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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재벌 2세의 모든 챕터: 챕터 2201 - 챕터 2210

2513 챕터

2201장

수케는 바로 반박하려 했지만, 사납게 노려보는 부하 두 명을 보고서 그저 소리칠 뿐이었다. “…어…어떻게 이렇게 잔인한 짓을…!”그리고 수케는 나갔다간 죽을 목숨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바로 문을 닫았다. 다시 생각해 보니, 그들에게는 그가 죽는 게 더 좋을 것이다. 스즈키 가문 암살 시도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내부자를 한 명 처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이익을 독점할 수 있었다!이 사실을 깨닫자, 수케는 그 망신을 당하자마자, 이곳으로 바로 달려온 것을 후회했다. 그때 좀 더 깊이 생각했더라면, 믿을만한 강한 사람 두 명과 함께 왔을 것이다! 그랬더라면, 이렇게 처참하게 궁지로 몰리지 않았을 것이다!이 모든 일에 대해 생각한 후, 수케는 구하러 올 수 있는 사람에게 전화하기 위해 핸드폰을 집으려 테이블 위에 손을 댔다. 하지만,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자, 고개를 돌려 테이블을 보니…. 핸드폰이 없었다!주먹으로 테이블을 쾅 하고 내리치며 수케는 분명 좀 전에 류구가 가져간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이제 핸드폰도 없으니, 수케는 사람들에게 연락할 수도 없었다…!한편, 이때 류구는 이미 수케의 방에서 멀어진 후였다. 수케 몰래 가져온 핸드폰을 꺼내 잠시 바라보더니 바닥으로 던지며 밟아 부쉈다! 전화가 반으로 깨지고 나서야 류구는 안심하며 자리를 떠났다…세 사람의 경우, 이미 스즈키 가문에 도착한 후였다. 이때 오늘 싸울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었던 이든은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오늘 왜 가만히 있었던 거야?”살짝 미소 지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 사람들은 암살자 가문이야, 이든아. 처리하기 쉽지 않을 거야. 그리고, 이미 경고 남겼으니, 됐어.”“하지만… 언젠가는 제거해야 할 사람들 아니야?” 이든이 중얼거렸다. “일단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자. 만약 저 사람들이 한동안 조심한다면, 하뉴 가문을 제거하는 일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어. 나는 일단 카나가와 가문을 먼저 처리하고 싶어. 하지만, 내가 카이랑 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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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장

만약 세 번째 시도를 한다면, 도윤은 더 이상 이를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하뉴 가문 대표와 류구를 죽일 생각이었다!그때, 후토미가 물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우리 가문이 너를 너무 힘들게 하는 것 같아….”어쨌거나, 도윤이 당시 후토미를 구해주지 않았더라면, 도윤은 애초에 이런 일에 휘말릴 필요도 없었다. “자, 자, 누가 알겠어? 내가 나중에 스즈키 가문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도윤이 살짝 미소 지으며 손을 흔들며 후토미에게 무언가를 암시했다.고개를 끄덕이며 후토미가 대답했다. “네 부탁이 무엇이든, 내가 꼭 들어줄게!”그저 따뜻하게 미소 지으며 도윤이 말했다. “그래, 그 말 기억하고 있을게!”잠시 후, 세 사람은 저택 안에 도착했다. 후토미를 방에 돌려보내고, 도윤은 고대표와 이든에게 자기 방으로 와달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도윤의 방 안, 테이블에 앉자마자, 도윤은 조심스레 문과 창문이 닫혔는지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 모습을 보고서 고대표는 눈썹을 살짝 추켜올렸다. 사뭇 진지한 도윤을 보자, 고대표가 물었다. “…무슨 일 있는 거니?”“그렇게 심각한 건 아니에요. 사실, 다음 작전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일단, 하뉴 가문에 장난질은 이제 그만 두라고 경고했어요. 얌전히 군다면, 적당히 처리할 생각이에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 세상에서 흔적도 없이 없앨 겁니다! 어쨌든, 지금은 집중해야 할 사람이 따로 있어서요.” 도윤이 테이블 주위에 앉으며 대답했다. “음? 누구?” 이든과 고 대표는 동시에 물었다. “당연히 카나가와 카이죠. 저는 아직도 국제 암살자를 보낸 사람이 카이라고 생각해요. 계속 저를 건드리고 있으니, 또 다른 암살자를 보내기 전에 얼른 처리해야 해요.” 도윤이 눈을 가늘게 뜨며 대답했다. 최대한 빨리 카이를 죽이지 않는다면, 도윤은 사실, 다음에 카이가 보낼 암살자가 볼쳐보다 강할까 걱정됐다. “그 일은 내게 맡겨! 걱정하지 마, 내일 아침에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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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장

이제 창고에 먼지가 걷히자, 도윤은 껄껄 웃으며 말했다. “…나쁘지 않네… 청소도 할 수 있고 말이야!”그리고 도윤은 단단해 보이는 상자 하나를 찾았고, 그 위에 앉고서 눈을 감았다… 갈망 섬에 대해 생각하자, 두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멀리서 발걸음 소리가 들려오자 도윤은 정신을 차렸다. 함께 오고 있는 누군가가 소리쳤다. “손 떼! 너 내가 누군지 알아? 너가 날 놓아주고 일본을 바로 떠난다면 내가 모른 척 넘어가 주지! 안 그러면, 넌 내일 아침 시체로 발견될 거야!”“닥치고 어서 들어가!”익숙한 목소리가 들렸고 도윤은 이든이 카이를 창고로 내던지는 모습을 보았다. 달빛에 비친 처량한 얼굴의 카이는 천천히 두 발로 일어서며 이든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소리쳤다. “너…너 누구야? 우리 처음 본 사이잖아! 사람 잘못 납치한 거야!”“너희 둘이 처음 본 건 맞는데, 난 아니지. 안 그래, 카나가와 카이?” 도윤이 어둠 속에서 대답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의 주인을 알아챈 카이는 바로 뒤로 돌아보며 몸을 덜덜 떨며 대답했다. “이….이도윤…? 여기서 뭐 하는 거야…?”“내가 여기 왜 있겠어? 내가 사람을 시켜서 널 데려오라고 했거든!” 도윤이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상황 파악을 끝낸 카이는 이곳에서 나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서 말했다. “…나…나한테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별것 아니야. 그냥 물어보고 싶은 게 좀 있어서… 며칠 전에, 훈련장에서 어떤 암살자가 날 죽이려고 했었어. 너가 보낸 사람이지?” 도윤은 머리를 가로 저으며 카일르 노려보고서 대답했다. 그의 반응을 보고 싶었다. 예상대로, 그 말을 듣자마자, 카이는 바로 얼굴이 창백해졌다. 잠시 머뭇거린 후, 그는 어렵게 입을 뗐다. “…나…난 모르는 일이야!”“그래? 내가 알기론, 그 암살자가 너가 고용한 게 맞다고 인정했는데…”“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카이는 볼쳐는 죽음을 앞두고 있다 하더라도 정체를 절대 드러내지 않는 전문가라는 사실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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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장

“그야 당연하지… 나는…!”순간 진심을 밝힌 것을 깨닫고, 카이는 급히 혀를 깨물고 목을 가다듬으며 말했다. “아, 방금은 실수였어. 널 좋아하지 않는 건 사실이지만, 죽이고 싶을 정도로 싫어하지는 않아! 우리 둘 사이의 원한이 그렇게 심각하지도 않고! 그리고, 난 이제 더 이상 후토미에게 관심 없어! 후토미가 그렇게 좋다면, 너가 가져!”“닥쳐, 카나가와 카이. 여기는 우리 둘 뿐이야. 그러니, 사실을 말해야 할 거야. 그러면 내가 널 풀어줄지도 몰라… 명심해, 내가 지금 너를 존중하고 있는 이유는 오직 네 아버지 때문이야.” 도윤은 대답하며 이든에게 그를 잠시 내버려 두라는 손짓했다. “하…하지만, 난 정말 그 암살자를 고용하지 않았어…!” 카이는 시선을 회피했다. 카이는 도윤을 믿지 않았다. 어쨌거나, 지금 도움을 요청해도 아무도 들을 수 없는 어딘가에 갇혀 있었다! 그랬기에, 볼쳐를 고용한 사람이 자기라고 인정하면, 분명 오늘 여기서 죽고 말 것이다…! 그리고, 카이는 볼쳐가 자기를 배신하지 않았다고 확신했다.“그래…?” 도윤은 머리를 흔들며 겁에 질린 카이를 노려보며 대답했다. 담배에 불을 붙이며 그의 앞에 쪼그리고 앉는 도윤을 보며, 카이는 침을 꼴깍 삼키며 말을 더듬었다. “이…이봐, 암살자를 고용한 사람이 나라는 증거가 없으면, 지금 넌 날 납치하고 있는 거야! 이건 불법이라고!”“오? 너 법에 대해 좀 아는구나? 안타깝게도, 너 같은 경우, 여기서 일본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어.” 도윤이 비웃으며 대답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카이의 손을 짓밟았다!“아…아파…!” 카이는 그 어느 때보다 무서웠다. 어렸을 때조차도 그를 괴롭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런 가혹한 대우는 처음이었다!도윤은 발에 더 힘을 주었고 카이는 손을 빼려고 애썼지만, 끔찍한 고통만 느껴질 뿐, 손가락을 전혀 움직일 수 없었다! 엄청난 고통으로 마비되어 바닥에 누운 채로 카이는 고개를 들어 도윤을 보며 으르렁거렸다. “너…너 나한테 지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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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장

“지금 와서 이런 말 하는 게 무슨 소용이야… 이미 볼쳐를 죽인 거 아니야?” 카이는 볼쳐가 패배했기 때문에, 도윤이 이렇게 당당하게 여기 앉아있다는 것을 알았다.“죽였지. 그나저나, 너가 한 다른 짓들을 말해 봐.” 마침내 카이가 입을 열자 도윤은 기뻐하며 대답했다. “…그…그게… 볼쳐 전에, 류구에게 널 처리해 달라고 부탁했었어. 그래서 엔도하고 이즈미를 네게 보냈을 거야… 아직도 여기 감금되어 있는 거지…?” 카이는 도윤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미 볼쳐 일을 털어 냈으니, 나머지 일에 대해 숨길 이유는 없었다. 운이 좋다면, 이렇게 어린 나이에 일찍 생을 마감하지 않을 수 있었다. “…뭐? 그 사람들을 보낸 게 너였어?” 도윤은 다소 놀라며 대답했다. 보아하니, 카이는 도윤이 모르는 사이에 하뉴 가문과 손잡고 있었던 것이었다. “어… 어쨌든, 너가 엔도 하고 이즈미를 처리한 후에, 류구는 일단은 널 쫓지 않겠다고 했었어… 그래서 결국 내가 볼쳐를 고용한 거야… 그런데 너가 볼쳐를 죽일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어…” 카이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상위 암살자조차 도윤을 죽일 수 없다면, 계속 도윤을 목표로 삼았다간, 결국 자기가 죽게 될 것을 알았다..!“그렇군… 또?” 도윤이 물었다. “그게 다야!” 카이가 소리쳤다. 도윤에 대한 증오는 이제 더욱더 커졌다. 그런데, 카이는 자존심보다 살고 싶은 욕구가 먼저였다. “흠… 그래, 일단 네 말을 믿지.” 카이의 두려움에 찬 표정에서 도윤은 카이가 거짓말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그러면… 나 이제 놓아주는 거야…?” 카이가 천천히 일어나며 물었다. “아직은 일러.” 도윤은 카이의 팔을 잡고서 미소 지으며 더 강하게 움켜쥐었다! 끔찍한 ‘또각’ 소리와 함께, 카이의 팔은 정확히 반으로 부러졌고, 카이는 고통에 울부짖었다…!도윤이 마침내 손을 뗐을 때, 카이의 팔은 그의 어깨에서 축 늘어져 있을 뿐이었다. 이마의 핏줄이 솟은 채로 아픈 팔을 붙잡으며 몸을 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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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장

“이미 단단히 경고했으니, 섣불리 행동하지 못할 거야. 그리고 카이는 카나가와 가문 막내아들이라는 거 명심해. 그렇게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을 쉽게 죽일 수 없어.” 도윤은 담배를 피우며 대답했다. “…그러면, 왜 아까 두 가문을 처리하겠다고 말한 거야? 어쨌거나, 하뉴 가문도, 카나가와 가문도 그냥 놓아줬잖아!” 이든이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렸다. 이든은 이번엔 확실히 싸울 줄 알고 준비하고 있었다. “아, 반드시 처리할 거야. 그런데 아직은 아니야. 때가 되면, 꼭 너를 데리고 갈 테니 걱정하지 마.” 도윤은 이든의 성격을 잘 알았다. “…약속했다?” 이든은 바로 기분이 풀렸다. “내가 너한테 거짓말한 적 있어? 어쨌든, 일단은 돌아가서 좀 쉬자. 내일도 중요한 일이 있거든.” 도윤은 담배꽁초를 버리며 이든의 어깨를 토닥였다. “…어? 무슨 일인데?”“내일 알게 될 거야.” 도윤은 미묘하게 미소를 지었다. 그날 밤 잠을 깊이 잔 도윤은 잠에서 깨어나 방을 나가려 했지만, 문을 열자마자, 열 명이 넘는 사람이 방 앞에 서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며칠 전 밤, 스즈키 저택에서 나간 사람인 것을 알아보고, 도윤은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여기서 뭐 하고 계신 거죠?”도윤은 이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갖고 있지 않았다. 이곳에서 소란을 피우고 싶지 않은 마음이 없었더라면, 가능한 한 빨리 이들을 쫓아냈을 것이다!“…그게, 몇 가지 일을 좀 처리하려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며칠 못 뵀으니, 온 김에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남자 중 한 명이 억지 미소 지으며 설명했다. “그렇군요. 그럼, 인사하셨으니, 가보세요.” 도윤은 대답하며 문을 닫으려 했다. 닫히려는 문을 잡고서 남자가 소리쳤다. “잠깐만요! 사실, 이도윤 씨와 의논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왔습니다…!”살짝 두통을 느끼며 도윤이 물었다. “…그게 뭐죠?”목청을 가다듬으며 남자가 대답했다. “…그게… 저희는 해명 드릴 게 있어서 왔습니다… 사실, 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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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장

“당신들 정말 구제 불능이군요? 도윤이 야마시타 가문과 관계를 밝히기 전까지, 하루라도 빨리 가문에 남은 마지막 단물을 빨아먹으려고 도윤이를 내쫓으려고 했잖아요. 그런 짓을 해 놓고 도윤이한테 아부하고 있는 겁니까? 멍청이들도 당신들의 속내를 다 알 수 있을 겁니다!” 이든이 복도를 걸어오며 쏘아붙였다. 도윤을 만나러 가는 길에 이 광경을 목격했고 이 어이없는 사람들에게 비아냥거리지 않을 수 없었다. “…뭐라고요? 당신은 누굽니까?”“새로운 하인이나 직원 그런 거겠지!” 이든의 직설적인 말을 듣고 화가 난 스즈키 가문 사람들 몇 명이 소리쳤다. 그들은 누구보다 이든의 말이 사실임을 잘 알았다. 사람들이 이든을 욕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점점 화가 치밀어 오른 도윤은 그들을 빨리 내쫓고 싶었다.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도윤이 말했다. “이든아, 들어와.”이든이 도윤의 친구인 것을 깨닫자, 스즈키 사람들은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도윤 쪽 지인이었다니! 이 사실을 알게 되자, 그들은 민망함에 고개를 숙이며 조금 전 이든에게 보인 태도를 후회했다. 하지만, 그들이 이든의 말에 반박하지 않았더라면, 그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었다!하지만, 이든은 도윤보다 훨씬 더 직설적이었다. 그는 그저 대답했다. “그냥 다 내쫓아버려. 이런 사람들은 그저 이득만 보려는 거야! 그리고, 대표님이 이미 우리한테 이 사람들에 대해 말씀해 주셨잖아. 조심하지 않으면, 우리 등골까지 빼먹을 거야!”“외…외람된 말씀이지만, 저희는 정말로 가문의 발전을 돕고자 하는 겁니다! 그 방식이 좀 다를 뿐이에요! 저희도 스즈키 가문 사람이고 가문을 해치려는 생각은 전혀 없다는 거, 꼭 알아주세요!” 이든이 도윤 쪽 사람인 것을 알고 난 후, 스즈키 가문 사람 중 한 명이 무례하지 않은 태도로 말했다. “이제 됐습니다. 모두 이렇게 시간이 많다면, 아침 식사라도 드세요!” 도윤은 그들에게 나가라는 손짓을 하며 말했다. 아침부터 이런 바보들과 마주치게 됐으니,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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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장

짧게 한숨 쉰 후, 도윤은 잠시 말없이 있다가 이든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런데 잠깐만. 이렇게 이른 시간에 어쩐 일이야?”“…어? 오늘 중요한 일 있다고 하지 않았어? 그거 물어보려고 왔지!” 이든이 이마를 ‘탁’ 치며 대답했다. 그 바보들 때문에 여기 온 이유를 까맣게 잊고 있었다!“…아. 그래, 별일 아니야. 그냥 나랑 어디 같이 가자고 하려고 했어.” 도윤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외투를 걸치고 문을 여는 도윤을 보며 이든도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물었다. “어디 가려고?”“동방 그룹. 내가 전에 도와준 적이 있어서, 거기 회장이 내게 빚을 졌거든. 스즈키 가문이 지금 도움이 필요하니, 그 기회를 이용해서 내게 진 빚을 갚게 하려고.” 도윤이 대답했다. 도윤이 나가자, 이제 막 자리를 뜨려 했던 아까 그 스즈키 가문 사람들은 거리를 약간 유지한 채로 다시 도윤을 둘러싸기 시작했다. “저… 도윤 님…”“저와 대표님 사이에 대해 잘 아시죠? 한 발짝만 더 움직였다간, 더 말할 것도 없이 가문에서 제명할 겁니다.” 도윤이 그들을 노려보며 무섭게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모두가 바로 조용해졌다. 농담이 아닌 것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더군다나, 가문 회의 동안 타쿠야는 도윤의 말을 따랐기에, 도윤이 실세처럼 느껴졌다. 그들은 그저 도윤과 이든을 따라가며 두 사람이 저택을 나가 차에 올라타는 모습을 바라볼 뿐이었다. 그제야 그들은 이 일로 무언가 얻을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실, 도윤이 주도권을 잡으면서 어떠한 이익도 얻지 못할 것을 이미 예상했었다. 그랬기에 오늘 도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유일한 목표였다. 안타깝게도, 그들의 행동은 그 반대의 효과만 가져왔다…두 사람에게로 가보자. 도윤이 계속 운전하는 동안, 이든은 점점 심심해졌고 동방그룹에 대해 인터넷에 쳐보기 시작했다… 검색을 끝내자, 그는 놀라 소리치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도윤도 당황하며 이든을 보며 물었다. “뭐야?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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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장

차에서 내리기도 전에, 경비원들이 그들에게 달려왔다. 잠시 도윤을 훑어보고서 경비원이 말했다. “죄송하지만, 허가 없이 이곳에 주차하시면 안 돼요. 이 주차장은 동방 그룹 소유입니다. 그러니 나가주세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인상을 썼다. 경비원이 단지 규정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의 어투가 거슬렸다. 도윤은 그저 대답했다. “저는 데릭 지마 회장을 만나러 왔습니다. 건물 안에 계시다면, 이도윤이 찾아왔다고 말 전해주세요.”“데릭 지마요? 지금 동방 그룹 회장님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당신 누군데요? 회장님이 당신이 만나고 싶으면 만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 경비원들 더 부르기 전에 얼른 나가세요!” 경비원은 큰 소리로 웃으며 비아냥거렸다. 그 이름을 듣자, 이든은 도윤에게 귓속말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동방 그룹 회장이 서양 사람이야…?”“맞아. 몇 십 년 전에 일본에 와서 생활을 시작했고, 운도 좀 따라서, 오늘날 여기까지 온 거야. 그렇다 하더라도, 꽤 강한 사람인 건 맞아. 그래서 애초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겠지.” 도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설명했다. 데릭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했지만, 도윤은 데릭이 강한 사람이라고 확신했다.“귓속말 하지 마시고, 화내기 전에 얼른 나가주세요… 두 분, 잘 들으세요. 모든 사람이 회장님을 만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군대 상관들조차도 회장님을 만나려면 약속을 잡아야 합니다. 이제 충분히 이해했을 테니, 저희 시간 잡아먹지 말고 어서 나가세요! 경비원들 더 부르기 전에 마지막 경고예요!” 두 사람이 떠나지 않자, 경비원이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만약 주변에 사람들이 많지만 않았어도, 두 사람을 밀어 버렸을 것이다!“너무 건방지게 굴지 마세요. 잘 들어요. 당신들 회장님은 제 친구의 오래된 지인이고 제 친구에게 빚진 사람입니다! 당신들이야말로 저희 시간 그만 잡아먹고, 어서 회장님에게 저희가 왔다고 말을 전해요!” 이든이 살짝 화를 참지 못하며 으르렁거렸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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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장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자, 경비원은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여러분! 보세요, 이 두 사람이 저희 그룹 회장님을 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회장님에게 ‘전화를 해서’ 회장님이 두 사람을 만나러 곧 내려오실 거라고 말하네요! 실제로 오시는지 한번 봅시다! 만약 오시지 않는다면…. 저와 함께 이 사람들을 쫓아냅시다!”“저 사람들이 뭐라고 했다고요? 이봐요, 정말로 우리 회장님이 얼마나 유명한 사람인지 알기나 해요? 어떻게 당신 같은 사람들이 우리 회장님을 압니까?”“그러게 말이예요! 어서 빨리 두 사람을 쫓아내요! 저 정신 나간 사람들은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네!” 동방 그룹 직원들은 그들을 둘러싸며 조롱했다. 그들이 두 사람의 말을 안 믿는 건 당연했다. 어쨌거나, 오랫동안 이곳에서 일했지만, 그들조차도 회장님을 거의 보지 못했다. 아마도 회장님은 해외에 있는 경우가 많았고, 더 많은 사업 일을 맡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회장님을 얼핏 본 적이 있는 것만으로 그들은 운이 좋은 사람들이었다. 회사 내 많은 사람들은 로비에 걸린 사진 이외에 회장님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회장님 전용 헬리콥터가 건물 위에 착륙하는 것을 본 게 전부였다. 그들이 건네는 말을 듣자, 이든은 얼굴이 빨개진 상태로 물었다. “데릭 회장님은 왜 이렇게 안 내려오시는 거야…”솔직히 말해서, 도윤이 옆에 없었더라면, 이든은 이미 그들과 싸웠을 것이다. 하지만, 도윤이 옆에 있을 땐,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잘 알았기에 어쩔 수 없이 얌전히 있었다. 그랬기에 그는 이 상황이 너무나도 거슬렸다. 도윤은 그들의 쑥덕거림을 별로 신경 쓰지 않았기에 그저 대답했다. “좀 더 기다려.” 마침내, 10분이 지나고 경비원이 건물의 문을 열었다… 그리고 완벽하게 머리를 넘긴 정장을 입은 중년 남성이 빠른 걸음으로 나왔다. 너무 빨리 걷는 바람에 계단을 내려오다가 거의 넘어질 뻔했다!그렇게 그를 보자, 모두가 깜짝 놀랐다. 정말로 데릭이었다!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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