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민지의 번쩍이는 영감은 박혜정을 갑자기 뭔가 깨닫게 만들었다. 그녀는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 은인이라는 사람은 우리를 잠시 동안 외부와 차단하고 싶어하고, 사람들에게 우리가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을 엄격하게 지키고 싶어하지.. 그러니 우리를 아무 관계도 없는 호텔에 집어넣지는 않을 거야... 게다가 그는 너무 많은 사람들을 문 앞으로 보냈어. 민지 네가 말했듯이 이 호텔은 그의 소유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그렇지 않더라도 이 호텔과 꽤 잘 아는 사이일지도 모르지..?”소민지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신이 나서 스위트 룸 거실 협탁으로 달려가 서랍을 열었다. 일반적으로 호텔에서는 손님들이 글을 쓸 수 있도록 책상 위에 문구류를 놓아두는데, 문구류에는 호텔 이름이 인쇄되어 있기 마련이다. 아니나 다를까, 메모지 상단에는 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엄마!!! 우리가 묵고 있는 이 호텔은 버킹엄 호텔이라고 하는데요..?! 버킹엄 호텔..! LCS 그룹 소유 아니에요..?"박혜정은 딸의 말을 듣고 갑자기 깜짝 놀라며 생각했다. “버킹엄 호텔..?! 설마... 정말 그 사람이...?" 원래 박혜정은 딸이 언급한 은인이 은서준 상무의 아들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추측을 그만두었다. 왜냐하면 은서준 상무의 아들은 몇 년 전에 사라졌고, 그룹으로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강력한 능력을 가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그녀는 자신이 묵고 있는 곳이 버킹엄 호텔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다시 의심하기 시작했다..!민지는 어머니가 "그 사람이.." 라고 까지만 말한 뒤 충격 받은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을 보고 물었다. "엄마, 혹시 뭔가 아시는 것이 있어요? 그 사람이 누군데요..?”박혜정은 정신을 차리고 복잡한 표정으로 말했다. "사실.. LCS 그룹에 오랫동안 실종된 아들이 한 명 있어..."소민지는 갑자기 이해하고 불쑥 말했다. "엄마, 혹시 그 은서준 상무님의 아들에 대해
"아니야.." 박혜정은 진지하게 말했다. "모든 것이 정말 우연이라면, 대부분 일차원적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 생각해.. 예를 들어 민지 네가 우연히 나와 매우 비슷한 사람을 만난다면 이것은 정상이라고 할 수 있을 거야.. 그리고 내가 우연히 서준 씨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사람을 만나는 것도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인데... 하지만..." 박혜정은 이 말을 할 때, 말투와 표정이 좀 더 심각해졌다. "그런데 나는 우연히 서울에서 이 청년을 만났어. 은서준 상무는 서울에서 잠시 거처하다가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그의 아들도 그 때 사라지고 말았어.. 그러니까 이건 두 번째 우연이라고 할 수 있어.. 그리고! 나는 그 청년을 서울에서 만났을 뿐만 아니라, 마침 은서준 씨의 옛 거처에서 만났어..! 그러니 그가 서준 씨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 왜 거기에 나타나겠니..?"소민지는 잠시 침묵하다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하게 말했다. "엄마, 제 생각에는 엄마의 분석이 매우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은서준 상무님의 전 거주지에서 보신 청년은 그 분의 아들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여요.” 소민지는 화제를 바꿔 다시 물었다. “그런데 엄마, 은서준 상무님의 아들이 사라졌음에도 혹시 계속 서울에 있었다면.. 엄마가 본 것은 은서준 상무님의 아들일지도 모르지만 은서준 상무님의 아들은 저의 은인이 아닐 수도 있잖아요..?! 이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있을까요..?”박혜정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직접적인 증거는 없어.. 나는 지금까지 네가 말한 은인을 만난 적이 없으니까.. 그러나 은인이 우리를 LCS 그룹의 소유인 호텔에 배정했기 때문에, 나는 그가 분명 LCS 그룹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소민지는 깊은 생각에 빠져 중얼거렸다. "엄마 말대로 은서준 상무님의 아들이 나의 은인이라면.. 어떻게 그 오랜 세월 동안 서울에서 홀로 무력하게 지내면서 그토록 강력하게 변할 수 있겠어..? 이... 이건 말도 안 돼! 아무리 일류 무술 가문이라도 그런 사람을
시후는 모녀인 박혜정과 소민지를 버킹엄 호텔에 데려다 놓았을 때, 호텔이 자신의 신분을 드러낼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그는 어젯밤 온라인에 영상을 올린 뒤 딱히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다. 그는 이 영상이 반드시 소성봉과 엘에이치 그룹 전체를 전국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될 것임을 분명히 알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LCS 그룹이 투자한 영상 플랫폼인 틱톡, 유튜브와 같은 곳에 영상을 올렸기 때문에 엘에이치 그룹이 영상을 삭제할 까봐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왜냐하면 LCS 그룹에게 아무리 많은 돈을 주어도 엘에이치 그룹을 위해 할 일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오히려 자신의 할아버지 은충환은 엘에이치 그룹을 모욕하고 공격할 수 있는 이 완벽한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을 것이다.아침이 되어 시후가 일어났을 때, 유나는 아직 곤히 자고 있었고 시후는 가볍게 침대에서 일어나 세수를 한 뒤 1층으로 내려갔다. 시어머니 윤우선은 이미 목발을 짚고 요리를 하고 있었다. 윤우선은 다리가 부러졌지만, 요즘 굉장히 활동적이어서 자신의 능력 내에서 집안일을 하는 것을 전혀 피하지 않고 있었다. 윤우선은 야채 죽을 끓이고 있었고 그 동안 휴대폰으로 즐겁게 영상을 보고 있었다. 그녀의 오른팔 겨드랑이 아래에는 알루미늄 합금 목발이 있었다. 시후가 아래층으로 내려오는 소리를 듣고, 그녀는 재빨리 정신을 차리고 즐겁게 말했다. "어머, 내 사랑하는 사위~~ 잘 일어났는가..? 이것 좀 봐~ 서울에서 엄청난 일이 일어났대!”시후는 그녀의 말을 듣고 장모가 말할 내용을 이미 모두 추측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궁금한 척하며 물었다. "어머니, 무슨 일이 있었나요?”윤우선은 진지하게 말했다. "그게.. 창원에 엄청 강력한 재벌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엘에이치 그룹이라고 하던데..!"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 들어본 적 있어요."윤우선은 서둘러 말했다. "이 소성봉이라는 노인네는 아주 나쁜 놈이야..!!! 며느리를 죽이려고 사람을 고용했다는
시후는 윤우선이 소성봉의 행동을 통해 신 회장을 떠올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에 잠시 말문이 막혔다.이때 윤우선은 한숨을 쉬며 "박혜정이라는 여자는 너무 불쌍해!! 그 여자도 나처럼 마음씨 좋고 예쁘고 지혜로운 좋은 여자일 거야.. 하늘도 참 분별력이 없지.. 이런 여자들이 좋은 시어머니, 좋은 시아버지를 만나야지 말이야..!”시후는 너무 당황스러운 듯한 기분이 들었다. 박혜정은 유명한 집안 출신이고, 그녀는 확실히 최고의 사교계 명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사실 그녀는 모든 면에서 윤우선보다 훨씬 뛰어나지만, 윤우선은 오히려 자신이 정당하며 박혜정과 똑 같은 처지라고 말할 용기가 있었다. 시후는 귀찮아서 더 이상 말을 섞지 않고 싶어 웃으며 말했다. "그럼 장모님, 먼저 마당에 가서 바람 좀 쐬고 올게요."윤우선은 여전히 분노로 가득 차 있었지만 이 말을 듣고 서둘러 웃으며 말했다. “그래 은 서방~ 오늘 밖이 추워~ 따뜻하게 입고 나가!”"예 알겠습니다." 시후는 집에서 나와 마당으로 가서 안세진에게 전화를 걸었다.전화가 걸려 오자, 안세진의 목소리가 들렸다. "도련님!"시후가 물었다. "호텔 쪽 상황은 어떤가요?"안세진은 서둘러 말했다. "도련님, 호텔 행정층은 여전히 엄격하게 보호되고 있습니다. 제 부하 직원들 외에는 일반 웨이터와 경비원도 접근할 수 없습니다. 박혜정 씨와 소민지 양에 대해서는 부하 직원들이 방금 보고를 마쳤습니다. 소민지 양이 도련님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지만, 도련님을 공개할 수 없어 방에 머물라고 요청했습니다.. 일단 배가 고프다고 해서 아침 식사를 전달했습니다. 게다가 소성봉 회장이 밤새 창원에서 다른 지역으로 거처를 옮겼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일단 출발해서는 바로 가지 않고, 전라도를 거쳐 잠시 머문 뒤에 6시쯤 되어 경북 청도 쪽에 도착했다고 하더군요...."시후는 이상한 듯 물었다. "왜 청도로 가는데, 굳이 전라도를 거쳐 간 것일까요..? 혹시라도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목적
최우식은 아직 자고 있을 때 안세진의 전화에 깨어났다.안세진은 전화로 최우식에게 시후가 즉시 큰 아들과 함께 헬기를 타고 시후가 있는 곳으로 올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최우식은 감히 지체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아들을 깨운 뒤 곧장 날아갔다.오전 10시, 최우식의 헬기는 서서히 안세진의 호텔에 접근했다. 헬기가 계속해서 하강하는 동안 최우식은 자신이 마지막으로 여기에 있었을 때 안세진의 부하들에게 구타당했던 그 날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때는 최우식의 인생에서 가장 굴욕적인 날이었다. 장우주와 많은 오송 그룹의 경호원들은 이마에 극도로 굴욕적인 문장을 새겼을 뿐만 아니라 자신과 그의 아들도 안세진에게 심하게 구타당했다. 그 순간을 떠올리며 최우식은 무의식적으로 주먹을 꽉 쥐었다. 하지만, 문득 산 기슭에 묻혀 있는 팔대천왕이 생각났다. 그는 그들의 비극적인 죽음을 생각하면 몸서리 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이 가장 결정적인 사실을 깨달은 것은 바로 팔대천왕의 죽음 때문이었다. 이것으로 보아 시후는 자신을 죽일 수 있을 만큼, 아니 심지어 자신의 그룹을 모두 처리할 만큼 강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사실 팔대천왕은 자신의 명령에 따라 시후에 대항한 것이지만, 시후는 그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시후의 정체를 알게 된 그는 시후를 더욱 두려워하게 되었다.이때 옆에 있던 우신이 걱정스럽게 물었다. "아빠, 은시후가 우리에게 뭘 원하는 걸까요.."최우식은 서둘러 꾸짖었다. "이 멍청아! 은시후라니!? 은 선생님이라고 불러!!”우신은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아빠, 우리 지금 사적으로 얘기하는 거 아니에요? 왜 이렇게 예민해..요..?"최우식은 소리쳤다. "너 제정신이냐? 은 선생님의 정체가 무엇이었어!! LCS 그룹의 도련님! 최고의 힘을 가진 사람이야!!! 한 사람의 힘으로 우리 그룹의 팔대천왕을 죽일 수 있었다고!!! 괜히 건드렸다가 피를 보고 싶은 거야?”우신은 입을 삐죽댔다. "아빠, 아무리 그래도 너무
최우식은 이렇게 덧붙였다. "소 회장님이 정말 은 선생님에게 대항한다면 은 선생님은 혼자서 소성봉 회장을 죽일 수 있을 거다.. 그의 능력으로는 엘에이치 그룹을 모두 죽일 수도 있을 거야.. 그러니 내 생각엔 이 늙은이를 살려 둔 이유는 아마도 고양이가 쥐를 잡아도 곧 바로 먹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 거다.. 주된 이유는 쥐를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지고 놀면서 고문하기 위해서지..”최우신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들의 창백한 얼굴을 본 최우식 대표는 그에게 엄중히 상기시켰다. "그러니 나중에 은 선생님을 만나면 그를 충분히 존경하고 자세를 가장 낮춘 채로 유지해야 한다!! 그러니 아무 말도 하지 마 알겠어?!”최우신은 빠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요, 아빠..."헬기는 호텔 옥상에 착륙했고 안세진은 이미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최우식은 최우신과 함께 내리고, 서둘러 안세진에게 걸어가 정중하게 말했다. "부장님, 저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주셔서 정말 기쁩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아들에게 말했다. “어서 인사드려!”최우신은 서둘러 말했다. "안녕하세요, 부장님?”안세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두 분 도련님께서 벌써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최우식은 안세진의 뒤를 재빨리 따라가 호텔 최상층에 있는 안세진의 사무실에 도착했다.이때 시후는 사무실 유리창 앞에서 뒷짐을 진 채 서 있었다.안세진이 두 사람을 데려온 후 최우식 대표는 서둘러 앞으로 나아와 정중하게 인사했다. "안녕하십니까?”최우신도 그 뒤를 따라 정중하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시후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최 대표님, 오늘 제가 왜 연락을 했는지 아십니까..?”최우식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일단 어떤 것을 요구하실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말씀해주십시오.”시후는 침착하게 말했다. "어제 저는 엘에이치 그룹의 큰 며느리와 큰 손녀를 구출하고 엘에이치 그룹의 둘째 아들 소수덕을 납치했습니다. 이 일은
시후의 견해에 따르면 엘에이치 그룹은 이제 중요한 시점에 있으며, 전국으로부터 배척당하고 있으므로 이제 새로운 지원과 인력을 추가해야 하는 시급한 상황임에 틀림없었다. 더욱이 소성봉은 현재 청도에 있으니 시후는 분명 소성봉이 최우식 대표를 불러 그를 엘에이치 그룹의 개로 만들기 위해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추측했다.엘에이치 그룹의 눈에는 최우식 같은 사람은 사실 전혀 눈에 들 가치도 없었고, 최우식이 창원에 직접 찾아와 협력을 구걸하더라도 소성봉은 그를 만날 기회를 주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과거와는 달랐다. 엘에이치 그룹은 이제 고립되고 무력하기에 경상도 내에서 가능한 한 많은 새로운 팀원을 확보해야 할 것이었다. 따라서 시후는 최우식이 소성봉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그의 잠복 요원이 되기를 원했다.최우식은 이 말을 듣고 시후가 의미하는 바를 즉시 이해했다. 그러나 그는 이것에 대해 상당히 걱정했다. ‘나에게 엘에이치 그룹에 잠복하라고 요청했어.. 이것은 단지 나를 총알 받이로 보내는 것이 아닌가..? 엘에이치 그룹이 알면 우리 오송 그룹을 모두 죽여 버리는 것 아니야..? 오송 그룹의 세력은 그들에 비해 훨씬 적고 은 선생님에게 이미 많은 돈을 지불했어. 이제 오송 그룹은 거의 절반으로 규모가 줄었다.. 그럼 우리가 과연 엘에이치 그룹과 맞설 수 있을까..?’시후는 최 대표의 걱정스러운 표정을 보고 침착하게 말했다. "최우식 대표, 저는 일을 할 때 늘 명확한 상벌 체계를 가지고 있어요. 이번에 잘하면, 앞으로는 결코 당신을 푸대접 대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내가 있을 때는 그들이 절대 당신에게 아무 짓도 할 수 없다는 걸 확신할 수 있고요.”최우식은 약간 혼란스러웠다. 결국, 그는 시후가 그를 푸대접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이것이 그에게 어떤 이익을 가져올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엘에이치 그룹이 정말로 그를 상대하고 싶다고 한다면 시후가 그의 삶과 죽음에 관심을 가질지 여부도 알 수 없었다.여전히 주저하는 최 대표
이때 그의 옆에 서서 말을 하기가 두려워 입을 닫고 기다리던 우신은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다..!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치료할 수는 있지만 먼저 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셔야죠. 그렇다면 두 아들이 겪고 있는 문제 중 하나를 치료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이 말이 나오자 최우식은 갑자기 약간 실망한 표정을 지으며 생각했다. ‘하아.. 오직 한 명만 치료할 수 있다고..? 내 아들의 일을 이용해 나를 목 매달고 싶은 거야..! 하지만.. 어느 하나도 치료할 수 없는 것보다는 하나를 치료할 수 있는 것이 더 낫지 않겠어..?’ 그는 자신의 아들들에 대해 정말 안타까움을 느꼈고, 정말로 그들의 문제를 고칠 기회를 놓친다면 그 후회가 정말 클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즉시 동의하며 말했다. "그럼.. 제가 최선을 다해 선생님께서 저에게 주신 임무를 완수하겠습니다!"시후는 살짝 웃으며 시간을 보며 말했다. "알았습니다. 그럼 두 사람은 빨리 돌아가시죠. 엘에이치 그룹이 두 사람을 찾으러 오면 최대한 빨리 알려주세요."최우식은 서둘러 말했다. "알겠습니다..!”시후는 안세진을 바라보며 "부장님, 그럼 손님을 배웅해주세요."라고 명령했다.안세진은 즉시 문을 가리키며 몸짓을 하고 미소를 지었다. “가시죠.”최우식은 서둘러 시후에게 "은 선생님, 먼저 돌아가겠습니다!"라고 정중하게 말했다.그렇게 말한 후 그는 우신을 데리고 조심스럽게 방에서 나갔다.안세진은 두 사람을 건물 옥상으로 보내주었다. 아버지와 아들이 헬기에 오르자, 우신은 서둘러 소리쳤다. "아빠! 이 일이 끝나면 은시후가 제 다리를 치료하게 해주세요!"최우식은 아무 생각 없이 말했다. "너는 조금 절름발이인 것 빼고는 다리는 기본적으로 괜찮다. 하지만 네 동생은 여전히 매일 똥을 먹고 있으니 당연히 먼저 치료를 받아야 해!"최우신은 불안해하며 불쑥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빠! 저는 오송 그룹의 장남이자 장손입니다! 제가 평생 한쪽 다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