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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재벌가 사위다의 모든 챕터: 챕터 2081 - 챕터 2090

4146 챕터

2081장

이토 유키히코의 말은 시후를 경계하게 만들었다. "이토 유키히코 회장님, Nippon Steel의 회장을 잘 아십니까?""예!" 이토 유키히코는 매우 진지하게 말했다. “Nippon Steel의 회장님은 저와 오래된 친구 사이입니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최근에 한국 회사와 협력하여 공장을 지을 계획이 있는지 물어보십시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어떤 회사와 협력하고 있는지, 계약은 확정되었는지 물어봐 주세요.”“예, 은 선생님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송민정은 서둘러 시후에게 물었다. "은 선생님, 혹시 Nippon Steel의 회장님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시후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일단 회장과 부회장 둘 다 의심이 되지만, 아직 누가 문제를 일으킨 것인지 확실치 않기에 모두의 정보를 알아보는 거예요.”송민정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그녀 역시도 마음속으로 이 일이 자신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시후가 이미 일본에 직접 와 있으니, 이 일은 그의 계획에 따라야 할 것이었다. 이토 유키히코는 뭔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급히 가슴을 툭툭 치며 말했다. “은 선생님, 저는 이 Nippon Steel의 회장이 송민정 회장님의 살인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를 잘 알고 있거든요.. 그는 사업을 넓힐 때 조금 교활하고 영리하게 하기는 하지만, 늘 바른 생각을 하는 이 입니다. 그러니 이런 잔인한 사건과는 관련 없을 겁니다..!”시후는 옅은 미소를 지었다. "이토 유키히코 회장님, 제가 당신을 믿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이 문제는 많은 생명과 관련이 있으므로 더 신중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그러니 신카즈 회장님에게 물어봐 주세요. 그리고 질문할 때 가능한 한 자연스럽게 말씀하시고, 원하는 바를 들키지 않게 해주십시오.”이토 유키히코는 고개를 끄덕이고 곧바로 휴대전화를 꺼내 와타나베 신카즈의 번호를 찾아 전화를 걸었다.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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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2장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옆에 있는 송민정을 바라보았다. "어제 하시모토 쿠사토 부회장이 먼저 전화를 걸어 회장과 계약서를 쓰라고 했습니까?"송민정은 단호하게 말했다. “네 맞아요.. 부회장님이 전화를 걸어 계약서를 쓰러 니시타마 군으로 오라고 했는데..”시후는 차갑게 비웃었다. "하시모토 쿠사토라는 놈이 문제가 있는 것 같아 보이네요. 그는 의도적으로 당신을 속여서 니시타마 군으로 유인했고, 산길에서 매복을 하고 있었을 겁니다."송민정은 매우 어리둥절한 듯 물었다. “은 선생님.. 그런데 왜 저를 죽이려고 했을까요..? 저는 그에게 어떠한 원한이 없고 접점도 없는 걸요..”"많은 가해자와 피해자는 서로를 알지 못합니다. 실제로 살인은 대부분 이익 때문이겠죠. 당신을 죽이는 것이 이익이 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송민정은 더욱 놀라며 물었다. "정말 저는 생각지도 못했어요..! 그런데 제가 죽으면.. 그가 무슨 이익을 얻을까요..? 아무런 소용이 없을 텐데요..!”시후는 송민정을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당신이 죽으면, 그가 직접 어떤 혜택을 받기는 어렵더라도.. 핵심은 당신이 죽은 뒤 누군가 그에게 혜택을 주려고 했던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죠.”송민정의 표정이 즉시 굳어졌다. “은 선생님.. 그럼.. 선생님의 말씀은.. 누군가 저를 죽이기 위해서 그를 고용했다는 건가요..?”"내가 보기에는 그래요.”송민정은 갑자기 조금 긴장했고, 동시에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말했다. “저는 그 누구에게도 상처를 준 적이 없는데.. 저의 죽음으로 누가 이득을 보겠어요..?”시후는 그녀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지만 말은 하지 않았다. 이 순간 그는 이미 마음 속에 답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송영예와 그의 아버지 송천명이 이 사건의 배후에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느꼈다. 시후는 이룸 그룹의 상황을 매우 잘 알고 있었다.송민정의 부모는 어렸을 때 돌아가셨고, 그룹에는 아직 삼촌이 몇 명 남아 있었다. 그 중에서 송영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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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3장

송민정은 자신의 목숨을 노리던 사람이 대체 누구였는지 정말 알 수 없었다..! 송영예와 송천명의 그림자가 머릿속에 스쳐 지나가기는 했지만, 그녀는 즉시 이 생각을 부인했다. 그녀는 송영예가 그녀와 함께 자랐고, 늘 자신을 친 여동생처럼 대해주었다고 느꼈기 때문에, 자신에 대해 나쁜 감정을 가질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생각은 송민정이 순수하거나 어리석다는 것이 아니라, 그녀에게는 가족 간의 애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촌 오빠와 큰 아버지를 의심해서는 안 될 것 같았다. 시후는 그녀가 송영예를 의심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녀와는 수박 겉핥기 식으로 내용을 이야기할 뿐이었다. 그는 지금 송영예를 의심하고 있었으며, 확실한 증거를 찾을 때까지는 송민정에게 자세히 말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그래서 그는 송민정에게 말했다. "요 며칠 이토 유키히코 회장님의 집에서 임시로 머물게 될 겁니다. 내가 말했듯이 이곳에 있는 동안은 아무에게도 당신이 아직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마세요. 특히 당신을 해치려고 한 사람이 누구인지 확실하게 알기 전까지는 더더욱.”송민정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정중하게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선생님의 말대로 할게요.”시후는 살짝 미소 지었다. "분명 밤새도록 잠을 못 잤을 테니까, 저녁 식사 후에 나나코 양이 쉴 수 있도록 방을 마련해줄 겁니다.”이토 나나코는 황급히 말했다. “네, 회장님 혹시 어떤 스타일의 방을 좋아하시나요? 일본식 다다미? 아니면 유럽식으로 푹신한 침대가 편하시거나요..?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아아!! 아닙니다 나나코 양~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어떤 방이든 다 괜찮습니다~”"그럼 일본식 객실로 안내해 드릴게요. 일본에 왔으니 일본 문화를 한 번 체험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요~”송민정은 정중하게 말했다. "네, 감사합니다..!”“회장님은 시후 군의 절친이시니, 저희 집에 오셨으니 고향집처럼 편안하게 쓰셔도 돼요~” 나나코는 약간 안타까운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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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4장

게다가 그를 좋아하는 여자들은 모두 훌륭한 자질을 가지고 있었다. 일본에 있는 아름답고 청초한 나나코, 섹시한 매력을 가진 진설아, 최제천 선생을 돕고 있는 엘리트 진소희는 말할 것도 없다. 그들 중 아름답지 않은 사람이 있던가..? 그리고, 그들 모두가 시후를 짝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누가 눈치채지 못하겠는가..? 이를 생각하자, 그녀는 시후를 원망스럽게 바라보았고 동시에 속으로 한 숨을 내쉬었다. ‘하아.. 당신이란 사람은 정말.. 대체 얼마나 많은 여성들에게 매력을 흘리고 다니는 거예요..? 이렇게 많은 여성들이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니.. 은 선생님은 여성들의 열정적인 눈빛을 알아차리고 계실까..? 이렇게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이때, 옆에 있던 이토 유키히코는 시후를 안심시키기 위해 송민정 회장에게 말했다. "송 회장님, 저와 Nippon steel의 회장 와타나베 신카즈의 사이의 관계를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러니 이 일에 대해 조사가 시작되고 회장님의 목숨을 노린 자들을 처벌한 뒤에도 혹시 회장님께서 Nippon steel과 협력을 희망하신다면, 제가 중간에 다리를 놓아드리겠습니다. 더불어 회장님이 최상의 조건에서 협력하실 수 있도록 확실히 도와 드릴 겁니다..!”송민정은 고마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이토 유키히코 회장님.. 정말 감사합니다..."이토 유키히코는 진지하게 말했다. “아닙니다. 은 선생님께서는 우리 이토 그룹을 정말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은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아마 우리 가족, 우리 그룹은 이 자리에 없을지도 몰라요..” 이토 유키히코는 한숨을 쉬었다. “하아.. 은 선생님께서 우리 이토 그룹에 베푸신 은혜는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송 회장님께서는 은 선생님의 절친이라고 하시니 우리 이토 그룹의 친구라고도 할 수 있지요~”마츠모토 그룹이 엘에이치 그룹의 두 자녀를 유괴한 죄로 몰살당한 후, 이토 유키히코는 자신이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당시 마츠모토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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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5장

옆에서 차를 끓이고 있던 나나코는 시후의 말을 듣고 굉장히 흥분했다..! 왜냐하면 그녀는 시후의 말의 무게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당시, 자신의 부상은 굉장히 심각했고 내로라하는 의사들 그 누구도 자신을 치료해주지 못했다. 그렇기에 나나코는 자신의 몸이 회복될 수 있을지에 대해 감히 상상조차 하지 못했지만, 시후가 모든 고통을 한 번에 없애 버렸다. 그것도 단 한 알의 약으로 말이다. 뿐만 아니라 그 약을 복용한 뒤 그녀는 체력이 오히려 더 좋아졌고 엄청난 몸의 변화와 개선을 겪었다..! 그 때문에 나나코는 시후가 이렇게 언급한 이상, 아버지의 몸 상태를 원래 상태로 복원할 수 있다고 믿었다. 물론, 나나코는 시후가 아버지의 잘린 팔다리를 재생시킬 수는 없을 것임을 알고 있었지만 적어도 아버지의 건강은 크게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아버지는 다리를 잃은 것만 빼면, 그 누구보다 건강한 사람이 될 것이었다..! 게다가 지금처럼 온 몸이 아프고 초췌해 자신과 가족들의 마음이 쓰라리게 만들지도 않을 것이다.그래서 그녀는 그 말을 듣자마자, 다도 세트를 테이블에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시후에게 절을 하면서 감사의 인사를 했다. “시후 군..!! 정말 감사합니다..!" 이토 유키히코도 시후의 능력이 어떤 지 잘 알고 있었다! 처음에 그는 딸 나나코의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일본에서 유명하다는 전문가들을 찾으려 여러 방법을 통해 수소문을 했지만, 아무도 딸의 부상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딸이 평생 휠체어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부상의 영향으로 그녀의 몸 상태가 점점 더 나빠질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 그는 시후가 딸의 부상을 치료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게다가 딸은 부상 이전의 상태로 돌아왔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체력과 능력이 크게 좋아진 것 같았다..! 이것은 시후가 뛰어난 능력과 일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사실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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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6장

게다가 그는 아직 회춘단이 많이 남아 있으며, 자신에게는 별 달리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나 이토 유키히코에게는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무술가도 아니고 나이도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회춘단의 10분의 1 정도만을 잘라 물에 타 마셔도 틀림없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사실에도 불구하고, 시후가 이토 유키히코에게 회춘단을 즉시 넘기지 않은 이유는, 모든 일에는 ‘타이밍’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시후는 타이밍을 자신의 손에서 제어하고 싶었다. 때때로 다른 사람들에게 보답을 하기 위해서도 적당한 타이밍이 필요했다. 남들에게 보답을 하는 것은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이것은 약물과 같아서 때로는 질병을 치료할 수 있지만, 때로는 사람을 해칠 수도 있다.약물을 주사할 때는 약물의 특성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정한 양을 투여해야 한다. 약물을 너무 짧은 기간 내에 다시 투여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너무 천천히 주는 것도 좋지 않다..! 짧은 기간 내에 빨리 투여하면 환자는 약물에 대해 내성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결국 약을 먹는 것이 계속되면 마치 자신이 당연하게 약을 먹어야 한다고 착각에 빠질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이 기대하는 바가 있지만 그에 비해 보상을 천천히 주면 상대방은 인내심을 잃고 감사함 없이 오히려 불만을 가지는 경우가 많을 수도 있다.따라서 시후는 지금이 바로 자신이 회춘단을 주기에 딱 맞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급하지도 않고 너무 오래 지체하지도 않은 적당한 타이밍. 그는 송민정의 일이 해결된 직후에 회춘단을 주겠다고 결정했다. 이렇게 하면, 이토 유키히코는 자신을 진정으로 따르며 감사할 뿐만 아니라, 자발적으로 송민정 회장을 곁에서 돕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토 유키히코는 송민정의 목숨을 노린 진짜 범인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송민정 회장이 앞으로 Nippon steel과의 협력을 제대로 추진하도록 도울 수도 있을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 송민정이 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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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7장

정오, 니시타마 군의 산속.오늘 도쿄의 날씨는 아주 맑고 좋았다. 하늘은 맑았고, 따뜻한 태양은 하늘 높이 걸려 온 땅을 따뜻함과 밝음으로 채우고 있었다. 이처럼 좋은 날씨는 수색 및 구조에 특히 적합하다고 할 수 있었다. 도쿄 경찰청은 밤새도록 수색 작업을 진행했지만, 송민정과 관련된 흔적을 찾지 못해 경찰청 전체를 절망에 빠뜨렸다. 사고 현장을 중심으로 수색대는 처음에는 범위를 5㎞ 반경으로 잡았다가, 이제는 10㎞로 넓이를 늘렸음에도 여전히 아무런 단서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청은 수색 범위를 반경 20km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20km 내에서도 수색이 불가능할 경우 송민정이 실종되어 행방불명이라는 것만 알릴 수 있었다..!일이 이렇게 되자, 송영예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지금 그에게 필요한 것은 가능한 한 빨리 사촌 동생 송민정의 시신을 찾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송민정의 죽음에 대해 확신할 수 없으니 앞으로 자신은 늘 불안에 떨며 가시방석에 앉아 있어야 할 것이다.하시모토 쿠사토 역시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현재 도쿄 경찰청은 송민정 일행이 고의적으로 살해된 것으로 의심하고 현장에서 조사에 착수하고 있었다..! 자신의 부하들이 현장을 조심하여 처리하기는 했지만, 이 세상에 완벽한 범죄는 절대 없으며 아무리 조심한다고 하더라도, 분명히 단서가 남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경찰이 핵심 단서를 찾게 된다면 결국 전체 사건의 맥락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실제로 살인을 행한 사람들과, 배후에서 명령을 내린 하시모토 쿠사토 자신도 도망칠 수 없을 것이다..!한편, 한국에 남아 있는 송진묵은 여전히 손녀 송민정의 행방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아침에 여러 차례 송영예에게 전화를 걸어 도쿄 경찰청의 수색 진행 상황을 물었지만, 송영예는 아직까지 단서를 찾지 못했다는 피드백만을 주었다. 이것은 송진묵의 마음을 점점 더 무겁게 만들었다. 그는 손녀가 무사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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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8장

송진묵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은.. 은 선생님.. 정말 죄송합니다만.. 혹시라도 시간을 내어 일본에 좀 가주 실 수 있습니까..? 이제 이 세상에 우리 민정이를 구할 수 있는 건.. 은 선생님 한 분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시후는 이룸 그룹의 사람들에게 자신이 일본에 온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그래서 송진묵 역시도 시후가 한국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송진묵이 이렇게 이야기하자, 그는 더 이상 사실을 숨기지 않고 말했다. “음.. 사실 저는 이미 도쿄에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송민정 회장의 일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송진묵은 이 사실을 듣고 놀라움과 흥분이 가득한 목소리로 물었다. "은 선생님..? 이미... 도쿄에 계시다는 말씀이십니까?!?? 언제 가셨습니까?""지난 밤에 송민정 회장이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안세진 부장님에게 개인 비행기를 준비해달라고 요청하고 바로 날아왔습니다."송진묵은 안도의 한숨을 쉬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아.. 은 선생님.. 우리 민정이는 정말 선생님과 같은 친구가 있어서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은 선생님께서는 엄청난 능력을 가지신 분이니.. 분명 우리 민정이를 구해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서둘러 다시 말했다. “아, 은 선생님.. 우리 영예도 어젯밤에 몇몇 사람들을 데리고 도쿄로 갔습니다..! 그러니 은 선생님을 만나라고 제가 전할 테니, 혹시라도 필요한 일이 있으면 불러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어떻습니까..?” 이 말을 들은 시후는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송영예를 만난다..? 시후는 그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송영예가 가장 큰 용의자라고 생각하는 시후는 그를 만나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를 만나서 자신을 마주할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볼 생각이었다. 이에 시후는 송진묵에게 말했다. "그렇다면 송영예 씨에게 전화를 해달라고 전달해 주십시오. 그럼 제가 따로 만날 시간과 장소를 알려 드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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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9장

시후가 도쿄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송영예는 겁에 질렸다..! 그는 시후가 도쿄에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송민정과 송진묵이 다루기 쉽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은시후는 확실히 자신이 상대하기에 쉬운 사람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는 이 소식을 들었을 때 패닉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전화기 너머 송진묵은 놀라며 물었다. “영예야, 무슨 일이야? 왜 그래?!”그제야 송영예는 정신을 차리고 마음 속 깊은 곳의 긴장을 억누르며 말했다. "할아버지, 은 선생님이 왜 여기 계세요? 믿을 수가 없네요.. 혹시 민정이의 일 때문에 여기에 온 건가요..?”“그래, 그렇다고 하더라. 은 선생님께서는 우리 민정이와 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계셨어. 그리고 민정이가 선한 아이이니 절대 큰 일을 당하지 않았을 거라고 하시더구나.. 아마 은 선생님의 도움이라면, 민정이를 찾을 기회가 훨씬 더 많아질 것이다!"송영예는 속으로 엄청나게 분노 냈다! 그리고 그는 소리쳤다. ‘은시후 이 멍청한 자식!!! 왜 도쿄에 온 거야?! 집에서 와이프랑 좋은 시간이나 보내면 되지 여기서 뭐하는 거냐고!!’ 송영예는 시후의 능력을 잘 알고 있었기에 걱정이 되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시후 앞에서 자신이 저지른 범죄가 노출될까 봐 걱정되었고 혹시라도 송민정을 찾을까 봐 걱정이 되기도 했다..! 정말 송민정을 구하기라도 한다면.. 자신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이때 송진묵은 그가 오랫동안 대답이 없는 것을 보고 급히 물었다. ‘영예야, 듣고 있느냐?”"아, 예 할아버지! 저 듣고 있어요, 듣고 있어요!” 송영예는 재빨리 다시 자신의 의견을 표명했다. “할아버지, 은 선생님은 정말 대단하시네요..! 정말 도움이 많이 되겠어요..! 저는 이제 마음이 한결 편해지네요..!”"그렇지?! 은 선생님이 도쿄에 도착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나도 마음이 놓이더구나.. 은 선생님이 계시면 아마 민정이는 위험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송영예는 동의할 수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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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0장

"지난 번에도 참견만 하지 않았더라면 노인네가 송민정을 이룸 그룹의 화장으로 만들지는 않았을 텐데! 그렇다면 당연히 우리가 송민정을 죽일 생각도 하지 않았을 테고!" 송영예의 눈은 증오로 가득 차 있었고 그는 차가운 목소리로 혼잣말을 했다. "은시후..! 송민정과 관련된 일에 대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너도 함께 죽여 버릴 거니까..!!!" 송영예는 다시 마음을 진정시키고 휴대폰을 꺼내 시후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가 연결되자 송영예는 시후가 "여보세요?"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그러자 그는 서둘러 "은 선생님? 송영예입니다!"라고 말했다.“아, 송영예 씨!”“예 은 선생님, 그냥 영예 씨라고 부르셔도 됩니다~ 할아버지께서 알려주셨어요~! 민정이 일로 도쿄에 오셨다고 하더라고요! 필요한 일이 있으면 도와드리라고 하셔서.. 혹시 어디에서 지내고 계십니까??”“저는 친구 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송영예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말했다. "그럼 은 선생님, 친구 댁이 편하지 않으실 수도 있고 환경이 좋지 않을 수도 있으니 호텔에 머무시는 것이 어떻습니까? 도쿄의 호텔이 필요하시면 제가 예약해 드리겠습니다. 아마 가장 좋은 방을 줄 텐데요.”“아니요, 저는 여기에 있는 것이 꽤 편해서요." 이에 시후는 일부러 상사가 말하는 듯이 명령했다. “일단 영예 씨, 좀 만났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송민정 회장의 상황과 현재 이 문제에 대한 조사 진행 생황에 대해 저에게 보고해 주시죠.”송영예는 그의 태도에 열불이 났지만 여전히 매우 예의 바르게 답했다. "아, 네 은 선생님.. 제게 주소를 알려주시면. 지금 당장 만나러 달려 가겠습니다!"시후는 고의적으로 송영예를 열 받게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무심하게 말했다. “됐어요. 지금 호텔에 있는 거 아닌가요? 잠시 기다리고 있으면 내가 사람을 한 명 보내겠습니다. 사람이 도착하면 전화하라고 할 테니 기다리고 있어요.”송영예는 여전히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싶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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