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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장

유철이 아무리 멀리 도망치더라도 퍼루스는 계속해서 그를 쫓았다.

도망쳐도 소용없다는 것을 깨닫고 유철이 소리쳤다. “이 새끼야! 감히 너가 나를! 계속 나를 이렇게 공격했다간 내가 네 아기의 배내옷을 불태워 버릴 거야! 그러면, 네 불쌍한 아이는 뼈 조차도 남지 않게 되겠지! 그걸 원하는 건 아니잖아, 그렇지?”

유철이 들은 소문에 따르면, 퍼루스를 마주치게 되면, 당황하거나 도망칠 필요가 없다. 그 짐승을 겁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가까이 다가올 시, 좀비의 배내옷을 가지고 협박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퍼루스가 공격을 멈춰야 하는데, 좀비는 유철의 말을 듣자 더 격렬하게 공격하기 시작했다! 유철의 말이 그를 더 화나게 한 듯 보였다.

“왜 이래? 왜 멈추지 않는 거지?” 유철이 눈살을 찌푸리며 중얼거렸다.

당황한 채로 그는 도윤과 윤희를 바라보았다… 그 둘은 이미 탈출한 후였다! 더 이상 그들을 쫓아갈 수 없었다!

그때 유철은 고개를 돌려 손에 들린 것을 쳐다보았다… 그제야 그는 도윤이 말한 ‘비장의 무기’가 무엇이었는지 깨달았다.

“젠장… 이 개 놈의 자식! 퍼루스가 이렇게 살기를 띠는 건 당연한 거였어! 가장 아끼는 배내옷을 내게 던졌다니!” 유철은 도윤이 있었던 방향을 바라보며 저주했다.

땀에 흠뻑 젖은 유철은 도윤에게 더 많은 저주를 퍼붓고 싶었지만, 퍼루스가 쉬지 않고 그를 쫓는 바람에 숨 쉴 틈조차 없었다.

잠시 뒤, 윤희가 묻는다. “도…도윤 씨, 저희 편막화 근처에 있는 것 같죠?”

그 둘은 어두워진 협곡 주위를 배회하고 있었고 도윤이 대답했다. “지도 방향이 맞다면, 이 주위야. 그런데 일단 좀 쉬자. 나도 지금 부상당했고 무리해서 하고 싶지 않아. 편막화는 내일 찾자.”

다행히 둘은 동굴 하나를 발견했고 내부가 안전한지 확인한 후, 윤희와 도윤은 밤을 지내기 위해 동굴로 들어갔다.

잠시 뒤, 도윤은 다리를 꼬고 앉아 천천히 몸을 회복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윤희가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음… 도윤씨,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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