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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5장

“…다시 생각해 보니까, 아까 배 갑판 위로 뛰어내리셨었지? 아 까먹고 있었어!” 이든이 손으로 입을 막으며 소리쳤다. 정말로 할아버지의 정체가 무엇일까?

“맞아. 그것으로 할아버지가 얼마나 강한 사람인지 알 수 있지. 사실, 할아버지가 곁에 있으니 난 더 마음이 놓여.” 도윤은 난간에 기대어 담배를 피우며 대답했다.

잠시 후, 배의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이미 셰프는 요리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겉으로 보아도 셰프는 전문가였다. 다섯 명이 식사하는 자리였지만, 그는 심지어 수프까지 포함하여 8가지의 서부 지역 음식을 준비했다. 그 광경을 보자, 모두 빠르게 테이블 주위로 모여들어 식사를 시작했다…

모두가 모인 자리를 틈타, 도윤은 임무 도중에 언제든지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그들에게 다시 한번 강조했다.

어쨌거나, 특수 부대 경연대회 기간에 예남 지역 군사가 그들에게 시비를 걸러 찾아왔었다. 그랬기에, 도윤은 배가 예남 지역에 정박하면, 그들이 도착했다는 소식이 예남 지역 부대에 퍼지는 건 시간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사령관이 김경서라는 점에서 조금 안심이 되었다.

도윤이 할 말을 마치자, 제갈은 모두를 보며 물었다. “그나저나, 예남 지역에 도착하면 경매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

“네? 무슨 경매요?” 도윤이 물었다.

“소문을 듣자 하니, 주로 전통 의약초가 물건인 것 같은데… 내가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고…” 노인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그러면, 관심 없어요.” 도윤은 가족을 구출하는 게 급선무였기에 손을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그래… 그냥 말해 본 거다… 혹시 관심 있는 사람이 있을까 해서.” 그리고 노인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한편, 방에서 안절부절못하는 정명의 모습이 보인다. 그는 안중이 성공적으로 도윤을 처단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안중은 임무 결과를 보고하러 오지 않았다. 그랬기에, 정명은 도윤이 죽었는지 살았는지조차 확실히 알 수 없었다. 확실히 알기 위해 안중을 찾아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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