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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1장

이 소란 속에 머리가 지끈 아파지기 시작한 타쿠야는 손을 올리며 소리쳤다. “모두 조용! 지금 이렇게 떠들 때가 아닙니다!”

그 말을 듣자, 모두가 조용해졌다. 이전 모임 같았으면 이미 자기들끼리 떠들고 있었겠지만, 이제 라인을 잘 타야 했기에 타쿠야에게 밉보이고 싶지 않았다. 심지어 타쿠야를 자리에서 끌어내리려고 했었던 마사루조차도 입을 굳게 닫고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이 점에 대해 오래 그리고 많이 생각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결론을 내렸습니다. 여러분, 저는 우리 가문의 기생충들을 제거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다시는 우리 가문에 해를 끼칠 수 없게 할 겁니다!” 타쿠야가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뭐…뭐야…?!” 꽤 많은 스즈키 가문 사람들이 동시에 소리쳤다. 물론, 그들은 타쿠야가 의미하는 바를 잘 알았다! 하지만, 가문에서 쫓겨나면, 이제 더 이상 이 상황에서 이득을 볼 수 없게 될 것이다…!

이때, 처음에 활짝 웃고 있었던 마사루의 얼굴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지팡이를 땅에 쾅쾅 구르며 마사루가 소리쳤다. “너 혼자서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없어! 정말로 가문 사람들을 다 내쫓고 싶거든, 투표로 결정해!”

“당연한 일입니다! 저희 가문이 이런 비참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도윤이의 도움을 받은 후에야 저희는 드디어 이전 가문의 영광을 회복할 기회를 얻게 됐어요! 그러니, 변화가 필요합니다. 오늘부터, 가문 일은 저 혼자서 결정합니다! 반대하는 사람이 있거든, 어서 나가 주세요!” 타쿠야가 쏘아붙였다. 그는 마사루가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잘 알았지만, 그의 ‘평화를 지키는 마음’이 매년 가문을 점점 더 쇠락하게 한 주된 이유였다.

“너…! 내가 너 삼촌인 거 잊은 거야?!?!” 마사루가 화를 참지 못하고 으르렁거렸다.

“삼촌이 절 가문의 가장으로 보든 안 보든 상관없습니다.” 타쿠야는 인상을 쓰며 대답했다.

“이 자식이…!” 마사루는 타쿠야에게 반박하지 못하고 소리쳤다.

너무 분노한 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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