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알아내신 건가요?” 도윤이 물었다. “네! 이제 알았어요. 당신은 제 사부님의 아홉 번째 환생인 것 같아요! 실례가 안 된다면, 혹시 제 사부님과 똑같이 생기셨는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자드가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동안 도윤은 자신이 노아의 환생이라는 사실을 부인해왔지만, 이때만은 솔직하게 대답해야 한다고 느꼈다.그랬기에 도윤은 고개를 끄덕였다. “맞습니다! 똑같이 생겼습니다.”“그럼, 맞습니다! 정말 제 사부님의 아홉 번째 환생이시군요! 그런데, 사부님을 못 본 지 정말 오래되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마지막으로 사부님을 뵈었을 때는 잘레스카가 혼란 속에 있었어요… 당시, 태양 조직의 3대 태양신이 제 사부님과 협력했습니다. 그 셋 자체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젊은 혈통이 개입하자 상황이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젊은 혈통과 태양신들은 힘을 합치려는 게 분명했죠. 머지않아 사부님을 무너뜨리기 위한 전투가 시작되었어요! 안타깝게도, 그 계획은 성공적이었고 저희 사부님은 그렇게 무너지셨습니다.”“떠나시기 전에, 사부님은 제게 다른 명령이 있기 전까지 여기에 있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부님의 환생을 제가 실제로 만나 뵙다뇨! 정말로 신의 뜻임이 분명합니다!” 자드가 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리고 자드는 갑자기 무릎을 꿇었다… 도윤 앞에 고개를 푹 숙이고서 그는 울부짖었다. “제발요, 도사님! 제가 도사님 곁에 있을 수 있게 해주세요!”“…그….그건…” 동윤이 살짝 머뭇거리며 중얼거렸다. 잠시 생각을 한 후, 도윤이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제가 정말로 노아 님의 환생이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건 확실하네요. 저희 둘 다 노아 님의 시체를 매장하기 전에 조안님과 다시 만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서로 동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네! 도사님, 저를 받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며 자드가 대답했다. “말이 나와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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