 짧지 않으니까요. 예남 지역에서 갈망 섬까지 가는 동안 지독한 냄새를 풍기고 싶지 않아요.”도윤은 가족과 마침내 재회하는 순간에 깔끔하고 단정하고 싶었다. 어쨌거나, 지금 입고 있는 낡을 대로 낡은 옷을 누나가 본다면, 잔소리할 게 뻔했다. 다시 생각해 보니, 어렸을 때, 진흙탕에서 많이 놀았고, 집으로 돌아올 때마다 누나가 귀를 잡아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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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3장

“그게… 일단은 예남 지역 고대 유적지로 가는 것뿐이에요. 그것 말고 플랜 비는 없어요. 어쨌거나, 정확히 말하자면 애초에 갈망섬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으니까요. 그곳에 도착하면 갈망 섬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을 거예요. 그게 아니라면, 또다시 막다른 길에 직면하겠죠…” 도윤이 고개를 저으며 한숨 쉬며 중얼거렸다. “아무것도 없어?” 제갈은 살짝 인상을 쓰며 물었다. 분명 도윤이 도필에 대해 더 알고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안타깝게도 없어요… 하지만, 이건 있어요…” 도윤은 외투에 주머니를 넣으며 대답했다. 그리고 바다 지도를 꺼냈다…“…어? 이건 전설의 바다 지도가 아니야?” 제갈은 도윤에게서 지도를 받고서 찬찬히 훑어보며 물었다.“오? 선생님이 이걸 아세요?”“물론이지. 잊은 게야? 나도 서부 지역 지배자야. 그러니 이 지도에 대해 당연히 들어본 적이 있지. 그나저나, 전설에 따르면, 이 지도는 바다에 있는 숨겨진 보물과 관련된 거라고 하던데… 맞아? 그 보물을 손에 넣으면, 굉장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하지?” 노인이 지도 한가운데 섬을 가리키며 대답했다.“…숨겨진 보물이요…?” 도윤은 놀라 눈이 휘둥그레진 채로 물었다. “그래. 왜? 그거 찾으러 다닌 게 아니야? 그렇다면, 이 지도에 다른 목적도 있다는 거야?” 제갈이 궁금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전 갈망섬을 찾으려고 이 지도를 사용했어요… 이 지도에서 섬 하나가 나타난 것을 봤어요. 하지만, 한 10초 정도 잠깐 보였다가 다시 사라졌죠… 방금 말씀하신 숨겨진 보물은 처음 들어요.” 도윤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설명했다.“그런 거라면, 이 바다 지도가 다양한 목적을 갖고 있는 것 같구나. 그래, 기회가 된다면, 숨겨진 보물도 찾아보자. 정말로 굉장한 물건일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제갈이 대답했다. “오, 여기는 저도 이미 가봤는데, 당시에 보물이 있다는 건 몰랐어요. 애초에 거기가 갈망섬인 줄 알고 간 거거든요. 안타깝게도, 그 섬은 이씨 가문 종파가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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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4장

“제가 듣기로는 오직 이도필만 가족들이 감금된 장소에 갈 수 있어서 이정명도 접근하지 못한다고 해요. 적어도, 그 암살자가 제게 해준 말에 따르면요…” 도윤은 믿어도 될지 아닐지 확신하지 못한 채로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일이 점점 더 재밌어지는구나… 흠… 이도필이 네 부모님과 누나를 납치한 후에 네가 그들을 구하러 오길 바라고 있는 거지? 그러면서 동시에, 네가 죽기를 바라지는 않고… 네가 여기서 무언가 놓치고 있는 게 있는 건 아닐까…?” 도필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노인이 중얼거렸다. 그는 도필이 안 좋은 의도로 가족들을 해치지 않을 것이라 믿었다. 도필의 행동을 합리화하려는 제갈을 보며 도윤은 그저 주먹을 꽉 쥐고서 대답했다. “제가 무언가 놓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어떠한 할아버지도 이렇게 사악한 방법으로 손주에게 가르치려고 하지 않을 거예요.”도윤의 도필의 향한 증오는 절정에 달해 있었고, 다른 사람이 그런 말을 했더라면, 도윤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 사람을 때렸을지도 모른다. 도윤의 적개심을 보자, 노인은 살짝 체념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저택에 도착하면 다시 얘기하자. 혹시 아니? 너가 도착하면, 이도필이 왜 그런 짓을 했었는지 결국 다 말해줄지… 떠나기 전에, 다시 말하지만, 이도필은 항상 가문 사람들에게, 특히 네 부모님에게 참 잘했던 게 기억나. 안 좋은 말도 거의 하지 않았지!”도윤이 대답을 하기도 전에, 후토미, 고 대표, 이든이 돌아왔다. 그들을 보자, 도윤은 더 이상 이 얘기를 이어나가지 않고 바다 지도를 주머니에 넣으며 차를 마셨다…그들이 가까이 다가오자, 이든은 가방을 뒤적거리더니 맥주 한 병을 꺼냈다. 도윤에게 던지며 말했다. “맥주 마셔!”쉽게 맥주병을 잡으며 도윤은 테이블 위에 올려 놓았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서며 대답했다. “고마워. 그나저나, 다들 배고플 것 같은데, 내가 음식 좀 만들어 줄게!”오후 세 시였고 어젯밤 저녁 이후로 다들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도윤조차도 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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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5장

“…다시 생각해 보니까, 아까 배 갑판 위로 뛰어내리셨었지? 아 까먹고 있었어!” 이든이 손으로 입을 막으며 소리쳤다. 정말로 할아버지의 정체가 무엇일까?“맞아. 그것으로 할아버지가 얼마나 강한 사람인지 알 수 있지. 사실, 할아버지가 곁에 있으니 난 더 마음이 놓여.” 도윤은 난간에 기대어 담배를 피우며 대답했다. 잠시 후, 배의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이미 셰프는 요리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겉으로 보아도 셰프는 전문가였다. 다섯 명이 식사하는 자리였지만, 그는 심지어 수프까지 포함하여 8가지의 서부 지역 음식을 준비했다. 그 광경을 보자, 모두 빠르게 테이블 주위로 모여들어 식사를 시작했다…모두가 모인 자리를 틈타, 도윤은 임무 도중에 언제든지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그들에게 다시 한번 강조했다. 어쨌거나, 특수 부대 경연대회 기간에 예남 지역 군사가 그들에게 시비를 걸러 찾아왔었다. 그랬기에, 도윤은 배가 예남 지역에 정박하면, 그들이 도착했다는 소식이 예남 지역 부대에 퍼지는 건 시간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사령관이 김경서라는 점에서 조금 안심이 되었다. 도윤이 할 말을 마치자, 제갈은 모두를 보며 물었다. “그나저나, 예남 지역에 도착하면 경매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네? 무슨 경매요?” 도윤이 물었다. “소문을 듣자 하니, 주로 전통 의약초가 물건인 것 같은데… 내가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고…” 노인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그러면, 관심 없어요.” 도윤은 가족을 구출하는 게 급선무였기에 손을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그래… 그냥 말해 본 거다… 혹시 관심 있는 사람이 있을까 해서.” 그리고 노인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한편, 방에서 안절부절못하는 정명의 모습이 보인다. 그는 안중이 성공적으로 도윤을 처단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안중은 임무 결과를 보고하러 오지 않았다. 그랬기에, 정명은 도윤이 죽었는지 살았는지조차 확실히 알 수 없었다. 확실히 알기 위해 안중을 찾아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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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6장

상황이 어떻든, 정명의 목소리를 듣자, 안중은 몸을 덜덜 떨며 정명을 보며 대답했다. “…네… 이정명 실장님..”“들어와…! 어서…!” 정명은 계속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속삭였다. 다행히도 현재 주위에 이씨 가문 지배자들이 없었다. 정명이 서둘러 오라는 손짓을 하자, 안중은 그저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돌아온 이후로, 최선을 다해 정명을 피하고 있었지만, 영원히 도망칠 수는 없는 듯했다. 안중이 들어오자, 정명은 서둘러 찻잔을 꺼내며 물었다. “차 좀 마실래?”“아… 저는 괜찮아요… 실장님, 제가 도울 일이 있는 건가요…?” 안중이 불안해하며 물었다. 눈썹을 살짝 추켜올리며 정명이 대답했다. “무슨 말이야? 어떻게 됐는지 어서 말해!”“무…무슨 일을 말씀하시는 거죠…?” 거짓말에 재능이 없던 안중이 말을 더듬었다. “내가 이도윤을 죽이라고 말했었잖아! 돌아온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어. 이제 말해줄 때가 된 것 같지 않아?” 정명이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안중은 분명히 모르는 척 연기하고 있었다. “아…아! 아 그걸 물어보신 거였군요… 제가 일본 전역을 뒤졌지만, 이도윤을 찾을 수 없었어요! 아주 잘 숨어 있더라고요…” 안중은 이마를 때리며, 이제야 그 일이 기억났다는 듯 정명을 속였다. “이런 젠장! 특수 경연 대회가 열리는 곳에 이도윤이 있다는 사실을 이미 확인했었어! 그런데, 어떻게 거기까지 가 놓고 이도윤을 찾지 못했다는 거야? 너 내 명령을 진지하게 듣지 않은 거지?” 정명이 최선을 다해 화를 억누르며 으르렁거렸다. “물…물론, 아닙니다! 실장님은 저희 가문 미래 후계자이신 걸요! 제가 제멋대로 실장님 명령을 따르지 않을 리 없어요! 그때 이도윤을 찾아냈다면, 분명히 제가 죽여버렸을 거예요!” 불안한 표정으로 안중이 말했다. “…그러면, 왜 섬으로 돌아오자마자 내게 바로 보고하지 않았지?” 정명이 좀 더 차분해진 목소리로 물었다. 안중이 자신을 미래 후계자라고 말하자 기분이 좋아졌고, 이제야 안중이 진실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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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7장

순간 겁에 질려 얼어붙으며, 안중을 침을 꼴깍 삼키고서 천천히 몸을 돌리며 다시 정명을 바라보았다. 그 모습을 보자, 정명은 목을 가다듬고 진지한 척하며 물었다. “….명심해. 난 그냥 일반 가문 사람일 뿐이야. 그러니, 이도필 대표님이 있는 동안 나를 미래 후계자라고 말하고 다니지 마.”“…알겠습니다.” 안중은 고개를 끄떡이고서 재빨리 방에서 나갔다…안중이 나가자, 정명은 서둘러 방문을 닫고 뒷짐을 지고서 방 안을 서성거리며 중얼거렸다. “이상하기도 하지… 이전에 보낸 두 명도 쓰러뜨리고, 꽤 긴 시간 동안 이안중의 눈을 피하다니…! 도대체 어느 정도 힘을 갖고 있는 거야? 혹시 일반인보다 강하거나 그런 건 아니겠지…?”머릿속에 수많은 의문이 들었지만, 정명은 일단은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어쨌거나, 현재 도필이 자기가 도윤을 죽이기 위해 사람을 보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불쾌해할 것을 알았다. 그랬기에, 급하게 행동할 수 없었다. 그랬다간, 정말로 가문의 후계자 자리를 잃을 수도 있었다… 더군다나, 가문 내에는 그보다 능력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또한, 도필의 입양아라는 점에서 특별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이씨 가문의 피가 흐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했다…이틀 후, 화물선은 마침내 예남 지역에 도착했다. 먹고 자는 것 말고 도윤은 예남 쪽 방향 바다를 바라보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 가족을 구할 수 있는 길과 가까워지고 있었기에, 도윤은 살짝 불안한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이번에도 가족을 구해내지 못한다면, 이렇게 좋은 기회는 결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상황이 어떻듯, 이제 화물선은 예남 지역에 가까워졌기에, 머지않아 예남 지역 부대에서 도윤이 왔다는 소식을 들었다.사무실에 있었던 김경서는 그 말을 듣자, 두 발을 박차고 일어나며 겁에 질려 소리쳤다. “뭐…뭐라고? 이도윤이 돌아와?”그때 도윤을 돌려보내는 데 엄청 애를 먹었다. 이제 예남 군대 사령관으로서 지위를 누리며 편하게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데, 그 악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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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8장

사실 경서는 이 악몽 같은 사람이 자신을 괴롭히러 다시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사령관으로서 새로 얻은 지위를 얼마 즐기지도 못했다!게다가, 자신이 고승리처럼 될까 너무 두려웠다. 한 달간의 수색 끝에, 그들은 결국 승리를 찾아냈지만, 그때 그는 더 야만인처럼 보였다. 수사팀이 그의 옷을 알아보지 못했더라면, 아마 마주치자마자 총을 쏴 죽여버렸을지도 모른다! 경서는 그 일을 잘 숨기고 있었다. 어쨌거나, 그 일이 자신의 새로운 지위인 사령관 자리에 영향을 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경서는 외딴 산골 마을에 승리를 숨기고, 부하 몇 명을 보내 그를 항시 감시하게 했다. 그렇게 승리에게 일어난 일을 본 후, 경서는 이전 사령관이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그래서 그는 예남해 담당자에게 즉시 무장한 군사팀을 보내 도윤을 잡으라는 쉽지 않은 명령을 했다. 하지만, 결정을 내렸다기보다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은 아직 그들에게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그랬기에 만약 도윤을 죽이기라도 했다간, 서부 지역에서 죄 없는 사람을 죽인 것으로 그를 추궁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도윤이 예남 땅에 발을 들이는 것을 허락했다간, 도윤을 다루는 건 더 어려워질 것이다… 그런 말이 있다. 치료보단 예방이 낫다…생각에 좀 잠긴 후, 경서는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사무실 책상 위의 전화기를 집어 들어 예남해를 관리하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자마자, 경서는 그에게 중요한 명령을 내릴 게 있으니 돌아오라고 명령했다. 잠시 후, 그 남자는 방에 뛰어 들어오며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이도윤이 땅에 발을 딛기 전에, 처리하려고 그러십니까, 사령관님…?”예남해 담당자로서, 그는 최선을 다해 도윤이 예남 지역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막아야 했다. 심지어, 지난번 도윤이 떠났을 때, 그는 도윤이 바다에 있을 때 죽이기 위한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경서가 그의 제안을 거절했기에 그는 그때 실행에 옮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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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9장

“하…하지만, 사령관님! 이도윤이 얼마나 잔인한지 아시잖아요…! 저희 전 사령관님을 죽였을 뿐만 아니라, 저희 지역 대가문 세 개를 제거한 놈입니다…! 그 자식이 여기서 얼마나 큰 피해를 끼쳤는지 생각한다면, 직접 마주하는 건 정말로 위험한 일입니다!” 남자가 겁에 질려 대답했다. “괜찮아. 어쨌거나, 난 사령관이야. 내가 나서지 않으면, 이 자리에 있을 권리도 없지.” 경서는 자신의 자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경서도 매우 무서웠다. 하지만, 아직 자신이 도윤에게 원한을 사지 않았음을 잘 알았다. 사실, 당시 도윤이 예남 지역을 떠날 수 있게 묵인했고, 도윤도 이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도윤을 만나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 말하자면, 왜 이번에 예남 지역에 왔는지 묻고 싶었다. 그게 무엇이든 누구든, 도윤이 이곳에서 무엇을 찾고 있는지 알게 된다면, 경서는 평화를 위해 그것을 반드시 찾아내서 그에게 넘겨줄 생각이었다. 운이 좋다면, 이 자리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사령관님…!” 예남해 담당자는 말을 하며 목소리가 떨렸다. 경서가 무슨 생각인지 알 수 없었지만, 자신이 그동안 너무 성급하게 경서를 단정 지었다고 느꼈다…. 보아하니, 경서는 항상 예남 지역을 먼저 생각하고 있었다… 예남을 위해 그는 기꺼이 목숨도 무릎 쓰고 있었다!“더 이상 말할 필요 없어. 내가 하라는 대로 해.” 경서는 남자에게 돌아가라는 손짓을 하며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혹시나 하는 경우에 대비해 애들 몇 명을 사령관님께 보내겠습니다! 그러면, 이도윤이 이상한 짓을 하더라도, 안전하게 계실 수 있을 겁니다!” 남자는 말하며 경서의 사무실을 떠났다…그가 방을 나가자, 경서는 힘없이 의자에 주저앉았다. 도윤을 만나려는 생각만으로 손이 주체할 수 없이 떨렸다… 그런데도, 다른 방법보다 먼저 도윤을 직접 찾아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적어도 잠재적인 피해는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경서의 명령은 빠르게 퍼져 나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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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0장

도윤이 하는 일에 믿음이 있었던 네 사람은 그저 그 남자를 따라갔다…그들이 자리를 뜨자, 군인 중 한 명이 총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부디, 저희와 함께 가 주시죠.”고개를 끄덕이며 도윤은 그들을 따라가기 시작하며 아무렇지 않게 물었다. “그런데, 어떻게 알고 저를 데리러 여기 온 건가요?”“저는 그저 평범한 군인이므로 대답할 수 없습니다.” 병사는 조금도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많은 정식적 강화 훈련을 받은 것이 분명했다.“그래요.” 도윤은 이 사람들로부터 많은 정보를 얻지 못할 것을 깨달았다. 그렇게 그들은 대략 10분 더 걸어 경서가 기다리고 있는 예남 해양 부대 사무실에 도착했다…그를 보자, 도윤은 웃음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납치당했을 당시, 경서는 오줌을 지릴 만큼 겁쟁이였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말했다. “김경서 사령관님, 안녕하십니까. 여기 도착하자마자 절 부른 이유가 뭔지 말해주시겠어요? 전 아직 저녁 식사도 못했는데 말이죠.”등골이 오싹해지는 것을 느끼며 경서는 도망치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도윤을 둘러싸고 있는 남자들에게 나가라는 손짓을 하며 말했다. “너흰 나가 있어.”그 말을 듣자, 병사들은 경례를 보내고 사무실을 나갔다.그들이 나가자마자, 경서는 급히 문을 닫았다. 도윤에게 가까이 다가가 담배를 건네며 심장이 떨리는 소리를 애써 감추며 말했다. “음… 그러니까… 왜 다시 돌아오셨는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필요한 물건이 있거나, 찾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뭐든 말씀해 주세요! 제가 가져다 드리겠습니다…!”다리를 꼬고 소파에 앉아, 담배에 불을 붙이며 도윤이 대답했다. “사람을 찾거나 물건을 찾으러 온 게 아닌데요..”“…네…? 그….그럼 뭐 때문에 오신 건지…” 경서는 두려움에 떨며 물었다. “그냥 구경하러 왔습니다. 혹시 제가 환영 받지 못하는 건가요? 전 아직 당신들 정부에서 발급한 입국 허가서를 갖고 있는데요.” 경서의 과도한 경계심에 재미있어하며 도윤이 말했다. 이 사람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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