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살짝 정신을 차린 순간, 헬기 밑에 있던 시후가 이번에는 나나코에게 손을 내밀었다. 나나코는 시후가 비행기에서 내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기에, 순식간에 마음이 설레어 왔다. 그녀는 이미 무술에 대해 높은 수준을 가지고 있는 여성이었고, 회춘단을 먹은 후 그녀의 힘은 많이 향상되었지만 여전히 여성스러운 면이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시후의 사려 깊은 매너에 조금 부끄러워하고 감동했다. 그녀는 손을 내밀며 부드럽게 말했다. "고마워요, 시후 군!"시후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말했다. “하하~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인 걸요?” 그 때 이토 유키히코는 이토 에미에게 의해 밖으로 나오게 되었고, 다소 들뜬 말투로 인사했다. "앗! 은 선생님, 이렇게 빨리 다시 만나 뵙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시후는 씁쓸하게 웃었다. "네, 이렇게 빨리 다시 만날 줄은 몰랐지요..? 회장님은 잘 지내고 계셨나요?”이토 유키히코는 정중하게 말했다. “최근에 잘 지내고는 있는데 부상을 당한 이후로 체력이 별로 좋지 못한 지 감기에도 자주 걸리고, 식은땀을 자주 흘립니다.. 어쩌다 보니 최근 며칠간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원래는 며칠 동안 몰디브에서 시간을 좀 보내려고 했는데, 갑자기 은 선생님께서 이곳에 오실 줄은 몰랐죠..”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송민정을 가리켰다. "그럼 회장님 소개하겠습니다. 이 분은 한국의 이룸 그룹 회장인 송민정 회장입니다. 제 절친이기도 하고, 일본에서 약간의 문제가 생겨서 제가 이곳에 온 이유이기도 합니다.”이토 유키히코는 송민정을 바라보며 매우 정중하게 말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토 유키히코라고 하며 은 선생님께서는 이토 그룹의 귀빈이시니, 은 선생님의 절친이시라면 당연히 우리 이토 그룹의 귀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이곳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송민정도 정중하게 인사했다. "감사합니다, 회장님!" 이때 송민정은 마음 속으로 매우 놀랐다. 그녀는 일본에서 이토 그룹의 지위에 대해 매우 분명히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