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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재벌가 사위다의 모든 챕터: 챕터 2521 - 챕터 2530

4134 챕터

2521장

눈을 뜨자, 소민지의 눈에 호텔의 호화롭고 화려하게 장식된 스위트룸이 보였다. 그리고 그녀는 폭이 2미터가 넘는 편안한 침대에 누워 있었다. 그 순간 그녀는 자신이 이미 목숨을 잃었고, 자신의 영혼이 몸을 떠났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바로 엄마의 행방을 알고 싶어 주위를 둘러보니, 그녀의 바로 옆에 엄마가 누워 계셨다..! 그녀는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참지 못하고 손을 내밀어 엄마의 몸을 흔들며 소리쳤다. "엄마... 엄마!! 일어나요!!”아직 자고 있던 박혜정은 잠에서 깨어났고, 정신을 차린 뒤 앞에 있는 소민지를 바라보며 소리쳤다. "민지야... 괜찮아?!"소민지는 서둘러 말했다. "엄마, 저... 제가 괜찮은지 모르겠어요..."박혜정은 주위를 둘러보며 무의식적으로 물었다. "우리... 우리는 터널 안에 있는 거 아니었니..? 왜..? 여기는 어디지..?"소민지도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저었다. "무슨 일인지 모르겠어요. 여기는 마치 호텔인 것 같네요.." 그렇게 말하면서 소민지는 문득 시후의 얼굴을 떠올렸다..! 혼수상태에 빠지기 전, 눈앞에 자신이 찾고자 애썼던 은인이 나타났다는 것을 문득 떠올렸다. 그러다가 그녀는 뭔가를 깨닫고 외쳤다. "엄마! 우리를 구한 그 사람..!! 저와 오빠를 일본에서 살려줬던 그 은인이에요!!""은인?!" 박혜정은 무의식적으로 물었다. "일본에서 널 구해준 은인?!""맞아요! 그 사람이에요!" 소민지는 너무 신나서 목소리가 떨렸고, 그녀의 뺨 위로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녀는 목이 메어 이렇게 말했다. "엄마... 제가 혼수상태에 빠지기 전, 마지막 기억이 있는데.. 제가 죽어가고 있을 때 의식이 흐려지기 직전.. 제 은인을 보았어요!"박혜정은 이렇게 물었다. "그 때 당시에 무의식으로 인한 환각이 아닐까? 그 사람은 일본에서 만난 사람이 아니니..? 어떻게 갑자기 서울에 나타날 수 있겠어..?”소민지는 단호하게 말했다. "엄마. 그 사람이에요, 정말 그 사람이 맞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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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2장

박혜정은 즉시 딸을 제지했다. "민지야!! 너 정말?! 헛소리 그만 해!! 그 분은 소름 돋게 점을 잘 치시는 분으로 유명하신 분이야!! 그리고 그 선생님께서 오랫동안 그를 찾지 말라고 말씀하셨잖아!! 네가 그 말을 듣고 조용히 창원으로 돌아갔다면, 너는 이렇게 큰 사고를 입지도 않았을 거야!”소민지는 확신하지 못하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엄마!! 그럼 내가 돌아갔다면.. 엄마는 어떻게 되었을 것 같아요?! 그럼 엄마의 안전이 위협 받았을 거 아니에요!? 그러니 은인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엄마는 정말 큰일 났을 거예요..!”박혜정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하아.. 민지야.. 세상은 늘 원인과 결과가 있어.. 그 인과관계를 선생님은 읽으시는 것이고.. 너만 지금 그 연결을 무시하고 있어!! 하지만.. 일단 나도 너를 통해 너의 그 은인과 접촉할 줄은 몰랐어.. 아무튼 네 인연으로 네 은인에게 내가 구원을 받게 될 것을 생각하면..." 이에 대해 그녀는 한숨을 쉬었다. "이 은인은 우리 집안에 정말 고마운 분이야... 그러니 직접 찾아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소민지는 정신을 차리고 흥분하며 말했다.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은 그 은인이 마련한 것임에 틀림없어요..! 그러니 제가 나가서 서비스 직원을 찾아 물어볼게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 서둘러 침대에서 일어나 객실에서 뛰쳐나온 뒤 곧바로 객실 문으로 향했다. 소민지가 문을 열자, 문 밖에 바로 네 명의 젊은 여성이 서 있는 것이 보였다. 그녀는 서둘러 여성들에게 물었다. "안녕하세요..? 제가 어디에 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여성 중 한 명이 말했다. "안녕하세요..? 소민지 씨는 우리 도련님이 소민지 씨와 박혜정 씨를 위해 준비한 호텔에 있습니다."소민지는 놀라서 물었다. "실례합니다만... 그 도련님이 누구시죠..?”여직원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죄송합니다만, 도련님의 신분은 극비 사항이니 절대로 외부에 발설할 수 없습니다.”소민지는 포기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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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3장

소민지는 그의 은인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외부 세계와의 접촉을 거부하자 갑자기 더욱 더 큰 실망감을 느꼈다. 그러자 그녀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럼.. 혹시 우리 가족들에게 우리가 안전하다고 전해주실 수 있나요..? 분명히 할아버지는 지금 저와 제 어머니의 안전에 대해 특히 걱정하고 계실 거예요. 그러니 저는 단지 우리가 안전하고 괜찮다고 말하고 싶을 뿐이에요..”여직원은 고개를 저으며 진지하게 말했다. "죄송합니다, 소민지 씨.. 도련님의 지시는 상대방이 누구이든, 외부 의 누구에게도 연락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소민지는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고개를 끄덕이며 이렇게 생각했다. ‘은인이 그런 조치를 취한 건 겉으로는 나와 어머니를 가택 연금하는 것과 매우 유사해 보이지만 분명 이유가 있을 거야..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을 거라고..’ 그래서 그녀는 "이해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그러자 여직원은 서둘러 말했다. "천만에요. 두 분에게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먹고 마시고 입고 싶은 것을 포함하여 모두 말씀해주시면 준비해드리겠습니다.”"알겠습니다..." 소민지는 살짝 고개를 숙이고 감사한 마음으로 말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말을 마치고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이렇게 말했다. "음... 저와 어머니를 위한 아침식사를 준비해 주실 수 있을까요..?”여직원은 별 생각 없이 말했다. "물론이죠~ 무엇을 드시겠어요?"소민지는 서둘러 말했다. "가벼운 것이면 무엇이든 괜찮을 것 같아요.""알겠습니다." 여직원이 말했다. "객실로 돌아가서 잠시 쉬고 계시면 제가 음식을 준비하겠습니다.”"네, 감사해요!" 소민지는 여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한 후 방으로 돌아왔다. 그녀가 방으로 돌아오자 박혜정이 일어났고, 딸의 표정이 조금 어두워진 것을 보고 급히 물었다. "민지야 어떻게 되었니?”소민지는 무기력하게 말했다. "문 앞에 여성 경호원 4명이 있었어요... 제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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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4장

소민지는 한숨을 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또한 어머니의 말이 옳다고 느꼈다. 분명 이러한 최고 재벌가들의 도련님들은 사실 외부 세계에서 보면 신비로울 수 있지만, 다른 재벌가들 사이에서는 딱히 놀랍지 않은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각자 구성원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비록 이들 일류 가문의 자제들은 모두 유학파라고 부르는 일류 학생들이지만, 소민지는 그들 대부분이 겉으로만 번지르르한 멍청이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그들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해외에서 많은 인맥을 가지고 있고, 세계 정치 구조를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이며 세계 경제 발전에 대해 늘 이야기 해댔다. 그러나, 그렇게 입으로는 많은 지식들을 내뱉는 이들은 막상 실무를 하라고 하면, 눈 뜬 장님과 같이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이 뻔했다.한 때, 사업만 시작하면 모두 성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매우 유명한 재벌 2세가 있었는데, 그는 불과 몇 년 만에 자신의 능력에 의지해 수십 억 달러를 벌었지만, 한 순간에 회사가 망해 엄청난 빚을 지게 되었다는 소문이 들려왔다. 결국 수십 억 달러의 자산이 순식간에 수십 억 달러의 부채로 변했던 것이다. 하지만 상류층 사회에서도 이렇게 사업에 실패하는 것은 예외는 아니었다.그러므로 소민지는 자신의 은인이,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신과 같은 전능한 존재가 재벌가의 아들일 수도 있다는 점을 믿기 어려웠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녀는 다시 깊은 생각에 빠졌고, 잠시 뒤 괴로워하며 말했다. "엄마.. 왜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은인은 재벌가의 아들은 아니지만 도련님이라고도 불리는 것 같아요.. 이 사람.. 대체 어디 출신일까요..?”박혜정은 웃으며 진지하게 말했다. "이 은인이라고 불리는 사람은 내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초능력과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분명히 그의 정체는 우리가 쉽게 짐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닐 거야.." 이렇게 말을 하던 중, 갑자기 그녀의 머릿속에 한 얼굴이 떠올랐다..! 그것은 매우 익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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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5장

소민지의 번쩍이는 영감은 박혜정을 갑자기 뭔가 깨닫게 만들었다. 그녀는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 은인이라는 사람은 우리를 잠시 동안 외부와 차단하고 싶어하고, 사람들에게 우리가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을 엄격하게 지키고 싶어하지.. 그러니 우리를 아무 관계도 없는 호텔에 집어넣지는 않을 거야... 게다가 그는 너무 많은 사람들을 문 앞으로 보냈어. 민지 네가 말했듯이 이 호텔은 그의 소유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그렇지 않더라도 이 호텔과 꽤 잘 아는 사이일지도 모르지..?”소민지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신이 나서 스위트 룸 거실 협탁으로 달려가 서랍을 열었다. 일반적으로 호텔에서는 손님들이 글을 쓸 수 있도록 책상 위에 문구류를 놓아두는데, 문구류에는 호텔 이름이 인쇄되어 있기 마련이다. 아니나 다를까, 메모지 상단에는 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엄마!!! 우리가 묵고 있는 이 호텔은 버킹엄 호텔이라고 하는데요..?! 버킹엄 호텔..! LCS 그룹 소유 아니에요..?"박혜정은 딸의 말을 듣고 갑자기 깜짝 놀라며 생각했다. “버킹엄 호텔..?! 설마... 정말 그 사람이...?" 원래 박혜정은 딸이 언급한 은인이 은서준 상무의 아들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추측을 그만두었다. 왜냐하면 은서준 상무의 아들은 몇 년 전에 사라졌고, 그룹으로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강력한 능력을 가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그녀는 자신이 묵고 있는 곳이 버킹엄 호텔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다시 의심하기 시작했다..!민지는 어머니가 "그 사람이.." 라고 까지만 말한 뒤 충격 받은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을 보고 물었다. "엄마, 혹시 뭔가 아시는 것이 있어요? 그 사람이 누군데요..?”박혜정은 정신을 차리고 복잡한 표정으로 말했다. "사실.. LCS 그룹에 오랫동안 실종된 아들이 한 명 있어..."소민지는 갑자기 이해하고 불쑥 말했다. "엄마, 혹시 그 은서준 상무님의 아들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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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장

"아니야.." 박혜정은 진지하게 말했다. "모든 것이 정말 우연이라면, 대부분 일차원적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 생각해.. 예를 들어 민지 네가 우연히 나와 매우 비슷한 사람을 만난다면 이것은 정상이라고 할 수 있을 거야.. 그리고 내가 우연히 서준 씨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사람을 만나는 것도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인데... 하지만..." 박혜정은 이 말을 할 때, 말투와 표정이 좀 더 심각해졌다. "그런데 나는 우연히 서울에서 이 청년을 만났어. 은서준 상무는 서울에서 잠시 거처하다가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그의 아들도 그 때 사라지고 말았어.. 그러니까 이건 두 번째 우연이라고 할 수 있어.. 그리고! 나는 그 청년을 서울에서 만났을 뿐만 아니라, 마침 은서준 씨의 옛 거처에서 만났어..! 그러니 그가 서준 씨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 왜 거기에 나타나겠니..?"소민지는 잠시 침묵하다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하게 말했다. "엄마, 제 생각에는 엄마의 분석이 매우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은서준 상무님의 전 거주지에서 보신 청년은 그 분의 아들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여요.” 소민지는 화제를 바꿔 다시 물었다. “그런데 엄마, 은서준 상무님의 아들이 사라졌음에도 혹시 계속 서울에 있었다면.. 엄마가 본 것은 은서준 상무님의 아들일지도 모르지만 은서준 상무님의 아들은 저의 은인이 아닐 수도 있잖아요..?! 이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있을까요..?”박혜정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직접적인 증거는 없어.. 나는 지금까지 네가 말한 은인을 만난 적이 없으니까.. 그러나 은인이 우리를 LCS 그룹의 소유인 호텔에 배정했기 때문에, 나는 그가 분명 LCS 그룹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소민지는 깊은 생각에 빠져 중얼거렸다. "엄마 말대로 은서준 상무님의 아들이 나의 은인이라면.. 어떻게 그 오랜 세월 동안 서울에서 홀로 무력하게 지내면서 그토록 강력하게 변할 수 있겠어..? 이... 이건 말도 안 돼! 아무리 일류 무술 가문이라도 그런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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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7장

시후는 모녀인 박혜정과 소민지를 버킹엄 호텔에 데려다 놓았을 때, 호텔이 자신의 신분을 드러낼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그는 어젯밤 온라인에 영상을 올린 뒤 딱히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다. 그는 이 영상이 반드시 소성봉과 엘에이치 그룹 전체를 전국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될 것임을 분명히 알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LCS 그룹이 투자한 영상 플랫폼인 틱톡, 유튜브와 같은 곳에 영상을 올렸기 때문에 엘에이치 그룹이 영상을 삭제할 까봐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왜냐하면 LCS 그룹에게 아무리 많은 돈을 주어도 엘에이치 그룹을 위해 할 일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오히려 자신의 할아버지 은충환은 엘에이치 그룹을 모욕하고 공격할 수 있는 이 완벽한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을 것이다.아침이 되어 시후가 일어났을 때, 유나는 아직 곤히 자고 있었고 시후는 가볍게 침대에서 일어나 세수를 한 뒤 1층으로 내려갔다. 시어머니 윤우선은 이미 목발을 짚고 요리를 하고 있었다. 윤우선은 다리가 부러졌지만, 요즘 굉장히 활동적이어서 자신의 능력 내에서 집안일을 하는 것을 전혀 피하지 않고 있었다. 윤우선은 야채 죽을 끓이고 있었고 그 동안 휴대폰으로 즐겁게 영상을 보고 있었다. 그녀의 오른팔 겨드랑이 아래에는 알루미늄 합금 목발이 있었다. 시후가 아래층으로 내려오는 소리를 듣고, 그녀는 재빨리 정신을 차리고 즐겁게 말했다. "어머, 내 사랑하는 사위~~ 잘 일어났는가..? 이것 좀 봐~ 서울에서 엄청난 일이 일어났대!”시후는 그녀의 말을 듣고 장모가 말할 내용을 이미 모두 추측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궁금한 척하며 물었다. "어머니, 무슨 일이 있었나요?”윤우선은 진지하게 말했다. "그게.. 창원에 엄청 강력한 재벌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엘에이치 그룹이라고 하던데..!"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 들어본 적 있어요."윤우선은 서둘러 말했다. "이 소성봉이라는 노인네는 아주 나쁜 놈이야..!!! 며느리를 죽이려고 사람을 고용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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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8장

시후는 윤우선이 소성봉의 행동을 통해 신 회장을 떠올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에 잠시 말문이 막혔다.이때 윤우선은 한숨을 쉬며 "박혜정이라는 여자는 너무 불쌍해!! 그 여자도 나처럼 마음씨 좋고 예쁘고 지혜로운 좋은 여자일 거야.. 하늘도 참 분별력이 없지.. 이런 여자들이 좋은 시어머니, 좋은 시아버지를 만나야지 말이야..!”시후는 너무 당황스러운 듯한 기분이 들었다. 박혜정은 유명한 집안 출신이고, 그녀는 확실히 최고의 사교계 명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사실 그녀는 모든 면에서 윤우선보다 훨씬 뛰어나지만, 윤우선은 오히려 자신이 정당하며 박혜정과 똑 같은 처지라고 말할 용기가 있었다. 시후는 귀찮아서 더 이상 말을 섞지 않고 싶어 웃으며 말했다. "그럼 장모님, 먼저 마당에 가서 바람 좀 쐬고 올게요."윤우선은 여전히 ​​분노로 가득 차 있었지만 이 말을 듣고 서둘러 웃으며 말했다. “그래 은 서방~ 오늘 밖이 추워~ 따뜻하게 입고 나가!”"예 알겠습니다." 시후는 집에서 나와 마당으로 가서 안세진에게 전화를 걸었다.전화가 걸려 오자, 안세진의 목소리가 들렸다. "도련님!"시후가 물었다. "호텔 쪽 상황은 어떤가요?"안세진은 서둘러 말했다. "도련님, 호텔 행정층은 여전히 ​​엄격하게 보호되고 있습니다. 제 부하 직원들 외에는 일반 웨이터와 경비원도 접근할 수 없습니다. 박혜정 씨와 소민지 양에 대해서는 부하 직원들이 방금 보고를 마쳤습니다. 소민지 양이 도련님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지만, 도련님을 공개할 수 없어 방에 머물라고 요청했습니다.. 일단 배가 고프다고 해서 아침 식사를 전달했습니다. 게다가 소성봉 회장이 밤새 창원에서 다른 지역으로 거처를 옮겼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일단 출발해서는 바로 가지 않고, 전라도를 거쳐 잠시 머문 뒤에 6시쯤 되어 경북 청도 쪽에 도착했다고 하더군요...."시후는 이상한 듯 물었다. "왜 청도로 가는데, 굳이 전라도를 거쳐 간 것일까요..? 혹시라도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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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9장

최우식은 아직 자고 있을 때 안세진의 전화에 깨어났다.안세진은 전화로 최우식에게 시후가 즉시 큰 아들과 함께 헬기를 타고 시후가 있는 곳으로 올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최우식은 감히 지체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아들을 깨운 뒤 곧장 날아갔다.오전 10시, 최우식의 헬기는 서서히 안세진의 호텔에 접근했다. 헬기가 계속해서 하강하는 동안 최우식은 자신이 마지막으로 여기에 있었을 때 안세진의 부하들에게 구타당했던 그 날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때는 최우식의 인생에서 가장 굴욕적인 날이었다. 장우주와 많은 오송 그룹의 경호원들은 이마에 극도로 굴욕적인 문장을 새겼을 뿐만 아니라 자신과 그의 아들도 안세진에게 심하게 구타당했다. 그 순간을 떠올리며 최우식은 무의식적으로 주먹을 꽉 쥐었다. 하지만, 문득 산 기슭에 묻혀 있는 팔대천왕이 생각났다. 그는 그들의 비극적인 죽음을 생각하면 몸서리 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이 가장 결정적인 사실을 깨달은 것은 바로 팔대천왕의 죽음 때문이었다. 이것으로 보아 시후는 자신을 죽일 수 있을 만큼, 아니 심지어 자신의 그룹을 모두 처리할 만큼 강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사실 팔대천왕은 자신의 명령에 따라 시후에 대항한 것이지만, 시후는 그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시후의 정체를 알게 된 그는 시후를 더욱 두려워하게 되었다.이때 옆에 있던 우신이 걱정스럽게 물었다. "아빠, 은시후가 우리에게 뭘 원하는 걸까요.."최우식은 서둘러 꾸짖었다. "이 멍청아! 은시후라니!? 은 선생님이라고 불러!!”우신은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아빠, 우리 지금 사적으로 얘기하는 거 아니에요? 왜 이렇게 예민해..요..?"최우식은 소리쳤다. "너 제정신이냐? 은 선생님의 정체가 무엇이었어!! LCS 그룹의 도련님! 최고의 힘을 가진 사람이야!!! 한 사람의 힘으로 우리 그룹의 팔대천왕을 죽일 수 있었다고!!! 괜히 건드렸다가 피를 보고 싶은 거야?”우신은 입을 삐죽댔다. "아빠, 아무리 그래도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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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0장

최우식은 이렇게 덧붙였다. "소 회장님이 정말 은 선생님에게 대항한다면 은 선생님은 혼자서 소성봉 회장을 죽일 수 있을 거다.. 그의 능력으로는 엘에이치 그룹을 모두 죽일 수도 있을 거야.. 그러니 내 생각엔 이 늙은이를 살려 둔 이유는 아마도 고양이가 쥐를 잡아도 곧 바로 먹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 거다.. 주된 이유는 쥐를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지고 놀면서 고문하기 위해서지..”최우신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들의 창백한 얼굴을 본 최우식 대표는 그에게 엄중히 상기시켰다. "그러니 나중에 은 선생님을 만나면 그를 충분히 존경하고 자세를 가장 낮춘 채로 유지해야 한다!! 그러니 아무 말도 하지 마 알겠어?!”최우신은 빠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요, 아빠..."헬기는 호텔 옥상에 착륙했고 안세진은 이미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최우식은 최우신과 함께 내리고, 서둘러 안세진에게 걸어가 정중하게 말했다. "부장님, 저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주셔서 정말 기쁩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아들에게 말했다. “어서 인사드려!”최우신은 서둘러 말했다. "안녕하세요, 부장님?”안세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두 분 도련님께서 벌써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최우식은 안세진의 뒤를 재빨리 따라가 호텔 최상층에 있는 안세진의 사무실에 도착했다.이때 시후는 사무실 유리창 앞에서 뒷짐을 진 채 서 있었다.안세진이 두 사람을 데려온 후 최우식 대표는 서둘러 앞으로 나아와 정중하게 인사했다. "안녕하십니까?”최우신도 그 뒤를 따라 정중하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시후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최 대표님, 오늘 제가 왜 연락을 했는지 아십니까..?”최우식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일단 어떤 것을 요구하실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말씀해주십시오.”시후는 침착하게 말했다. "어제 저는 엘에이치 그룹의 큰 며느리와 큰 손녀를 구출하고 엘에이치 그룹의 둘째 아들 소수덕을 납치했습니다. 이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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