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두 사람의 호의는 결과적으로 자신을 향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기왕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었으니, 시후는 떠나기 전에 그것에 대한 보답을 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생각한 시후는 송민정과 나나코에게 말했다. “송민정 회장, 나나코 미안하지만 잠시 우리 세 사람이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는데요. 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을까요?”이토 나나코는 주저하지 않고 일어서서 미소를 지었다. "민정 언니, 혹시 강아지 좋아하세요?”송민정은 고개를 끄덕였다. "엄청 좋아해요!"나나코는 웃으며 말했다. "저희 집에 순종 아키타 몇 마리와, 생후 2개월 된 꼬맹이 여섯 마리가 있어요~ 엄청 귀여운데, 밖에서 키우고 있어요. 보러 가실래요?”송민정은 신나게 말했다. "좋아요, 지금 가죠?!""네, 그래요~! 히힛!"나나코와 송민정이 손을 잡고 떠나는 것을 본 시후는 시선을 돌려 와타나베 신카즈를 바라보았고, 곧 미소를 지었다. “신카즈 회장님, 송민정 회장은 저의 절친입니다. 그런데, 그녀의 협력을 위해서 지분의 51%를 보유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와타나베 신카즈는 급히 답했다. "아, 그건 다 이토 유키히코 회장을 위해서..”시후는 손을 저으며 잠시 그의 말을 끊은 뒤 진지하게 말했다. "와타나베 신카즈 회장님, 이토 유키히코 회장의 체면은 잠시 넣어두시고.. 제 생각에 이제 당신은 자신의 건강을 위해 양보하여 이렇게 협력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하시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와타나베 신카즈는 속으로 놀랐다. ‘내.. 자신의 건강을 위해 협력을 했다고..? 그게 무슨 말이지?? 양보를 해서 더 협력을 마무리 지었다는 것이 무슨 뜻일까..?’ 궁금해하던 그는 다시 한 번 물었다. “저.. 선생님, 정확히 그것이 무슨 뜻입니까??"시후는 침착하게 미소를 지으며 알쏭달쏭한 표정으로 물었다. “내가 잘못보지 않았다면.. 회장님은 현재 건강에 대해 굉장히 걱정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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