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그는 아직 회춘단이 많이 남아 있으며, 자신에게는 별 달리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나 이토 유키히코에게는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무술가도 아니고 나이도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회춘단의 10분의 1 정도만을 잘라 물에 타 마셔도 틀림없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사실에도 불구하고, 시후가 이토 유키히코에게 회춘단을 즉시 넘기지 않은 이유는, 모든 일에는 ‘타이밍’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시후는 타이밍을 자신의 손에서 제어하고 싶었다. 때때로 다른 사람들에게 보답을 하기 위해서도 적당한 타이밍이 필요했다. 남들에게 보답을 하는 것은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이것은 약물과 같아서 때로는 질병을 치료할 수 있지만, 때로는 사람을 해칠 수도 있다.약물을 주사할 때는 약물의 특성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정한 양을 투여해야 한다. 약물을 너무 짧은 기간 내에 다시 투여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너무 천천히 주는 것도 좋지 않다..! 짧은 기간 내에 빨리 투여하면 환자는 약물에 대해 내성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결국 약을 먹는 것이 계속되면 마치 자신이 당연하게 약을 먹어야 한다고 착각에 빠질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이 기대하는 바가 있지만 그에 비해 보상을 천천히 주면 상대방은 인내심을 잃고 감사함 없이 오히려 불만을 가지는 경우가 많을 수도 있다.따라서 시후는 지금이 바로 자신이 회춘단을 주기에 딱 맞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급하지도 않고 너무 오래 지체하지도 않은 적당한 타이밍. 그는 송민정의 일이 해결된 직후에 회춘단을 주겠다고 결정했다. 이렇게 하면, 이토 유키히코는 자신을 진정으로 따르며 감사할 뿐만 아니라, 자발적으로 송민정 회장을 곁에서 돕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토 유키히코는 송민정의 목숨을 노린 진짜 범인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송민정 회장이 앞으로 Nippon steel과의 협력을 제대로 추진하도록 도울 수도 있을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 송민정이 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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