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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나는 재벌가 사위다: Chapter 1901 - Chapter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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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장

시후의 지시에 따라 많은 조폭들이 거의 총출동했다.이화룡은 직접 거리로 나와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윤우선의 단서를 찾기도 했다.김혜준은 지금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는 지금 윤우선에게 복수하고 그녀를 평생 벽돌 공장에 보내서 일을 시키며 시후와 유나의 기를 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머니에게도 복수할 기회를 꿈꾸고 있었다..!사실 김창곤도 감격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윤우선에 대한 혐오는 이미 절정에 달해 있었다. 시후의 네 식구 중 그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바로 윤우선이었기 때문이다. 아내 홍라연이 공사판으로 보내진 것은 모두가 윤우선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홍라연이 공사판에서 임신을 해서 자신에게 성병을 옮기게 된 것도 윤우선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김창곤이었다. 게다가 윤우선은 굳이 홍라연이 임신한 것을 축하한다며 테라스에 장식품들을 걸어 자신을 분노하게 하고, 홍라연이 자신에게 준 상처를 영원히 잊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분노는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증가하여, 홍라연과 함께 살지 못하게 되었다! 이때 김혜준과 김창곤은 동료들과 함께 윤우선과 은소리를 교외의 폐창고로 끌고 갔다. 창고는 굉장히 크기 때문에 승합차는 창고 안까지 바로 갈 수 있었다. 차가 멈추자마자 김혜준이 먼저 뛰어내린 뒤 그는 윤우선을 차에서 끌어냈다. "윤우선, 오늘 같은 일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지?" 김창곤은 냉소적인 표정으로 바닥에 깔린 윤우선을 바라보았다.윤우선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지만 입이 막혀 말을 잇지 못하고 오열했다.김창곤은 직접 그녀의 입에서 수건을 뜯어냈다. 그러자 윤우선은 "김창곤! 너 미쳤어? 감히 나를 납치해? 내 사위가 네 머리를 날려 버릴 거야!!”"오호~?" 김창곤은 손을 들어 윤우선의 뺨을 한 대 때리며 소리쳤다. "또 나대지?! 지금 네가 너희 별장 테라스에 있는 줄 알아?!”윤우선은 자신을 건들면 물불 가리지 않는 성격인데 감히 자신을 때리자 또 분노하며 말했다. "김창곤, 딱 기다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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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장

김혜준은 또 다시 물었다. "그럼.. 차에 있는 여자는 어떡하죠? 어쩔 수 없이 함께 끌고 왔지만 알지도 못하는 사람인데..”그러자 김창곤은 씩 웃으며 말했다. "일단 서두르지 말고 먼저 윤우선부터 해결하고, 정 안 되면 그 여자도 같이 벽돌 공장으로 보내 버리지 뭐~”......지금 이 시각, LCS 그룹은 은소리가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은 회장은 이 일을 듣고 매우 진노했다! 그는 거실에서 사랑하는 청화병을 던지며 "우리 LCS 그룹의 힘과 지위에도 불구하고 LCS 그룹의 직계존속을 납치하는 인간이 있다니!! 미친 게 아니냐?”라고 분노했다.은정공, 은정운, 은정천 삼형제는 하나같이 서로를 바라볼 뿐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다. 왜냐하면 은소리가 갑자기 납치된 것은 그들에게 전혀 긴장할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세 사람이 기대와 흥분을 할 만한 일이었다. 이 세 형제 중 누구도 은소리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자신들의 이익 때문이었다. 다른 그룹들의 딸들처럼 시집을 가서 남편의 가족과 행복하게 살면 그들도 당연히 불만을 품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은소리는 이미 시집을 갔지만, 굳이 남편과 별거한 후 다시 그룹으로 돌아와 재산을 나눠 가지려고 했기 때문에 삼형제는 은소리를 극도로 혐오하고 있었다. 게다가 은소리는 늘 음흉해서 은 회장의 사랑을 받기 위해 지금까지 세 형제의 감정은 신경 쓰지 않고, 오직 은 회장에게만 신경을 썼다. 그런데 지금 그녀가 납치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이 그들 세 사람에게 준 선물이 아닌가? 그래서 세 사람은 서로 교류가 없지만, 모두 마음속으로는 같은 소망을 갖고 있었다. 그저 납치범이 은소리를 죽이고 다시는 그녀를 풀어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는..은 회장은 화가 많이 나 있었다. 왜냐하면 그동안 큰 딸 은소리가 능력도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말을 잘 듣는다고 점점 더 느꼈고, 세 아들에 비해 자신을 훨씬 편안하게 대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딸이 자신의 명령에 따라 시후를 찾으러 갔다가 납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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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장

안세진은 은소리가 자신의 관할 구역에서 사고를 당하게 된다면, 자신이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다행히도 은소리가 마지막에 위험에서 벗어나게 된다면 모든 게 괜찮겠지만, 만약 그녀에게 정말 무슨 일이 생기기라도 한다면.. 지금까지의 좋은 날들도 끝장이다. 더불어 이번에 은소리와 함께 시후의 장모도 실종되었다. 그래서 그는 수색을 더욱 강화했고, 심지어 버킹엄 호텔의 경비원들까지 모두 내보냈는데, 가능한 한 빨리 은소리와 윤우선의 행방을 찾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단서는 스파에서부터 하나하나 찾아 나가야 하기 때문에, 빠르게 찾는 것은 불가능 했다..!시후도 이때 집을 나와 스파로 향했고, 안세진과 합류하기로 했다. 지금 시후는 두 가지를 걱정하고 있었는데, 하나는 은소리가 자신의 신분을 윤우선에게 폭로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윤우선이 납치범들에게 무참히 살해당하는 일이었다. 사실 그는 지금까지 윤우선에 대해 아무런 정이 없었다. 윤우선은 3년 넘는 시간 동안 자신을 억압하고 모욕했으며 최근에야 조금 나아졌기 때문이다. 선택이 가능하다고 한다면, 시후는 차라리 윤우선이 실종되는 것이 더 나았다. 하지만 아내 유나를 생각하면 마음이 편치 않았다. 유나는 매우 착하고, 윤우선에게 효성이 깊기 때문이다. 그러니 만약 윤우선이 갑자기 사라진다면, 그녀가 받을 타격은 굉장히 클 것이다. 지난 번에도 윤우선이 구치소에 들어간 지 며칠도 안 되었을 때, 유나는 초조해서 미치려고 했었다. 그러니 만약 이번에 윤우선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그녀는 분명 지난 번보다 더 걱정할 것이 뻔했다. 게다가 곧 설도 다가오고 있으니, 만약 윤우선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설 연휴를 마음 놓고 제대로 보낼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시후는 가능한 한 윤우선을 찾아서 무사히 구출하기를 희망했다.......지금 이 시각, 교외의 폐창고.윤우선과 은소리는 함께 묶여 있었고, 김창곤과 김혜준은 윤우선이 아직 윤우선을 처리하지 않은 건 오송 그룹의 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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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장

그런데 이번에 김창곤이 은시후의 장모에게 먼저 손을 댈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최우식 대표는 당연히 무척이나 기뻐했다. 이 좋은 장면을 놓칠까 봐 그는 직접 차를 몰고 장소로 달려가겠다고 했다! 곧 이어..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김혜준은 최 대표의 차 가까이로 달려와 창고 문을 열고 최우식 대표가 탄 롤스로이스를 들여보냈다.김창곤은 감격에 겨워 차 문밖으로 나와 최우식 대표의 뒷좌석 문을 열어주었다. 문이 열리자 김창곤은 매우 공손하게 허리 굽혀 인사하며 "최 대표님, 오셨습니까?"라고 인사를 건넸다.최우식 대표는 고개를 끄덕이다가 바닥에 은소리와 등을 돌리고 묶인 윤우선을 보고 냉소하며 물었다. "이 여자가 은시후의 장모인가요?!”"맞습니다! 이 년은 완전 말종이에요!! 이따가 다른 친구들이 저 여자를 가지고 놀면서 최 대표님을 기쁘게 만들어 드릴 겁니다!”윤우선은 이 말을 듣고 화들짝 놀라서 급히 애원했다. "제발 살려주세요!!! 저는 당신들과 원한이 없는데, 저에게 왜 이러세요!”최우식 대표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나랑 원한이 없다고? 핫!! 네 사위 은시후가 내 원수다! 그러니 오늘 네가 내 손에 넘어왔으니,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 모든 것이 네 사위 은시후가 저지른 일이라고 생각해!”그러자 윤우선은 절망에 빠져 울부짖었다. "억울해! 은시후는 내가 고른 사위가 아니라, 김상곤의 아버지가 억지로 결혼시킨 거라고요!! 나는 애초에 극구 반대했지만, 그 영감탱이가 내 말을 듣지 않았다고!!! 흑흑!! 내 잘못이 아니야!!!”최우식 대표는 경멸스러운 눈빛으로 소리쳤다. "그 딴 헛소리는 하지 마! 은시후의 주변 사람이라면 모두 내 눈엣가시야!! 모두 눈에 거슬리는 것들이라고!!" 그는 흥분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아쉬운 듯 말했다. "하아.. 아쉽지만, 넌 은시후의 장모에 불과해.. 진짜 직계가족이 아니잖아!! 혹시라도 은시후의 직계가족을 찾을 수만 있다면 은시후의 면전에서 단칼에 죽여 버리고 싶은데..!”최우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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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장

윤우선은 사실 은소리가 누구인지 전혀 몰랐다. 그녀는 심지어 은소리의 성이 무엇인지, 이름이 무엇인지, 어디서 왔는지도 몰랐다. 그리고 윤우선이 은소리를 시후의 고모라고 말한 것은 말도 안 되게 지어낸 이야기였다! 윤우선이 이렇게 말한 이유는 바로 최우식 대표가 조금 전 한 말을 듣고 너무나도 놀랐기 때문이었다. 윤우선은 최우식 대표가 자신의 목숨을 노릴까 봐 두려웠다. ‘기왕 저 남자가 은 서장의 직계 친척을 잡아 분노를 없애려고 하는 거면.. 차라리 내 뒤에 있는 이 나쁜 년을 넘기는 게 낫지!! 이렇게 하면 나도 안전하고, 이 여자가 나를 모욕하고 날 때린 것도 복수할 수 있을 거라고!! 이 망할 년, 갑자기 나타나서 가짜 수표로 나를 속이려 들고, 내 딸이 은 서방과 이혼하라고 했지!! 그러니 내가 이 여자를 은 서방의 고모라고 말해도 일리가 있을 거야!!’ 하지만 윤우선은 자신이 소 뒷걸음질 치다가 쥐 잡은 격이 될 줄은 생각하지도 못했다..!최우식 대표는 윤우선의 뒤에 잡혀 있는 여자가 시후의 고모일 줄은 몰랐다. "윤우선!! 이 여자가 은시후의 고모라고 했어?! 거짓말 치는 것 아니지?!”"당연히 아니에요!! 이 여자는 은시후의 고모가 분명해요! 방금 스파에서 나에게 억짜리 수표를 주겠다면서 내 딸을 은 서방과 이혼시키라고 했다니까요?!!”최우식 대표는 윤우선의 말을 듣고 나서, 성큼성큼 은소리의 앞으로 가서 그녀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그는 은소리의 옷차림이 평범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녀의 얼굴은 전혀 본 적이 없는 낯선 얼굴이었다. 이것은 그가 무식해서가 아니라, LCS 그룹은 유명하지만, 직계 구성원들은 신변 안전을 위해 대중의 시야에 거의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상류층들을 제외하면 일반인들은 LCS 그룹을 만날 기회가 전혀 없다. 언론들도 LCS 그룹 가족들에 대한 개인정보를 보도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래서 최우식 대표는 LCS 그룹에 대해 알지만, LCS 그룹에는 아는 사람이 없었다. 따라서 눈 앞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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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장

"구라 치지 마!" 이번에는 윤우선이 입을 열기도 전에 최우식 대표가 먼저 은소리에게 욕설을 퍼붓고는 뺨을 한 대 때렸다. "내가 어린 아이인 줄 알아? 은시후가 결혼했다는 거 알아 몰라?!?""알고 있어요..." 은소리는 울면서 답했다. "흐윽..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계책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요..!! 먼저 은시후와 지금 아내를 갈라놓으면, 내 딸이 결혼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요!!”최우식 대표는 비웃으며 말했다. "딱 봐도 거짓말하고 있는 것 같은데?! 네 눈에서 알 수 있어!! 지금 구라 치고 있는 것 같은데?!”은소리는 지금 이 순간 긴장이 되어 죽어버릴 것 같았다..! 그녀는 사실 대담한 성격이 아니었다. 이전에 줄곧 안하무인이었던 것은 그녀가 대담해서가 아니라, LCS 그룹 소속이므로 마음대로 건방지게 굴 수 있었고, 아무도 감히 자신에게 해를 입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연 이곳의 사람들이 어떻게 한 번도 공식 석상에 등장하지 않은 자신을 알아볼 수 있을까? 게다가 조금 전까지 은소리는 최우식 대표의 시후에 대한 원한을 과소평가했었다. 이 사내는 분명 시후의 잘못을 확인시키고, 기회를 엿보다가 시후도 죽여 버릴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보였다. 그래서 그는 만약 자신이 시후의 고모가 아니라는 걸 명확하게 증명하지 못한다면, 잘못된 사람을 죽일지 언정 놓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은소리는 울먹이면서 말할 수밖에 없었다. "저.. 선생님.. 은시후를 그렇게 미워한다면 분명 뒷조사를 많이 하셨을 텐데.. 그 녀석이 어렸을 때부터 고아였고 보육원에서 자랐다는 것도 아실 텐데요?! 제가 어떻게 고모일 수 있겠어요? 제가 정말 고모였다면 조카라는 걸 알면서도 보육원에서 오랫동안 살게 할 수 있겠어요?”최우식 대표는 콧방귀를 뀌며 소리쳤다. "뭐가 불가능해? 내 그 개 같은 처남이 죽었을 때, 딸 아이를 남기고 죽었는데 그 애가 내 아내의 조카딸이야! 그 아이는 내 마누라를 고모라고 불렀고, 아내는 줄곧 자신이 키우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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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장

최우식 대표의 고함은 은소리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긴장감이 고조되자 은소리는 걷잡을 수 없는 두려움에 그 자리에서 바지에 소변을 지려 버렸다..! 그녀는 윤우선과 등을 맞대고 묶여 있었기 때문에 소변을 보자 그녀의 몸 아래로 흘러 주변이 축축해졌다.윤우선은 문득 자신이 앉아 있던 자리가 순식간에 축축 해지고, 공기 중에 약간의 퀴퀴한 냄새가 나는 것을 느끼자, 마치 감전된 듯 몸을 움직이며 혐오스럽다는 듯 소리를 질렀다. "야 이 년아!!! 어우 더러워!!! 지금 이렇게 지리면 어떻게 해!?! 나에게도 다 오잖아!!”하지만 은소리는 이미 완전히 멘붕했고, 지금 그녀는 수십 년 동안 재벌가에서 길러온 품위 따위는 모두 사라져 버렸다. 그녀는 최우식 대표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저.. 최우식 선생님!! 흑흑흑!! 제발 저를 죽이지 마세요.. 사실 저는 LCS 그룹의 딸이에요! 저는 은소리라고 합니다. 이번 한 번만 용서해 주시면, 저는 당신에게 많은 돈을 줄 수 있고, 제 아버지 은 회장님도 당신에게 많은 돈을 줄 거예요!! 엉엉어엉..!!!”최우식 대표는 은소리의 말에 갑자기 멍해져서 은소리를 바라보며 물었다. "네가 LCS 그룹의 딸이라고?!""맞아, 맞아요! 진짜예요!!”최우식 대표는 또 다시 물었다. "아버지 성함이 은충환.. 회장이라고?”은소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은충환 회장이 바로 제 아버지예요!!"최우식 대표는 은소리은 들어본 적이 없었지만, 은충환 회장의 이름은 들은 적이 있었다. 왜냐하면 은충환 회장은 LCS 그룹의 회장이고 굉장히 유명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은소리가 자신이 은 회장의 딸이라고 말하자 최우식 대표의 첫 번째 생각은 ‘말도 안 돼!’였다. 그는 은소리를 노려보며 냉소적으로 비꼬았다. “입만 열면 거짓말이군!! 생각해봐! 네가 어디를 봐서 LCS 그룹을 닮았어!?""저는 정말 LCS 그룹의 가족이에요!!" 은소리는 자신의 말을 믿지 않는 최우식을 보자 멘붕하며 진심으로 애원했다."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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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장

"맞습니다 최 대표님.." 옆에 있던 김혜준도 다소 못마땅해하며 입을 열었다. “아무리 그래도 우리 WS 그룹은 중산층은 충분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쓰레기 까지는 아닐 것 같은데요.. 평범한 집안 사람들은 WS 그룹 정도면 꽤 우러러볼 만하지 않습니까?”최우식 대표는 김혜준을 노려보며 욕을 해댔다. "WS 그룹을 우러러볼 만하다고? 체면이라는 게 있는 집안이었던가 WS 그룹이? 당신 여동생이 노인네에게 몸을 바치고, 어머니라는 사람은 밖에서 외간 남자와 잠을 자는 바람에 애까지 덜컥 임신한 주제에?”김창곤은 최 대표의 말을 듣자 창피하여 얼굴이 붉어졌고, 그 자리에서 굴을 파고 숨고 싶어 했고, 김혜준도 난처해 죽을 지경이었다.최우식 대표는 여전히 분노가 풀리지 않는 듯 이를 악물며 말했다. "그리고 말이야! 내 청년재 별장에 있는 가전 제품을 팔지를 않나.. 당신 할머니가 은시후의 집에 가서 수선화를 훔쳐서 전을 부쳐 먹다 실려 나가??!? 시장에 가서 채소 몇 줌 사는데 대체 얼마 든다고 말이야! 정말 쪽팔려서 내가 말을 다 못하겠단 말이지!”김창곤과 김혜준 부자는 말문이 막혔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최우식 대표가 말한 것들이 모두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WS 그룹이 재산을 몰수당해 가난해진 후 확실히 파렴치하고 부도덕한 헛짓거리들을 많이 했었다. 그러니 하나씩 터놓고 이야기하게 된다면 분명 조상들이 가슴을 치고 눈물 흘릴 정도로 부끄러울 것이다.반면, 몸이 묶여 있는 은소리는 이 자리에서 죽고 싶었다. 분명히 자신이 최우식 대표에게 자신의 신분과 시후의 배경을 고백했는데.. 대체 왜 자신의 말은 집중하지도 않고 다른 사람들을 욕하고 있는 건가..? 그래서 그녀는 최우식 대표를 보며 진지한 표정을 지으면서 다시 한 번 입을 열었다. "선생님, 제 말은 모두 진실이에요! 하늘에 맹세할 수 있어요..! 그러니 제발 LCS 그룹을 봐서라도 저를 놓아주세요!!”......지금 이 시각.시후는 안세진과 개인 헬리콥터에 앉아 교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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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장

그 시각, 외곽의 폐창고.원래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마음먹었던 은소리는 더 이상 이런 것에 대해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그녀는 혹시라도 최우식 대표가 계속해서 자신의 말을 믿지 않을까 봐 급히 말을 꺼냈다. "최우식 선생님, 저는 정말 LCS 그룹의 딸이 맞아요!! 방금 시후가 보육원에서 자랐다고 하셨죠? 이 사실은 저도 부인하지 않겠어요. 하지만, 이건 시후가 처한 상황이 너무 특이 케이스기 때문이에요! 시후의 아버지는 전국에서 유명했던 은서준 상무예요! 은서준 상무의 이름은 한 번이라도 들어 보셨죠?”최우식 대표의 심장이 갑자기 철렁 내려앉았다..! ‘은서준?!!! 내 어린 시절의 우상이잖아..??! 은서준 상무는 혼자만의 능력으로 LCS 그룹을 한국의 최정상 재벌가로 만들었고, 심지어 해외 명문가인 로스차일드 가문과도 맞서 싸워 이긴 인물이 아니던가..? 그리고 그 시기 국내 비즈니스 업계에서 그야말로 신과 같은 존재였어..! 아쉽게도 일찍 세상을 떠났지..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앞날이 창창했을 텐데 말이야.." 그러자 그는 눈살을 찌푸리며 은소리를 바라보았다. “은시후가 은서준 상무의 아들이라고? 대체 어디에 증거가 있는 거야?!""두 사람이 굉장히 닮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두 사람이 판박이인데, 여기서 더 무슨 증거가 필요하겠어요!?!”최우식 대표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쓸데없는 소리!! 은서준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데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은서준 상무가 죽었을 때는 18년 전이었다. 그 시기는 우리나라에 인터넷이 들어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이며, 평소에 정보를 얻으려면 TV, 신문, 라디오 등에 의존했던 시기였다. 게다가 LCS 그룹은 직접 보도를 꺼렸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일은 기본적으로 상류층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질 뿐이었다. 당시 최우식 대표는 고향에서 지내고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은서준을 만날 기회가 없었고, 은서준의 여러 가지 공적들을 전해 들었을 뿐이었다. 그러니 은시후가 은서준 상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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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장

윤우선은 지금껏 시후에게 온갖 괴롭힘과 욕설을 퍼부었던 지난 일을 생각하자 후회가 극에 달했다. "만약 은 서방이 아직도 날 미워하면 어쩌지..? 내가 이번에 실종되는 게 어쩌면 은 서방의 바람일 지도 몰라.. 그럼 만약에 은 서방이 나를 구하러 오지 않을 지도 몰라.. 설마.. 앞으로 평생 벽돌 가마에서 벽돌을 굽고 그것들을 옮겨야 하는 거야..?!” 이렇게 생각하자 윤우선은 갑자기 눈물을 글썽였다.이때 최우식 대표는 은소리를 보고 말했다. "당신이 LCS 그룹의 사람이라고 했으니, 증명해 봐!”"어..!! 제 가방 안에 제 개인 명의의 수표책과 도장이 있으니 확인할 수 있어요!”그러자 최우식 대표는 김혜준을 보고 물었다. "가방! 어디 있어!?"김혜준은 곧바로 승합차에서 은소리의 최고급 모델 에르메스를 꺼내 왔다. 김혜준의 손에 들려 있는 이 가방을 보자, 최우식 대표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윤우선은 이 물건을 본 적이 없어서 이 가방의 가치가 얼마인지 모르지만, 최 대표는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의 아내 남두희는 에르메스 스프링쇼에 참가한 적이 있었는데, 그 쇼에서 바로 이 가방이 압권이었던 제품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당시 에르메스의 공식 입장에 따르면 이 가방은 바로 에르메스 최고의 장인들이 모여 만든 것으로, 순수하게 수작업으로 한 땀 한 땀 만들어졌기 때문에 유일하며 굉장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했다. 당시 남두희는 한 눈에 이 가방에 꽂혀 너무나도 갖고 싶어 했지만, 아쉽게도 에르메스에서는 이미 유명 인사가 주문했기에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다고 알려왔다. 하지만 남두희는 단념하지 않고, 자신에게 이 가방을 사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었다. 아내가 너무나도 갖고 싶어 하는 바람에, 최우식 대표는 여러 번 구매를 시도했지만 이 가방을 주문한 유명 인사는 결코 주문을 취소하지 않았다. 오히려 에르메스의 고위급 직원이 최우식 대표에게 연락하여 이 가방은 이미 한국 최고의 재벌가에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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