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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재벌 2세의 모든 챕터: 챕터 2221 - 챕터 2230

2513 챕터

2221장

이 소란 속에 머리가 지끈 아파지기 시작한 타쿠야는 손을 올리며 소리쳤다. “모두 조용! 지금 이렇게 떠들 때가 아닙니다!”그 말을 듣자, 모두가 조용해졌다. 이전 모임 같았으면 이미 자기들끼리 떠들고 있었겠지만, 이제 라인을 잘 타야 했기에 타쿠야에게 밉보이고 싶지 않았다. 심지어 타쿠야를 자리에서 끌어내리려고 했었던 마사루조차도 입을 굳게 닫고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이게 끝이 아닙니다! 이 점에 대해 오래 그리고 많이 생각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결론을 내렸습니다. 여러분, 저는 우리 가문의 기생충들을 제거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다시는 우리 가문에 해를 끼칠 수 없게 할 겁니다!” 타쿠야가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뭐…뭐야…?!” 꽤 많은 스즈키 가문 사람들이 동시에 소리쳤다. 물론, 그들은 타쿠야가 의미하는 바를 잘 알았다! 하지만, 가문에서 쫓겨나면, 이제 더 이상 이 상황에서 이득을 볼 수 없게 될 것이다…!이때, 처음에 활짝 웃고 있었던 마사루의 얼굴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지팡이를 땅에 쾅쾅 구르며 마사루가 소리쳤다. “너 혼자서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없어! 정말로 가문 사람들을 다 내쫓고 싶거든, 투표로 결정해!”“당연한 일입니다! 저희 가문이 이런 비참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도윤이의 도움을 받은 후에야 저희는 드디어 이전 가문의 영광을 회복할 기회를 얻게 됐어요! 그러니, 변화가 필요합니다. 오늘부터, 가문 일은 저 혼자서 결정합니다! 반대하는 사람이 있거든, 어서 나가 주세요!” 타쿠야가 쏘아붙였다. 그는 마사루가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잘 알았지만, 그의 ‘평화를 지키는 마음’이 매년 가문을 점점 더 쇠락하게 한 주된 이유였다. “너…! 내가 너 삼촌인 거 잊은 거야?!?!” 마사루가 화를 참지 못하고 으르렁거렸다. “삼촌이 절 가문의 가장으로 보든 안 보든 상관없습니다.” 타쿠야는 인상을 쓰며 대답했다. “이 자식이…!” 마사루는 타쿠야에게 반박하지 못하고 소리쳤다. 너무 분노한 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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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장

“타…타쿠야…! 이런 일방적인 결정을 내릴 수 없어…! 그리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한 번에 가문에서 내쫓는다는 거야…?! 계약 건을 따왔다고 하더라도, 지금 이 짓은 가문을 망치는 짓이야!” 살짝 마음을 안정시킨 후 마사루가 말했다. “둘째 삼촌, 저 사람들을 계속 가문에 두고 싶다고 말씀하시니, 진짜 삼촌 목적이 의심스럽네요… 어쨌거나, 전 결심했습니다! 저희 가문은 이제 어떠한 불순한 의도도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타쿠야가 단호한 목소리로 쏘아붙였고, 그는 몹시 진지했다. 어쨌거나, 지금이라도 이 일을 해결하지 않으면, 가문의 피를 빨아먹던 사람들은 다시 동방 그룹에서 이익을 챙기려 할 것이고, 그러면 다시 현재와 같은 처참한 상태가 되풀이된다! 타쿠야는 고난과 역경을 통해 이를 배웠고,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생각이었다. 타쿠야가 이렇게 공개적인 장소에서 자신에게 반항할 줄 몰랐던 마사루는 얼굴이 더욱 하얗게 질리며 중얼거렸다. “타쿠야…! 너가 감히…!”갑자기, 마사루는 가슴을 부여잡고 바닥에 쓰러졌다…! 이에 모두가 당황했다. 그래도 마사루는 그의 삼촌이었기에, 타쿠야는 재빨리 반응하며 마사루 옆으로 달려가 외쳤다. “둘째 삼촌!”타쿠야가 옆에서 무릎을 꿇은 채로 그를 부축하는 모습을 보며, 마사루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힘겹게 말을 했다. “약… 내 약….!”고개를 끄덕이며 타쿠야는 삼촌의 외투 안을 뒤져서 작은 하얀 병 하나를 찾아냈다. 검은 알약 하나를 꺼내고서 타쿠야가 소리쳤다. “물! 어서!”그러자, 그의 비서가 물 한 잔을 가지러 쏜살같이 달려갔다. 그리고 돌아오자마자, 타쿠야는 바로 알약을 마사루의 입에 넣고 물을 마시게 하며 등을 두들겨 주었다. 잠시 후, 마사루의 안색이 돌아왔고, 모두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삼촌이 괜찮아진 것을 확인한 후, 타쿠야는 원래 자리로 돌아갔다. 그 모습을 보자, 마사루는 크게 한숨을 쉰 후, 떨리는 손으로 타쿠야를 가리키며 말했다. “너…너 정말로 날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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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장

사실 그들은 가문에서 쫓겨난다는 말을 인정할 수 없었지만, 그 순간, 그 누구도 타쿠야에게 반항할 수 없었다. 어쨌거나 타쿠야가 어떤 사람인지 알았고 조만간 말을 철회하고 다시 그들을 가문 내로 들일 것이다. 그렇다면, 머지않아 그 이익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그렇지만, 그들이 떠나자, 타쿠야는 의자에 기대어 약간 손을 떨며 말했다. "문....닫아줘요..." 이든이 고개를 끄덕이고 문을 닫자, 타쿠야는 진정으로 가문을 위하는 마음을 가진 남아있는 스즈키 가문 사람들을 보며 물었다. "...내가 잘한 짓일까...?""그럼요, 가장님! 계속 저 사람들을 곁에 두었으면, 앞뒤 생각하지 않고 계속해서 사업에서 얻는 단물을 쪽쪽 빨아먹었을 거예요! 그나저나, 지금 저 사람들을 신경 쓸 때가 아니에요! 이제 동방 그룹과 거래를 맺었으니, 이제 저희 가문은 예전 영광을 되찾아 올 수 있을 거예요!""맞습니다! 저 사람들은 진작에 내쫓았어야 했어요! 잊지 마세요 가장님. 저 사람들이 없었더라면, 저희 가문은 애초에 이런 처지에 놓이지 않았을 겁니다!"남은 스즈키 가문 사람들이 이렇게 목소리 높이는 것을 보아서, 그들 모두 저 거머리 같은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명백했다. 계약 건을 따온 건 기쁜 일이었지만, 그들은 사실 기생충 같은 사람들이 쫓겨났다는 사실에 더 기분이 좋았다. 타쿠야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리고 진지한 표정으로 가까이 서 있던 스즈키 가문 사람 두 명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외쳤다. "자, 진정하고. 너희 둘이서 동방 그룹 사업을 맡아. 모든 일에 온 신경을 기울여! 도윤이가 도와주지 않았으면, 우린 애초에 이런 협력을 맺을 수도 없었어. 그러니 망친다면, 가문에 돌아올 생각도 하지 마!""걱정하지 마세요, 가장님! 절대 도윤 님을 실망하게 하지 않겠습니다!" 두 사람은 도윤과 타쿠야를 번갈아 바라보며 깍듯하게 말했다. "좋아. 그러면, 이제 너희는 가 봐.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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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4장

"...다시 생각해 보니, 일본 군대에서도 제 정체를 철저히 기밀로 유지하고 있었을 거예요. 그러니, 저희 가문 사람 말고 어떻게 다른 사람이 제가 경연 대회에 참가한다는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을까요!" 후토미도 의문 가득한 얼굴이었다. "그래... 가문 내에서 정보가 새어 나갔을 가능성이 꽤 크지... 그게 수케라고 확신할 수 없지만, 오늘 참석하지 않은 게 살짝 수상하단 말이야..." 타쿠야는 수염을 쓸어내리며 대답했다. 잠시 생각한 후, 도윤이 물었다. "..수케가 지금 하뉴 가문 저택에 있을 거로 생각하세요? 어쨌거나, 제가 가랑이 사이로 기어가게 했으니, 제게 복수를 하고 싶다면 하뉴 가문을 찾아갔을 거예요. 하지만, 제가 조금 전, 하뉴 가문을 협박했기 때문에 하뉴 가문이 저한테 함부로 못 할 거예요. 그러니 수케는 아마 일단은 하뉴 가문에서 그들과 지내겠죠."솔직히, 생각해 보면 이 모든 짓을 할만한 사람은 수케일 가능성이 높았다... "...그렇게 말하니, 말이 되긴 하는구나... 우리 가문 내에 스파이가 있다면, 수케가 하뉴 가문에 정보를 흘린 사람이었을 가능성이 커!" 가문이 쇠락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타쿠야는 사실 수케를 의심해 왔다. 해가 갈수록, 수케에 대한 의심은 점점 더 커져만 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수케가 스파이일 것이라는 심증만 있을 뿐, 명확한 증거를 모을 수 없었다. 뭐가 됐든, 가문을 이런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았던 사람을 찾고 싶어 안달이 난 후토미가 물었다. "...그럼, 어떻게 증거를 찾을 수 있을까...?" "안타깝지만, 지금은 나도 잘 모르겠어." 도윤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그래, 일단 수케는 신경 쓰지 말자. 지금은 동방 그룹과의 협력에 집중하자! 하뉴 가문이 다시 문제를 일으키려 한다면, 우리는 맞서 싸우면 되지만, 동방 그룹과의 협력 사업에 절대 방해 받으면 안 돼.” 타쿠야는 세기에 걸쳐 지속되었던 가문의 영광이 그들의 손에 망쳐지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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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5장

"...펜던트?" 타쿠야와 후토미는 당황하며 동시에 물었다. "네. 사실, 저는 시둠 부족 후손을 찾으러 일본에 왔어요. 오랜 생각 끝에, 스즈키 가문이 후손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왜 후토미가 이런 특별한 펜던트를 갖고 있겠어요?" 도윤이 설명했다. 그 말을 듣자, 후토미는 펜던트를 들고서 물었다. "...이거 그냥 평범한 펜던트 아니야..?" 만질 때마다 항상 차가운 게 이상하긴 했지만, 후토미는 그렇게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러니까, 너가 그 부족을 안다는 거지..." 타쿠야는 딸보다 훨씬 더 침착한 얼굴로 말했다. 타쿠야가 두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을 보며, 도윤은 그저 고개를 끄덕이고서 말했다. "네. 그래서 애초에 일본에 온 거였어요." "...그렇구나. 그러면, 이 얘기는 다른 데 가서 하자꾸나..." 타쿠야는 담배를 꺼내고서 사람들을 평범한 옷장처럼 보이는 곳으로 데려갔다. 타쿠야가 맨 위 서랍을 열고 안에 있던 비밀 버튼을 누르자, 모두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리고, 그림과 글씨로 꾸며져 있던 벽 중 하나가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했다...! 갑자기 드러난 비밀의 방을 보며, 놀란 후토미는 소리치지 않을 수 없었다. "이게 언제부터 있었던 거야?!"물론, 후토미가 놀라는 건 당연했다. 어쨌거나, 그녀는 일평생을 이 저택에서 살았다! 그런데 이런 곳을 모르고 있었다니! 후토미의 반응과 대조적으로, 도윤, 이든, 고대 표는 방을 보자, 미소를 지었다. 그들의 추측은 정확했다! 스즈키 가문은 정말로 시둠 부족의 후손이 맞았다!그렇게 방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타쿠야는 또 다른 스위치 하나를 눌렀고, 그러자 전구 하나가 켜졌다. 빛은 방 정중앙에 네 개의 의자가 놓여 있는 오래된 테이블 하나를 비추었다. 어찌나 지저분했는지, 꽤 오랫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게 분명했다. 테이블 위에 먼지를 불며, 타쿠야는 자리에 앉아 물었다. "자, 그 전에... 애초에 시둠 부족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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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6장

"...이 지도는 시둠 부족 지도가 맞지만, 그건 조상들로부터 내려오는 얘기일 뿐입니다... 사실, 저도 이 지도는 처음 봐요." 타쿠야는 지도를 보고서 살짝 한숨을 쉬며 중얼거렸다. "...그러면... 갈망 섬에 갈 수 있는 방법을 알고 계세요? 아니면, 적어도, 저희가 찾아낼 수 있을까요? 저희가 알기론, 그 섬은 바다 한 가운데 떠 있고 어떤 특별한 방법으로만 접근할 수 있다고 해요. 고 대표님이 말씀하시길, 섬이 지도에 한 번 나타났었지만, 그 이후로는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요..." 도윤이 살짝 인상을 쓰며 지도를 보았다. "흠... 아마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아주 오래전이지만, 시둠 부족은 그 섬에 살았었어... 가는 방법을 알지 못하지만, 걱정하지 말 거라! 우리 가문을 이렇게 많이 도와줬으니, 내가 반드시 가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마!" 타쿠야는 기억을 되짚어 보며 섬과 시둠 부족에 대해 아는 부분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곧, 타쿠야는 책장으로 걸어가 그곳에 있는 책들을 넘겨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자, 이 모든 상황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던 후토미는 중얼거렸다. "...시둠 부족이고 갈망섬이고 다 처음 들어..."솔직히 말해서, 도윤의 진짜 목적을 알게 되자, 후토미는 살짝 실망했다. 어쨌거나, 여태까지 도윤이 자신을 위해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게 아니라, 사실은 정보를 얻기 위해 가문을 이렇게 많이 도와준 거였다니! 이 모든 게 좀 과하다고 느꼈던 건 사실이지만, 이게 현실이었다. 뭐가 됐든, 도윤은 그저 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이 지도가 없었더라면, 저도 이 사실을 다 알 수 없었을 거예요..."잠시 후, 타쿠야는 먼지가 가득한 책을 손에 들고서 돌아왔다. 도윤에게 건네며 그가 말했다. "자, 여기. 이 책에 우리 가문의 역사가 담겨있다. 너가 원하는 정보가 여기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한번 볼게요." 도윤은 흥분한 눈을 반짝거리며 책의 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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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7장

“그리고… 이제 제 상황을 알게 되셨으니,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아 주세요. 제 부모님과 누나의 목숨이 걸려 있는 일입니다. 무슨 문제가 생긴다면, 제가 쉽게 넘어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도윤이 주먹을 꽉 쥐며 말했다. "그래!" 타쿠야와 후토미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 후, 그들은 비밀의 방 안에 좀 더 앉아있다가 방에서 나와 각자 뿔뿔이 흩어졌다. 방으로 돌아오자, 도윤은 고 대표와 이든이 들어오기를 기다렸다. 그들이 들어오자, 방문을 꼭 닫았다. 그리고 침대에 앉아 실망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어쨌거나, 시둠 부족만 찾으면, 갈망 섬에 대한 수수께끼는 바로 풀릴 줄 알았다. 이런 상황에 맞닥뜨리자, 도윤은 자신이 얼마나 순진했는지 깨달았다. 생각해 보니, 시둠 부족은 고대 부족일 뿐이었다. 그러니, 부족의 후손을 찾는다고 하더라도, 과거의 모든 건 그 당시에 흘러 지나갔을 것이다! 그들의 조상이 누구였는지에 대한 정보로는 부족했다!힘없는 도윤을 보자, 고 대표가 물었다. "흠... 스즈키 가문이 우리를 갈망 섬에 데려다 줄 수 없게 됐으니, 계속 여기 있어야 할까? 보아하니, 시간 낭비가 될 것 같은데...""좀 더 기다려 봐요..." 도윤이 한숨을 쉬며 중얼거렸다. 솔직히 말해서, 도윤도 지금 상황에 무엇이 최선인지 알 수 없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그들의 유일한 단서가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생각하니.... "...단서를 '조금'도 찾지 못하면 어떡하지?" 고 대표가 물었다. "그건 나중에 얘기해요. 그리고, 떠나기 전에 스즈키 가문을 계속 도와야 해요. 잊지 마세요. 다른 사람을 도우면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봐야 해요." 도윤이 담배에 불을 붙이며 대답하고서 담배를 두 모금 피었다. 도윤의 대답을 이미 예상하였던 고 대표는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게 하자. 너가 하라는 대로 할게." 그 말을 듣자, 도윤이 안쓰러웠던 이든이 덧붙여 말했다. "...카나가와 가문이랑 하뉴 가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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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8장

데릭은 긴장한 얼굴로 문 앞에 있었다. 어쨌거나, 그는 갑작스레 찾아온 것을 잘 알았고, 솔직히 도윤이 기분 나빠할까 걱정했다. 그런데도, 꼭 와야 했다. 도윤을 너무 오랜만에 만났고, 도윤은 항상 장소를 옮겨 다니기에 지금 직접 보러 가지 않으면 앞으로 몇 년 동안 다시는 도윤을 보지 못할까 불안했다. 하지만,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도윤을 보자, 그의 불안감은 빠르게 사라졌다. 환하게 웃으며 데릭은 손을 흔들며 빠른 걸음으로 저택으로 걸어가며 소리쳤다. "도윤 씨!" 데릭은 담배를 한 갑 꺼내서 건넸고, 도윤은 담배 한 개비를 받고서 웃으며 대답했다. "그래서... 무슨 일로 찾아오신 거예요?" "아... 사실 그냥 도윤 씨 보고 싶어서요. 어쨌거나, 지금 이 시기를 놓치면 또 언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어서요!" 데릭은 도윤의 담배에 불을 붙여주며 수줍게 웃어 보였다. "아, 저는 제 도움이 필요해서 오신 건 줄 알았어요..." 도윤은 껄껄 웃으며 농담했다. "오, 도윤 씨, 진짜 아니에요! 제가 이렇게 쉽게 도윤 씨에게 도움을 요청할 리가요! 하지만, 도윤 씨는 제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말씀하셔도 돼요!" 데릭은 웃으며 대답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가을 아침이라 날씨가 살짝 쌀쌀했기에 도윤은 외투를 끌어당기며 말했다. "안에 들어가서 얘기하실까요?"고개를 끄덕이며 데릭은 도윤을 따라 스즈키 가문의 거실로 들어갔다. 그들이 도착하기 전에, 하녀들은 거실을 청소하고 있었지만, 도윤이 손님을 데리고 들어오자, 서둘러 나갔다. 그렇게, 데릭은 자리에 앉아, 목청을 가다듬고서 말했다. "그래서...제가 어떻게 왔는지 궁금하실 것 같은데… 저희 협력 담당자인 스즈키 가문 분께 절 데려가 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나저나, 제가 갑자기 찾아뵈러 와서 불편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안 좋은 인상을 남겼을까 걱정하는 데릭의 마음을 이해했기에, 도윤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전혀 아니에요.""오, 그럼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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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9장

대략적인 돈 액수를 생각하자, 도윤은 지분의 30 퍼센트면 10조 정도 된다는 것을 알았다. "네. 이미 생각은 다 끝났어요. 몇 년 동안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도윤 씨를 도통 찾을 수가 있어야죠... 마침내, 만나게 됐으니, 제 요청을 부디 받아주세요. 제가 이미 회사 지분을 사놓았어요. 나중에 다 전달해 드릴게요!" 데릭은 반짝이는 눈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 모습을 보아서, 그는 정말로 도윤에게 돈을 주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잠시 말없이 있다가, 도윤은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제게 그 정도 지분을 주시면, 제가 회사를 인수할까 걱정되지는 않으세요?""그러면 뭐 어때요? 도윤 씨는 제 생명의 은인이신데요! 제게 살아갈 기회를 주지 않으셨다면, 전 애초에 동방 그룹을 시작할 수조차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애초에 도윤 씨는 그럴 사람도 아니고요!" 데릭이 대답했다. 노상 강도를 마주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데릭은 아직도 그 일로 악몽을 꾸고 있었다... 악몽에서는 도윤이 구해주러 오지 않았고 그는 칼로 몸이 토막 나고 만다... 그랬기에, 잠에서 깰 때마다, 식은 땀에 흠뻑 젖어 도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더더욱 커져만 갔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직접 차 한 잔을 따르며 말했다. "회장님을 구한 일은 저에게 사소한 일이었기에 지분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게나 원하신다면, 회장님 제안을 받겠지만, 대신 저는 다시는 회장님을 보지 않을 겁니다. 어떻게 하시겠어요?""...그건..." 데릭은 도윤이 이렇게 말할 줄 상상도 못했기에 말을 더듬었다."그건 그렇다 치고, 솔직히 말씀해 주세요. 현재 스즈키 가문이 협업하는데 회장님 회사의 수준에 맞는 가문입니까?" 도윤이 대화 주제를 바꾸며 물었다. 그 말을 듣자, 데릭의 표정은 살짝 바뀌며 진지하게 대답했다. "...안타깝게도, 그건 아닙니다...""그 차이가 큰가요?" 그 대답을 예상했던 도윤이 물었다. 어쨌거나, 예전 스즈키 가문이라면 별 탈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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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0장

"그거 다행이네요."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네. 그런데 정말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제가 신경 쓰고 있으니, 별문제 없을 겁니다." 데릭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어쨌거나, 그는 이런 대기업을 설립한 사람이었다. 그랬기에 이런 사소한 일은 별것 아니었다. "그 말을 들으니 안심되네요."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고 차를 한 모금 마셨다.미소로 화답하며 데릭이 물었다. "그래서.... 도윤 씨는 여기서 얼마나 더 계시려고요?""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있을 것 같아요." 도윤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그렇게 말했지만, 빨리 이곳을 떠날 마음이 있다면, 카나가와 가문과 하뉴 가문을 흔적도 없이 없애는데 단 하루면 충분했다.물론 정말로 떠나야 한다면 말이다. 어쨌거나, 이제 타쿠야가 그의 목적을 알게 되었기에 갈망 섬에 대해 무언가를 기억해 내거나 찾아낼 수 있었다. 게다가, 일본을 떠난다 하더라도, 다른 단서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하지만, 결국 타쿠야가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한다면, 여기에 있는 것도 엄청난 시간 낭비가 될 것이다. 비밀의 방을 나온 이후로 도윤의 머리속에는 꽤 많은 생각이 떠다녔다."...문제요? 도윤 씨, 말씀해 보세요. 제가 도와드릴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데릭이 도윤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말했다."네, 저를 돕고 싶어 하시는 거 잘 알지만, 회장님이 도와주실 수 있는 일이 아니라서요..." 도윤이 살짝 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도윤 씨가 말하지 않으면, 전 절대 알 수 없는 거 아시죠?" 데릭은 포기하지 않고 물었다.시둠 부족과 갈망 섬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았던 도윤은 말했다. "그러면... 혹시 야마시타 가문에 대해 알고 계신 게 있나요?"도윤은 데릭은 이곳에서 꽤 오래 살았기에 야마시타 가문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고 뿐만 아니라, 그 가문에 닌자가 있다는 소문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닌자에 대해 알고 있다면, 도윤은 데릭이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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