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도는 시둠 부족 지도가 맞지만, 그건 조상들로부터 내려오는 얘기일 뿐입니다... 사실, 저도 이 지도는 처음 봐요." 타쿠야는 지도를 보고서 살짝 한숨을 쉬며 중얼거렸다. "...그러면... 갈망 섬에 갈 수 있는 방법을 알고 계세요? 아니면, 적어도, 저희가 찾아낼 수 있을까요? 저희가 알기론, 그 섬은 바다 한 가운데 떠 있고 어떤 특별한 방법으로만 접근할 수 있다고 해요. 고 대표님이 말씀하시길, 섬이 지도에 한 번 나타났었지만, 그 이후로는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요..." 도윤이 살짝 인상을 쓰며 지도를 보았다. "흠... 아마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아주 오래전이지만, 시둠 부족은 그 섬에 살았었어... 가는 방법을 알지 못하지만, 걱정하지 말 거라! 우리 가문을 이렇게 많이 도와줬으니, 내가 반드시 가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마!" 타쿠야는 기억을 되짚어 보며 섬과 시둠 부족에 대해 아는 부분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곧, 타쿠야는 책장으로 걸어가 그곳에 있는 책들을 넘겨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자, 이 모든 상황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던 후토미는 중얼거렸다. "...시둠 부족이고 갈망섬이고 다 처음 들어..."솔직히 말해서, 도윤의 진짜 목적을 알게 되자, 후토미는 살짝 실망했다. 어쨌거나, 여태까지 도윤이 자신을 위해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게 아니라, 사실은 정보를 얻기 위해 가문을 이렇게 많이 도와준 거였다니! 이 모든 게 좀 과하다고 느꼈던 건 사실이지만, 이게 현실이었다. 뭐가 됐든, 도윤은 그저 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이 지도가 없었더라면, 저도 이 사실을 다 알 수 없었을 거예요..."잠시 후, 타쿠야는 먼지가 가득한 책을 손에 들고서 돌아왔다. 도윤에게 건네며 그가 말했다. "자, 여기. 이 책에 우리 가문의 역사가 담겨있다. 너가 원하는 정보가 여기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한번 볼게요." 도윤은 흥분한 눈을 반짝거리며 책의 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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