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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나는 재벌가 사위다: Chapter 2071 - Chapter 2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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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1장

지금 송영예는 도쿄 경찰청 회의실에 초조하게 앉아 있었다. 이룸 그룹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강력한 기업이기 때문에, 도쿄 경찰청은 송영예에 대해 매우 정중하게 대했다. 밤 늦게 달려온 경찰청장은 이때 송영예를 개인적으로 접대하고 있었다. 송영예의 혼란스러운 표정을 보고 경찰청장은 그를 위로했다. “송 선생님.. 우리 팀은 이미 여동생 분의 행방을 찾기 시작했으므로, 너무 불안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과와 단서가 있으면 가능한 빨리 피드백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송영예는 한숨을 내쉬고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흐느끼며 말했다. “흐윽.. 민정이는 유일한 제 여동생이고 제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아이예요.. 그러니 제발 안전하게 민정이를 구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십시오..!!”경찰청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송 선생님, 걱정하지 마십시오. 송민정 회장님의 행방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예, 감사합니다 청장님..”이때 누군가가 문 밖에서 들어와 급히 보고했다. “청장님, 니시타마 군의 산에서 송민정 회장님이 탔던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차량이 계곡 아래로 추락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차량 내에서 불에 탄 시체를 2구 발견했다고 하는데, 산 중턱의 가파른 비탈길에서 또 하나의 시신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이 말을 들은 송영예는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곧바로 볼을 타고 두 줄의 눈물이 흘러 내렸다. 그리고 그는 초조하게 물었다. "청장님, 혹시 민정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요?"청장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음.. 송 선생님, 조의를 표합니다..."송영예는 즉시 그의 얼굴을 가리고 비통하게 울었다. “흐윽..!! 민정아..!! 아직 이렇게 나이가 어린데.. 이렇게 어린 나이에 왜!!! 왜 내가 죽지 않고 왜 너가!!”청장이 송영예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위로의 말을 건네려고 할 때 갑자기 보고자가 말했다. “그런데, 알려진 바에 따르면 송민정 회장이 출발할 당시, 차량에 총 4명이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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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2장

그래서 그는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소리쳤다. “그러니까, 제 여동생의 행방을 찾았다는 거예요 못 찾았다는 거예요? 아니면 단서라도 찾았냐고요!” 보고자는 고개를 저었다. "지금 상황이 좀 까다롭고 모순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현장에서 송민정 회장의 흔적도, 생존자의 흔적도 찾지 못했고 송민정 회장에 대한 정보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차량에서 일찍 내렸는지의 여부에 대한 단서도 나오지 않아 아직 모든 것이 열려 있는 상황입니다..!”이때 송영예는 약간의 두려움을 느꼈다. ‘만약 송민정이 죽으면 다 해결되는 건데..! 도쿄 경찰청에서 그녀가 살인으로 사망한 것이라고 밝혀도 난 걱정할 게 없어~ 어차피 이 일은 내가 직접 손을 쓴 것이 아니니까 범인을 찾을 수도 없잖아? 그럼 도쿄 경찰청이 단서를 계속 추적하도록 한다면 나는 송민정의 시신을 찾아 장례를 치르면 이룸 그룹은 나와 아버지의 것이 될 텐데.. 하지만 송민정이 죽지 않는다면 지금까지의 모든 노력은 헛수고가 된다고..! 젠장!! 아무리 송민정이 내가 자신을 죽여버리려고 한 사실을 모르더라도, 살아서 한국으로 돌아간다면 엄청나게 경계하겠지. 그렇다면 앞으로 송민정을 죽이는 건 하늘의 별 따기가 될 거야..!” 이런 생각이 들자, 그는 더 이상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었고 괴로워했다. "저.. 나가서 바람 좀 쐬고 싶습니다만..”청장은 서둘러 고개를 끄덕였다. "예, 예!! 송 선생님은 잠시 밖에 나가서 바람 좀 쐬고 다시 돌아오십시오!”송영예는 즉시 문 밖으로 나가 빈 계단 통로로 가서는 하시모토 쿠사토에게 전화를 걸었다."하하, 송 선생님, 지금 도쿄 경찰청에 계시겠죠?"송영예는 그의 목소리를 듣자 차갑게 말했다. "저기 부회장님, 대체 일을 이 따위로 처리하시는 거예요? 도쿄 경찰청에서 제 여동생이 실종되었다고 하는데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까?"하시모토 쿠사토가 놀라서 물었다. "무슨 말씀이신지..? 실종이요..? 어떻게 사라질 수가 있습니까..?"송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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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3장

시후와 이토 나나코는 약 30분간 헬리콥터를 타고 니시타마 군에 접근했다..! 이토 나나코의 닌자들이 여전히 송민정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는 그 시각, 도쿄 경찰청 경찰관들도 대거 출동해 주변을 수색하고 있었다. 그래서 시후는 헬리콥터를 사고 현장에서 약 5km 떨어진 산 정상의 비교적 완만한 장소에 착륙할 것을 요청했다. 5km의 거리라면, 일시적으로 경찰청의 수색을 피할 수 있는 동시에 송민정에서 너무 떨어져 있지는 않은 위치일 것이기 때문이었다. 송민정은 현재 깊은 산에서 너무 빨리 걸을 수 없을 것이며 사고가 난 곳에서부터 기껏해야 5km 정도 걸어 나갔을 것이다..! 따라서 시후가 탄 헬기가 운이 좋지 않아 반대 방향에 착륙하더라도, 시후와 송민정 사이의 최대 직선 거리는 10km를 넘지 않을 것이다. 헬기에서 내리자, 2,000미터가 넘는 산꼭대기에서 느껴지는 날씨는 극도로 추웠고 시후는 산꼭대기의 거대한 바위 위에 서서 불안한 마음을 다잡을 수 없었다. 송민정에게 준 상비약은 단 한 번만 그녀의 목숨을 구할 수 있지만 두 번은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그녀가 자신을 노리는 사람들을 마주치거나, 산에서 어떤 위험에 처하게 되었을 때, 시후는 자신의 능력이 닿지 못할까 두려웠다..!시후의 불안한 표정을 보고 옆에 있던 나나코는 곧바로 휴대전화를 꺼내 상황을 묻기 위해 닌자들에게 전화를 걸 준비를 했다. 그런데 이때, 그녀의 휴대전화가 마침 진동을 울리며 전화가 온 것을 알려왔고 그녀에게 전화를 건 것은 이토 그룹의 닌자들이었다! 나나코는 급히 전화를 연결해 물었다. "상황이 어때요? 송민정 회장님의 행방은 찾으셨어요?"그러자 상대방은 즉시 답했다. "아가씨! 저희가 송민정 회장님의 행방을 찾았습니다..!! 사건 지점에서 북동쪽으로 약 4km 떨어진 계곡에 있습니다. 조금 전 우리 팀이 가장 가까웠을 때의 직선 거리는 약 500미터였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본 회장님의 상태는 나쁘지 않아 보였고, 깊은 산에서 신호가 터지지 않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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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4장

하지만 나나코 일행은 시후의 페이스를 전혀 따라잡지 못하고, 그저 시후의 연락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시후는 송민정의 행방을 찾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헬기를 타고 송민정을 직접 픽업하고 싶지 않았다. 따라서 자신의 다리에 의존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비밀스러울 것이었다..! 다행히 시후와 송민정 사이의 거리는 그리 멀지 않았고, 위치로 볼 때 약 2~3km 정도만 떨어져 있을 뿐이었다. 30분 뒤, 송민정은 이미 시후의 시야에 나타났다..! 송민정은 계곡에서 높은 곳을 향해 걸어 올라오고 있었다..! 그녀는 일반적으로 안전 거리를 유지했다고 느꼈기 때문에 위로 올라가 휴대폰 신호를 찾은 다음 시후와 자신의 가족에게 살아 있음을 알리고 싶었다. 그 때, 송민정은 속으로 걱정이 되었다. ‘내가 사고를 당했을 때 은 선생님께 음성 메시지를 보냈고, 아마 내가 사고가 났다는 걸 알았다면 엄청 걱정하고 계시겠지..? 일단 지금 급한 일이 있으신지는 몰라도 빨리 전화를 걸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해..!’시후는 그녀의 모습이 보이자 심장이 뛰었다! 자신이 한국에서 도쿄로 빠르게 올 때, 가장 두려워했던 것은 바로 송민정의 생명이 위협받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 자신의 두 눈으로 그녀의 모습을 본 시후는 이전의 모든 긴장과 걱정을 완전히 내려 놓았다.송민정은 산 중턱에 있는 비교적 평평한 바위에 올라갔을 때, 여전히 신호가 없는 휴대폰을 꺼냈다. 그녀는 손에 휴대폰을 들고 바위 위를 왔다 갔다 하다가 마침내 휴대폰에 신호가 잡히는 걸 확인했다. 그래서 그녀는 재빨리 그 자리에서 가만히 있다가 바로 카톡을 열었다. 네트워크가 매우 약하기 때문에, 그녀의 카톡은 계속해서 연결 중이라는 메시지를 띄웠고, 몇 분 정도 기다린 후에야 카톡이 연결에서 수신으로 변경되었다. 비록 연결되었다고 표시되었지만, 새 카톡 메시지는 수신되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카톡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포기하고 시후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야 한다고 생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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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5장

시후가 송민정에게 차근차근 이야기를 한 이유는 그가 갑자기 그녀를 부르거나 바로 뒤에 있다고 말하면, 그녀가 놀라 겁을 먹어 다치게 될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다. 송민정은 현재 이 깊은 산속의 숲을 오랫동안 혼자 걸어왔기 때문에, 자신이 아무런 준비도 없이 갑자기 나타나면 겁을 먹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후는 그녀에게 조금씩 상황을 알려주는 것을 선택하고 먼저 일본, 도쿄, 그리고 니시타마 군에 왔다는 사실을 알린 뒤에야 그녀의 뒤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송민정은 시후의 말을 듣고 즉시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돌렸다..!정말! 그녀는 1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낯익은 인물이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인물은 바로 중요한 순간에 그녀가 머릿속에 떠올렸던 시후였다..! 송민정은 너무나도 설렜고, 황홀할 정도였다..! 그녀는 꿈에서도 시후가 갑자기 이곳에 나타날 줄은 감히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 송민정의 마음은 감동과 행복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녀는 속으로 흐느끼며 생각했다. ‘흐윽.. 은 선생님께서 정말 나를 구하러 이곳에 오셨어.. 이렇게 늦은 시간에 몇 시간 만에 내 앞에 나타나시다니.. 정말 이건 최고의 보물을 얻은 것과 같아..! 그러고 보니, 선생님에게 나는 아주 중요한 사람인 것 같아..’ 이를 생각한 송민정은 전신이 극한의 감정에 휩싸이더니, 눈물을 흘리며 소리쳤다. "은 선생님!!!" 말을 마친 뒤 그녀는 시후를 향해 달려갔다!시후는 그녀가 산길에서 떨어질 까봐 걱정되어 서둘러 몇 걸음 앞으로 걸어 나갔다. 그녀는 시후의 앞에 도착하자마자 그에게 몸을 던지고 말했다. “은 선생님.. 제가 꿈을 꾸고 있는 건 아니죠..? 정말 진짜 선생님이세요? 정말 저를 구하러 오신 게 맞아요..?’시후는 그녀의 등을 가볍게 두드리며 위로했다. "꿈을 꾸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제가 맞아요. 당신을 구하러 왔어요!"송민정은 시후의 품에서 흐느껴 울었다. "은 선생님, 이번 생에는 다시는 선생님을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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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6장

송민정은 마음 속 깊이 이렇게 다짐했다. ‘오늘부터 나 송민정은 은 선생님을 위해 무엇이든 할 거야..! 은 선생님이 자신을 위해 목숨을 바치라고 하더라도 난 불평 없이 기꺼이 목숨을 바치겠어..!”시후는 송민정이 마음 속으로 무엇을 다짐했는지 알 수 없었기에 그저 부드러운 어조로 그녀를 위로했다. “송민정 회장, 당신과 나 사이에는 이런 고마움을 느낄 필요가 없어요. 왜냐하면 당신과 나는 절친이니까.. 내가 당신을 구하는 것이 마땅하고, 당신이 일본에 있다고 하더라도, 날카로운 칼들이 가득 한 불바다에 있더라도 나 은시후는 아무 말없이 당신을 구하러 갔을 거예요." 시후는 송민정에게 우정에 대한 확고함을 표현하고 있었지만, 이 말은 송민정의 귀에는 세상에서 가장 감동적인 표현이 되었다..!그녀는 뼛속까지 시후와 사랑에 빠졌고, 심지어 그의 온 몸을 끌어안고 싶었다. 그녀의 마음은 이미 시후에 대한 사랑과 감동으로 가득 차 있었고, 그녀의 마음이 뜨거워지자 즉시 발을 들어 시후의 입술에 적극적으로 키스했다..! 송민정이 시후와 키스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였다. 이것은 그녀의 생애 두 번째 키스이기도 했다..! 그녀의 입술은 차가웠고, 그녀의 눈물에서 비롯된 희미한 짠 맛이 난 키스 때문에 시후의 마음이 아파오기 시작했다.송민정은 시후에게 키스하고 양손으로 그를 더 세게 끌어 안았다..! 지금 이 순간, 그녀는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와 함께 이 아름다운 순간에 영원히 머물 수 있도록 시간이 멈추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녀는 지금 이 삶이 갑자기 끝나더라도 이미 만족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현실은 동화가 아니었다. 그녀가 키스에 푹 빠져 들어 있을 때, 멀지 않은 곳에서 헬기의 날개 소리가 들려왔다.시후가 황급히 고개를 돌려 살펴보니 하늘에 헬기 3대가 편대를 이루어 날고 있었다. 헬기에 설치된 세 개의 고출력 탐조등이 계곡을 앞뒤로 비추고 있었다..!시후는 서둘러 그녀에게 말했다. "우리는 여기에 오래 머물 수 없어요. 지금 도쿄 전역에 경찰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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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7장

송민정은 시후의 말을 듣고 고민도 하지 않고 단호하게 말했다. "은 선생님의 말을 따르겠어요.”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하게 말했다. “일본에도 이 사건에 대해 관련된 사람이 있을 거예요. 일단 잠시 뒤 당신을 내 친구의 집에 데려다 줄 겁니다. 그동안은 절대 송진묵 전 회장님을 포함한 다른 가족들에게 연락하지 마세요. 이 문제에 대한 진실이 밝혀질 때 까지는 안 돼요."송민정이 놀라서 물었다. “은 선생님 할아버지께 말씀드려도 안 된다는 말씀이세요? 분명히 저에 대해서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실 텐데.. 제 행방이 알려지지 않으면 너무 걱정하시다가 건강에 악영향을 줄까 봐 걱정 되는 걸요..?”시후는 약간 미소 지으며 그녀를 위로했다. “그건 걱정 말아요. 회춘단이 전 회장님의 손에 있으니 절대 심각하게 다치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 잊지 마세요. 제가 당신의 생일에 준 약도 전 회장님의 손에 있다는 걸요! 그 약을 손에 쥐고 계신다면 절대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예요. 대부분의 비밀들은 당사자들 사이에서 유출되게 됩니다. 그러니 비밀들은 가능한 적은 수의 사람들에게 알려야 하며, 가급적으로 자신 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 가장 좋죠. 그렇지 않으면 일단 이 비밀이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질 것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을 막지 못할 거예요.”송민정은 조금 힘들어했지만 재빨리 고개를 들고 시후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좋아요 선생님. 그럼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어요."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에게 물었다. "지금 할아버지와 다른 가족들에게 연락하지 않았죠?""네 아직 안 했어요..." 송민정은 급히 말했다. "휴대폰에 신호가 터지자 바로 은 선생님께 연락을 드린 거예요. 원래는 할아버지께 가장 먼저 연락을 드리려고 했는데 하지 못했어요.”"그럼 얼른 전화를 끄고 SNS도 아무것도 사용하지 말아요.”“네, 그럼 휴대폰을 끄도록 할게요.” 그 말과 함께 그녀는 곧바로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화면이 깨진 휴대폰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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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8장

시후는 "그럼 먼저 제 친구 이토 나나코 양의 저택으로 가서 잠시 피난처를 마련하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요."라고 말했다....그 시각, 나나코는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시후를 기다리고 있었다. 결국 그녀는 시후보다 능력이 뛰어나지 않았기에 시후의 달리기 속도를 따라가는 것이 불가능했고, 그냥 그 자리에서 기다렸다.도쿄 경찰청 사람들이 주변 산을 수색하고 있었고, 하늘에서 순찰하는 경찰 헬기가 계속 왔다갔다를 자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자신이 타고 온 헬기의 엔진을 끄라고 요청하고 조용히 시후의 소식을 기다렸다.조금 뒤, 그녀의 지휘를 받는 닌자가 그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나나코는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답했다. 이 메시지를 본 이토 나나코는 깜짝 놀랐다. 그리고 즉시 그녀의 마음속에는 강한 질투가 솟아 올랐다..! 그녀는 속으로 씁쓸하게 생각했다. ‘시후 군은 유부남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래서 아무리 내가 시후 군을 사랑하지만 그의 가족을 파괴할 수 없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시후 군과 송민정 회장이 포옹을 하고 키스를 할 줄은 몰랐어... 송민정 회장이 시후 군의 내연녀일까..? 아니면.. 연인일까?? 송민정 회장이 시후 군의 연인이 될 수 있다면 나는 왜... 나도 시후 군을 진심으로 사랑하는데.. 왜 송민정 회장처럼 시후 군의 연인이 될 수 없을까? 사실 내연녀가 되고 싶지는 않지만, 시후 군이 기회를 준다면 평생 어둠 속에서 그의 연인이 될 의향이 있는데.. 난 그 누구보다 그를 사랑해.. 명성은 그의 앞에선 아무것도 아닌데..." 그녀가 미친 듯이 고민에 잠겨 있을 때, 갑자기 휴대폰이 진동했고, 시후에게 걸려온 전화였다.그녀는 급히 전화를 연결하고 당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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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9장

시후와 송민정이 이토 그룹의 헬리콥터를 타고 도쿄 시내로 돌아갔을 때, 송영예는 도쿄 경찰청에서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었다. 이때 그는 극도로 긴장한 상태였고, 속으로 생각했다. ‘송민정의 생사 여부는 지금 불분명해.. 몇 시간 동안 행방을 찾지 못했으니 조금 더 지체하면 날이 밝을 거야..! 그때까지 찾지 못하면 문제가 복잡해질 텐데..! 솔직히 송민정의 시신은 차량에 있어야 했어..!! 그런데 지금 시신은 없고 광활한 산속으로 사라졌으니.. 대체 죽은 거야 살아 있는 거야?’ 송영예는 송민정이 죽지 않을까 봐 매우 걱정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송민정이 살아남는다면, Nippon Steel의 부회장 하시모토 쿠사토가 송민정에게 말한 것들 것 모두 거짓말이라는 것이 고스란히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하시모토 쿠사토는 한편으로는 Nippon Steel을 위하여 더욱 큰 이익을 추구했던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의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 송영예와 협력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송민정을 속여 그녀가 니시타마 군으로 가서 자신의 회장을 찾아 계약을 체결하라고 유도했다. 하지만, 실제로 Nippon Steel 회장은 이 계약에 관해서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송민정이 아직 살아 있어서 경찰이 그녀에게 니시타마 군에 간 이유를 묻는 다면, 두 사람의 음모는 완전히 노출될 것이다! 그렇다면 일본 경찰은 틀림없이 하시모토 쿠사토를 즉각 체포할 것이다. 살인은 일본에서 가장 큰 범죄 중 하나이며, 이번에 3명이 사망하기까지 했으니, 기회가 된다면 하시모토 쿠사토는 주저 없이 송영예를 배신할 것이다. 그럼 송영예와 자신의 아버지가 송민정을 살인하려고 했던 이 음모도 세상에 드러날 것이다..!같은 시각, 하시모토 쿠사토 역시 초조하게 집 안을 서성이고 있었다.그의 앞에는 송민정의 암살을 담당한 팀원들이 서 있었다. 그들은 소파 앞에 나란히 서서 모두 고개를 숙이고 감히 하시모토 쿠사토를 쳐다보지 못하고 있었다. 하시모토 쿠사토는 전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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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0장

그녀가 살짝 정신을 차린 순간, 헬기 밑에 있던 시후가 이번에는 나나코에게 손을 내밀었다. 나나코는 시후가 비행기에서 내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기에, 순식간에 마음이 설레어 왔다. 그녀는 이미 무술에 대해 높은 수준을 가지고 있는 여성이었고, 회춘단을 먹은 후 그녀의 힘은 많이 향상되었지만 여전히 여성스러운 면이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시후의 사려 깊은 매너에 조금 부끄러워하고 감동했다. 그녀는 손을 내밀며 부드럽게 말했다. "고마워요, 시후 군!"시후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말했다. “하하~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인 걸요?” 그 때 이토 유키히코는 이토 에미에게 의해 밖으로 나오게 되었고, 다소 들뜬 말투로 인사했다. "앗! 은 선생님, 이렇게 빨리 다시 만나 뵙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시후는 씁쓸하게 웃었다. "네, 이렇게 빨리 다시 만날 줄은 몰랐지요..? 회장님은 잘 지내고 계셨나요?”이토 유키히코는 정중하게 말했다. “최근에 잘 지내고는 있는데 부상을 당한 이후로 체력이 별로 좋지 못한 지 감기에도 자주 걸리고, 식은땀을 자주 흘립니다.. 어쩌다 보니 최근 며칠간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원래는 며칠 동안 몰디브에서 시간을 좀 보내려고 했는데, 갑자기 은 선생님께서 이곳에 오실 줄은 몰랐죠..”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송민정을 가리켰다. "그럼 회장님 소개하겠습니다. 이 분은 한국의 이룸 그룹 회장인 송민정 회장입니다. 제 절친이기도 하고, 일본에서 약간의 문제가 생겨서 제가 이곳에 온 이유이기도 합니다.”이토 유키히코는 송민정을 바라보며 매우 정중하게 말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토 유키히코라고 하며 은 선생님께서는 이토 그룹의 귀빈이시니, 은 선생님의 절친이시라면 당연히 우리 이토 그룹의 귀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이곳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송민정도 정중하게 인사했다. "감사합니다, 회장님!" 이때 송민정은 마음 속으로 매우 놀랐다. 그녀는 일본에서 이토 그룹의 지위에 대해 매우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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