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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재벌가 사위다의 모든 챕터: 챕터 2111 - 챕터 2120

4140 챕터

2111장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한 마디는 송천명이 살짝 죄책감을 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유심히 관찰한 결과, 지금은 자신의 아버지에게 이상이 없다는 것을 알고 그는 안심했다. 송천명은 평소에 딱히 아버지의 말을 거역한 적이 없었다. 게다가 아버지가 송민정에게 이룸 그룹의 자리를 넘겨줄 때도 강하게 반대의 뜻을 표명하지 않았으니, 노인이 자신을 의심하지는 않을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살짝 웃으며 정중하게 말했다. “아버지, 뜨거울 때 더 많이 드세요. 그럼 저녁에 제가 더 영양가 있는 음식을 해달라고 부엌에 요청하죠.”송진묵은 고개를 끄덕이고 말은 하지 않고 그릇에 담긴 설렁탕을 한 번에 다 먹어 버렸다.아버지가 그릇에 담긴 설렁탕을 모두 먹어 치우는 것을 보고 송천명은 완전히 안도하며 마음 속으로 비웃었다. ‘하하하하!! 이제 송민정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고, 아버지는 치매에 걸리게 될 테니.. 이제 더 이상 내 적은 아무도 없어!! 이 늙은이!! 원래 고대에도 왕위 계승은 늘 장남이 하던 것인데.. 그 누구도 나를 비난할 수 없어!!’ 그 후 그는 미소를 지으며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지~ 그럼 좀 쉬고 계세요! 저는 밖에서 영예랑 전화 좀 하고 올게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확인도 해야 하니까요.”송진묵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나가 봐라.”송천명은 아버지의 방에서 나갔고 실제로 송영예에게 즉시 전화를 걸지 않고, 자신의 측근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 진지하게 말했다. "이제부터 아버지를 주시하도록 해. 아버지가 하는 일거수일투족 모두 감시해서 나에게 전달하도록 하라고! 알겠나?”상대방은 즉시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그때, 침대에 누워있던 송진묵은 갑자기 두통을 느꼈고 순간 뇌 전체가 강제로 벗겨지는 듯했다..! 그러나, 곧 그의 몸속에서는 고통을 완전히 몰아내는 듯한 따뜻한 에너지가 느껴졌다..! 그는 즉시 두통의 원인은 바로 송천명이 자신에게 준 독에서 비롯된 것이 틀림없을 것이며 따뜻한 에너지는 자신이 미리 챙겨 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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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장

소리지르는 송천명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달려와 물었다. “무슨 일이십니까?!?”"내가 아버지 방의 초인종을 눌렀지만 응답이 없어요!! 무슨 일이 일어날 까봐 걱정이 돼서~~! 어서 문을 열도록 도와주세요!”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불안해하고 있을 때, 누군가 나서 말했다. “제가 문을 열겠습니다! 그러자 다른 사내 한 명이 급히 말했다. "그럼 저도 돕겠습니다!”이때 우 집사도 소식을 듣고 달려와 초조하게 물었다. "무슨 일이 있습니까?”송천명은 그를 보고 서둘러 말했다. "아, 우 집사님! 제 시간에 오셨네요. 아버지가 방에 있는데 초인종을 몇 번 눌러도 응답이 없으셔서.. 조금 전까지만 해도 괜찮으셨는데.. 무슨 일이 생겼을까 봐 걱정이 됩니다..!"우 집사의 마음은 긴장이 되었고, 그는 송천명이 송진묵에게 약을 주었을 것임을 갑자기 깨달았다. 그래서 그는 속으로 화가 나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으며 송진묵이 문제가 생겼을까 봐 걱정이 되었다. 그는 시후가 말한 방법이 재난으로부터 송 전 회장을 구할 수 있는지 여부를 알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감히 주저하지 않고 서둘러 말했다. "그럼 어서 문을 열고 들어가 보시지요!"이미 여러 사람들이 열심히 문을 열기 시작했고, 몇 번 문을 친 뒤 ‘쾅’ 하고 대문이 열렸다. 그러자 송천명은 좌우의 사람들을 밀치고 긴장한 얼굴로 달려들어 침실로 직행했다..! “아버지!! 아버지 괜찮으세요!!?” 이렇게 말하며 그는 침실 문을 밀고 열었다!송천명은 아버지의 침실에 들어가자마자 눈앞의 광경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송천명의 뒤를 따라 달려온 우 집사와 여러 사람들도 눈앞의 상황에 경악을 금치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송진묵은 당황한 표정으로 침대 옆에 서 있었다. 그는 사각 트렁크만 입고 있었고, 허벅지 밑에서 다리를 타고 흘러내리는 누런 똥물이 보였다. 값비싼 수제 양털 카페트는 똥과 오줌이 뒤섞인 오물이 가득 묻어 있었고, 방 전체는 악취도 가득 차 있었다..!!! 갑자기 너무 많은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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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3장

송천명은 급히 방으로 돌아가 깨끗한 옷으로 갈아 입고 아버지를 병원에 보낼 준비를 했다. 옷을 갈아입는 중에 그는 이미 아들 송영예에게 전화를 걸어 즉시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알렸다.송영예는 이 소식만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거의 즉시 개인 비행기를 준비했으며 내일 아침 새벽에 바로 도쿄를 떠날 계획이었다. 그는 시후가 의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화를 걸어 정중하게 말했다. “저.. 은 선생님.. 조금 전에 아버지께서 전화를 걸어 오셨는데요.. 할아버지께서 건강의 이상이 생기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최대한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내일 새벽에 도쿄를 떠나야 할 것 같습니다..” 시후는 놀란 척하며 물었다. “영예 씨, 할아버지께서 무슨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괜찮으신 거예요?”송영예는 서둘러 말했다. "은 선생님, 걱정 마십시오~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다고 하셨는데, 무슨 일인지는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으셔서.. 아무래도 서둘러 돌아가야 할 것 같아요..” 이렇게 말하면서 송영예는 시후에게 애원했다. “은 선생님 제가 이번에 잠시 도쿄를 떠나야 하지만, 민정이는 선생님께서 꼭 찾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민정이를 찾으셨을 때 꼭 한국으로 데려와 주시면 이룸 그룹의 온 가족들이 진심으로 선생님께 감사할 겁니다..!”시후는 가볍게 대답했다. "그럼요~ 걱정하지 마세요. 최선을 다할 거니까요~ 가장 좋은 건 며칠 안에 송민정 회장을 한국으로 다시 데려올 수 있는 것이겠죠.”송영예는 시후의 말을 듣고 속으로 비웃었다. ‘뭐? 미친 건가? 송민정은 이미 실종된 지 24시간이 넘었고 교통 사고로 죽지 않았더라도 저 깊은 산 속에서 빠져나갈 수 없을 거야! 게다가 니시타마 군의 산은 굉장히 빽빽하게 나무가 자라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렵고 야생 동물도 많다고 들었는데..? 아마 송민정은 이미 산짐승들에게 먹혀 뼈만 남았을 걸? 그래도 한국으로 데려갈 수 있다고..?! 아주 헛된 희망을 품고 있구만?’ 그는 속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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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4장

일본의 한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278kg의 참다랑어의 구입 비용으로 총 310만 달러를 썼고, 평균 가격은 1kg당 11,000달러였다. 이 정도 품질의 참다랑어를 일류 레스토랑에 보내면 가격은 몇 배는 더 오를 것이며, 최근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오마카세의 경우에는 가장 비싼 참다랑어 요리를 내놓는다면 금보다 훨씬 더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었다. 게다가 나나코가 말한 야마자키의 50년산 위스키는 일본 국보급 최고급 위스키로, 한 병 가격이 10억이 넘었다. 지금 이토 유키히코가 이토록 값비싼 재료와 술로 시후와 송민정 회장을 대접하겠다는 점에서 그가 시후를 얼마나 중시하는지 보여주기에는 충분했다..! 시후가 식당에 왔을 때, 이미 이토 유키히코는 오랫동안 약속 장소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의 앞에는 거대한 참다랑어가 큰 규모의 나무 식탁 중앙에 놓여 있었고, 몸통은 얼음 조각으로 뒤덮여 있었다.주방장은 사시미를 들고 있었고 식사가 시작되었을 때 손님의 기호에 따라 참다랑어의 부위별로 회를 떠서 손님이 즐길 수 있도록 대기하고 있었다. 시후가 오는 것을 본 이토 유키히코는 서둘러 열정적으로 말했다. “은 선생님, 오늘 정말 운이 좋으십니다~ 이 참다랑어가 오늘 1시간 전에 도착한 어선에서 싣고 온 참다랑어라고 하더라고요! 올해 도쿄에서 맛보실 수 있는 최고의 품질일 겁니다~~! 하하하하!!”시후는 살짝 미소 지으며 말했다. "회장님, 이렇게 까지 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사실 저는 음식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어서 많은 돈을 쓰실 필요가 없습니다~”이토 유키히코는 매우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은 선생님~ 선생님께서는 우리 그룹에는 정말 최고로 귀한 손님이시니 귀빈을 대접하기 위해서라면 최고의 재료와 술을 대접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딸 나나코에게 물었다. "나나코, 송민정 회장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니?""아~ 송민정 회장은 온천에서 피로를 풀고 있어요. 송민정 회장이 나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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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5장

시후의 요청을 듣고 이토 유키히코는 주저 없이 말했다. “은 선생님, 배를 준비하는 것은 딱히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언제든지 럭셔리 요트도 준비해드릴 수 있고요.. 그리고 아마 도쿄에서 문제없이 떠나실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언제 출발하실 생각이십니까?”"바다를 통해 한국으로 돌아가려면 얼마나 걸릴까요?"요트는 일반적으로 크기가 상대적으로 큽니다.. 대형 선박은 안정성이 높고, 바람과 파도에 저항하는 힘이 강하지만 속도는 약간 느리지요. 시간당 평균 속도는 약 50~60km에 불과합니다. 여기에서 한국으로 가려면, 가장 가까운 건 부산이겠지요? 거리는 대략 2,000km 정도 될 것이고, 항해하는 데는 최소 30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우리는 밀입국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경을 처리할 시간도 필요하고 정박이라도 한다면, 더 느려질 겁니다. 그러니 적어도 도쿄에서 부산까지 가는 데는 30시간 정도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일본을 거의 한 바퀴 돌고 가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니까요..?시후는 입술을 깨물며 생각했다. "30시간이라... 생각했던 것 보다 오래 걸리네요..”이토 유키히코는 고개를 끄덕이며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 “그래도 밀입국하려면 이게 제일 빠릅니다.. 아시다시피 가장 가까운 것이 한국 아니겠습니까? 아시아에서 미국이라도 가려면.. 혼자 바다에서 한 달은 보내야 할 겁니다.”“흠.. 아니면.. 도쿄에서 가는 것이 아니라, 오사카에서 출발한다면 몇 시간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만약에 그렇게 하신다면.. 10시간 정도를 줄일 수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돌아가지 않아도 될 테니까요. 하지만 급하시다면 부산까지는 배를 타고 상륙하신 뒤, 국내에서는 헬기를 타고 가는 것이 어떠십니까..?”이 말을 들은 시후는 즉각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럼 회장님 수고 좀 해주십시오. 가능한 빨리 배를 준비해주시고요. 오늘 밤에 떠나야 할 것 같습니다.”이토 유키히코와 이토 나나코는 모두 충격을 받았다. "아?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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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6장

조금 뒤 이화룡 역시도 물었다. "은 선생님, 시키실 일이 있으십니까?”“네, 두 분은 제가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이므로 지금부터 제가 말하는 것을 꼭 비밀리에 잘 실행해주십시오. 아시겠죠?”"걱정하지 마세요! 철저히 비밀로 하겠습니다!”“그럼 지금부터 상황을 설명하겠습니다. 이룸 그룹의 송천명과 송영예는 현재 그룹의 회장직을 빼앗으려고 음모를 꾸미고 있습니다. 그러니, 두 분은 송천명에게 연락을 취해서 송진묵 전 회장의 상태를 들었다고 말하면서 그를 방문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나서는 송진묵 전 회장의 건강 상태와 개인 안전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시고요.”안세진은 소리쳤다. “예? 이룸 그룹의 두 사람이 지금 회장직을 뺏으려고 든다고요..? 그렇다면 혹시 도쿄에서 일어난 송민정 회장의 사고도 이와 관련된 것입니까..?”시후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네 맞습니다. 그들의 짓이죠.”이화룡은 이를 갈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이 쓰레기 같은 놈들!! 자신의 핏줄을 죽이려 들고, 이제는 자신의 친아버지 조차도 목숨을 노리는 겁니까..? 제가 당장 제 동생들을 보내서 죽여버리겠습니다!”"너무 충동적으로 굴지 마세요. 그 두 사람은 제가 알아서 처리할 테니, 두 분이 해야 할 일은 송진묵 전 회장의 안전을 지키는 것입니다.”이화룡은 화를 내며 말할 수밖에 없었다. "으으으윽!! 알겠습니다. 은 선생님, 명심하겠습니다..!”“한 가지 더 있습니다. 저는 현재 송민정 회장과 배를 타고 한국으로 들어갈 겁니다. 그러니 미리 헬기를 준비해 주시면, 도착한 뒤에 즉시 헬기로 이동하여 돌아가려고 합니다.”안세진은 주저하지 않고 말했다. "예 알겠습니다. 곧바로 헬기를 준비하겠습니다!”시후는 만족스럽게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두 분은 이룸 그룹의 송천명 송영예 부자의 일거수일투족 면밀히 살피고 움직임이 있으면 저에게 즉각 보고해주세요.”시후와 통화를 끊었을 때, 온천에서 피곤을 모두 푼 송민정은 이토 그룹 직원의 인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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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7장

나나코는 아직 4학년인 22세로 진설아와 거의 같은 나이이다. 그리고 송민정은 시후와 거의 같은 나이였다. 그래서 송민정은 나나코보다 4살 더 많았다. 그러니 이토 나나코가 송민정을 언니라고 하는 것은 당연했다. 그러나, 송민정은 나나코의 태도에 놀랍고도 기뻤다..! 왜냐하면 이토 나나코는 현재 일본 최대 재벌가인 이토 그룹의 외동딸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재력을 생각한다면 아마 이룸 그룹의 10배 정도는 될 것 같아 보였다..! 그런 재력과 탄탄한 집안 배경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나나코는 여전히 송민정에게 굉장히 예의 바르게 굴며 그녀를 언니라고 불렀다..! 송민정은 자연스레 감동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이토 나나코와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을 받았다..! 아무래도 두 사람은 여자라 그런지, 금새 친해졌고 공통의 화제가 많아서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그때, 이토 유키히코가 전화 통화를 마치고 돌아와 송민정 회장에게 먼저 정중하게 인사를 건네고는 시후를 향해 말했다. "은 선생님, 선박은 이미 준비되었습니다. 정말 운이 좋으시게도 컨테이너항에서 떠나는 배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오늘 밤 해안 경비대가 장비 정비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때문에 해상 감독이 매우 느슨할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 밤에는 항해하기에 꽤 용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불상사를 대비하고자, 이미 해안 경비대에 알려 두었으니, 선생님께서 타고 계시는 선박에 대한 어떠한 검사도 수행하지 않을 것입니다.”"좋아요." 시후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회장님께서 잘 준비해 주셔서 편하게 돌아갑니다.”이토 유키히코는 정중하게 말했다. "아닙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나나코에게 귓속말을 하던 송민정 회장은 급히 물었다. “은 선생님, 오늘 떠나는 건가요..?”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오늘 밤 배를 타고 떠날 겁니다.”라고 말했다.송민정의 심장이 살짝 조여 드는 듯했다. 그녀는 서둘러 다시 물었다. "은 선생님.. 혹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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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8장

그녀는 Nippon steel과의 계약을 따내고 싶었지만, 이렇게 하면 정상적으로 논의를 하여 협력을 진행한 것이 아니라, 그저 이토 유키히코의 호의를 이용하게 된 것 같았다. 그래서 그녀는 시후가 자신을 위해 이토 유키히코에게 손을 너무 많이 빌리게 될까 봐 걱정이 되었던 것이다..! 시후는 옅은 미소를 지었다. "하하.. 걱정 말고 나에게 맡겨요.”송민정은 뭔가 말하려고 했지만, 고민 끝에 포기했다. 그녀는 자신이 이미 시후에게 너무 많은 빚을 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제 자신의 생명은 그의 것이고 자신의 마음 역시도 마찬가지로 그의 손에 달려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니 혹시라도 시후가 고개를 끄덕이기만 한다면, 그녀의 몸과 이룸 그룹의 전체는 그의 것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그녀는 시후에게 얼마나 더 많은 빚을 지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시후는 갑자기 뭔가 떠올랐는지 이토 유키히코에게 말했다. "그런데 회장님.. 부탁 한 가지가 더 있는데.. 귀찮게 해서 미안합니다.” “아, 아닙니다!! 어서 말씀해주십시오.”"송민정 회장과 접촉하고 있는 Nippon steel 부사장 이름이 뭐라고 하셨죠? 하시모토..?”"아! 하시모토 쿠사토입니다!"시후는 비웃으며 말했다. “그럼, 제가 그 자식을 잡기 위해서 몇 명의 닌자를 좀 보내주십시오. 하지만, 그 놈을 잡은 뒤에는 이곳으로 데려오지 마시고, 부두로 직접 데려다 주시고 시간에 맞게 배에 태워주세요. 이 짐승 같은 놈을 한국으로 데려가야겠습니다.”이토 유키히코는 망설임 없이 말했다. “예, 알겠습니다. 지금 당장 준비하겠습니다..!”하시모토 쿠사토는 Nippon steel의 간부이며, 존경할 만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토 일가에 비하면 아직 한참 멀었다고 할 수 있었다..! 그는 평소에 기사 한 명과 경호원 두 명을 데리고 다니기는 했으나, 닌자와 같은 일본 최고 실력자들을 고용할 여유는 없었다. 따라서 그를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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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9장

이때 이토 유키히코와 와타나베 신카즈는 몇 마디 더 수다를 떨다가 이토 유키히코가 화제를 돌렸다. "아 참, 신카즈 회장! 오늘 부른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네. 첫 번째는 참다랑어를 맛보고, 야마카즈 50년을 마시는 것이지!” 와타나베 신카즈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남은 건 뭔가?"라고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한국에서 자네와 협력할 회사를 하나 만들고 싶지 않나? 내가 좋은 파트너를 소개해주려고 하는데.. 이룸 그룹의 송민정 회장이라고! 하하하!" 이토 유키히코는 웃으며 말했다. 말을 마친 이토 유키히코는 테이블에 앉아 있는 송민정을 가리켰다.와타나베 신카즈가 송민정을 본 것은 그때였다..! 그는 순식간에 충격에 휩싸였다. "에에?!!! 송... 송민정 회장님?! 사고가 난 이후에 송민정 회장님의 행방을 알 수 없다고 TV에서 계속 보도했는데..?! 어... 어째서 여기에 있는 거요?!"이토 유키히코는 이때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송민정 회장님은 우리의 VIP나 마찬가지야. 이번에는 긴급 상황이 발생하는 바람에.. 대중에게는 회장님의 행방을 알리지 않았어. 그러니 자네도 이 사실은 절대 비밀로 해야 하네. 알겠지?!”이 말을 들은 와타나베 신카즈는 황급히 고개를 끄덕이며 엄숙하게 말했다. “그럼 그럼~! 알겠네~ 걱정하지 마! 절대 다른 사람에게는 말하지 않을 테니까!”이토 유키히코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럼 Nippon steel을 대표해 송민정 회장과 계약서를 써야지!” 이토 유키히코는 진지하게 말했다. "신카즈! 내 체면을 생각해서.. 협력 조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양보도 필요하네..”와타나베 신카즈는 주저하지 않고 말했다. “어이! 자네가 나에게 이렇게 말하는데, 무조건 내가 많이 양보해드려야지!”송민정은 이때 재빨리 일어나 와타나베 신카즈에게 말했다. “저.. 회장님..! 오래 전부터 회장님의 명성은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송민정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와타나베 신카즈는 고개를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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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0장

그렇다면 두 사람의 호의는 결과적으로 자신을 향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기왕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었으니, 시후는 떠나기 전에 그것에 대한 보답을 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생각한 시후는 송민정과 나나코에게 말했다. “송민정 회장, 나나코 미안하지만 잠시 우리 세 사람이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는데요. 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을까요?”이토 나나코는 주저하지 않고 일어서서 미소를 지었다. "민정 언니, 혹시 강아지 좋아하세요?”송민정은 고개를 끄덕였다. "엄청 좋아해요!"나나코는 웃으며 말했다. "저희 집에 순종 아키타 몇 마리와, 생후 2개월 된 꼬맹이 여섯 마리가 있어요~ 엄청 귀여운데, 밖에서 키우고 있어요. 보러 가실래요?”송민정은 신나게 말했다. "좋아요, 지금 가죠?!""네, 그래요~! 히힛!"나나코와 송민정이 손을 잡고 떠나는 것을 본 시후는 시선을 돌려 와타나베 신카즈를 바라보았고, 곧 미소를 지었다. “신카즈 회장님, 송민정 회장은 저의 절친입니다. 그런데, 그녀의 협력을 위해서 지분의 51%를 보유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와타나베 신카즈는 급히 답했다. "아, 그건 다 이토 유키히코 회장을 위해서..”시후는 손을 저으며 잠시 그의 말을 끊은 뒤 진지하게 말했다. "와타나베 신카즈 회장님, 이토 유키히코 회장의 체면은 잠시 넣어두시고.. 제 생각에 이제 당신은 자신의 건강을 위해 양보하여 이렇게 협력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하시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와타나베 신카즈는 속으로 놀랐다. ‘내.. 자신의 건강을 위해 협력을 했다고..? 그게 무슨 말이지?? 양보를 해서 더 협력을 마무리 지었다는 것이 무슨 뜻일까..?’ 궁금해하던 그는 다시 한 번 물었다. “저.. 선생님, 정확히 그것이 무슨 뜻입니까??"시후는 침착하게 미소를 지으며 알쏭달쏭한 표정으로 물었다. “내가 잘못보지 않았다면.. 회장님은 현재 건강에 대해 굉장히 걱정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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