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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재벌가 사위다의 모든 챕터: 챕터 2101 - 챕터 2110

4140 챕터

2101장

송천명은 이토 그룹이 은시후를 도와 송민정의 행방을 찾고 전체 사건을 조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식은 땀을 흘렸다. 이 세상에 완벽한 범죄는 없기에, 송민정을 죽이려고 계획하면서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이 일을 저지른 이유는 그나마 해외에서 저질렀을 때 수사가 힘들고 범인이 쉽게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송민정의 죽음이 자신과 관련이 있거나 심지어 자신이 사주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게 되면 문제는 심각해질 것이다..! 가장 먼저 자신의 아버지 송진묵이 가장 먼저 분노할 것이고, 한국의 법 집행 기관 역시도 그들을 쉽게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 비록 해외에서 저지른 범죄이지만, 최종 판결은 자국민을 죽인 것이기 때문에 자국의 법이 적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두 사람이 송민정을 죽였다는 것을 외부에서 알게 되면 전체 이룸 그룹의 명성은 곤두박질 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자신과 아들이 혹시라도 법에 따른 처벌을 면할 수 있다고 해도, 그들은 여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조리돌림을 당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 송천명은 즉시 마음을 정하고 소리쳤다. “영예야 지금 한국으로 돌아가면 이 사고에 네가 관련되어 있음을 은시후에게 알려주는 거다. 그러면 은시후는 전화를 걸어 네 할아버지에게 알려 주겠지. 네 할아버지는 멍청이가 아니므로 상황에 대한 연결 고리를 한 번에 추측할 수 있을 테니, 그렇게 된다면 훨씬 더 큰 문제에 봉착하게 될 거다..”송영예는 초조하여 숨이 막혔다. "아빠.. 그럼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이토 그룹은 너무 강력해요.. 그러니 그들의 도움이 있다면 이 문제는 며칠 걸리지 않아 진실이 밝혀질 거라고요.. 그럼 망하는 거예요!!”송천명은 즉시 그를 위로했다. "영예야 그러면 일단 기다리고 있거라. 내가 그룹으로 돌아가면 네 할아버지에게 약물을 투입할 기회를 찾아서 연락할 테니까!” 이에 송천명은 “네 할아버지가 치매 환자가 되면, 너는 그의 갑작스러운 병을 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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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장

잠시 후 송천명은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리고 송민정이 일하는 스타일 잘 알지? 상황 파악도 잘 못하고 그냥 기업 규모만 키우려고 눈에 불을 켜고 있잖아~~~! 걔는 이룸 그룹이 벌어들인 수익을 모두 기업 확장에 투자하려고 하고 있으니..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재산이 집안에 남아 나겠어??! 지급 이렇게 집안이 어린 여자애 하나 때문에 개~판이 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네 삼촌들도 받을 재산 하나도 없을 걸?! 그러면 누가 분노하지 않겠어? 내가 이룸 그룹의 회장직에 있으면서 그룹을 분할하여 각자 재산을 받자고 제안하면 네 삼촌들은 절대 거절하지 않을 거다. 내가 좀 많이 가지고, 남은 것들을 나눠주면 아무 말 안 할 거야!”“그러면 아빠.. 혹시라도 불만이 있으면 어떡해요? 일단 반반으로 나누자고 하면요? 그럼 우리만 헛수고하고 삼촌들 배만 불리게 되는 꼴 아니에요?”송천명은 미소를 지었다. "걱정하지 마라 영예야.. 내가 이미 이런 건 다 계획을 세워 뒀지~ 일단 네 할아버지 일이 해결되면 두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돼! 일단 첫 번째 선택은, 계속해서 내가 회장직에 있으면서 송민정처럼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데 온 힘을 쏟는 거야. 그럼 한동안 네 삼촌들은 그룹에서 돈을 받을 생각은 하지도 못하겠지. 그러다가 돈이 없더라도 계속해서 사치스럽고 음탕 한 삶을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고개를 숙이게 될 거다. 그리고 두 번째 옵션은 그들이 자발적으로 지분의 일부를 나에게 포기하도록 만드는 거다. 이 경우에는 가족들 전체가 그룹의 자산을 현금으로 파는 것에 동의하도록 만들어야 해. 하지만, 대신에 그들은 더 일찍 돈을 받고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겠지. 현재 이룸 그룹의 모든 자산을 합치면 2억 달러가 넘는다! 그룹을 통째로 묶어서 매각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거야. 게다가 내 요구 사항은 높지 않거든. 그리고 아무리 그룹을 모두 매각한다고 하더라도, 가족들이 나머지 금액은 공평하게 나눠 먹을 테니 그 녀석들도 거절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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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장

그의 아버지가 이미 완벽한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송영예는 안도했다. 그와 아버지가 원하는 것은 이룸 그룹의 회장직이 아니라, 이룸 그룹의 자산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송민정을 없애고 이룸 그룹 자산 전체를 별 문제없이 장악할 수 있는 것이 당연히 가장 좋겠지만,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면 한 걸음 물러서서 대부분의 자산만 얻을 수 있어도 두 사람에게는 충분한 일이었다. 따라서 송천명은 송민정의 살인이 자신들의 짓이라는 것이 공개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오히려 너무 일찍 공개되는 것을 걱정할 뿐이었다. 왜냐하면 송진묵을 없애고, 이룸 그룹 일가의 재산을 모두 현금화한 뒤 미국으로 도피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과연 자신들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였다. 은시후와 이토 그룹이 지금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송천명은 이 사건의 진실이 너무 빨리 폭로될 것을 우려해 미리 이룸 그룹에 대해 조치를 취할 계획이었다..! 그는 아들 송영예가 가능한 한 빨리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송진묵을 서둘러 해결해야 했는데, 그렇지 않으면 송영예가 일본에 머물고 있는 것은 마치 볼모로 잡혀 있는 것과 같았다.고대에는 서로 적대적이거나 위협적인 두 나라가 종종 서로에게 볼모를 보내어 평화를 추구하기도 했다. 자신의 왕자 중 한 명을 적대국에 인질로 보내는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양측이 서로 등을 돌리거나 한 쪽에서 협정을 깰 경우 상대방은 언제든지 이 볼모를 죽일 수 있었다..!송천명은 아들 송영예를 도쿄에 너무 오래 두는 것을 두려워했다. 그렇지 않으면 은시후가 무언가를 발견하고 아들을 인질로 잡거나, 단순히 송민정의 복수를 위해 그를 죽인다면 그는 대가 끊어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송천명도, 송영예도.. 그들의 대화가 이토 그룹의 닌자들에 의해 완전히 모니터링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두 사람의 대화가 끝난 뒤, 녹음된 내용은 모두 이토 나나코의 휴대전화로 전송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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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장

나나코가 다시 물었다. "음.. 그러네요.. 그럼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아무래도.. 트릭을 좀 써야겠어요.”"속임수를 쓴다는 건가요..?! 어떻게요..?”“하하! 그들은 지금 송민정 회장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생각하잖아요? 게다가 그들은 송진묵 회장이 반드시 치매에 걸릴 것이라고 계획하고 있어요. 그럼 나는 그들에게 도쿄에서 수색한 결과,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고 두 사람에게 알리는 거예요. 그럼 두 사람은 안도하겠죠?”"네, 맞아요. 그렇게 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의 성공을 축하하며 즐겁게 지내겠죠.”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그럼, 그들이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그 순간, 송진묵 전 회장이 치매가 아니고.. 송민정 회장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주면 어떻게 될까요?"이토 나나코는 미소를 지었다. “그들의 행복은 바로 절망으로 바뀌게 되겠죠..?”“맞아요. 내가 원하는 건 그들에게 절망을 주는 거예요!” 그렇게 말하며 그는 휴대폰을 꺼내 송진묵에게 전화를 걸었다.전화가 연결되자 송진묵은 초조하게 물었다. "은 선생님, 민정이에 대한 단서를 찾았나요?""아.. 그건 아니고요.. 논의할 사항이 있어서 전화드렸습니다..”송진묵은 서둘러 말했다. "예, 선생님! 할 말이 있으면 말씀하세요!"“지금 전화 괜찮으십니까?”"예 괜찮습니다..! 지금은 제 방에 있고, 방음이 잘 되어 있어서 아주 안전합니다..!”“네, 그러면 전화 내용이 조금 충격적일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계셔야 할 것 같아요. 또 제 말이 믿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의심하지 마시고 제가 말씀드린 대로 하시면, 목숨을 건지실 수 있을 것이고 이룸 그룹도 큰 재앙을 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송진묵은 이 말을 듣고 놀라 물었다. “은 선생님, 어서 말씀해주십시오. 무슨 일입니까?”“음.. 제가 송민정 회장에게 준 회춘단 가지고 계시죠? 5분의 1 정도를 칼로 자르신 뒤 물에 담가서 드세요.”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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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장

이룸 그룹.송천명은 돌아오자마자 긴장한 척 송진묵에게 가서 질문을 했고, 그의 얼굴에는 송민정에 대한 걱정이 가득했다.송진묵은 마음 속으로 의아해하며 큰아들을 바라보았다. 50년 동안 키운 장남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그는 정말 믿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이 이야기가 다른 사람에게서 나왔다면 송진묵은 절대 믿지 않았겠지만 시후가 말한 것이므로 송진묵은 믿고 싶지 않더라도 여전히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왜냐하면 그는 시후가 매우 유능하고, 결코 무책임한 말을 하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뭔가 증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그는 장남 송천명을 바라보며 속으로 생각했다. ‘아무래도.. 정말 조심해야 할 것 같아..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해..!’ 이에 대해 생각한 후 그는 일어서서 아들에게 말했다. “아고, 천명아.. 민정이 일 때문에 내가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육체적으로도 그렇고.. 너무 지쳤다.. 그러니 이제 네가 돌아왔으니 상황을 파악하도록 해라.. 내 몸은 이제 더 이상 감당이 안 된다.. 나는 방에 돌아가 먼저 휴식을 취해야겠다.”송천명은 서둘러 말했다. "아휴 아버지~ 그럼 방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송진묵은 손을 저었다. "아냐 아냐, 필요 없다. 빨리 영예에게 연락해서 일본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 진행 상황을 좀 물어봐야 할 것 같아..! 민정이에 대한 소식은 좀 들어온 게 있는지 말이야. 새로운 소식이 있으면 제 시간에 알려주고.” 말을 마친 할아버지는 집사 우백기를 바라보며 말했다. “우 집사, 방으로 좀 나를 데려다 주게.” 우 집사는 서둘러 고개를 끄덕이고 앞으로 나아가 정중하게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회장님.”송진묵은 자리에서 일어서서 송천명을 힐끗 바라보며 말했다. "천명아, 네 남동생이 민정이만 두고 세상을 떠났으니.. 너는 무슨 일이 있어도 민정이는 내 앞에 데려와야 한다. 아니면 내가 죽고 나서 네 남동생 부부를 하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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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장

당시, 송진묵은 전성기 때 굉장히 날카로운 눈빛으로 단호하게 결정을 내리곤 했었다. 이후 우 집사는 비즈니스계에서 풍파를 맞으며 점점 발전해가는 그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송진묵은 큰 사건을 겪을 때마다 늘 이처럼 활활 타오르는 횃불과 같은 눈빛을 하고 있었다..! 따라서 우 집사는 급히 송진묵을 따라 서재로 들어갔다. 송진묵이 문을 닫은 뒤에 내뱉은 첫 마디에 우백기는 충격을 받고 말았다..!"우 집사, 집에 있는 CCTV를 전부 다 활성화하고 지금부터 천명이의 모든 움직임을 포괄적으로 모니터링 하세요.”우백기는 이 말을 들었을 때 모든 표정이 얼어붙었다..!송진묵은 이곳으로 이사하기 전에 시장에서 가장 좋은 보안업체를 찾아 CCTV를 몰래 설치하라고 한 적이 있었다..! 따라서 현재 이룸 그룹의 별장에는 총 4개의 시스템이 설치되었다. 먼저 도둑과 같은 범죄에 대한 보호를 위한 보안 시스템, 두 번째, 실외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담장 안팎의 모든 위치와 막다른 골목들, 그리고 정원 전체를 24시간 동안 촬영하는 시스템이 있었다. 세 번째, 비상 탈출 시스템으로, 천재지변이나 갑작스러운 위험이 발생했을 때 긴급하게 탈출하기 위해 사용하는 시스템 또한 포함되어 있었다. 이룸 그룹의 사람들은 모두 저택 내부에 이 세 가지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집안에 네 번째 시스템이 있다는 것은 잘 알지 못했다..! 즉, 저택 내에 내부감시 CCTV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 아는 사람은 송진묵과 우 집사.. 이 두 사람뿐이었다. 마지막 시스템은 내부 모니터링, 즉 내부감시 시스템이었는데 저택의 모든 곳을 사각지대 없이 360도 감시하며, 이 몰래 카메라는 일반인들은 10년이 지나도 찾지 못할 정도로 기가 막히게 숨겨져 있었다. 게다가 고성능 마이크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방에 있는 소리를 명확하게 녹음할 수 있었다. 송진묵이 이 시스템을 설치한 이유는 몰래 가족들의 이야기를 감시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주변의 재벌가 사이에서 늘 분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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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장

재벌가를 운영하는 것은 국가를 운영하는 것만큼 어렵다. 재벌가 내에서 가족들이 서로 물고 뜯고 싸우는 것을 보면,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는 형제들 간의 왕위 쟁탈을 위한 다툼과 같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고대에는 왕좌를 위해 자신들의 형제나 아버지를 죽이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러한 일은 오늘날 사회에서 특히 자산이 많은 재벌가나 대기업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이룸 그룹의 자식들은 이전에 늘 단결을 중시하고 화목했지만, 송진묵은 항상 마음 속에 최악의 수를 대비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이제, 그가 미리 준비해 두었던 내부 모니터링 시스템을 유용하게 사용할 때가 온 것이다..!우 집사는 즉시 책장으로 가서 숨겨진 스위치를 찾았고, 스위치를 누르자 책장이 천천히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벽에 박힌 거대한 모니터가 드러났다! 우 집사는 재빨리 모니터를 켜고 송진묵에게 말했다. "회장님, 확인해 주시죠!”송진묵은 고개를 끄덕이고 휴대폰을 꺼내 프로그램을 열었다. 이 프로그램은 내부 모니터링 시스템의 열쇠와 같았다.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뱅킹 소프트웨어와 동일한 3중 인증을 거쳐야 하는데, 지문 인식, 비밀번호, 휴대폰 실시간 인증코드를 입력해야 했다. 그 중에서 하나라도 틀리면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수 없다.송진묵이 성공적으로 시스템을 작동시키자, 벽에 걸린 모니터는 순식간에 무려 210개나 되는 작은 격자가 있는 그림으로 바뀌었다. 이 210개의 작은 격자에 있는 사진은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210대의 카메라와 연결된 것이었다. 송진묵이 그 중 4개를 선택하자 화면에 있던 210개의 이미지가 사라지고 자신이 선택한 4개의 이미지로 화면이 바뀌었다. 이 네 장의 이미지의 영역은 조금 전 보다 훨씬 더 커졌고, 사진의 모든 것들이 선명하게 보였다. 송진묵이 선택한 네 장면은 송천명의 방이었는데 침실, 서재, 그리고 간단한 운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둔 공간이었다. 때마침 송천명은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고, 영상 속에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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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장

침대에 누워 있던 송천명은 즉시 휴대폰을 들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어, 그래 영예야~ 집에 왔다. 아, 그래 걱정 마~ 이 노인네는 지금 딱히 눈치도 못 챈 것 같다. 너무 오랫동안 신경을 쓴 터라 몸이 안 좋아서 자기 방으로 돌아가 쉬겠다고 하더라.”그때, 고성능 마이크는 휴대폰에서 흘러 나오는 송영예의 목소리까지도 포착해 스피커로 소리를 방출했다. "아빠, 그럼 약은 언제 먹일 거예요?”송천명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마~ 지금은 좀 걸리니까. 내가 조금 전에 부엌에다 네 할아버지가 드실 설렁탕을 좀 끓이라고 했어. 나중에 국을 한 그릇 떠서 내가 가져온 다음 약을 뿌리고 다시 노인네에게 먹일 생각이다. 그럼 내 눈으로 약을 마시는 걸 똑똑히 볼 수 있지!”송영예는 서둘러 다시 물었다. "아빠, 그럼 약이 효과를 발휘하는 데 얼마나 걸릴까요?""얼마 안 걸려! 내가 약을 좀 더 타면.. 복용 후 1~2시간 이내에 효과가 나타날 거다!”송영예는 흥분하여 말했다. "그래요? 하하 잘 됐네요! 그 늙은이가 치매에 걸리면 다시는 이룸 그룹을 쥐고 흔들 수 없을 거예요!”송천명은 콧노래를 부르며 말했다. "그럼 영예 너는 오늘 밤은 편히 쉬도록 해라. 만약 은시후가 뭔가 물어본다면 정직하게 답하고, 당분간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해. 노인네만 치매에 걸리게 만들면, 네가 다시 한국으로 들어올 수 있을 거다..!”송영예는 신나게 말했다. "알겠어요! 그럼 빨리 연락주세요!”송진묵은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숨이 가빠오는 것을 느꼈다..! “이 자식들!!!!! 정말 나를 죽이려 했어!!! 내가 저 놈의 아버지이고 할아버지인데!! 그 재산 좀 얻겠다고 나를 독살하려고 해!!!?" 그는 자리에서 일어서서 화면 속의 송천명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나 송진묵은 태어나서 한 번도 잘못을 저지른 적이 없다!! 그런데 이런 하이에나 같은 놈을 낳을 줄이야!! 이런 무자비한 놈일 줄 알았다면 진작에 내치고 죽여버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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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장

송진묵의 설명을 들은 우 집사는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회장님, 걱정 마십시오. 말씀하신 모든 것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그제서야 송진묵은 안도감을 느끼며 즉시 살짝 손을 흔들었다. “그럼 우 집사.. 이제는 내가 정말 피곤해서.. 가서 일 보게. 나는 좀 쉴 테니..”우 집사는 초조하게 말했다. “그럼 회장님.. 침실에서 좀 쉬시지요.. 저는 다른 방에서 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가 정말 걱정이 돼서요..”송진묵은 쓴웃음을 지으며 물었다. “저 놈들이 나에게 약을 먹일 때 자네가 내 곁에 없는 것이 걱정 돼서 그러나..?”"예..." 우 집사는 눈시울을 붉히며 진지하게 말했다. “회장님.. 은 선생님께서는 정말 대단하시기는 하지만.. 혹시라도 뭔가 문제가 생기게 될 까봐 정말 두렵습니다..”“걱정하지 말게. 어떤 일들은 자네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이니까.. 그런 일은 자신 보다 더 유능한 사람에게 일 처리를 맡겨야지.. 그리고 그 사람을 진심으로 신뢰하는 수 밖에 없어.. 스카이다이빙 알지? 연습 횟수가 충분히 쌓이기 전까지는 강사의 안내를 받아 스카이다이빙을 하지.. 비행기에서 뛰어내릴 때마다 자신의 운명은 자신이 아니라 뒤에 있는 코치의 손에 달려 있는 것처럼.. 이때 해야 할 일은 바로 자신감과 대담함이야! 자신의 목숨은 그저 전문가에게 맡기고 그들이 하자는 대로 하는 것이지..” 우 집사는 자신이 말하는 전문인이 시후라는 것을 깨닫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회장님, 그럼 말씀대로 하겠습니다..”송진묵은 대답한 뒤 고개를 가볍게 끄덕였다. “밖으로 나가면 해야 할 일을 하시고..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돼.. 내가 부르지 않거나 중요한 일이 없으면 오지 말도록 하게.”“예, 그럼 쉬십시오.. 저는 나가 보겠습니다..!”송진묵은 손을 흔들며 "음... 그럼 가보도록 하게!"라고 말한 뒤, 부드럽게 한숨을 쉬었다.우 집사가 떠난 뒤 송진묵은 50년 동안 기른 자신의 큰 아들을 모니터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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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장

따라서 송천명이 그에게 약을 준 후 시후가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그는 알츠하이머 환자가 되어야 했다. 원래 치매노인들은 휴대폰 사용법조차 모르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은 휴대폰을 쓸 수도 없을 것이다. 따라서 혹시라도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소프트웨어를 삭제하는 것이 더 안전할 것이었다. 그러자 송진묵은 시후가 시킨 대로 회춘단을 가져다 조금 자른 뒤 물에 타서 복용했다. 그 직후 그는 침대로 돌아와 누웠다.이 때, 침대 머리맡에 있는 패드에 화면이 갑자기 켜지고 화면에 송천명이 등장했다. 그리고 패드에서는 '터키 행진곡'이 울려 퍼졌다. 이것은 송진묵이 지내는 방의 초인종이었다. 그의 방이 규모가 꽤 크다 보니 침실이나 서재에 있을 때는 밖에서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는 노크 소리가 들리지 않았기 때문에 일부러 설치한 것이었다.설렁탕을 들고 온 것이 첫째 아들인 것을 본 송진묵은 작게 한숨을 내쉬고 응답 버튼을 눌렀다. “어, 그래 천명아 무슨 일이냐?”송천명은 급히 카메라를 향해 얼굴을 들이밀며 말했다. "아버지, 주무세요?"송진묵은 일부러 목소리를 약간 힘든 듯이 바꾸고는 답했다. "아, 그래.. 네가 잠든 사이에 깨웠다.. 무슨 급한 일이라도 있는 거냐?”“아, 그건 아니고요.. 조금 전에 좀 피곤해 보이시길래.. 주방에 부탁해서 설렁탕 좀 끓여 달라고 했어요. 따뜻할 때 드시라고요. 기운도 좀 차리시고 좋잖아요.”송진묵은 짧게 답했다. “그래 고맙다. 그래도 이렇게 신경 써주는구나..” 그는 결국 문 열림 버튼을 눌렀다.송천명은 문이 딸깍 열리는 소리를 듣고 문을 열고 들어가 아버지의 침실로 향했다. 그는 송진묵의 침대로 다가가 걱정스럽게 물었다. "잘 쉬고 계세요?"송진묵은 정신이 딴 곳에 팔린 듯 멍하니 답했다. “그럭저럭 잘 쉬고 있다. 그나저나 민정이는 어떻게 되었다고 하더냐?? 일본에서는 소식 없고..?”송천명은 고개를 저으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하아.. 아직 일본에서는 소식이 없네요.. 영예와 계속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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