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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재벌가 사위다의 모든 챕터: 챕터 2061 - 챕터 2070

4146 챕터

2061장

도쿄 서부 교외 니시타마 군 반산로.검은 옷 차림의 사내들이 멀리서 송민정 회장이 타고 있던 차량이 절벽 아래로 떨어져 불타오르는 것을 보고 있었다. 사내들 중 한 사람은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형님.. 이제 차 안에 있는 사람들은 완전히 죽어 버렸겠죠??““야, 저렇게 높은 곳에서 떨어져 불이 났는데, 아직도 살아 있으면 말도 안 되지 이 자식아!““크크큭.. 그쵸..? 그렇다면 이제 부회장님께 연락을 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형님이라고 불린 사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일단 현장부터 정리를 좀 하고.. 바닥에 있는 파편들, 유리 조각들, 그리고 타이어 마찰 자국 모두 치워야 해! 새벽에 이곳에서 사고가 난 걸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해야 한다!!““예, 알겠습니다 형님..!!“ 검은 옷의 사내들은 보스의 말에 따라 즉시 현장을 정리하기 시작했다.보스는 즉시 휴대폰을 꺼내 하시모토 쿠사토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보고했다. "부회장님, 말씀하셨던 일들은 모두 해결되었습니다. 현장 정리 후 철수하겠습니다."그러자 하시모토 쿠사토가 물었다. “송민정 회장은 죽었나? 시신은 확인했고?”보스는 웃으며 답했다. "시체는 이제 더 이상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 절벽은 높이가 수백 미터입니다 부회장님~ 오미카미(天照大神) 여신이 여기서 떨어져도 아마 살아남지 못할 걸요?“하시모토 쿠사토는 혀를 차며 말했다. “쯧쯧쯧, 그 여자의 시체를 내 두 눈으로 직접 보지 않으면 좀 마음이 불편해서 말이야..“"부회장님, 그 여자는 이미 차와 함께 절벽 아래로 떨어졌고 제가 여기서 보니 이미 차에 불이 붙어 있습니다..! 이 정도 불이면 오미카미 여신도 잿더미가 된다니까요? 그러니까 부회장님 걱정을 붙들어 매십시오..!“하시모토 쿠사토는 참지 못하고 불평을 했다. “아니 왜 자꾸 오미카미 여신을 가지고 농담을 해대는 거야?! 진지함과 두려움은 찾아볼 수가 없어!!“보스는 입술을 삐죽 내밀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부회장님,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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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2장

그녀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 힘은 아마도 은 선생님께서 주신 마법의 약에서 비롯된 거겠지..? 처음에 은 선생님께서 이 약을 주실 때, 꼭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위급한 일이 생길 때 쓰라고 하셨는데.. 이렇게 결정적인 순간에 이 약이 내 생명을 구해줄 줄이야..’ 송민정은 시후를 떠올리자 더욱 더 큰 힘이 솟아오르는 것 같은 위안을 받았다. ‘은 선생님께서 나의 목숨을 살려주셨으니, 나는 반드시 살아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해!!’...사람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는 김포 국제 공항.송민정이 반드시 살아서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결심했을 때, 이미 김포 국제 공항에 있는 전용기 한 대가 천천히 활주로 끝에 도달했다. 이 전용기는 바로 2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고, 별도의 침실이 있는 이룸 그룹 일가의 전용기였다. 기내에서 송영예는 침대에 누워 레드 와인 한 잔을 들고는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었다..!하시모토 쿠사토가 방금 그에게 전화를 걸어 말했다. "송 선생님, 여동생 분이 타고 있던 차량이 수백 미터 높이 절벽에서 계곡 아래로 떨어졌고, 차량은 발화되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송영예는 사나운 미소를 한 번 더 지었다. "좋아요! 훌륭합니다! 하하하하하!! 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오늘을 기다렸는지.. 드디어 오늘 부회장님의 도움으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하시모토 쿠사토는 웃으며 말했다. "송 선생님, 앞으로 영원히 함께 할 파트너 아닙니까?! 하하하하! 그리고 돈도 많이 벌어야지요!” 송영예는 미소를 지었다. “그건 걱정하지 마십시오. 앞으로 우리는 확실한 파트너가 될 것이며, 부회장님께 넘기기로 했던 지분을 다 넘겨 드릴 거니까요.” “그럼 선생님, 일본에 도착하시는 대로 술 한 잔 하시지요~”송영예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흐음.. 아무래도 이번에 제가 일본에 가는 것은 우리 할아버지 때문입니다. 그 영감이 늙기는 했지만, 머리는 아직 쌩쌩 돌아가거든요. 그러니 내가 행동을 잘못하면 분명 의심할 겁니다. 그래서 당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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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3장

이제 도쿄에서 이토 그룹의 힘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게다가 시후가 이토 나나코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나나코는 더욱 신경을 써서 이토 그룹이 모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세력을 파견했다..!수천 명의 사람들이 도쿄에 파견되어 사고를 집중적으로 수색했고, 니시타미군에 위치한 산 입구까지 송민정 회장이 이동한 경로를 빠르게 추적했다. 송민정 회장이 이동한 도로는 보통 교통량이 적기 때문에, 이 길에는 CCTV 영상이 없었다.영리한 이토 나나코는 이 산길에서 단서가 끊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송민정 회장이 사고가 난 곳이 바로 이곳일 것을 즉시 깨달았다. 이곳은 사람이 적을 뿐만 아니라 해발이 매우 높아 누군가 고의적으로 송민정 회장을 해치려 든다면, 이곳에서 하는 것이 완벽한 선택일 것이 때문이었다..! 이에 나나코는 즉각 대규모 수색을 중단하고, 니시타마 군에서 단서를 먼저 찾은 팀에게 현상금 1억엔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그 후 그녀는 즉시 이토 그룹의 닌자를 니시타마 군의 깊은 산으로 보내어 잠입하여 단서를 찾도록 했다.강원도에 있던 시후는 더 이상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었다. 그는 거실을 서성거리며 생각했다. ‘송민정 회장의 목소리를 떠올려보면.. 평소와 다른 위험에 처한 게 틀림 없어..! 그리고 누군가 고의로 그녀를 해칠 가능성이 높고 심지어 이미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겉으로는 강해 보여도 결국 여성일 테니, 성인 남성을 상대하게 되면.. 이기기는 어려울 거야..! 게다가, 지금 외국에 있고, 비서 몇 명 외에는 전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 그러니 상황이 매우 안 좋아...!’ 이렇게 생각하자 시후는 심장이 또 다시 아파오는 것을 느꼈다. 송민정 회장에 대해서 그는 자연스럽게 강한 애정을 느끼고 있었다. 이건 시후가 마음이 약해서가 아니라, 송민정 회장이 굉장히 매력적인 여성이었기 때문이다. 그녀와 같은 여성을 만나는 것은 굉장히 드물기 때문에 평범한 남성이면 그녀와 얼굴만 아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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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4장

아무래도 산길은 일반 도로보다 훨씬 위험하다. 특히 산길에서 사고가 났을 때 가장 위험한 것은 절벽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100미터 높이의 절벽에서 굴러 떨어지면 생존할 확률은 극히 적다..! 랠리 경기를 할 때 산악을 오르는 차량은 매우 강력한 롤 케이지를 장착해야 하는데, 그래야만 차량이 고속으로 구르거나 넘어질 때 차체의 뒤틀림을 제한하여 운전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 승용차, 심지어 천만 원짜리 롤스로이스 조차도 롤케이지는 전혀 없기 때문에 일단 절벽에서 떨어지면 고철 더미에 불과할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자 시후는 급히 나나코에게 말했다. “나나코, 한 가지 부탁드릴 일이 있어요. 파견한 닌자들이 가능한 빨리 송민정 회장의 행방을 찾고 그녀가 아직 살아 있는 한 최대한 빨리 산에서 데려 나와 병원으로 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내가 도착하기를 기다려요!”"에에?!! 시후 군, 일본에 오십니까?”"네! 지금 당장이요!”이토 나나코는 기뻐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와아아!! 시후 군이 일본에 온다니! 그러면 시후 군을 다시 볼 수 있어!!’ 그러나 잠시 뒤 나나코는 다시 약간의 질투를 느꼈다. ‘그런데.. 시후 군이 일본에 오는 건.. 송민정이라는 여자 때문인데.. 그녀가 정말 시후 군의 절친인 걸까..? 사고가 났다고 하니 왜 이렇게 긴장하는 거야..?’나나코는 조금 속상하고 질투도 났지만, 이 모든 생각을 접어두고 말했다. “시후 군, 그럼 저는 지금 바로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가서 당신을 기다릴 헬기를 준비해 둘게요! 만약 시후 군이 일본에 오는 동안 제가 송민정 회장의 행방을 미리 알게 되면, 즉시 그녀를 가장 좋은 병원으로 보내도록 하죠. 시후 군이 일본에 도착하면 그녀를 만나도록 해드릴 게요! 그리고 만약 시후 군이 일본에 도착한 뒤 송민정 회장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면, 시후 군이 직접 사고 지점으로 가서 수색할 수 있도록 헬기를 그곳으로 이동시킬게요.”나나코가 신중하고 세심하게 일을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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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5장

니시타마 군의 깊은 산속.송민정은 여전히 ​​조심스럽게 계곡을 따라 숲을 천천히 걷고 있었다.지금은 비록 겨울이지만 소나무, 편백 등 상록수들이 많아 계곡은 어두웠다. 더군다나 이 어둡고 차가운 계곡에는 사람이 다녀간 흔적이 전혀 없어 조그마한 오솔길조차 없었다. 그래서 이런 곳을 걷는 것이란 굉장히 어렵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송민정 회장 같은 여성은 말할 것도 없지만, 탐색과 등산에 능한 전문가라도 속도를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추운 겨울이었기 때문에, 송민정이 옷을 비교적 두툼하게 입었다는 것이다. 상의는 두꺼운 캐시미어 트렌치코트를 입었고, 하체는 블랙 미디 스커트에 블랙 가죽 부츠를 신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빽빽한 솔잎들과 마른 가지들에 피부가 쓸리거나 상처를 입지는 않았다. 송민정의 두 눈은 이미 계곡의 어둠에 적응을 했으며 그녀는 화면이 깨진 휴대폰으로 불빛을 비추었고 주변 환경을 비추어 걸을 때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고 여전히 자신의 행방을 찾고 있을까 봐 두려웠기에 감히 강한 빛을 비추지는 못했다. 가끔 휴대폰에 신호가 잡히는지 확인하고 싶은 그녀는 휴대폰을 코트 안에 숨겨서 보았고, 혹시라도 주변으로 강한 빛이 뿜어져 나가지 않도록 했다.2~3시간 동안 계곡을 따라 걸어가는 동안 송민정의 체력은 여전히 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손과 얼굴이 나무의 가지와 잎에 반복적으로 긁혔고, 일부는 심지어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송민정은 이런 고통은 신경 쓰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살아남기 위해 이를 악물고 산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급선무였기 때문이다..!...이때, 송영예의 전용기가 먼저 도쿄 공항에 착륙했다! 그는 착륙하자마자 망설임 없이 도쿄 경찰청으로 직행했다. 그는 이미 경찰청으로 향하는 것에 대해 생각했고, 이번에 도쿄에 온 것도 송진묵에게 보여주기 식의 행위에 지나지 않았다. 그는 일단 송민정의 시신이 발견되면, 먼저 애도를 표한 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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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6장

"영예야, 하시모토 쿠사토 부회장이 일 처리는 어떻게 했냐? 예쁘게 잘 처리했다고 하던?”"하하하~ 굉장히 예쁘게 잘 하신 것 같던데..? 차가 절벽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 굴러 떨어져 고철 덩어리가 됐다고 하던데요? 안에 있던 사람들은 아마 불에 다 타 버렸을 거고요.”“하하하하!! 그래 그래~ 잘~됐다 잘 됐어!” 송천명은 굉장히 만족스러운 듯한 말투로 말했다. 말을 마친 후 그는 다시 물었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네가 떠날 때 아무런 말씀 없으셨니?”"딱히 의심하시는 것 같지는 않던데요?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모르죠.”“하하하!! 괜찮아~ 뭘 더 어떻게 하겠어?!”"큭큭.. 그쵸? 아빠, 그런데 할아버지께 뭔가 손을 쓰시려고요..?”“아니~ 이렇게 빨리 손을 쓸 수는 없지~”송영예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아빠, 그거 잊으셨어요? 할아버지가 원래 회장직을 송민정에게 주려고 할 때, 만약에 송민정이 결혼도 안 하고 애도 없으면 이룸 그룹의 모든 걸 은시후에게 주겠다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빨리 이 노인네를 없애지 않으면 우리 그룹 재산은 전부 은시후에게 넘어갈 거라고요!”“영예야, 그렇게 서두르다가는 이 모든 것들을 우리가 계획한 것을 세상에 들키게 될 거다. 일단 송민정이 일본에서 죽고, 조금 뒤에 네 할아버지까지 죽으면.. 증거가 없어도 외부에서는 모두 우리를 범인으로 지목할 걸?”송영예가 초조하게 물었다. "그럼 아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노친네가 은시후를 이룸 그룹의 새로운 주인으로 만드는 것을 정말 기다리고만 있으라는 말이에요?? 그렇게 되면 우리는 모두 끝난 것이나 다름없어요!! 우리는 절대 은시후의 상대가 될 수 없다니까요?!""영예야, 걱정할 필요가 없어. 일단 내가 CSI에서 사용하는 신경계 약물을 구해오라고 사람을 하나 보냈다. 이 약을 먹으면 마약 중독자들도 초기 단계에 극도로 순종적으로 만든다고 하더라. 그러니까 때가 되면 그 노친네에게 이전 구두 계약을 폐지하도록 하고,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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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7장

시후가 집을 떠났을 때, 유나는 여전히 ​​온천에 몸을 담그고 있었다. 그녀는 남편이 음료수를 가져 오겠다고 했지만, 사실은 이미 헬리콥터를 타고 공항으로 떠난 뒤 일본으로 날아가버렸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녀는 남편을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을 때, 온천에서 나와 거실로 돌아왔다. 그런데 숙소로 돌아온 그녀의 눈에 시후의 그림자가 보이지 않자, 유나는 당황함을 금할 수 없었다..! 유나는 시후에게 전화를 해봤지만, 전화기는 꺼져 있었다..! 이것은 그녀를 더욱 당황하게 만들었고, 침실로 돌아왔을 때 침대 옆 탁자 위에 시후가 자신을 위해 남긴 메모만이 남아 있는 것이 보였다.메모에는 이 메모를 읽은 후 유나는 충격으로 얼굴이 창백해졌다. ‘뭐라고? 사람을 구한다고..?! 뭔가 끔찍한 사고가 일어난 게 아닐까..?’그러자 그녀는 재빨리 시후에게 음성 메시지를 보냈다. “여보, 어디에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예요?!! 무슨 일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꼭 안전하게 돌아와요!!”...일본, 도쿄.이토 그룹의 닌자들은 헬기를 타고 최단 시간 내 니시타마 군의 산악 지역 근처에 도착했다. 헬기는 산기슭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착륙했고, 검은색 닌자 10명이 일렬로 나와 전속력으로 산을 향해 달려갔다. 헬기가 비행을 하면서 송민정을 찾지 않은 이유는, 바로 송민정을 쫓고 있는 적들에게 자신의 계획이 들키는 것이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시후와 같은 의견이었다. 아무래도 사람들에게 송민정이 살해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때 헬기를 타고 시끄럽게 수색을 해댄다면 혹시라도 송민정이 죽지 않았을 경우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킬 것이었다..! 니시타마 군에 위치한 산들은 수백 킬로미터에 걸쳐 뻗어 있었고, 그를 따라 구불구불한 산길만 해도 수십 킬로미터에 달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어둠 속에 숨어 길을 따라 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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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8장

반면, 도쿄 경찰청의 경찰관들은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딱히 신경 쓰지 않았다. 그들은 그저 수백 명의 경찰을 직접 서부 타마 군으로 보내, 산을 오가는 모든 도로를 차단하는 동시에 헬기 6대를 산지로 보냈다. 가능한 한 빨리 송민정의 행방을 찾기 위해서였다. 이 소식을 빠르게 전달받은 이토 나나코는 즉시 자신이 파견한 닌자들에게 경찰청과 직접적인 접촉을 하지 않도록 조용히 수색을 진행할 것을 명령했다.도쿄 시간, 새벽 2시 30분.이토 그룹의 닌자들은 산 봉우리를 몇 개 넘은 후 살인범들이 사고를 정리한 장소 근처에서 탄내를 맡았다. 그리고 그들은 이 냄새를 통해서 계곡을 찾아냈다. 그리고 수색하던 중 그들은 차에서 튕겨 나간 송민정의 비서 박연지의 시신을 발견했다. 그들은 즉시 이토 나나코에게 소식을 전했고, 이토 나나코는 충격을 받은 뒤 물었다. “혹시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지 확인하시고, 인터넷에서 송민정 회장의 사진을 검색하여 동일인인지 확인해주세요.”그러자 시신을 확인한 닌자는 이토 나나코에게 말했다. “아가씨, 이 시신은 송민정 회장의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수색하겠습니다!”이토 나나코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황급히 말했다. "그럼 조금 더 찾아보세요!”"아가씨,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네, 말씀하세요!’“아무래도 이 절벽은 높이가 적어도 수백 미터에 이릅니다..! 저희는 이제 막 반 정도 내려왔는데, 조금 전 발견한 여성의 시신에서 확인할 수 있던 정보는 바로 차량이 구를 때 엄청난 관성력 때문에 안에 있는 사람들이 살아남지 못할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지금 아래로 내려가면 내려 갈수록 탄내가 짙습니다.. 이 말은 차량이 계곡 바닥으로 떨어진 후 자연 발화했다는 증거죠.. 그러니 더더욱 사람이 생존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아마도 탈출은 어려울 겁니다..”이토 나나코는 심장이 긴장이 되었다. "그래요..? 알았어요. 일단 절벽을 따라 내려가서 상황을 확인하고, 제 시간에 보고해주세요."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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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9장

도쿄 시간, 새벽 2시 50분.시후의 개인 비행기가 도쿄 나리타 공항에 착륙했다. 그는 이번에 동료들을 아무도 데려오지 않고 혼자 도쿄로 왔다. 비행기를 타고 올 때, 기내에 와이파이가 있었기 때문에 시후는 계속해서 송민정 회장의 카톡 프로필 사진을 쳐다보며 그녀가 메시지를 보내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송민정 회장은 그에게 아무런 답변을 주지 않았다. 2시간 넘는 비행 시간 동안, 시후는 너무나도 초조했고, 점점 더 초조해졌다. 시후는 속으로 최악의 결과를 상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만약 정말 송민정 회장이 목숨을 잃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번에 일본으로 올 때 회춘단을 가지고 오기는 했지만.. 아무리 기적을 일으키는 약이라도 죽은 자를 되살리는 효과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송민정 회장이 정말 죽었다면.. 아무리 회춘단을 줘도 소용이 없지 않겠는가..? 사실 『구현보감』에는 더 높은 수준의 약을 만드는 것에 대한 기록이 있지만, 정보들이 너무나 난해하기에 시후는 전혀 이해할 수 없으며 실현할 능력도 없었다..! 그래서 그는 그저 송민정 회장이 살아 있기를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아주 희미한 한 줄기의 숨결만 남아 있더라도 그녀를 구할 수 있을 테니까..!비행기에서 내린 시후는 최대한 빨리 세관을 통과했다! 밖으로 나온 시후는 나나코가 이미 세관 출구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시후를 발견한 나나코는 기쁨에 폴짝 뛰면서 재빨리 달려왔고, 흥분과 감탄의 눈빛을 보내며 말했다. “시후 군!! 오셨네요..!”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에게 물었다. "나나코, 혹시 알아낸 정보 따로 있어요?”“음.. 제가 보낸 닌자들이 피드백을 줬어요. 송민정 회장이 사고가 난 차량을 찾았다고 하더라고요. 현장에서 시신 3구를 발견했는데, 여자 2명과 남자 1명의 시신이라고 했어요..” "뭐라고요..?!" 시후는 심장이 쿵쾅거렸다. "시신이 누구의 것인지는 확인하셨나요?""일단 남자 시신은 송민정 회장의 운전사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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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0장

송민정은 자신이 준 회춘단을 복용한 것이 틀림없었다. 그래서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 목숨을 건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시후는 급히 다시 물었다. "나나코, 혹시 송민정 회장의 행방을 찾았습니까?"이토 나나코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요, 지금은 송민정 회장이 남긴 흔적을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 어디 있는지 찾지 못했어요. 하지만 그녀가 살아있으니 찾을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아, 시후 군! 그런데 도쿄 경찰청에서 많은 경찰들이 파견되었다고 했어요. 그들도 지금 송민정 회장의 사고를 수색하기 위해 온 거라고 하더라고요. 사실 그들은 헬기도 많이 사용하고 있기에 대규모 수색에 더 적합할 거예요. 그러니 송민정 회장을 곧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시후는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에요.. 내 생각에는 송민정 회장이 이번 사고를 당한 이유는 바로 그녀를 노리고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게 분명한 것 같아요. 즉, 경찰청에서 그녀의 행방을 알아낸다면, 배후의 주동자에게 이걸 들키겠죠. 그럼 주동자는 다시 송민정 회장을 노릴 거고요.." 말을 마친 시후는 서둘러 나나코에게 말했다. "나나코, 혹시 헬기가 준비 되었나요..?”"네, 헬기 착륙장에 있어요. 언제든지 출발 준비는 되어 있고요.”"오케이, 그럼 서둘러 사건 현장으로 출발하죠!”...헬기는 나리타 공항에서 굉음을 내며 날아올랐고, 도쿄 시의 절반을 가로질러 니시타마 군으로 곧장 향했다.늘 평화롭던 니시타마 군은 갑자기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었다..! 니시타마 군에는 수천 명의 도쿄 경찰청 경찰관들과 특수부대원들이 몰려들었고, 여러 대의 경찰 헬기가 고성능 탐조등을 켠 채 산을 맴돌았다. 이토 그룹의 닌자들은 여전히 송민정이 남긴 흔적을 따라 수색을 계속해고 있었다. 송민정은 닌자가 아니었고 평범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흔적을 스스로 숨길 수 없었다..! 닌자 리더는 굉장히 많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송민정이 남긴 흔적을 쫓는 동안 동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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