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창고에 먼지가 걷히자, 도윤은 껄껄 웃으며 말했다. “…나쁘지 않네… 청소도 할 수 있고 말이야!”그리고 도윤은 단단해 보이는 상자 하나를 찾았고, 그 위에 앉고서 눈을 감았다… 갈망 섬에 대해 생각하자, 두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멀리서 발걸음 소리가 들려오자 도윤은 정신을 차렸다. 함께 오고 있는 누군가가 소리쳤다. “손 떼! 너 내가 누군지 알아? 너가 날 놓아주고 일본을 바로 떠난다면 내가 모른 척 넘어가 주지! 안 그러면, 넌 내일 아침 시체로 발견될 거야!”“닥치고 어서 들어가!”익숙한 목소리가 들렸고 도윤은 이든이 카이를 창고로 내던지는 모습을 보았다. 달빛에 비친 처량한 얼굴의 카이는 천천히 두 발로 일어서며 이든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소리쳤다. “너…너 누구야? 우리 처음 본 사이잖아! 사람 잘못 납치한 거야!”“너희 둘이 처음 본 건 맞는데, 난 아니지. 안 그래, 카나가와 카이?” 도윤이 어둠 속에서 대답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의 주인을 알아챈 카이는 바로 뒤로 돌아보며 몸을 덜덜 떨며 대답했다. “이….이도윤…? 여기서 뭐 하는 거야…?”“내가 여기 왜 있겠어? 내가 사람을 시켜서 널 데려오라고 했거든!” 도윤이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상황 파악을 끝낸 카이는 이곳에서 나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서 말했다. “…나…나한테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별것 아니야. 그냥 물어보고 싶은 게 좀 있어서… 며칠 전에, 훈련장에서 어떤 암살자가 날 죽이려고 했었어. 너가 보낸 사람이지?” 도윤은 머리를 가로 저으며 카일르 노려보고서 대답했다. 그의 반응을 보고 싶었다. 예상대로, 그 말을 듣자마자, 카이는 바로 얼굴이 창백해졌다. 잠시 머뭇거린 후, 그는 어렵게 입을 뗐다. “…나…난 모르는 일이야!”“그래? 내가 알기론, 그 암살자가 너가 고용한 게 맞다고 인정했는데…”“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카이는 볼쳐는 죽음을 앞두고 있다 하더라도 정체를 절대 드러내지 않는 전문가라는 사실을 잘
“그야 당연하지… 나는…!”순간 진심을 밝힌 것을 깨닫고, 카이는 급히 혀를 깨물고 목을 가다듬으며 말했다. “아, 방금은 실수였어. 널 좋아하지 않는 건 사실이지만, 죽이고 싶을 정도로 싫어하지는 않아! 우리 둘 사이의 원한이 그렇게 심각하지도 않고! 그리고, 난 이제 더 이상 후토미에게 관심 없어! 후토미가 그렇게 좋다면, 너가 가져!”“닥쳐, 카나가와 카이. 여기는 우리 둘 뿐이야. 그러니, 사실을 말해야 할 거야. 그러면 내가 널 풀어줄지도 몰라… 명심해, 내가 지금 너를 존중하고 있는 이유는 오직 네 아버지 때문이야.” 도윤은 대답하며 이든에게 그를 잠시 내버려 두라는 손짓했다. “하…하지만, 난 정말 그 암살자를 고용하지 않았어…!” 카이는 시선을 회피했다. 카이는 도윤을 믿지 않았다. 어쨌거나, 지금 도움을 요청해도 아무도 들을 수 없는 어딘가에 갇혀 있었다! 그랬기에, 볼쳐를 고용한 사람이 자기라고 인정하면, 분명 오늘 여기서 죽고 말 것이다…! 그리고, 카이는 볼쳐가 자기를 배신하지 않았다고 확신했다.“그래…?” 도윤은 머리를 흔들며 겁에 질린 카이를 노려보며 대답했다. 담배에 불을 붙이며 그의 앞에 쪼그리고 앉는 도윤을 보며, 카이는 침을 꼴깍 삼키며 말을 더듬었다. “이…이봐, 암살자를 고용한 사람이 나라는 증거가 없으면, 지금 넌 날 납치하고 있는 거야! 이건 불법이라고!”“오? 너 법에 대해 좀 아는구나? 안타깝게도, 너 같은 경우, 여기서 일본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어.” 도윤이 비웃으며 대답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카이의 손을 짓밟았다!“아…아파…!” 카이는 그 어느 때보다 무서웠다. 어렸을 때조차도 그를 괴롭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런 가혹한 대우는 처음이었다!도윤은 발에 더 힘을 주었고 카이는 손을 빼려고 애썼지만, 끔찍한 고통만 느껴질 뿐, 손가락을 전혀 움직일 수 없었다! 엄청난 고통으로 마비되어 바닥에 누운 채로 카이는 고개를 들어 도윤을 보며 으르렁거렸다. “너…너 나한테 지금 뭐
“지금 와서 이런 말 하는 게 무슨 소용이야… 이미 볼쳐를 죽인 거 아니야?” 카이는 볼쳐가 패배했기 때문에, 도윤이 이렇게 당당하게 여기 앉아있다는 것을 알았다.“죽였지. 그나저나, 너가 한 다른 짓들을 말해 봐.” 마침내 카이가 입을 열자 도윤은 기뻐하며 대답했다. “…그…그게… 볼쳐 전에, 류구에게 널 처리해 달라고 부탁했었어. 그래서 엔도하고 이즈미를 네게 보냈을 거야… 아직도 여기 감금되어 있는 거지…?” 카이는 도윤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미 볼쳐 일을 털어 냈으니, 나머지 일에 대해 숨길 이유는 없었다. 운이 좋다면, 이렇게 어린 나이에 일찍 생을 마감하지 않을 수 있었다. “…뭐? 그 사람들을 보낸 게 너였어?” 도윤은 다소 놀라며 대답했다. 보아하니, 카이는 도윤이 모르는 사이에 하뉴 가문과 손잡고 있었던 것이었다. “어… 어쨌든, 너가 엔도 하고 이즈미를 처리한 후에, 류구는 일단은 널 쫓지 않겠다고 했었어… 그래서 결국 내가 볼쳐를 고용한 거야… 그런데 너가 볼쳐를 죽일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어…” 카이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상위 암살자조차 도윤을 죽일 수 없다면, 계속 도윤을 목표로 삼았다간, 결국 자기가 죽게 될 것을 알았다..!“그렇군… 또?” 도윤이 물었다. “그게 다야!” 카이가 소리쳤다. 도윤에 대한 증오는 이제 더욱더 커졌다. 그런데, 카이는 자존심보다 살고 싶은 욕구가 먼저였다. “흠… 그래, 일단 네 말을 믿지.” 카이의 두려움에 찬 표정에서 도윤은 카이가 거짓말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그러면… 나 이제 놓아주는 거야…?” 카이가 천천히 일어나며 물었다. “아직은 일러.” 도윤은 카이의 팔을 잡고서 미소 지으며 더 강하게 움켜쥐었다! 끔찍한 ‘또각’ 소리와 함께, 카이의 팔은 정확히 반으로 부러졌고, 카이는 고통에 울부짖었다…!도윤이 마침내 손을 뗐을 때, 카이의 팔은 그의 어깨에서 축 늘어져 있을 뿐이었다. 이마의 핏줄이 솟은 채로 아픈 팔을 붙잡으며 몸을 떠는
“이미 단단히 경고했으니, 섣불리 행동하지 못할 거야. 그리고 카이는 카나가와 가문 막내아들이라는 거 명심해. 그렇게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을 쉽게 죽일 수 없어.” 도윤은 담배를 피우며 대답했다. “…그러면, 왜 아까 두 가문을 처리하겠다고 말한 거야? 어쨌거나, 하뉴 가문도, 카나가와 가문도 그냥 놓아줬잖아!” 이든이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렸다. 이든은 이번엔 확실히 싸울 줄 알고 준비하고 있었다. “아, 반드시 처리할 거야. 그런데 아직은 아니야. 때가 되면, 꼭 너를 데리고 갈 테니 걱정하지 마.” 도윤은 이든의 성격을 잘 알았다. “…약속했다?” 이든은 바로 기분이 풀렸다. “내가 너한테 거짓말한 적 있어? 어쨌든, 일단은 돌아가서 좀 쉬자. 내일도 중요한 일이 있거든.” 도윤은 담배꽁초를 버리며 이든의 어깨를 토닥였다. “…어? 무슨 일인데?”“내일 알게 될 거야.” 도윤은 미묘하게 미소를 지었다. 그날 밤 잠을 깊이 잔 도윤은 잠에서 깨어나 방을 나가려 했지만, 문을 열자마자, 열 명이 넘는 사람이 방 앞에 서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며칠 전 밤, 스즈키 저택에서 나간 사람인 것을 알아보고, 도윤은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여기서 뭐 하고 계신 거죠?”도윤은 이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갖고 있지 않았다. 이곳에서 소란을 피우고 싶지 않은 마음이 없었더라면, 가능한 한 빨리 이들을 쫓아냈을 것이다!“…그게, 몇 가지 일을 좀 처리하려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며칠 못 뵀으니, 온 김에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남자 중 한 명이 억지 미소 지으며 설명했다. “그렇군요. 그럼, 인사하셨으니, 가보세요.” 도윤은 대답하며 문을 닫으려 했다. 닫히려는 문을 잡고서 남자가 소리쳤다. “잠깐만요! 사실, 이도윤 씨와 의논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왔습니다…!”살짝 두통을 느끼며 도윤이 물었다. “…그게 뭐죠?”목청을 가다듬으며 남자가 대답했다. “…그게… 저희는 해명 드릴 게 있어서 왔습니다… 사실, 저희
“당신들 정말 구제 불능이군요? 도윤이 야마시타 가문과 관계를 밝히기 전까지, 하루라도 빨리 가문에 남은 마지막 단물을 빨아먹으려고 도윤이를 내쫓으려고 했잖아요. 그런 짓을 해 놓고 도윤이한테 아부하고 있는 겁니까? 멍청이들도 당신들의 속내를 다 알 수 있을 겁니다!” 이든이 복도를 걸어오며 쏘아붙였다. 도윤을 만나러 가는 길에 이 광경을 목격했고 이 어이없는 사람들에게 비아냥거리지 않을 수 없었다. “…뭐라고요? 당신은 누굽니까?”“새로운 하인이나 직원 그런 거겠지!” 이든의 직설적인 말을 듣고 화가 난 스즈키 가문 사람들 몇 명이 소리쳤다. 그들은 누구보다 이든의 말이 사실임을 잘 알았다. 사람들이 이든을 욕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점점 화가 치밀어 오른 도윤은 그들을 빨리 내쫓고 싶었다.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도윤이 말했다. “이든아, 들어와.”이든이 도윤의 친구인 것을 깨닫자, 스즈키 사람들은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도윤 쪽 지인이었다니! 이 사실을 알게 되자, 그들은 민망함에 고개를 숙이며 조금 전 이든에게 보인 태도를 후회했다. 하지만, 그들이 이든의 말에 반박하지 않았더라면, 그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었다!하지만, 이든은 도윤보다 훨씬 더 직설적이었다. 그는 그저 대답했다. “그냥 다 내쫓아버려. 이런 사람들은 그저 이득만 보려는 거야! 그리고, 대표님이 이미 우리한테 이 사람들에 대해 말씀해 주셨잖아. 조심하지 않으면, 우리 등골까지 빼먹을 거야!”“외…외람된 말씀이지만, 저희는 정말로 가문의 발전을 돕고자 하는 겁니다! 그 방식이 좀 다를 뿐이에요! 저희도 스즈키 가문 사람이고 가문을 해치려는 생각은 전혀 없다는 거, 꼭 알아주세요!” 이든이 도윤 쪽 사람인 것을 알고 난 후, 스즈키 가문 사람 중 한 명이 무례하지 않은 태도로 말했다. “이제 됐습니다. 모두 이렇게 시간이 많다면, 아침 식사라도 드세요!” 도윤은 그들에게 나가라는 손짓을 하며 말했다. 아침부터 이런 바보들과 마주치게 됐으니, 오늘
짧게 한숨 쉰 후, 도윤은 잠시 말없이 있다가 이든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런데 잠깐만. 이렇게 이른 시간에 어쩐 일이야?”“…어? 오늘 중요한 일 있다고 하지 않았어? 그거 물어보려고 왔지!” 이든이 이마를 ‘탁’ 치며 대답했다. 그 바보들 때문에 여기 온 이유를 까맣게 잊고 있었다!“…아. 그래, 별일 아니야. 그냥 나랑 어디 같이 가자고 하려고 했어.” 도윤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외투를 걸치고 문을 여는 도윤을 보며 이든도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물었다. “어디 가려고?”“동방 그룹. 내가 전에 도와준 적이 있어서, 거기 회장이 내게 빚을 졌거든. 스즈키 가문이 지금 도움이 필요하니, 그 기회를 이용해서 내게 진 빚을 갚게 하려고.” 도윤이 대답했다. 도윤이 나가자, 이제 막 자리를 뜨려 했던 아까 그 스즈키 가문 사람들은 거리를 약간 유지한 채로 다시 도윤을 둘러싸기 시작했다. “저… 도윤 님…”“저와 대표님 사이에 대해 잘 아시죠? 한 발짝만 더 움직였다간, 더 말할 것도 없이 가문에서 제명할 겁니다.” 도윤이 그들을 노려보며 무섭게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모두가 바로 조용해졌다. 농담이 아닌 것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더군다나, 가문 회의 동안 타쿠야는 도윤의 말을 따랐기에, 도윤이 실세처럼 느껴졌다. 그들은 그저 도윤과 이든을 따라가며 두 사람이 저택을 나가 차에 올라타는 모습을 바라볼 뿐이었다. 그제야 그들은 이 일로 무언가 얻을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실, 도윤이 주도권을 잡으면서 어떠한 이익도 얻지 못할 것을 이미 예상했었다. 그랬기에 오늘 도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유일한 목표였다. 안타깝게도, 그들의 행동은 그 반대의 효과만 가져왔다…두 사람에게로 가보자. 도윤이 계속 운전하는 동안, 이든은 점점 심심해졌고 동방그룹에 대해 인터넷에 쳐보기 시작했다… 검색을 끝내자, 그는 놀라 소리치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도윤도 당황하며 이든을 보며 물었다. “뭐야? 왜 그래?”
차에서 내리기도 전에, 경비원들이 그들에게 달려왔다. 잠시 도윤을 훑어보고서 경비원이 말했다. “죄송하지만, 허가 없이 이곳에 주차하시면 안 돼요. 이 주차장은 동방 그룹 소유입니다. 그러니 나가주세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인상을 썼다. 경비원이 단지 규정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의 어투가 거슬렸다. 도윤은 그저 대답했다. “저는 데릭 지마 회장을 만나러 왔습니다. 건물 안에 계시다면, 이도윤이 찾아왔다고 말 전해주세요.”“데릭 지마요? 지금 동방 그룹 회장님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당신 누군데요? 회장님이 당신이 만나고 싶으면 만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 경비원들 더 부르기 전에 얼른 나가세요!” 경비원은 큰 소리로 웃으며 비아냥거렸다. 그 이름을 듣자, 이든은 도윤에게 귓속말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동방 그룹 회장이 서양 사람이야…?”“맞아. 몇 십 년 전에 일본에 와서 생활을 시작했고, 운도 좀 따라서, 오늘날 여기까지 온 거야. 그렇다 하더라도, 꽤 강한 사람인 건 맞아. 그래서 애초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겠지.” 도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설명했다. 데릭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했지만, 도윤은 데릭이 강한 사람이라고 확신했다.“귓속말 하지 마시고, 화내기 전에 얼른 나가주세요… 두 분, 잘 들으세요. 모든 사람이 회장님을 만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군대 상관들조차도 회장님을 만나려면 약속을 잡아야 합니다. 이제 충분히 이해했을 테니, 저희 시간 잡아먹지 말고 어서 나가세요! 경비원들 더 부르기 전에 마지막 경고예요!” 두 사람이 떠나지 않자, 경비원이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만약 주변에 사람들이 많지만 않았어도, 두 사람을 밀어 버렸을 것이다!“너무 건방지게 굴지 마세요. 잘 들어요. 당신들 회장님은 제 친구의 오래된 지인이고 제 친구에게 빚진 사람입니다! 당신들이야말로 저희 시간 그만 잡아먹고, 어서 회장님에게 저희가 왔다고 말을 전해요!” 이든이 살짝 화를 참지 못하며 으르렁거렸다. “하하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자, 경비원은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여러분! 보세요, 이 두 사람이 저희 그룹 회장님을 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회장님에게 ‘전화를 해서’ 회장님이 두 사람을 만나러 곧 내려오실 거라고 말하네요! 실제로 오시는지 한번 봅시다! 만약 오시지 않는다면…. 저와 함께 이 사람들을 쫓아냅시다!”“저 사람들이 뭐라고 했다고요? 이봐요, 정말로 우리 회장님이 얼마나 유명한 사람인지 알기나 해요? 어떻게 당신 같은 사람들이 우리 회장님을 압니까?”“그러게 말이예요! 어서 빨리 두 사람을 쫓아내요! 저 정신 나간 사람들은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네!” 동방 그룹 직원들은 그들을 둘러싸며 조롱했다. 그들이 두 사람의 말을 안 믿는 건 당연했다. 어쨌거나, 오랫동안 이곳에서 일했지만, 그들조차도 회장님을 거의 보지 못했다. 아마도 회장님은 해외에 있는 경우가 많았고, 더 많은 사업 일을 맡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회장님을 얼핏 본 적이 있는 것만으로 그들은 운이 좋은 사람들이었다. 회사 내 많은 사람들은 로비에 걸린 사진 이외에 회장님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회장님 전용 헬리콥터가 건물 위에 착륙하는 것을 본 게 전부였다. 그들이 건네는 말을 듣자, 이든은 얼굴이 빨개진 상태로 물었다. “데릭 회장님은 왜 이렇게 안 내려오시는 거야…”솔직히 말해서, 도윤이 옆에 없었더라면, 이든은 이미 그들과 싸웠을 것이다. 하지만, 도윤이 옆에 있을 땐,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잘 알았기에 어쩔 수 없이 얌전히 있었다. 그랬기에 그는 이 상황이 너무나도 거슬렸다. 도윤은 그들의 쑥덕거림을 별로 신경 쓰지 않았기에 그저 대답했다. “좀 더 기다려.” 마침내, 10분이 지나고 경비원이 건물의 문을 열었다… 그리고 완벽하게 머리를 넘긴 정장을 입은 중년 남성이 빠른 걸음으로 나왔다. 너무 빨리 걷는 바람에 계단을 내려오다가 거의 넘어질 뻔했다!그렇게 그를 보자, 모두가 깜짝 놀랐다. 정말로 데릭이었다! 직접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