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재벌가 사위다의 모든 챕터: 챕터 4081 - 챕터 4086

4086 챕터

4081장

만약 이 일이 정말로 은폐되지 않는다면, 자신은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과 더러운 거래를 해 온 VIP들이 절대 자신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12억이라는 금액이 매우 큰 돈이기는 하지만, 만약 이 돈으로 마피아 조직원들의 가족들이 전부 입을 다물 수 있다면, 그는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기꺼이 이 돈을 내놓을 것이었다. 한 시간 반 후, 시체는 시애틀에 도착했다. 제임스는 부모님이 갑작스럽게 동생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할까 봐 시신을 집으로 바로 보내지 않고 먼저 장례식장으로 보냈다. 그 후 그는 직접 장례식장에 가서 동생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로 계획했다. 제임스는 동생 제이콥의 죽음에 대해 깊은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동생을 자신의 세계로 끌어들였지만, 그를 보호하지 못해 결국 이 세계에서 동생이 목숨을 잃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장례식장에서 제이콥의 시신을 본 순간, 그는 더 이상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동생의 시신을 껴안고 울부짖었다. 제이콥이 부른 검시관이 다가와 그를 부축하며 말했다. "제이콥 도련님, 너무 슬퍼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셋째 도련님의 시신은 가급적 손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가능한 모든 유용한 단서를 찾아내야 하니까요." 제임스는 그제서야 동생의 시신을 놓아주며, 눈물을 닦고 흐느끼며 말했다. "꼭 철저하게 조사해 줘. 아무런 단서도 놓치지 말고!" "알겠습니다, 도련님!" 검시관은 즉시 공손하게 대답하고 매우 세심하게 검시 작업을 시작했다. 제이콥의 사망 원인은 심장에 총을 맞아 과다출혈로 인한 쇼크사였다. 법의학자는 각 상처들과 그 주변에서 발생한 신체의 미세한 변화를 통해 제이콥이 총을 맞은 순서를 추정했다. 그는 제임스에게 말했다. "도련님, 제 분석으로는 셋째 도련님은 오른쪽 다리부터 먼저 총을 맞은 것 같습니다. 그 다음 왼쪽 다리와 민감한 부위, 그리고 마지막에 심장에 총을 맞아 치명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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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2장

전화기 너머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제임스, 내가 주문한 물건, 배송은 시작됐나?"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페이셔스 그룹에서 가장 사랑받는 도련님, 배호영이었다. 배호영은 배유현의 큰아버지, 배해산의 장손으로, 올해 27세로 제임스와 동갑이었다. 배호영은 배유현보다 나이가 몇 살 많았지만, 그는 배유현의 사촌 조카나 다름없었다. 배호영의 아버지, 배한빈은 배유현의 가장 나이 많은 사촌이기 때문이다. 나이가 어린 배호영은 매우 불량한 성격으로, 아주 잔인하고 반항적인 바람둥이였다. 그는 명목상 페이셔스 그룹의 투자 펀드에서 일하고 있었지만, 사실 그저 이름만 걸어놓은 임시직에 불과했다. 사실 그는 대부분의 시간과 에너지를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자극을 찾는 데 사용하고 있었다. 배호영은 10대 때부터 가족들에 의해 최고급 사립학교에 보내졌고, 그곳에서 집안 배경이 매우 뛰어난 부유한 자식들과 어울리게 되었다. 일부 부유한 자녀들은 모여서 어떻게 돈을 벌고, 어떻게 자신을 성공적으로 만들지 연구했지만, 또 다른 일부는 단순히 쾌락과 자극을 찾는 데만 몰두했다. 배호영은 후자에 속하는 인물이었다. 그는 10대 시절부터 거의 모든 악행을 저질렀고, 점점 마음이 뒤틀리며 살인, 특히 잔인한 살인을 즐기는 무시무시한 취향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배호영 개인적으로 특별한 경로나 능력이 없었기 때문에, 가끔 사람을 죽이게 되면 가족들이 뒷수습을 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꾸중을 듣는 경우가 많아 어느 정도 자제를 해야 했다. 다행히 그의 친구 중에는 영리하고 대담한 제임스가 있었다. 제임스는 배호영과의 관계를 더 가깝게 만들기 위해, 배호영의 특별한 취향을 알아차리자마자 그를 위해 완벽한 채널을 마련해주었다. 과거에는 배호영이 스스로 먹이감을 찾아내고, 스스로 속여 먹이감을 잡은 다음 고문 후에 직접 시체를 처리해야 했다. 그러나 제임스와 친해진 뒤에는 제임스가 자청해서 그 모든 번거로움을 해결해주었다. 제임스는 배호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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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3장

제임스는 배호영이 ‘물건’에 대해 묻자마자, 그가 말하는 물건이 어젯밤에 셋째 동생 제이콥이 바다에서 데려온 그 여자들 중 하나인, 이소분이라는 젊은 여자를 가리킨다는 걸 즉시 깨달았다. 배호영은 며칠 전 제출한 자료 중에서 한눈에 이소분을 보고 마음에 들어했으며, 그리하여 큰돈을 들여 제임스에게서 그녀를 사기로 했다. 보통 때 같으면 제임스는 이런 기회를 이용해 한몫 챙겼을 것이다. 그는 서비스를 제공했기에, 고객이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배호영은 대단해졌다. 배호영의 할아버지 배해산이 마침내 그의 할아버지를 제거하고 권력을 잡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배호영의 아버지가 페이셔스 그룹의 새로운 권력을 차지하게 된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 사실은 배호영이 곧 페이셔스 그룹의 대표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며, 이제 황태자가 될 날도 머지않았다는 것을 의미했다. 제임스는 이를 잘 알고 있었고, 배호영을 기쁘게 하기 위해 이소분을 고른 뒤 바로 그녀를 배호영에게 바치기로 했다. 제임스는 배호영이 뉴욕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자신이 여자를 데려와 곧바로 배달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배호영은 제임스의 이 선물을 기분 좋게 받아들였으며, 그는 밤새도록 기다렸고, 이제는 좀 조급해져 전화로 언제 뉴욕에 여자를 보낼 수 있는지 물어본 것이었다. 제임스는 이 때 매우 긴장하고 있었다. 그는 현재 배호영에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든 것을 솔직히 털어놓고 페이셔스 그룹의 도움을 요청할지, 아니면 이 사건을 비밀로 하고 배호영을 포함한 VIP 고객들에게 알리지 말지 고민했다. 제임스는 물론 도움을 청하고 싶기는 했지만, 그는 동생을 죽인 범인을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 문제를 들추면 VIP 고객들은 분명 한 번은 자신을 도와주겠지만, 그 이후로는 자신과 선을 긋고 거리를 둘 것이 분명했다. 심지어 사건이 지나간 뒤 그들은 자신을 죽여 입을 막을 가능성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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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4장

제임스는 이 말을 듣자마자 호기심이 생겨 물었다. "도련님, 누구를 보고 마음에 드신 겁니까? 신상 정보를 주시면 제가 먼저 행적을 조사해 보겠습니다! 기회만 있으면, 어느 나라의 공주일지라도 꼭 데려오겠습니다!" 배호영은 크게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역시 제임스, 너 밖에 없어!" 그는 웃으며 다시 물었다. "제임스, 혹시 최근에 엄청 핫한 한국 유명 케이팝 스타 '혜리'에 대해서 들어본 적 있어?" "혜리?!" 제임스는 깜짝 놀라며 말했다. "도련님, 농담하시는 거 아니죠? 마음에 드는 사람이 혜리.. 입니까?!" 제임스도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혜리를 모를 리가 없었다. 혜리는 연예계에서 한국인들의 자랑이자, 현재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가장 큰 케이팝 스타였다. 게다가 그녀는 국민 아이돌로서 자질을 갖추고 있었다. 아름다운 외모, 몸매와 분위기 역시도 단연 다른 아이돌 보다 뛰어났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자신을 부잣집 자제인 것처럼 포장하는 일부 연예인들과는 다른 실제 상류층 출신이었다. Koreana 그룹은 한국에서 손에 꼽는 부호 집안이었고, 혜리는 그 집안의 외동딸이었다. 이처럼 그녀의 배경은 보통 부유한 가정과는 차원이 달랐다. 더욱이 그녀는 연예계에서 스캔들이나 복잡한 연애사를 갖고 있는 다른 스타들과는 다르게, 데뷔 이후 어떠한 스캔들이 없었기에 오점이 전혀 없었다. 그녀는 팬들에게는 완벽한 여신이자, 완벽한 아이돌이었다. 제임스 역시도 사실 혜리의 팬이기도 했다. 그래서 배호영이 혜리를 노리고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는 깜짝 놀라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배호영은 무척 태연하게 말했다. "요즘에 전세계 남성들 중에서 혜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겠지? 그녀는 아마도 많은 사내들의 마음속에 있는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나 다름없을 거라고. 그러니 나도 당연히 그녀에게 한 번 접근해 보고 싶은 거지." 제임스는 갑자기 배호영에게 혐오감과 반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여신이 배호영의 손에 떨어지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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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5장

그런 사람들이 실종된다고 해봤자, 문제가 커도 작은 지역 사회에서나 조금 주목받을 뿐이고, 지방 단위 뉴스에도 오르지 못할 가능성이 컸다. 이렇게 되면 제임스는 안전했다. 하지만, 만약 혜리가 실종된다면, 이 뉴스는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 것이다. 그때 만약 자신을 의심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이는 자신에게 재앙이 될 것이 분명했다.이 생각에 제임스는 급히 말했다. "도련님,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올해 27살이니 결혼할 나이가 가까워지지 않으십니까. 만약 혜리를 정말 좋아하신다면, 그녀를 정식으로 아내로 삼으시는 건 어떨까요..." 배호영은 제임스를 비웃으며 말했다. "혜리를 아내로 삼는 게 네 생각처럼 쉬운 일이겠어? 그녀는 오랫동안 자신의 이상형을 찾고 있으며, 그 이상형 외에는 절대 결혼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고. 이런 상황에서 내가 그녀를 따라다녀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을 걸. 그럴 바엔 차라리 납치하는 게 낫지." 그는 이어 말했다. "게다가 난 아직 결혼할 생각이 없어. 결혼은 재미가 없잖아~ 결혼하면 지금처럼 자유롭게 살 수 없고.. 난 나무 한 그루 때문에 숲 전체를 포기할 생각이 없거든." 제임스는 당황하며 말했다. "하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결혼을 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배호영은 단호하게 말했다. "그건 나중에 생각할 일이지. 나중에 일어날 일은 나중에 생각하면 돼. 아 참, 네가 개발 중인 그 섬 있잖아? 그녀를 그 섬으로 데려가서, 충분히 즐긴 후에 죽이고 시체는 화장해서 뼛가루를 바다에 뿌리면 돼. 그럼 아무도 우리가 한 짓이라는 걸 모를 거야." 제임스는 식은땀에 뒤덮여 신경이 마비되는 느낌이었다. 그는 순간 어떻게 배호영의 말에 답해야 할지 몰랐다.배호영은 제임스가 주저하며 밀당을 하고 있음을 눈치채고는, 목소리를 차갑게 낮추며 물었다. "그런데 말이야.. 내가 말하는데, 왜 이렇게 답을 질질 끄는 거야? 나를 돕고 싶지 않다는 거야? 만약 네가 못하겠다면, 나는 다른 사람을 찾아서 시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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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6장

제임스는 계속해서 방법을 생각하며 배호영을 설득하려 했지만, 배호영은 이미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젠장... 내가 지금까지 손댄 여자들을 다 합쳐도 혜리 하나보다 안 돼... 만약 혜리도 내 손에 넣을 수 있다면.. 내 인생은 진정으로 완벽해질 거야! 그리고, 지금까지 손댄 여자들은 다 별 배경 없는 평범한 애들이라, 사건 후에 큰 문제가 없었지.. 솔직히 말해서 이제 그런 건 질렸어. 더 짜릿한 게 필요해!”제임스는 억지로 웃으며 말했다. "하하.. 도련님, 혜리는 확실히 최고의 여성이기는 하지만, 이번 일은 정말 위험이 너무 큽니다.. 만약 들통이라도 나면, 도련님도 빠져나가기가 어렵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배호영은 더욱 흥분하며 말했다. "위험이 있으니까 더 짜릿한 거야!" 그는 진지하게 덧붙였다. "각 분야에는 최고 목표가 있잖아. 축구 선순들은 월드컵에 진출하기를 원하고, 달리기 선순들은 올림픽 금메달을 원하지. 누구라도 세계 챔피언이 되고 싶지 않겠어? 내게 혜리는 세계 챔피언 트로피나 다름없어. 그녀는 내 인생의 세계 기록이라는 거지!" 잠시 말을 멈춘 후, 배호영은 다시 말했다. "게다가, 혜리는 곧 연예계를 은퇴할 예정이야. 이번이 그녀의 마지막 은퇴 투어라고 했지.. 이게 그녀가 마지막으로 대중 앞에 서는 기회라고! 그리고 운 좋게도 첫 공연을 뉴욕에서 시작한다고 하지 뭐야?! 이건 운명이야! 하늘이 내게 기회를 주시는데, 내가 이걸 놓치면 안 되지!" 제임스가 무언가 더 말하려 하자, 배호영은 이미 점점 더 흥분하여 웃으면서 말했다. "이번에 혜리를 손에 넣으면, 나는 모든 순간을 녹음하고 녹화할 거야. 모든 상황을 다 찍어서 내가 죽은 후에 세상에 공개할 거야! 사람들이 나의 또 다른 면을 알게 되는 거지. 하하하! 그때 나는 몇 달 동안 전 세계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게 될 걸?" 제임스는 이런 악마들을 섬기기 위해 머리를 굴려 수많은 계획을 세워왔고, 그들이 더 악하게 행동하도록 부추기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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