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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나는 재벌가 사위다: Chapter 2051 - Chapter 2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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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1장

이때 송민정은 매우 우울한 상태였다. 그녀는 Nippon Steel이 이렇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전반적인 협상 과정에서 부회장은 너무 소극적이었고, 자신은 너무 많은 카드를 준비했다. 그리고 자신이 마지막 카드가 공개할 때까지 협력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는 것이 그녀에게 강한 좌절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녀는 이번 협상에서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는 사실도 직감적으로 느꼈다. 아무래도 이번 협력은 실패할지도 모르겠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그녀는 자신이 느낀 사실과 현재 상황에 대해 가족들에게 알렸다.송진묵 전 회장은 약간 실망했지만 여전히 그녀를 격려하며 메시지를 보냈다. 송영예도 메시지를 보냈다. 송영예의 말은 즉시 송민정 회장의 숨겨진 경쟁심을 불러 일으켰다. 그녀는 무언가를 갖지 못하면 못할수록 그것을 무너뜨리며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은 수많은 패자 중 하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상황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송민정 회장은 감히 자신 있게 답하지 못하고 돌려 말하고 말았다. 송민정은 조금 더 위로를 받고 답했다. 알겠어요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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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2장

송민정은 조금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생각했다. ‘부회장님이 왜 이렇게 늦게 전화를 했을까..?! 설마... 이미 결과를 논의한 걸까?!’ 이를 생각한 송민정은 왠지 긴장이 돼 급히 전화를 연결했다. "부회장님, 이렇게 늦은 시간에 전화를 주셨네요..?”하시모토 쿠사토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회장님, 오늘 제시하신 제안서를 회장님께 전달 드렸으며, Nippon steel의 회장님께서는 송 회장님의 진심과 정성을 인정하시며 오늘 밤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알려왔습니다.”송민정은 자신이 가장 기다리던 소식을 들을 줄은 몰랐고, 기쁘게 소리쳤다. "부회장님!! 그게 정말이세요?!!”하시모토 쿠사토는 먼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럼요, 제가 거짓말을 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저는 송 회장님과 협상하기 위해 그룹에서 보낸 대표일 뿐인 걸요. 결정은 Nippon steel의 회장님께서 모두 하시는 거니까요.”송민정은 신이 나서 말했다. “그럼 정말 잘 되었네요! 부회장님, 그럼 오늘 밤 계약서에 서명하기를 희망하시는 거죠?”"네! 그렇습니다. 저희 회장님의 뜻은 송 회장님께서 진심으로 임하시는 것 같으니 우리 Nippon steel에서도 진심을 보여주고 하루빨리 계약서에 서명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송민정은 서둘러 답했다. "알겠습니다! 부회장님, 주소를 알려 주시면 바로 갈게요!”"그럼 이렇게 하시죠. Nippon steel 회장님께서는 원래 오늘 West Tama County라는 별장에서 휴가를 보내고 계십니다. 따라서 지금 West Tama County에 오시면 바로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하시네요.”송민정은 살짝 당황하여 물었다. “West Tama County..이요..?? 어디입니까? 저는 도쿄에 익숙하지 않아서.. 죄송합니다.”하시모토 쿠사토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하하.. West Tama County라는 별장은 니시타마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도쿄에서 서쪽으로 약 70~80km 떨어져 있고요. 아마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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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3장

송민정의 차량은 빠르게 도쿄 시내를 빠져나와 도쿄 서부를 향했다. 일본은 산이 많지만, 수도인 도쿄는 간토 평야에 위치하므로 도쿄의 지형은 평탄하고, 시가지에는 산이 거의 없다. 산지로 가려고 한다면, 계속 서쪽으로 가야만 했다. 그런데 송민정이 탄 차량이 하지모토 쿠사토가 전달한 주소로 향하면 향할수록 점점 더 구불구불한 산길로 들어가는 것 같았다..! 사실 일본의 대부분의 산간지역은 구불구불한 산길로 이루어져 있지만, 도로 여건은 매우 좋은 편이기 때문에 많은 차량들이 이용하고 있었다.시간이 지나자 송민정이 탄 차량의 고도는 점차 높아졌다. 산간 지역인데다 지금은 어두운 밤이었기 때문에,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리는 차들은 점점 더 줄어 들었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송민정이 타고 있는 차량만이 전조등을 켠 채 빙글빙글 산길을 돌아서 지나가고 있었다. 지금 송민정은 굉장히 행복하고 흥분한 상태였다. 왜냐하면 이룸 그룹은 Nippon steel의 최종 협력에서 지배 지분을 조금 포기하기는 했지만, 다행히도 비교적 타협적으로 Nippon steel의 손에 완전히 넘어가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송민정은 현재 이룸 그룹의 회장으로 부임한 이후 열심히 노력하기는 했지만, 당장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따라서 그녀는 개인적으로 Nippon steel과의 협력을 자신의 능력을 드러낼 수 있는 중요한 주춧돌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이룸 그룹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모두에게 증명할 수 있기를 기대했기 때문이다.차량은 이미 산길을 반쯤 주행했고, 가끔 차가 산의 동쪽으로 향할 때는 동쪽에 위치한 도쿄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었다..! 송민정의 옆 좌석에 앉아 있는 송민정의 비서 박연지는 들뜬 마음으로 휴대폰을 꺼내 창밖 풍경을 찍으며 말했다. "산에서 바라보는 도쿄의 야경은 정말 독특하고 아름다운 분위기가 있네요..." 그녀는 이렇게 말하면서 몇 장의 사진을 찍으려고 노력했고, 약간 안타까워하며 말했다.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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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4장

갑작스러운 강한 충격으로 인해, 승용차 앞 부분의 엔진룸이 박살 났다..! 운전석에 앉아 있던 기사와 다른 비서 한 명은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송민정은 차량의 뒷좌석에서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기에, 충격을 받은 순간에도 벨트에 단단히 묶여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민정은 충격과 엄청난 힘에 의해 안전벨트가 몸을 강하게 조여왔고, 네 개의 갈비뼈가 부러지고 말았다..! 송민정 옆 좌석에 앉아 있던 비서 박연지는 운이 좋지 않았다..! 그녀는 차에 탈 때 늘 뒷좌석에 앉아서도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벨트를 매지 않았다. 따라서 충격을 받는 순간 차에서 튕겨 나가며 차량의 뒷유리에 머리를 부딪혔다..! 이로 인해 그녀의 머리는 박살 났고, 그녀는 의식을 잃고 깊은 혼수상태에 빠지고 말았다.갈비뼈가 부러진 송민정은 가슴 전체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꼈지만, 숨을 고르기도 전에 자신이 탑승한 차량이 대형 트럭에 의해 뒤로 밀려나고 있음을 느꼈다..! 두 개의 앞바퀴는 이미 부서져 고철 덩어리가 되었기 때문에, 차량 전면의 하단 부분은 지면에 마찰되면서 스파이크가 튀고 있었다..!송민정은 힘들게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 보니 갑자기 너무나도 공포스러운 상황이라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뒤편에는 커브길이 있었는데, 이 큰 차는 그녀가 타고 있는 승용차를 절벽 아래로 밀고 있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곳의 높이는 최소 100미터인데, 어떤 차량이라도 이렇게 높은 절벽을 굴러 떨어지면 아마 산산조각 날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 내부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바로 죽은 목숨이 될 것이다..! 그 순간, 그녀는 이 모든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 대형 트럭은 일부러 라이트를 끄고 도로 한가운데를 달려온 것이고 내리막길에서 일부러 가속 페달을 밟은 뒤 속도를 높여 자신의 차량을 들이받았다. 그 후 자신이 타고 있는 자동차를 절벽으로 밀어 넣고 있는 것이다..!! 이 사실을 깨달은 순간, 그녀는 살인 배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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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5장

차량이 굴러 절벽에서 떨어지는 그 순간, 송민정 회장은 극도로 긴장해 있었다..! 그러나 생사의 갈래길과 같은 결정적인 순간이 다가올수록 그녀의 이성은 더욱 또렷해졌다. 그녀의 뇌는 빠르게 회전하고 있었고, 눈 깜짝할 사이에 많은 생각들이 눈 앞에서 스쳐 지나갔다...! 심지어 그녀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마치 시간이 느려진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차량이 절벽 가장자리의 거대한 바위에 부딪쳤을 때, 송민정은 엄청난 충격으로 인해 온몸이 완전히 부서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녀는 안전 벨트와 함께 고급 카시트에 앉아 있었는데, 이 시트는 매우 푹신하고 안전했다..! 시트는 신체에 가해지는 큰 충격을 크게 완화할 수 있었기에, 솜으로 싼 상자 안에 계란을 넣어 둔 것과 같아서 안전 계수가 크게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민정 회장은 큰 충돌이 일어 났을 때 엄청난 관성력에 의해 그녀의 장기가 압박 되었기 때문에, 기절할 것 같은 고통이 밀려왔고, 그 고통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하지만 그 순간! 그녀의 머릿속에 갑자기 늘 자신이 부적처럼 몸에 지니고 다니던 약이 생각났다! 그 때, 차량은 바위에 부딪힌 후 공중으로 몇 미터 튕긴 후 계속 굴러 떨어졌고, 빠르게 굴러 내려가는 차량 내부에서 송민정은 안 주머니에 손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여러 차례의 시도 끝에 그녀는 반지 상자 크기의 나무 상자를 꺼냈는데, 차가 여전히 굴러가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나무 상자가 떨어질까 봐 감히 긴장을 풀지 못했다..! 송민정은 두 손으로 필사적으로 나무 상자를 쥐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잠시라도 힘을 풀면 그녀의 손에서 상자가 떨어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이 나무 상자에 들어 있는 것이 자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송민정은 재빨리 나무 상자를 열고, 또 한 번 더 차량이 충돌하려 할 때 보관되어 있던 약을 망설임 없이 입에 넣었다!굉음과 함께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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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6장

이 상황은 마치 정전으로 암흑에 빠진 도시에, 갑자기 전원이 복구되어 온 도시가 순식간에 환하게 밝아지는 것과 같았다..!송민정의 몸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찰나, 그녀가 타고 있던 차량은 결국계곡 아래로 추락했다..! 차량에는 곳곳이 뚫려 있었다..! 앞좌석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유리창은 모두 산산조각이 났으며, 금속 차체 역시 돌에 의해 수없이 찍혀 끔찍할 정도로 흠집이 나 있었다. 차체는 짓밟힌 캔처럼 찌그러져 있었다..!그러나, 송민정의 의식은 계속해서 회복되고 있었으며 부러진 갈비뼈, 다리뼈, 팔, 몸의 상처, 손상된 뇌, 내장 등이 모두 빠른 속도로 활력을 되찾고 있었다..! 잠시 후 그녀는 활력을 되찾았고 두 눈을 떴다. 그녀는 안전벨트를 풀고 싶었지만 안전벨트가 충돌로 심하게 변형되어 전혀 풀 수 없었다. 그리고 그녀가 앉아 있던 카시트 역시도 충격으로 완전히 변형되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안전벨트를 간신히 늘려 그녀는 몸을 감고 있던 벨트에서 벗어났다. 그녀의 발 밑에 떨어져 있던 휴대폰은 아직 켜져 있었고, 휴대폰 화면이 심하게 깨지기는 했지만 켜져 있으면 휴대폰을 계속 사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이에 송민정은 급히 휴대폰을 움켜쥐고 급히 차에서 뛰쳐나왔다! 차량의 문은 사용할 수 없을 정도였지만, 양쪽 창문이 모두 깨져 버려 창틀만 남아 있었기에, 그녀는 차에서 내릴 수 있었다. 이때 그녀는 옆에서 흐르는 물 소리를 들었고, 동시에 자극적인 휘발유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일반 승용차의 연료탱크는 거의 대부분 차량 하부에 위치하며,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제작된다. 따라서 연료 탱크는 대부분의 충돌 및 사고를 견딜 수 있지만, 전복 사고의 경우에는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차량은 여러 차례 바위에 부딪히고 충돌하면서 연료 탱크에 여러 개의 구멍과 균열이 생겼고, 이 구멍을 통해 수십 리터의 휘발유가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던 것이다..!송민정이 타고 있던 차량은 연료탱크 용량이 70리터였는데, 이 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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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7장

송민정이 일본에서 일어난 재앙에서 살아남았을 때 시후는 강원도에 있는 샹젤리 스파 온천에서 묵고 있었고,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가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시후의 옆에는 유나가 있었다. 권여빈과 함께 온천을 할 때처럼 시후는 스윔 팬츠만을 입고 있었고, 유나는 원피스형 수영복을 입고 있었다. 남편의 앞에서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자, 유나는 쑥쓰러워했다.사실 부부는 함께 온천을 할 계획이 없었다. 시후는 유나가 먼저 온천을 하고 오기를 원했기 때문에, 유나는 먼저 가운을 입고 나왔다. 그 때 윤우선이 우연히 딸과 마주쳤고, 그녀는 시후와 유나가 함께 온천에 들어가기를 원했기에 두 사람이 함께 밖으로 나온 것이었다..!유나는 먼저 온천수에 발을 담갔고, 시후는 두 사람의 휴대폰을 온천을 둘러싼 돌담 위에 놓고 온천물에 들어갈 준비를 했다. 그 때, 갑자기 휴대폰 알람이 울렸다. 카톡 메시지가 온 것이다..! 시후는 휴대폰을 켜고 송민정이 보낸 카톡 메시지를 확인했다. 송민정이 음성으로 카톡 메시지를 보낸 것이 아닌가..?! 이것은 시후를 살짝 당황하게 만들었다..! 음성 메시지라면, 파일을 누르지 않으면 내용을 모를 텐데.. 지금 파일을 클릭했다가 혹시라도 아내 유나가 오해할만한 내용이라도 있다면..? 물론 이어폰을 끼고 들으면 더 안전하기는 하겠지만, 유나가 고민하게 만들지도 모른다..! 그래서 시후는 잠깐 화장실을 간다고 유나에게 말했다. "여보, 잠시 몸을 담그고 있어요, 마실 것 좀 가져 올게요.”유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옷을 잘 챙겨 입고 다녀와요. 날씨가 추워 감기에 걸릴 수도 있으니까요.”“그래요!” 시후는 두꺼운 목욕 가운을 몸에 두르고 돌아서서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송민정이 보낸 내용을 확인한 뒤 충격에 빠졌다..!메시지에서는 송민정의 슬프고 절박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은 선생님!! 저.. 저는 당신을 사랑해요!! 그리고 기회가 있다면 다음 생에는 좋은 인연으로 만나요..!” 그리고 음성 메시지에는 송민정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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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8장

이때 송진묵은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고 있었다..! 회춘단을 먹은 이후로 몸이 점점 더 튼튼해지기는 했지만, 그만큼 힘들게 얻은 건강을 더욱 소중히 여기게 되었기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더 많이 운동하는 건강철학을 고수하게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시후의 전화를 받고 그는 재빨리 전화를 받으며 물었다. "오, 은 선생님 이렇게 늦은 시간에 전화를 주셨네요..? 무슨 일이십니까..?”"송진묵 회장님, 지금 송민정 회장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건가요..? 갑자기 연락이 안 되네요..?”"민정이요..? 저녁에도 연락이 왔었는데..? 지금 현재 일본 도쿄에서 Nippon steel과 협력 협상을 하고 있을 겁니다!”"몇 분 전에 송민정 회장이 저에게 카톡으로 음성 메시지를 보냈고, 갑자기 다음 생에 대해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혹시 무슨 일이 있나 싶어 전화를 걸어 봤는데..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송민정 회장이 도쿄에서 사고를 당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사고가 났다고요..?!" 송진묵은 갑자기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소리쳤다. "은 선생님, 우리 민정이가 보낸 음성 메시지에서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아니요 지금 제일 걱정되는 건, 송민정 회장이 음성 메시지에서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뭔가 작별인사를 하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송진묵은 초조하게 말했다. "주위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봐야겠습니다..!""알겠습니다! 새로운 소식이 있으면 바로 알려주십시오!”송진묵은 전화를 끊고 바로 송민정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다. 아니나 다를까, 시후의 말대로 송민정의 전화는 연결되지 않았다..! 송진묵은 몸서리를 치며 즉시 송민정의 비서 박연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박연지는 송민정의 측근이자 그녀의 오른팔로 송민정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을 반드시 알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송진묵을 더욱 긴장하게 만든 것은 박연지 역시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이 상황에 직면하자 너무나도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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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9장

송영예가 일본에 가겠다고 제안하자, 송진묵은 내심 약간의 위로를 받았다. ‘영예와 민정이 사촌지간이기는 하지만.. 영예가 민정이를 이렇게 많이 생각해주다니.. 이렇게 생각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닐 텐데..‘ 이렇게 생각한 송진묵은 부드럽게 한숨을 쉬며 말했다. “영예야, 그럼 가서 비행기를 좀 구해다오. 내가 같이 가마..!“그러자 송영예는 급히 말했다. “할아버지, 같이 안 가셔도 돼요. 할아버지께서는 이미 연세가 많으시고, 일본은 익숙하지 않으시니 만약 며칠 안에 해결이 안 된다면 할아버지께서는 계속 해외에 있으셔야 할 거예요. 지금 아버지도 마침 해외에 계시니까 국내에 기업을 대표할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 좋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러니 할아버지께서는 집에 계십시오. 제가 반드시 민정이를 데려오겠습니다!“송진묵은 잠시 고민이 되었다. 왜냐하면 사실 자신 역시도 일본에 간다고 하더라도 크게 쓸모 없을 것이라는 걸 속으로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신과 영예가 함께 일본에 간다면 이룸 그룹에는 송영예의 말 대로 리더가 없을 것이다. 이룸 그룹은 대기업이기 때문에, 휴일에도 처리해야 할 업무가 있을 정도로 바쁜 기업이었다. 따라서 국내에 머물고 있는 담당자가 아무도 없다면,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심각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송진묵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알겠다! 나는 국내에 남아 있을 테니, 너는 어서 함께 동행할 인력을 준비하여 출발하도록 해라!”“네, 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지금 준비하겠습니다!“ 그 직후 송영예는 여러 명의 비서들과 12명 이상의 경호원을 배치하여 공항에서 비행기가 준비되자 마자 곧바로 일본으로 이륙했다.송진묵은 시후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말했다. “은 선생님, 민정이를 포함한 민정이의 비서들 모두가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뭔가 일이 생겼을까 걱정이 되어 영예에게 도쿄로 가라고 했습니다..!“시후는 되물었다. “지금까지 송민정 회장이 어디로 간 건지 의심되는 단서는 전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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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0장

때마침 이토 나나코는 교토에서 막 도쿄로 돌아온 터였다. 며칠 전, 그녀는 아버지의 기분 전환과 휴식을 위해 교토에 잠시 머물렀지만 많은 업무량으로 인해 3일 동안만 있다가 도쿄로 다시 돌아와야 했다.나나코는 시후의 전화를 받고 조금 놀랐다. 시간이 늦었기에 도쿄는 이미 11시 30분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는 흥분되고 놀란 목소리로 물었다. “에에?!! 시후 군!! 늦은 시간에 저에게 전화를 거셨네요??“시후는 급한 목소리로 물었다. "나나코, 지금 도쿄에 있어요?"“네~ 아버지와 오늘 오후에 막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목소리가 좀 불안한 것 같은데.. 무슨 일 있으세요??““제 절친이 도쿄에서 갑자기 실종되었어요.. 저에게 보낸 마지막 음성 메시지를 들어 보면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은데 지금 연락이 안 되어서 부탁을 좀 하려고 하는데요.. 제 친구가 어디로 갔는지 조사할 사람을 좀 구해줄 수 있을까요..?“이 말을 듣고 나나코는 서둘러 말했다. “네 그럼요~ 제가 확인해 드릴게요! 저에게 인적사항을 알려 주시면 제가 반드시 친구분의 행방을 찾아 드릴게요~우리 이토 그룹이 도쿄 내에서는 정보가 가장 빠르다고 확신할 수 있으니까요. 도쿄에서 실종된 것이 맞다면 분명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시후 군!““네, 고마워요!!” 시후는 급히 나나코에게 송민정 회장의 인적사항과 그녀가 머물렀던 호텔 정보, 그녀가 호텔을 떠난 시간 등을 알려주었다. "나나코, 미안하지만.. 조사 담당자에게 CCTV 영상을 좀 수집해달라고 요청해주시고, 제 친구가 어떤 차에 타고 있었는지, 어디로 갔는지 알아봐 주세요.““네 알겠어요 시후 군!! 그럼 저는 사람을 구하러 먼저 가보겠습니다!“마츠모토 그룹과 다카하시 그룹이 힘을 잃은 후, 자연스럽게 도쿄에서 영향력이 가장 커지게 된 것은 바로 이토 그룹이었다..! 다카하시와 마츠모토 그룹을 추종하던 많은 세력들과 조직들은 현재 이토 그룹에 호의를 보이고 있었으며, 나나코는 그 중 일부를 차츰 편입시켜 이토 그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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