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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나는 재벌가 사위다: Chapter 1911 - Chapter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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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장

최우식 대표는 불안한 마음으로 은소리의 에르메스를 열어 보았다. 안에는 개인 수표책 외에 은소리의 인감 도장이 있었다. 사실 도장의 경우 보통 사람들은 자주 사용할 일이 없다. 하지만, 기업 관계자, 임원은 도장을 자주 찍게 된다. 특히 돈과 관련된 많은 업무들은 개인 인장이 필요한데, 현금 수표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더더욱 필요하게 된다. 은소리의 도장을 열어 본 최우식 대표의 혈압은 순간적으로 상승해버렸고, 거의 서 있을 수 없을 지경이었다. 곧이어.. 그는 죽고 싶은 마음까지 생겼다. 이 느낌은 마치 김창곤과 김혜준에게 개를 잡아오라고 시켰는데, 개가 아니라 호랑이를 끌고 돌아온 것과 같은 상황이었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잡아온 호랑이의 배후에 엄청난 힘을 가진 사람들이 버티고 있다는 것이었다. 최우식 대표는 분노에 가득 차 마음속으로 소리를 질러 댔다. ‘으아아아악!!!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윤우선을 혼내 주고 싶었을 뿐인데, 왜 LCS 그룹의 사람을!!! 이런 일이 생길 줄 알았다면 내가 이곳에 오지 않았을 텐데..!!! 이건 김창곤과 김혜준이 저지른 일인데 까딱 잘못하다간 내가 주동자가 되게 생겼잖아!!”이때 최우식 대표의 표정이 매우 복잡한 것을 본 은소리는 속으로 그가 자신의 신분을 깨달았음을 알고 급히 말했다. "최우식 선생님, 당신이 원래 목표하던 것은 바로 윤우선 씨였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 일은 우리 둘 사이에 생긴 오해일 뿐이죠. 저를 풀어주시면 오늘 일은 절대 추궁하지 않겠습니다. 오히려 앞으로 LCS 그룹과 오송 그룹의 협력을 성사시켜 드리죠. 어떠세요?”은소리의 이 말에 최우식 대표의 마음은 조금씩 동요하기 시작했다. 지금 자신에게는 두 가지 선택밖에 없었다. 첫째, 은소리를 죽여버린다. 두 번째, 당장이라도 이 일을 그만 두고 LCS 그룹이 자신에게 역으로 보상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첫 번째를 선택하려면 은소리를 죽인 후 LCS 그룹에게 발각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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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장

김창곤은 계속해서 입을 열어 나불댔다. "최 대표님, 보세요, 이 은소리라는 년이 정말 LCS 그룹의 딸이라면 왜 이런 낡은 건물에 있는 스파로 오겠습니까? 게다가 은시후의 신상에 대해 저 년이 말한 것은 전혀 믿을 수가 없어요! 은시후 그 거지 같은 놈이 우리 집에 들어오기 전에 뭘 하는 놈이었는지 아십니까? 공사장에서 먹고 자는 잡역부였어요! 그 일용직 노동자 들이요!! 솔직히 말하면 그 자식은 엉덩이 닦는 데 쓸 화장지 살 돈도 없는 놈이었어요..! 그런데 무슨 부잣집 도련님이라고요!? 하 참!! 어느 부잣집에서 제 자식을 밖으로 내팽개치고 이렇게 오랜 세월 고생을 하도록 하겠어요?!"하지만 최 대표는 계속 무표정했고, 김창곤이 하는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김창곤의 말은 얼핏 들으면 일리가 있지만, 사실 확실한 증거는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자신은 방금 은소리의 수표책과 인감 도장까지 제대로 보았다. 수표책도 진짜였고 인감 도장도 결코 위조가 아니었다..! 게다가 한정판 최고급 에르메스 가방을 떠올려 보면.. 그녀는 확실히 은소리가 맞을 것이다..!지금 최우식 대표를 괴롭히는 문제는 바로 어떻게 은소리를 처리해야 할지 결정하는 것이었다..! 그는 은소리의 말을 100% 믿지 않았는데, 왜냐하면 상류층 사람들은 어떤 심리를 가지고 있는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입을 열면 과거를 탓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결국 자유를 되찾게 해주면 제일 먼저 자신을 죽일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 뻔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은소리를 죽이기에는 굉장히 불안한 상황이었다. 김창곤과 김혜준이 일을 신중히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납치해서 오는 길에 차를 갈아타지도 않고 왔다니.. 결국 CCTV만 철저히 조사하면 이 차의 추적은 식은 죽 먹기일 것이다. 결국 조금 뒤 이곳에 들이닥칠 것이다..! 이에 최우식 대표는 전신이 긴장되었고 두피가 저려오는 것 같았다. ‘하아.. 이 여자를 죽일 수 없다면 상황을 되돌리기 위해 온갖 방법을 시도할 수밖에 없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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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3장

김혜준은 이 말을 듣고 완전히 무너졌다. 그는 최우식 대표의 경호원 몇 명이 발걸음을 옮기자마자 자신을 향해 돌진하여 놀라 뒷걸음질치면서 소리쳤다. "최 대표님, 이게 무슨 짓이십니까?!! 제가...! 우리가 이 일을 한 건 모두 다 당신을 위한 거 아닙니까!! 안 받아주면 그만이지, 왜 제 두 팔을 못 쓰게 만들려고 하시는 겁니까?"최우식 대표는 아랑곳하지 않고 화가 치밀어 올라 "어쭈! 내 말에 토를 달아!? 다리도 부러뜨려 버려?!"라고 욕설을 퍼부었다.김혜준은 공포에 질렸고, 멀리 달아나기도 전에 몇 명의 키 큰 경호원들에 의해 꼼짝 없이 땅에 깔리고 말았다.최우식 대표를 위해 일하는 경호원들은 모두 상사가 분부한 이상 조금도 주저 없이 김혜준이 바닥에 쓰러지자마자 바닥에서 벽돌을 주워 그의 어깨를 향해 내리쳤다! 김혜준은 고통스러운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기도 전에 다른 어깨에도 심한 통증이 전해졌고, 고통 때문에 그는 거의 실신할 정도로 괴로워 했다..!김창곤은 친아들이 이 비참한 꼴로 맞고 있는 것을 보고, 얼른 사정을 했다. "최 대표님... 최 대표님! 제 아들은 전적으로 호의에서 한 것입니다!! 호의에서 비롯되어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이렇게까지 대하실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최우식 대표는 이를 갈며 말했다. "두 놈 다 왜 이렇게 말이 많아! 여기 이 노인네 팔도 부러 뜨려 버려!" 지금 이 순간의 최우식 대표는 이 일을 완전히 숨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았고, 그저 은소리를 지지하는 방향을 선택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는 최선을 다해 은소리에게 자신이 무죄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그러니, 김창곤이 감히 호의에서 한 행동이라고 말한다면 이건 자신을 더럽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기왕 이렇게 된 이상, 자신을 탓하지 말라고! 두 사람을 이렇게 만드는 것은 바로 은소리에게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는 것이기도 했다. 만약 은소리가 분노를 풀어주기만 한다면, 자신의 문제는 별 것이 아니게 될 것이다. 김창곤은 이 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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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장

윤우선은 아직 묶여 있어 저항력이 전혀 없었기에 은소리가 자신의 얼굴을 때리는 것에 대해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했다. 한 편 윤우선은 맞으며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 "꺄악!! 저기요!! 제발 때리지 말아주세요, 저도 잘못했어요!!”"잘못했어??!" 은소리는 이 말을 듣자 더욱 화가 나서, 윤우선을 향해 끊임없이 손찌검을 날리며 소리쳤다. "네가 나를 이렇게 만들어 놓고도 잘못했다는 말 한마디만 하면 다 해결될 줄 알아?! 내가 오늘 널 죽여 버릴 거야!!”겁에 질린 윤우선은 눈물을 흘렸다. "아악!!! 살려주세요! 악!!! 그리고 당신은 은 서방의 고모잖아요! 난 은 서방의 장모라고요!! 우린 이제 친척이에요! 어떻게 친척 사이에 이런 대접을 할 수 있어요!! 만일 내 사위가 장차 이 일로 당신과 등을 돌리면 어쩌려고요!!”은소리는 차가운 목소리로 소리쳤다. “꺼져!!! 내가 어떻게 너 같은 가난한 년과 친척이야!! 시후가 감히 너희들을 LCS 그룹으로 데려온다고 하면 내가 먼저 다 죽여 버릴 거야!!”옆에 있던 최우식 대표는 이 말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러자 그는 은소리에게 아첨하듯 말했다. “저.. 여사님, 말씀만 하시면 이 년을 제가 대신 해치워드리겠습니다!”윤우선은 이 말을 듣고 놀라서 은소리를 바라보며 애원했다. "저기요!! 제발 목숨만 살려주세요!! 아니면 적어도 김창곤이랑 김혜준처럼 맞기라도 할게요!” 사실 은소리도 윤우선을 지옥으로 보내 버리고 싶었다. 그런데 갑자기 아버지가 부탁하신 것이 생각나서 갑자기 주저하고 말았다. 은소리는 자신이 최우식 대표에게 윤우선을 죽이라고 한다면 아버지가 자신을 용서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시후가 LCS 그룹에 적대감을 품게 되면 아버지는 자신이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을 원망하실 것이다. 이 생각에 은소리는 윤우선을 한사코 노려보며 이를 갈았다. "이 년아 그 입 닫아! 내가 오늘 시후의 체면을 봐서 널 죽이지 않지만, 네가 저지른 죄는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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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5장

무장한 채 검은 옷을 입은 사내들이 달려드는 것을 보자 창고 안에 있던 모두 놀라 어안이 벙벙해졌다..!최우식 대표는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너.. 너희들!! 누구야!!”그중 앞장서 검은 마스크를 쓴 사내가 차갑게 한 마디를 뱉었다. "인터폴이다! 국제 사기 사건을 조사하라는 임무를 받았다!” 지금 말하고 있는 사람은 다름아닌 시후의 가장 충성스러운 부하 이화룡이었다.시후는 바로 밖에 있는 헬리콥터에 있었지만, 그는 헬기에서 내리지 않았다. 오늘 이 일은 그가 직접 나설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자신이 모습을 드러낸다면 장모인 윤우선에게 설명할 방법이 전혀 없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금 최우식 대표는 극도의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인터폴? 국제 사기 사건..? 이게 나와 무슨 상관이야?? 단지 윤우선과 은소리를 납치했을 뿐인데..?’그러나 윤우선은 순간적으로 고압전기에 맞은 것처럼 신경이 곤두서고 온몸이 떨리는 것을 느꼈고, 즉시 시후의 은행 카드를 훔쳐 감방에 갇혔을 때의 비참한 경험이 떠올랐다. 하지만 그녀는 잠시 뒤 정신을 차리고 소리쳤다. "인터폴 여러분!!! 저 좀 살려주세요!!!! 저 좀 도와주세요!! 이 사람들이 나를 납치하고 날 죽이려 들어요!!!”리더처럼 보이는 사내는 발걸음을 옮겨 그녀의 부상 상태를 살폈고, 주변 사람들에게 "일단 부상자를 보호해."라고 외쳤다."예!" 그러자 몇몇 사람들이 동시에 대답하고는 급히 다가가 한쪽 다리가 부러진 윤우선을 옆으로 끌고 갔다.윤우선은 총을 든 검은 옷차림의 몇몇 사람들에게 보호받고 있는 자신을 보고는 안심이 되어 울부짖었다. 최우식 대표는 윤우선이 보호되는 것을 보고 갑자기 긴장되기 시작했다..! 윤우선은 은소리의 분을 풀기 위한 도구였는데.. 이 인터폴들이 윤우선을 보호한다면 어떻게 은소리를 만족시킬 수 있겠는가..?! 그러자 그는 소리를 치며 말했다. "저기요!! 지금 범인을 잘못 알고 있는 거 아니야?! 여기에는 국제 사기 용의자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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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6장

"누가 이취화야!!?! 내가 어떻게 그런 촌스러운 이름으로 불리겠어?!! 나는 LCS 그룹의 딸이야! 나는 가짜가 아니라, 진짜 은소리라고!!!!""아직도 시치미를 떼고 있네..? 이취화!! 네가 중국에서 패거리들과 함께 저질렀던 일들은 우리가 이미 모두 조사했다! 이렇게 오랫동안 네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파멸시켰고, 얼마나 많은 기업과 개인의 돈을 빼돌렸는지 우리가 모를 것 같아?!” 이화룡은 마스크 뒤에서 소리쳤다. 윤우선은 당황하고 말았다. 그녀의 마음속에서는 여러 목소리들이 끊임없이 소리쳤다. ‘뭐.. 뭐라고?!! 그럼 저 여자 뭐야 대체?!! 은 서방의 고모야 아니면 국제 사기범이야?!! 그런데 은 서방의 고모라면 인터폴들이 왜 와?! 저 사람들은 나와 관련된 일들을 알고 있는데.. 그럼 진짜 아니야?! 그런데.. 저 여자가 국제 사기범이면.. 왜 나에게 유나와 은 사방을 이혼시키려 했지??? 게다가 최우식 대표 같은 거물조차도 저 여자가 정말 LCS 그룹의 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던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둘 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것 같은데!!?”이때 이화룡은 계속해서 은소리에게 호통을 쳤다. "이취화! 네가 한 짓은 우리가 다 알고 있어! 그리고 이번에 윤우선 씨를 찾아온 목적은 지난 번에 무기 징역을 선고받은 세 부하들을 위해 복수하려는 거지? 윤우선 씨 집안을 다 파멸시키려고!”윤우선은 이 말을 듣자마자, 지난 번 감옥에 있을 때 그녀를 괴롭히면서 죽이려고 했던 그 세 여자들이 떠올랐다..! ‘그 중 한 명은 칼자국이 있는 중년 여자였는데, 그 여자가 그 때 나 때문에 잡혔다고 했어..!’ 이 생각을 하니, 윤우선의 마음은 이미 기울었다..! 그녀는 은소리가 사기꾼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하지만 지금 이 순간 은소리는 답답해서 죽을 지경이었다..!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이취화는 무슨!! 나는 중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라고!! 내 이름은 은소리야!!!"이화룡은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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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장

이화룡이 언급한 여러 핵심 포인트들로 인해 윤우선은 그의 말을 믿게 되었다. 지난 번 감옥에서 만난 세 명의 그 흉악한 여자들을 생각하면, 그녀는 여전히 가슴이 두근거렸고, 그 일은 마치 이미 그녀의 트라우마가 되어 버린 것 같았다. 이화룡은 이때 윤우선을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윤우선 씨, 이번에는 이 사기꾼의 속임수를 믿지 않고 속지 않으셨으니 정말 큰 발전이라고 하겠네요.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당신은 무기 징역을 받았을 것이고, 당신은 평생 이취화의 세 부하들과 비슷한 삶을 살았을 겁니다..!”윤우선은 이 말을 듣자 자신도 모르게 몸을 부르르 떨었다. ‘어머 세상에! 정말 정말 위험했어..! 다행히 내가 경각심이 높아서 다행이지!! 잘못하다가 정말 감옥에 갇혔으면, 그 세 여자들에게 수 십 년 동안 폭행을 당했을 거야!!’이화룡은 얼굴을 돌려 다시 은소리를 바라보며 냉소적으로 말했다. "이취화!! 지금 20여 개국의 인터폴이 너에 대해 송환을 신청하고 있다! 너는 이 시대의 가장 큰 국제 사기범이야! 우리는 너를 인터폴 본부로 송치하여 밤새 재판을 받게 할 거야! 그럼 그때 네가 어떤 국가에서 가장 큰 범죄를 저질렀는지 알게 되겠지!!”은소리는 이때 모든 의지와 멘탈이 완전히 무너지려고 했다..! 그녀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해도 아무도 믿지 않는 마법의 세계로 홀연히 떨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이 마법 세계에서 그녀는 이취화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고, 게다가 자신은 국제 사기꾼이 되었다! 이 시대의 가장 큰 국제 사기범이라니..!!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헛소리야..!! 은소리는 이 사건의 배후에 거대한 음모가 숨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고 목청껏 소리쳤다. "나는 지금 당신이 인터폴인지 의심스러워!! 당장 관련 증명서를 내놔!!”이화룡은 차갑게 비웃었다. "왜? 지금은 날갯짓을 해도 도망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이렇게 발버둥 치는 거야?!? 이취화, 이번에는 도망갈 기회가 없어!!” 말을 마치자 이화룡은 주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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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장

최우식 대표는 또 다시 소리쳤다. "나는 해외를 통해 돈세탁을 한 적이 없다니까요?!”이화룡은 냉소했다. "했는지 안 했는지는 당신 자신이 제일 잘 알겠지. 때가 되면 모든 증거가 눈 앞에 나타날 테니 그 때까지 고집을 부릴 수 있을 지 한 번 보자고~” 그러자 이화룡은 주변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며 말했다. "이놈을 데려가!”이화룡이 최근까지 가장 원망하며 복수의 칼을 갈고 있던 사람은 바로 최우식 대표였다. ‘최우식 이 늙은 개 같은 자식! 지난 번에 장우주와 부하들을 헤븐 스프링스로 보내서 나를 거의 죽일 뻔했지!!? 은 선생님이 제때에 도착하지 않았더라면, 나는 이미 세상을 떠났을 거야..! 하지만, 이번에는 네가 내 손 안에 있으니 절대 놓치지 않을 거다! 이 자식아!!’최우식 대표까지 끌려가는 것을 지켜보던 윤우선은 황급히 바닥에 뻗어 있는 김창곤과 김혜준을 가리키며 물었다. "저.. 인터폴 선생님, 저 두 사람이 절 납치하려고 했는데.. 어떻게 처벌하실 건가요?”그러자 이화룡은 담담하게 답했다. "음.. 그건.. 우리는 인터폴이고, 해외 소속이므로 국제 범죄를 주로 다룹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한국 내 범죄자들은 지방의 경찰서로 넘기도록 하겠습니다.”그러자 윤우선은 감격하여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저 선생님, 그럼 이 두 사람을 무기징역으로 감옥에 넣어 주세요!!”이화룡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 점은 안심하셔도 됩니다. 일단 제가 먼저 윤우선 씨를 병원에 데려다 줄 사람을 배정해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윤우선 씨는 가족들에게 알리십시오. 이 두 사람은 우리가 넘길 테니 걱정하지 마시고요.”윤우선은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저 선생님.. 그럼 혹시 저를 병원에 데려다 주실 수 있나요. 제 다리가 며칠 안 돼서 부러졌거든요.. 아흑... 내 팔자야..”이화룡은 주변 사람들에게 손짓했다. “어이! 차를 타고 윤우선 씨를 병원에 데려다 드려!”"네 알겠습니다!” 곧이어 윤우선은 두 사람의 부축을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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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장

화가 난 은소리에게 시후는 담담하게 웃으며 되물었다. "그럼.. 다가오는 설 연휴에 왜 즐겁게 놀지 않고 여기까지 와서 나를 귀찮게 하고, 장모님을 돈으로 매수하여 제 아내와 이혼하게 하려고 하신 거죠? 이런 천박한 짓을 먼저 하셨으니 저도 그에 합당하게 대응하는 것이 잘못된 일일까요?”그러자 은소리는 어색한 표정을 지으며 이를 악물고 말했다. "이건 다 너를 위해서 한 일이지!! 네 마누라 좀 봐! 집안이 저런 꼬라지인데 어떻게 너랑 어울리겠어!!”시후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제 아내가 저와 어울리는지의 여부는 고모가 여기서 이래라저래라 지껄이실 필요가 없습니다. 오늘 일은 단지 고모에게 교훈을 좀 주기 위해서 한 일입니다. 그리고 오늘 일을 통해 뭔가를 깨달으셨다면 다시 그룹으로 돌아가시죠. 그렇지 않으면 이곳에서 연휴를 보내게 해드리겠습니다.”은소리는 즉시 분노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주변의 사내들에게 제지 당했고, 그녀는 이를 악물고 소리쳤다. "은시후! 감히 나를 협박해?!”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무표정하게 말했다. "아직 협박만 했을 뿐이죠. 만약 정말 저를 화나게 한다면, 더 이상 말로는 하지 않을 겁니다.”"네가 감히?!" 은소리는 이를 악물며 화를 냈다. "감히 나를 건드리면 그 땐 전쟁이야!”그러자 시후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코웃음 쳤다. "내 부하들도 고모를 그냥 때릴 수 있는데 저라고 못할 게 뭐 있겠습니까? 그저 지금 때리고 싶지 않은 이유는 내 손을 더럽히고 싶지 않기 때문이에요.”은소리는 사납게 소리쳤다. "뭐라고?! 나를 건드리는 그 사람은 조만간 모두 죽음이야!! 그리고 네 장모 모두! 그 천한 년이 감히 나를 때렸어!! 난 절대 그년을 가만 두지 않겠어!!”시후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하아.. 왜 아직도 이렇게 날뛰는 거예요? 그래요.. 그럼 그냥 여기서 설 연휴를 보내도록 하시죠.”“뭐? 나를 여기에 잡아 두겠다고?”"네 맞아요." 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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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장

"소리냐?!" 전화기 너머의 은충환은 급히 물었다. "소리 너 어떻게 된 일이냐?! 무슨 위험이라도 처한 거야?”"흐윽 아버지..!! 흑흑..!! 저 시후에게 붙잡혔어요!! 저에게 설 연휴를 이곳에서 보내고 그룹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하는 군요!!! 아버지, 이 놈은 어른에 대한 공경은 전혀 안중에도 없고 제멋대로 날뛰고 있으니 제발 제 분을 풀어주세요!!”은 회장은 놀라며 물었다. "무슨 일이냐?! 뭘 하다가 시후랑 사이가 틀어진 거야!?”시후는 이때 휴대폰을 가져가며 차갑게 말했다. "고모가 먼저 제 뒤통수를 쳤거든요. 저의 장모님을 찾아와서 돈을 주면서 장모님께 제 아내가 저와 이혼을 하라고 했다는데.. 이게 LCS 그룹의 수법인가요..?”은 회장은 시후의 말을 듣고 멍해져서 잠시 망설이다가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시후야, 그녀는 어쨌든 네 고모가 아니냐..""그래서요? 저의 고모라면 저의 결혼에 간섭할 수 있는 건가요? 고모도 그렇고 할아버지도 그렇고 모두 그럴 권리는 없죠!”은 회장은 안타까워하며 말했다. "하아.. 그래 네 말이 맞다.. 소리가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어.. 내가 대신 사과할 테니 고모를 그룹으로 보내 주려므나..”하지만 시후는 냉랭하게 말했다. "제가 고모를 이곳에서 설을 쇠게 하고, 설 연휴가 끝나면 돌려보내겠다고 했습니다. 설 연휴 이전에는 그 누구도 그녀를 이곳에서 떠나게 할 수 없어요! 설령 하느님이 오더라도 안 될 겁니다!”전화기 너머의 은충환은 잠시 망설이다가, "그래, 모두 네 뜻대로 해라!”라고 말했다.이 말이 나오자 은소리는 절망적인 얼굴로 소리쳤다. "아버지!! 저는 아버지랑 설 연휴를 보내고 싶어요!!”은 회장은 진지하게 말했다. "소리야, 내가 생각해도 너는 좀 과한 면이 있다. 그러니 이번 일을 교훈으로 삼아 성격을 좀 죽이도록 해..! 50세가 다 되어가는 녀석이 왜 하루 종일 젊은이들처럼 여기저기서 일을 저질러!!”"아.. 아버지..!” 은소리는 무슨 말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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