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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장

“당신들 정말 구제 불능이군요? 도윤이 야마시타 가문과 관계를 밝히기 전까지, 하루라도 빨리 가문에 남은 마지막 단물을 빨아먹으려고 도윤이를 내쫓으려고 했잖아요. 그런 짓을 해 놓고 도윤이한테 아부하고 있는 겁니까? 멍청이들도 당신들의 속내를 다 알 수 있을 겁니다!” 이든이 복도를 걸어오며 쏘아붙였다. 도윤을 만나러 가는 길에 이 광경을 목격했고 이 어이없는 사람들에게 비아냥거리지 않을 수 없었다.

“…뭐라고요? 당신은 누굽니까?”

“새로운 하인이나 직원 그런 거겠지!” 이든의 직설적인 말을 듣고 화가 난 스즈키 가문 사람들 몇 명이 소리쳤다. 그들은 누구보다 이든의 말이 사실임을 잘 알았다.

사람들이 이든을 욕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점점 화가 치밀어 오른 도윤은 그들을 빨리 내쫓고 싶었다.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도윤이 말했다. “이든아, 들어와.”

이든이 도윤의 친구인 것을 깨닫자, 스즈키 사람들은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도윤 쪽 지인이었다니! 이 사실을 알게 되자, 그들은 민망함에 고개를 숙이며 조금 전 이든에게 보인 태도를 후회했다. 하지만, 그들이 이든의 말에 반박하지 않았더라면, 그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었다!

하지만, 이든은 도윤보다 훨씬 더 직설적이었다. 그는 그저 대답했다. “그냥 다 내쫓아버려. 이런 사람들은 그저 이득만 보려는 거야! 그리고, 대표님이 이미 우리한테 이 사람들에 대해 말씀해 주셨잖아. 조심하지 않으면, 우리 등골까지 빼먹을 거야!”

“외…외람된 말씀이지만, 저희는 정말로 가문의 발전을 돕고자 하는 겁니다! 그 방식이 좀 다를 뿐이에요! 저희도 스즈키 가문 사람이고 가문을 해치려는 생각은 전혀 없다는 거, 꼭 알아주세요!” 이든이 도윤 쪽 사람인 것을 알고 난 후, 스즈키 가문 사람 중 한 명이 무례하지 않은 태도로 말했다.

“이제 됐습니다. 모두 이렇게 시간이 많다면, 아침 식사라도 드세요!” 도윤은 그들에게 나가라는 손짓을 하며 말했다. 아침부터 이런 바보들과 마주치게 됐으니,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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