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재벌가 사위다의 모든 챕터: 챕터 421 - 챕터 430

4092 챕터

421장

샹젤리 온천의 성 팀장은 이 광경을 보고 아연실색했다.그는 지금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감히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류진은 당황하여 소리칠 수밖에 없었다. "삼촌!! 때리지 마세요. 이게 무슨 일이에요?"이화룡은 류진의 얼굴을 발로 밟으며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진아, 내가 평소에 너를 조카처럼 예뻐해주니까 많이 컸지? 밖에서 이런 짓거리를 해?”류진은 "삼촌, 내가 삼촌을 어떻게 건드려요? 네? 말씀하세요. 제가 잘못한 건 꼭 고치겠습니다!"그러자 이화룡은 그를 걷어 차면서 "은 선생님은 날 다시 태어나게 해주신 부모나 다름없는데, 네가 감히 선생님께 무례한 짓거리를 해?! 내가 말하는데, 너 죽고 싶은 거 아니야?”그제야 류진은 자신이 건드려서는 안 될 사람을 건드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자 그는 급히 울면서 "삼촌! 내가 잘못했어요! 다 내 잘못.. 내 잘못입니다! 그러니까 다 내 탓이고, 돈을 갚지 않아도 돼요!!”이화룡은 마세라티 스포츠카를 한 번 보고 비웃었다. "이 새끼가 오늘 새 차 타고 허풍 떨었지? 얘들아! 와서 이 새끼 차를 좀 부숴줘라! 이 마세라티가 다 부서지면 화도 못 내겠지?!”"예!" 뒤에 검은 옷을 입은 건장한 남자가 갑자기 몽둥이를 들고 와 차를 내리쳤다. 마세라티 안에 앉아있던 성형녀는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고 문을 밀고 뛰어나왔다.이화룡은 그녀의 모습을 보고, 괜찮은 여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자 "자, 거기도 여기로 와서 무릎 꿇어!"라고 소리쳤다.그러자 그 성형녀는 바로 다가와 땅바닥에 꿇어앉았다. 하지만 그녀는 지지 않겠다는 듯 소리를 꽥 지르며 말했다."너희들은 뭐야? 내가 알려줄까, 내가 바로 구독자 수백만 인플루언서야! 감히 나를 건드렸겠다! 내가 다 폭로해버릴 거야!""지랄하네?!" 이화룡은 그녀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너 내가 누군지 알아?""누가 널 알아? 늙어가지고!" 성형녀는 이를 갈며 중얼거렸다.옆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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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장

이제는 그녀가 영상을 바로 지우려 해도 지울 수가 없게 되었다.그리고 이화룡의 부하들은 몽둥이로 차를 부수고 있었다. 새 마세라티는 순식간에 고철 더미로 부서졌다.류진 온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제가 정말 어리석었습니다. 제가 정말 잘못 알았다고요."이화룡은 그를 호되게 한 번 걷어찼다. 그리고 그는 고개를 돌려 "선생님, 어떻게 처리하실 겁니까?"라고 지시를 기다렸다.시후는 차갑게 류진을 쳐다보았다. "이 녀석은 입만 열면 욕을 하고, 악취가 날 정도로 입이 험해요.. 아 참, 이틀 전에 이런 놈이 하나 있어서 화장실로 끌려가 화장실 바닥.. 핥은 거 알고 계시죠?"이화룡은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당시 빈까사노 클럽에서, 이장명은 내연녀를 데리고 가서 은 선생의 비위를 거슬렀고, 이룸 그룹의 하 실장에게 걸려, 혼자서 화장실 바닥을 핥았다고 들었다. 그래서 이 일은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다만, 하 실장은 감히 어떤 사람과 연관된 것인지 대답할 수 없었다. 외부에 시후의 신분이 노출되기 때문에, 외부에서는 아무도 이장명과 그의 내연녀가 도대체 어떤 거물에게 미움을 샀는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이제서야 비로소 알게 된 것이다. 이렇게 처참하게 벌을 준 것은 바로 시후였다.류진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장명을 비웃었다. 만약 자기가 저렇게 처참하게 처단되면 목숨을 걸고 반항하겠다고 했다.그런데 시후가 이 이야기를 꺼낼 줄이야.. 게다가 그런 말을 하자 깜짝 놀라 혼비백산했다.그는 결코 이장명을 따를 생각이 없었다.그러자 그는 황급히 애원하며 말했다."은 선생님, 제가 이렇게 대단한 인물인 지 알아보지 못했는데요.. 제발 이번만은 용서해 주십시오. 제 차도 부숴버렸지 않습니까? 그러니 이번 한 번만 봐주세요…."시후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조금 전에 나 보고 빈털터리라고 욕하더니.. 혹시 ‘거지’라는 단어에 좀 꽂힌 거 아니야?!”그러자 류진은 황급히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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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장

이화룡은 시후의 분부를 듣자 굳은 표정으로 비수를 들고 "얘들아 이 새끼 머리를 좀 눌러라!"라고 명령했다.류진은 놀라서 미친 듯이 발버둥치고 머리를 흔들었는데, 그는 죽어도 이마에 거러지라는 글자를 새기고 싶지 않았다. 이 글자는, 그가 매일 같이 다른 사람을 욕할 때 쓰는 말이었다.요 몇 년 동안, 류진의 집안은 돈을 좀 벌었고, 그의 생활은 점점 더 윤택해졌다. 그래서 그는 점점 더 부유해지고 있었다.그래서 밖에 나가 쓰레기 줍는 사람을 보면 가난뱅이라고 욕을 하고, 거리에 나가면 자기 차보다 싼 차들을 봤을 때 남들을 가난하다고 욕했다.얼마 전 고등학생이 실수로 음료를 그의 디올 자켓에 묻혔을 때 그는 그 학생을 밀쳐 뇌진탕으로 쓰러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학생의 부모가 그에게 분노를 표출하자 "이 가난한 놈들아, 너희 집안을 팔아도 내가 입은 옷 한 벌도 안 되는 놈들이?!"라며 욕설을 퍼부었다.그리고 그는 그 말을 뒤로 훌쩍 떠나면서 병원비는 한 푼도 변상하지 않았다.어제 저녁, 그는 저녁 식사를 하러 나갔다가 도로가 막히는 것을 보고 자신의 마세라티를 몰고 인도로 역주행했다. 그리고는 자전거를 타던 한 할아버지를 보고 할아버지가 조금 느리게 움직였다는 이유로 차에서 내리자마자 할아버지를 발로 차서 가래를 얼굴에 뱉고 욕을 했다."아니 어디서 거지가 감히 내 길을 막아? 때려 죽여버릴라!”그리고는 곧장 차를 몰고 가 버렸다.바로 조금 전 까지만 해도, 그는 남의 주차 자리를 빼앗다가 입을 열어 여빈에게 욕을 했고, 시후에게는 거러지라고 욕을 할 정도로 오만했다.하지만 만약 그의 이마에 거러지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면, 그것은 정말로 그의 인생에서 가장 큰 형벌이 될 것이었다.이화룡은 글씨를 새기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것을 보자마자 이를 갈며 꾸짖었다. "네가 그냥 가만히 있으면 네 이마에만 새기겠지만, 자꾸 움직거려서 힘들게 만들면 네 좌우 뺨에도 글자를 새겨 버린다 이 새끼야!"그러자 이화룡은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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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장

이화룡은 그래서 시후의 요청대로 최대한 크고 깊게 글자를 새겼다! 한 글자만 해도 이마의 절반을 차지 할 정도였으니..그리고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바로 이화룡이, 글씨를 너무 못 쓴다는 것이었다!정말 그가 새긴 글자는 초등학생이 쓴 것만 못했는데, 이화룡도 자기가 쓴 글자가 너무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고 허허 웃으며 말했다. "아이고.. 선생님 제가 글자 쓰는 게 별로 익숙하지가 않아서 좀.. 하하하..”.시후는 킥킥거리며 물었다. “사실대로 말해요, 언제까지 학교 다녔어요?"이화룡은 하하 웃으며 말했다. “학교는 다 다녔죠…. 근데 그냥 거의 안 다닌 거나 다름 없습니다..크하하핫!"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괜찮아요 글자를 너무 아름답게 새기면 오히려 더 이상해 보일 테니까..”류진은 이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울기 시작했고, 숨이 턱턱 막힐 정도였다.이마의 통증이 이미 완전히 사라지기도 전에 그의 머릿속은 자신의 외모가 이상하게 보이는지 안 보이는 지 그것 밖에 없었다.이화룡은 피투성이가 된 류진의 얼굴을 보고 주머니에서 우글쭈글한 화장지 뭉치를 꺼내어 피를 닦고 나서 “자, 반대편!”이라고 말했다.곧이어 이화룡이 나머지 글자를 새기기 시작했다.세 글자가 이마 정중앙에 나란히 있는 것을 보자 그는 스스로 그러자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이며 시후에게 물었다. "선생님, 제 솜씨 봐줄 만합니까?"시후는 영상 녹화를 중단했다."괜찮을 것 같은데요?"이화룡은 그제야 헤헤 웃으며 "은 선생님, 이 성형녀 얼굴은 어떻게 할까요?”라고 물었다.시후는 담담하게 "이 두 사람을 앞으로 지켜보세요. 만약 감히 흉터를 제거하고 머리를 길게 길러 이마를 덮으면 그 때는 바로 죽여버리시고요. 그리고 이 성형녀는 만약 감히 비뚤어진 코를 고치려고 든다면 얼굴 전체를 망가뜨려 버려요! 혹시 다시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면 다리를 부러뜨려 버리시고요!!!"라고 말했다.땅에 꿇어앉은 두 사람은 속으로 뜨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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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장

이때 류진과 성형녀는 앞으로의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다 절망에 빠졌다.시후는 이들의 벌을 받은 그들의 모습을 보고 이화룡에게 말했다. “저 두 사람을 보면 너무 머리가 아프니까 빨리 멀리 보내 버려요."이화룡은 고개를 끄덕이며 류진의 몸을 발로 차며 말했다. "빨리 안 꺼져? 뭘 우물쭈물하고 있어?”류진은 일어나서, 흙도 제대로 털지 못한 채 황급히 성형녀와 함께 그곳을 탈출할 준비를 했다.이화룡은 그의 엉덩이를 세게 걷어차서, 그를 멀리 내동댕이쳤다. "너희들! 일주일 뒤에 헤븐 스프링스에 와서 보고하고, 나에게 검사 맡으러 오라고 했다!”"아.아.. 네 알겠습니다.. 꼭 올게요…."두 사람은 황급히 알겠다고 말한 후에야 재빠르게 도망가더니,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이화룡은 그제야 태연한 얼굴로 시후에게 다가와 "선생님, 마음에 드십니까?"라고 물었다.시후는 고개를 돌려 유나와 권여빈을 바라보다가, 두 사람의 표정이 좀 당황스러운 것을 발견했다. 그러자 시후는 "여보, 여빈 씨, 마음에 들어요?"라고 물었다.유나는 그제야 머뭇대며 "시후 씨, 둘이 이렇게..까지.. 하는 건 좀 너무한 거 아니에요?”라고 물었다.그러자 이화룡이 시후를 대신해서 먼저 답했다. "사모님, 모르시는 게 있습니다. 저 짐승 같은 놈은 하루 종일 가난한 사람을 업신여기며 괴롭히는 걸 제일 좋아합니다. 그게 얼마나 많은지 모르시죠? 가장 괘씸한 것은, 이 새끼가 지난 겨울에 술을 많이 마시고는 집 없는 노숙자를 보고 곧장 때려 죽인 겁니다! 그리고 그 뿐만이 아니에요! 지금까지 했던 나쁜 짓들, 모두가 악랄합니다!”"어머.. 저 사람이 그렇게 나쁜 사람이었어요?" 유나는 놀라서 외쳤다.이화룡은 고개를 끄덕이며 "저 새끼는 가난한 사람을 업신여기는 것을 제일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가난하면 할수록 죽을 때까지 괴롭히는 놈이에요!"라고 말했다.그러자 옆에 있던 권여빈은 "그럼 그는 정말 벌을 받아야지! 가난한 사람을 업신여기는 것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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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장

성 팀장은 이화룡에게 휴대전화를 건네며 "이화룡 씨, 저희 부장님께서 당신을 찾습니다."라고 했다.이화룡이 휴대전화를 들자 안세진은 “또 왜 그래요? 이제는 우리 영업장에서도 소란을 피우는 거예요? 또 누구를 때리고 싶은 거예요? 너무 뻐기는 거 아니에요?"이화룡은 "안세진 부장, 제가 소란을 피운 게 아니라 류진이라는 그 자식이 은 선생님께 난리를 친 거라고요! 그리고 당신 같은 분은 은 선생님을 도와서 그 자식을 혼내줘야 하는데 어떻게 저를 혼내는 겁니까?"라고 말했다.안세진은 "은 선생님? 혹시 은시후 대표님을 말하는 거예요?"라고 물었다."물론, 그 외에 은 선생님이 누가 있습니까? 하하.." 이화룡은 웃으며 말했다.안세진은 갑자기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자기 밑에 있는 개가 뜻밖에도 자기 주인을 물어 뜯었다니! 이 빌어먹을!그러자 곧바로 "이화룡 씨, 스피커폰 켜봐요!"라고 했다.이화룡은 스피커폰을 켠 채 안에서 안세진의 분노 섞인 목소리만 들었다."성 팀장!! 이 개똥 같은 인간이?!! 이렇게 눈이 멀어서 은 선생님에게 불쾌감을 주다니? 당신 더 살기 싫어요??!!"성 팀장은 그 말을 듣자마자 놀라 두 다리를 떨었다. “아니.. 은 선생님이.. 누..누구시길래.."안세진은 "당신이 이번에 스스로 자초한 일이니 내가 당신을 불쌍히 여기지 않는다고 탓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화룡 씨, 은 선생님은 어떻게 하라고 하셨습니까?"라고 물었다.이화룡은 "은 선생님은 이 자식을 잘라 버리고 쫓아 내라고 하시던데.. 얼씬도 하지 말라고!"그러자 안세진은 "좋습니다! 아, 그리고 부탁 하나만 들어주세요!"라고 하자 이화룡이 답했다. "네, 말씀하세요.""일단 그 자식을 반쯤 때려 죽여요!!""하이고.. 알겠습니다. 들어가십시오~” 이화룡은 웃으며 승낙한 뒤 전화를 끊었다.성 팀장은 벌써 놀라서 땅바닥에 주저 앉았다. 이 젊은이는 도대체 누구이길래 왜 안세진까지 그를 존경하는 거야?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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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장

이화룡는 시후의 말을 듣자 짜증을 내며 부하에게 다급하게 손짓했다. "뭐해 빨리 본때를 보여 줘!"한 무리의 건장한 사내들이 갑자기 성 팀장을 에워싸고, 그를 주먹과 발로 구타하기 시작했다. 성 팀장은 땅에 누워서 꽥꽥거렸다. 그리고 구타가 잠시 멈추자 "저.. 이틀만 주시면 제가 상처를 치료하고 떠나겠..습니다..."라고 말했다.“그냥 다른 곳을 떠나서 치료해! 그리고 가족들을 다 데리고 가! 만약에 타지에서 죽더라도 절대 이곳으로 오지 말고 거기서 죽어! 만약에 이곳에다 네 유골을 묻는다면 내가 언제든 다시 찾아와서 다 파버릴 거니까!”성 팀장은 간질을 한 듯 놀라 땅바닥에서 반나절 동안 경련을 일으켰다.‘이건 너무 잔인한 거 아니야! 모조리 죽여 버린다고?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오지도 못하게 하고, 유골도 돌아오지 못하게 해?!’성 팀장은 정말 죽고 싶은 마음이 드는 순간이었다.그러나 어쩔 수 없었다. 자신이 자초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샹젤리 온천이 자신에게 부여한 임무는 고객을 잘 모시는 것이며, 특정 고객에게 아첨하며 샹젤리 호텔의 경비원을 데리고 가 다른 고객을 폭행하려 한 것 자체는 심각한 직무 유기였다.하물며 자신은 안세진조차도 공경하는 귀빈을 건드렸는데, 이미 자기의 목숨을 구하지 않은 이상이었다.그래서 그는 부르르 떨며 휴대전화를 꺼내 울면서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할 수밖에 없었다. 성 팀장의 일이 마무리되자 이화룡은 시후를 쳐다보며 "선생님, 그럼 이제 가시죠? 체크인 해드릴까요?”라고 물었다.시후는 고개를 저으며 "괜찮아요. 이화룡 씨는 여기를 좀 처리하시고, 저는 알아서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라고 말했다."그럼, 무슨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십시오!"라고 말한 뒤 이화룡은 돌아갔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유나와 여빈을 바라보며 "들어가죠?"라고 입을 열었다.그제야 여빈은 정신을 차리고 시후를 바라보며 애정과 숭배를 감추지 못했다.이 남자는 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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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장

이 광경을 보고서 시후는 자신의 희망이 물거품이 됐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그래서 시후는 다른 방으로 가 자신이 가져온 트렁크 수영복으로 갈아입었다.시후는 한 장만 몸에 걸치면 되기에 옷을 빨리 갈아입었고 두 사람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그러자 시후는 먼저 큼직한 온천으로 천천히 발을 내딛었다.따스한 물살이 차츰 몸에 스며들자 시후는 절로 긴 한숨을 내쉬었다.잠시 후 발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유나와 여빈이 옷을 갈아입고 마당으로 들어선 것이다.시후가 고개를 돌리자 눈앞이 환해졌다.유나가 입은 수영복은 노출이 심하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완벽한 몸매와 늘씬한 다리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주었다. 하얀 피부가 시후의 가슴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었다.옆에 있던 여빈은 더욱 대담하게 입었다. 여빈은 핑크색 비키니를 한 벌 입은 것이었다!이 비키니는 노출이 심했는데, 그녀의 몸매는 유나 못지않게 아름다웠다. 그녀는 더 대담하게 노출을 했기에 오히려 유나를 압도하는 듯했다!시후의 놀란 눈빛을 보고, 여빈은 예쁜 미소를 지으며 조용히 애정 가득한 눈빛을 던졌는데, 그 눈빛은 담대함과 수줍음을 동시에 띄고 있었다.시후는 물처럼 부드러우면서도 뜨거운 여빈의 눈빛을 보고 속으로 자기도 모르게 심장이 두근댔다.그러나 그는 황급히 시선을 거두어, 자기 자신을 억제하지 못할까 봐 모른 척해야 했다.두 여자는 자연스럽게 마치 모델 같이 걸어와, 시후를 바라보았다. 두 사람은 이어 온천에 들어왔고 늘씬하고 하얀 다리를 힘껏 벌리며 연신 물장구를 처댔다.유나는 남편 앞에서 수영복을 입은 것은 처음이라, 수줍어하며 여빈을 끌고 가 시후에게서 2~3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앉아서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지만 여빈의 눈길은 계속 시후에게로 향했다.그녀는 아무렇지 않게 유나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따금씩 슬쩍 시후를 흘겨보았다.시후는 몸을 등지고 온천에서 눈을 감고 있었다.두 여인은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으나, 따뜻한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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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장

여빈의 고백에 시후는 담담한 표정으로 답했다."그냥 때 마침 쓰레기 같은 놈들을 만나서 손 좀 봐줬을 뿐이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여빈은 진지하게 말했다. "진짜 고맙다니까요!” 그후 여빈은 그 여세를 몰아 시후 옆에 앉았고, 손을 뻗어 시후의 팔에 팔짱을 꼈다.시후는 놀라 팔을 빼며 "여빈 씨, 이러지 마요. 유나 씨가 보면..?"이라고 입을 열었다.여빈은 헤헤 웃었다. “그럼 유나가 보지 않을 때는 이렇게 해도 되는 거예요? 후훗!”"어.. 그런 뜻이 아닌데…." 시후는 당황하여 답했다.여빈은 조금 더 그를 강하게 끌어안으며 "내가 당신을 꼭 안고 있을 때 내가 제일 원하는 건 그냥 이 모습을 유나가 보는 거예요! 그래서 유나와 당신이 이혼하게 만들고, 앞으로 당신이 나와 함께 하게 되는 거라고요~”그 말을 들은 시후는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 당신은 유나 절친이잖아?!"여빈은 "유나와 당신이 정말 사랑해서 결혼하지 않은 걸 알고 있어요. 그게 다 할아버지의 고집 때문이라면서요?"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그래서 사실 유나는 당신에게 시집갈 의향이 생긴 것이고.. 나도 알아요 두 사림이 아직 같은 침대에서 잔 적도 없다는 걸요! 결혼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왜 서로 매달리는 거예요? 그냥 빨리 이혼 하구 각자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찾는 것! 이게 더 좋은 선택 아닌가요? 그러니 두 사람 다 시간을 지체하지 말라고요!"하지만 시후는 "유나에 대한 내 감정을 여빈 씨는 몰라요!"라며 손사래를 쳤다.여빈은 대담하게 물었다. "그럼.. 당신에 대한 내 감정은 알아들었어요?"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당신의 마음은 잘 알겠습니다만, 승낙할 수는 없어요. 미안해요." “왜요?” 여빈은 억울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당신은 왜 진전도 없는 결혼 생활을 계속 하고 싶다고 하는 거예요? 진정한 사랑을 추구하라고요!"라고 말했다.시후는 "저번에 분명히 말씀드렸는데.. 우리 둘은 어울리지 않아요. 내가 이혼을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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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장

그런데 이런 일을 자신이 어떻게 승낙할 수 있겠는가?우선, 유나에 대한 그의 마음은 진심이었다. 그 해.. 할아버지에게 시집을 가라는 이야기를 듣고 유나는 불만족스러웠지만 결국 자신과의 결혼을 승낙했고, 온 가족이 자신을 비웃고 비아냥거려도 유나는 결코 자신을 무시한 적이 없었다.그리고 복지관 이모님이 병을 앓은 후, 그녀는 줄곧 장모 앞에서 아껴 먹고 아껴 쓰며, 자신에게 돈을 빌려주었고 아주머니의 병원비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렇기에 이 은혜는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것이었다.그러니 이런 그가 어떻게 여빈을 애인으로 삼을 수 있겠는가?바로 그때, 깊은 잠에 빠졌던 유나의 몸이 갑자기 움직였다.시후는 깜짝 놀라서, 얼른 여빈의 품에서 팔을 빼냈다.여빈은 아직 잠이 덜 깬 유나를 보자마자 빠르게 시후의 입에 자신의 얼굴을 대고 가볍게 입을 맞추도록 했다.시후가 아직 정신을 못 차리는 찰나에 여빈은 이미 얼굴을 붉히며 헤엄쳐 갔다.시후는 유나가 빠르게 깨어났기에 더 이상 뭐라고 말할 수 없었다.유나는 이때 기지개를 키고는 눈을 뜨고 "아이쿠! 온천에 몸을 담그니까 그동안의 피로가 확 풀리는 것 같아~~"라고 말했다.말을 마치자, 그녀는 여빈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것을 보고 의아해하며 물었다. "여빈아, 온천수가 그렇게 뜨겁지 않은데 얼굴이 왜 이렇게 빨개?"여빈은 수줍게 얼굴을 문지르고 그제야 "물이 별로 뜨겁지 않은데, 내 옆에 이렇게 예쁜 미녀가 누워있으니 너만 보면 온몸이 뜨거워져서 그렇지…? 후훗.."하며 웃었다.그리고 말을 하면서, 손을 뻗어 유나를 살짝 꼬집었다.유나가 급히 피하니, 여빈은 황급히 그녀에게 물을 뿌리고, 유나도 물을 손에 모아 반격하자 두 사람은 소란을 피워댔다.여빈의 몸매는 더욱 아름다워 시후의 눈이 멀게 만들었다. 그리고 다른 편에는 유나의 아름다운 모습이 보였다.시후는 더위를 느끼며 흥분을 가라앉히고 황급히 물속으로 뛰어들어 두 여자를 보지 않았다.여빈은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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