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헬기의 엔진이 천천히 돌아가다가, 곧 천천히 상승하기 시작했다.송영예는 속으로 생각했다. ‘하늘에서 보는 도쿄가 어떤 모습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기회에 한 번 보자고?’ 이렇게 생각에 잠겨 있을 때, 헤드셋에서 승무원의 목소리가 들렸다. "2호와 3호 이륙합니다. 4호, 5호 엔진 ON, 6호, 7호 시동을 겁니다. 레디.”송영예는 어안이 벙벙한 듯한 얼굴로 생각했다. ‘2, 3, 4, 5는 뭐야? 이 여자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그 때, 자신의 옆에 앉아있던 비서가 창가 양쪽에 있는 다른 두 건물의 지붕을 가리키며 놀라서 말했다. “저기 봐요! 지금 우리가 타고 있는 것과 같은 헬기들이 함께 날아오르고 있어요!”송영예는 비서의 말에 따라 고개를 돌렸다. 양쪽으로 두 대의 동일한 헬기들이 동시에 이륙했다. 이 두 대의 헬기는 그들이 타고 있던 헬기와 같은 모델일 뿐만 아니라, 둘 다 Super Puma였으며 옆에 Ito General Aviation Company라고 쓰여 있었다. 그러자 송영예는 눈이 휘둥그레져서 물었다. "이 양쪽에서 띄운 헬기도 함께 비행하는 건가요?”“네, 맞습니다. 비행 내내 함께 동행합니다.” “왜.. 왜 같이 비행하는 건가요?”"호송대에서 앞 뒤로 호송하는 차량과 같이 비행 중에 함께 동행하는 것입니다.”송영예는 약간 놀라며 물었다. “음.. 그게.. 꼭 필요한가요? 돈을 많이 쓰시지는 않았죠?”"걱정하지 마세요. 은시후 선생님께서는 한 푼도 지불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송영예는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했다. ‘말할 필요도 없어 은시후는 도쿄에서 또 양아치 하나 알게 되었겠지.’ 그 때, 두 대의 헬리콥터가 그들과 같은 고도로 올라갔고, 그 후 두 대의 헬기는 송영예가 타고 있는 헬기를 따라왔고, 세 대의 헬기는 같은 속도로 전진했다.불과 1km 떨어진 곳에서 송영예의 비서는 양쪽에 있는 두 건물을 가리키며 "저기 봐요! 두 대의 헬기가 양쪽에서 더 날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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