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2220장

“그럼 신경 쓰지 맙시다. 그나저나… 제가 오늘 모두를 여기 부른 이유는 좋은 소식을 공유하기 위해서입니다! 도윤이의 도움으로, 동방 그룹과 두 건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일이 잘 풀린다면, 스즈키 가문은 매년 적어도 150억의 수익을 얻게 될 겁니다!” 타쿠야는 나머지 가문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네… 뭐라고요?” 거의 모두가 도윤과 타쿠야를 번갈아 보며 외쳤다. 그들 모두 동방 그룹을 알고 있었다! 일본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조차 그들과 함께 일하는 게 어렵다고 말하는 건 과장이 아니었다…! 그 생각을 하니, 그들은 앞으로 쭉 가문의 단물을 빼먹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제가 전에 사업 분야 담당이었습니다, 대표님! 그러니, 저에게 계약 건을 넘겨주세요! 동방 그룹과 제가 거래한다면, 150억이 아니라 200억을 기대할 수 있을 겁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저 사람 말 듣지 마세요, 대표님! 저 사람이 저희 사업을 완전히 쓰레기로 만들었어요! 저에게 맡겨 주세요! 그거 아십니까, 저는 협상을 굉장히 잘합니다! 그런데 아무도 제게 그걸 보여줄 기회를 주지 않은 거예요!”

“잠깐만요! 그 계약 건 제가 맡겠습니다!”

순식간에, 모두가 소리를 지르며 타쿠야가 계약 건을 자신들에게 넘기길 희망했다. 어쨌거나, 그 일을 착수하게 될 사람이라면, 분명 상상도 못 할 액수의 돈을 벌게 될 것이다! 타쿠야가 말했듯이, 150억 원은 단순히 추정치일 뿐이었다. 협업이 시작되면, 그 금액은 아마 두 배로 늘어날 수도 있었다! 그들이 협상을 제대로 한다면, 매년 10억에서 20억 정도의 돈을 따로 챙길 수 있었다.

흥분한 사람들의 모습과 대조되게 후토미는 다소 차분하게 물었다. “…이게 너가 말한 일이야?”

“딩동댕.”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렇구나… 너가 이렇게 또 우리 가문을 도와줬구나… 정말 너한테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어…” 후토미는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렸다. 가문이 다시 일어설 기회를 얻었다는 것이 기쁜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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