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도시/현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 Chapter 1881 - Chapter 1890

All Chapters of 나는 재벌가 사위다: Chapter 1881 - Chapter 1890

4140 Chapters

1881장

은소리가 떠나자 안세진은 급히 세 직원에게 물었다. "아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양미리는 울먹거리기 시작했다. "부장님.. 아가씨께서 화가 나서 테이블을 엎어 버리셨어요.. 그래서 수란 언니가 우리를 데리고 깨진 유리 조각들을 치우러 온 거고요..! 그런데 갑자기 아가씨가 갑자기 우리를 때리면서 수란 언니의 배를 걷어찬 거예요!! 수란 언니가 지금 임신중이잖아요?! 그래서 제가 전화를 걸어 구급차를 부르려고 하는데, 아가씨가 제 핸드폰을 던져서 이렇게 부쉈어요..”바닥에 주저앉아 고통에 찬 얼굴의 이수란은 안세진에게 애원했다. “부장님.. 이번 일은 모두 제 책임 입니다.. 그러니 두 사람은 잘못이 없어요.. 그러니 회사에서 혹시라도 처벌을 원한다면, 저를 자르세요.. 그냥 제가 혼자 책임지겠습니다..!”안세진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이 일은 내 탓입니다. 내가 모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 탓이죠. 일단 모두 병원으로 보내고, 적어도 한 달의 휴가를 주죠. 또 모두에게 200만 원의 보상금을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는 바닥에 앉아 있는 관리 직원을 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수란 씨, 일단 산부인과 의사에게 연락해서 아이가 괜찮은지 확인하세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아이가 무사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아이가 만약 문제가 없다면 보상을 더 해 줄게요. 만약 안타깝지만 아이에게 문제가 생긴다면 위로금으로 보상을 더 해줄 것이고, 1년 더 유급 휴가를 줄 테니 돌아가서 잘 쉬면서 임신을 준비하도록 해요.”안세진이 이렇게 말하자 모든 사람들은 즉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들은 안세진이 은소리의 말에 따라 그들을 엄중히 처벌할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안세진이 이렇게 모두를 보살피고 보상까지 해주다니..? 이런 사장은 사실 정말 드물 것이다..! 세 사람이 잇달아 눈물을 흘리며 고맙다고 말하자 안세진은 말릴 틈도 없이 구급차를 불러 급히 병원으로 세 사람을 보냈다.세 사람이 모두 병원으로 이송된 후
Read more

1882장

"그래도 안 돼! 이것들은 내가 WS 그룹을 상대하는 방식이야! 나는 저 인간들에게 매일 홍라연이 외간 남자의 씨를 임신했다는 것을 상기시키고 싶단 말이야!” 그러자 윤우선은 문득 아이디어가 떠올랐는지 웃으며 말했다. "호호호호! 설날이니까 좀 더 화려한 장식을 좀 해둬야겠어~ 우리 한국 전통의 명절 아니야?! 축하하는 김에 눈에 더 띄도록 화려하게 만들면 더 화가 나 뒤집어 지겠지?!”"엄마, 설을 쇤다면 조상들께 감사하고 새해 복을 비는 때인데.. 그런 일을 하시면 안 좋지 않을까요..?”"어휴 유나야, 좀 그만 설득해라~ 누가 말려도 소용없으니까~ 내 다리가 네 할머니 때문에 부러진 거 몰라? 그리고 내 앞니 두 개도 모두 그 노인네가 이렇게 부러뜨렸다고! 이 일로 난 평생 저 늙은이를 용서하지 않을 거야!”유나는 어머니의 결연한 얼굴을 보고 갑자기 힘이 빠지는 것을 느꼈다. 아무래도 엄마는 마음을 바꿀 생각이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마침 윤우선은 엘리베이터를 향해 걸음을 옮기며 말했다. "내가 가서 좀 더 꾸미고 올게!”30분 뒤.WS 그룹 역시도 신 회장의 지시 아래 별장에서 명절을 쇨 준비를 하느라 모두가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지금의 WS 그룹은 예전 같지 않았다. 왜냐하면 최우식 대표의 투자를 받아 모든 빚을 갚았고, 최우식 대표가 준 작은 프로젝트도 완료하여 지금은 흑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게다가 신 회장은 은행에 압류됐던 별장과 골동품들을 모두 되찾았다! 처음에 최우식 대표가 이 청년재 별장을 10년 동안 임대해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신 회장은 이전에 묵었던 오래된 별장을 세를 줄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임대료도 조금 벌 수 있었다..! 그 덕분에 회사 분위기는 충분히 살아났고, 이전의 자산들도 모두 자신의 손에 들어왔으니 지금 신 회장은 의기양양 할 수밖에 없었다.김창곤과 가족들은 앞으로의 행복한 생활이 전적으로 할머니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닫고 최근 그녀를 황후처럼 대했다. 그러자 김창곤 역시도 최근 의기양양한
Read more

1883장

신 회장이 별장 창문을 모두 닦고 설 음식을 혼자서 다 해두라는 말을 듣자 홍라연은 갑자기 멘탈이 바사삭 깨지는 것 같았다. "어머님! 별장이 이렇게 넓고, 방도 많고, 창문도 많은데, 이걸 다 깨끗하게 닦으려면 적어도 일주일은 걸리겠는데요..?”신 회장은 거들먹거리며 말했다. "뭐라는 거야?! 설 연휴 전 날 밤까지 온 집안의 창문을 다 닦지 않으면 밖으로 내쫓아 버릴 거야!"홍라연은 이 말을 듣자, 너무나 화가 났다. 김창곤과 아들 딸이 여기에 있지 않았다면, 아마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신 회장을 발로 걷어차 넘어뜨리고 배에 올라타서 얼굴을 세게 쳐버렸을 것이다..! 다만 아쉽게도 손을 쓸 기회가 전혀 없었다..! 홍라연은 마음에 불만이 엄청나게 쌓였지만, 이것을 모두 삼켜야 했다..! "네, 어머님 알겠어요. 제가 잘 치워둘게요..!”"흥! 그래!! 아무튼 너는 우리 집안을 너무나도 쪽팔리게 만든 장본인이야! 그러니 내 말을 듣지 않으면 아무리 최우식 대표라고 할 지라도 널 더 이상 감싸지 못할 거다!” 신 회장의 횡포에 홍라연은 속으로 얼마나 짜증이 나는지.. 하지만 이때도 그녀는 반박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어머님 말이 맞아요.. 제가 잘 할게요, 어머님.”김창곤은 이 때 신 회장에게 말했다. "엄마, 그럼 밖에 좀 나가서 바람 좀 쐬고 올게요!”신 회장은 김창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뒤 홍라연에게 말했다. "그럼 당장 가서 창문 좀 닦도록 해라! 거미랑 날파리가 붙어 엉망이더라!”홍라연은 어쩔 수 없이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김창곤은 위층으로 올라가 잠시 테라스로 나가 바람을 쐬려고 했는데 맞은 편 시후의 별장에 윤우선이 베란다에 장식해둔 종이들과 장식품들이 더욱 많아지고 화려해진 것을 보았다..! 더 역겨운 것은, 빛을 발하고 있는 전구들이 일종의 기괴한 색을 발산하고 있었기 때문에 매우 눈에 잘 띄었고, 굉장히 짜증이 날 수밖에 없었다..! 김창곤은 화가 순식간에 폭발했다..! 그의 입에서는 욕이
Read more

1884장

사실 은시후의 힘은 굉장히 강했다! 그러니 만약 그가 별장에 있다면, 자신과 아들이 그곳에 가는 건 죽고 싶어 환장한 것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 김창곤은 분노한 채 이렇게 말했다. "엄마! 일단 오늘은 쳐들어 가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윤우선이 설날까지 저런 짓거리를 하게 만들 수는 없잖아요??!”신 회장은 시큰둥하게 말했다. "아니, 윤우선이 저렇게 하고 싶다면 그냥 놔 둬! 그리고 무시하라고! 지금 우리 가족에게 체면이 무슨 상관이야? 돈이 제일 중요하지 이 녀석아!”"그럼 어머니는 제가 윤우선 저 년을 계속 참으라는 말씀이세요? 저는 계속 참을 수는 없어요! 그리고 언제 저 짓거리가 끝날 지도 모르고요!”김혜준도 이때 어두운 얼굴로 말했다. "아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윤우선을 해치우겠다고 말씀하셨잖아요? 할 거면 빨리 하시죠?! 설 연휴가 되기 전에 한 번 제대로 손 봐주는 거예요! 그럼 저 은시후 가족들도 고생을 좀 하면서 기분 더러운 한 해를 보내겠죠~ 이렇게 면 최 대표님 쪽에도 쉽게 설명할 수 있을 거라고요! 그렇지 않고 우리가 계속 가만히 있는다면, 최 대표님도 우리를 압박할 걸요?”아들의 말을 들은 김창곤은 삽시간에 표정이 굳어졌고, "그래 네 말이 맞다! 윤우선 저 더러운 년은 다리에 깁스를 하고 하루 종일 집에만 틀어박혀 있어서 그녀를 손 봐주려고 해도 기회가 없었는데, 이제 보니 깁스를 뜯은 것 같더라고! 이제 요 며칠 설 연휴에 준비도 할 것 같으니 틀림없이 외출할 거야. 아니면 기회를 봐서 제대로 손 좀 봐주자고!” 말을 마친 그는 다시 신 회장을 쳐다보며 "엄마,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물었다.신 회장은 잠시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흥분한 듯 말했다. "그래! 그럼 우리가 윤우선을 한 번 제대로 교육시키자꾸나! 최소한 은시후 집안에 문제를 좀 일으키기는 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네 말대로 최 대표님도 마음이 편치 않을 거다. 안 그래도 최우식 대표가 마침 내일 서울에 와서 프로젝트를 시찰할
Read more

1885장

다음 날 아침.유나와 김상곤은 일찌감치 각자의 일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유나의 회사는 법정 공휴일에 쉬기 때문에, 이번 설 연휴부터 시작하여 주말까지 약 일주일 정도의 휴가를 얻을 수 있을 것이었다. 따라서 휴일 전에 일을 좀 해 둘 생각이었다.김상곤의 골동품 협회는 동호회이기 때문에 휴가는 따로 필요 없었고, 참석 여부는 모두의 기분에 달려 있을 뿐이었다. 게다가 사실 김상곤은 평소에 집에서 윤우선과 말을 섞지 않고 있기 때문에 설 연휴가 시작된 첫 날에도 협회에 나가고 싶어 했다. 윤우선은 요즘 만나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혼자 집에서 설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다.시후는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휴대폰으로 이학수 총 책임자가 보낸 구현제약 운영보고서를 살펴봤다. 현재 고바야시 제약은 일본의 여러 생산 라인에서 순조롭게 생산을 전환했으며 한동안 판매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재고가 쌓였다. 시후는 설 연휴에 구현 위산을 일본 전국에 판매할 계획이며, 그때가 되면 일본의 주요 TV 채널에서도 혜리의 구현 위산 광고를 방송할 예정이었다. 혜리는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여배우 중 한 명이기에 일본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게다가 구현 제약의 약효는 경쟁사들의 제품보다 효과가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시후는 구현 제약이 분명 일본에서 히트를 칠 거라고 생각했다.아래층에서 윤우선이 식재료를 준비하고 있을 때, 갑자기 벨이 울렸다. 그녀는 문 밖에 택배 기사가 서 있는 것을 보고 인터폰으로 물었다. “누구세요?”"윤우선 씨?" 택배 기사가 물었다.윤우선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맞습니다. 무슨 일이죠?”기사는 작은 소포를 들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소포가 와서요. 서명이 필요합니다.”"저에게 뭐가 온 거죠?” 윤우선은 자신이 인터넷 쇼핑을 잘 하지 않았고, 최근에는 아무것도 사지 않았는데 왜 택배가 온 것인지 궁금했다. 그래서 그녀는 택배를 받고 사인을 한 뒤 다시 거실로 들어와 의심을 품은 채 상자를 뜯어보았다. 택배 안에는 뜻
Read more

1886장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네, 장모님 볼 일이 있으시면 다녀오세요.”라고 말했다.윤우선은 얼른 웃으며 "그래, 그래! 그럼 먼저 나갈 테니까, 무슨 일 있으면 전화하도록 해~!""네, 장모님~" 시후는 별로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어쨌든 윤우선도 성인이기에 외출하는 것도 정상이지 않은가?......그 시각, 김창곤은 계속 자신의 방 테라스에서 시후의 집 앞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윤우선이 황급히 문을 나서는 것을 보고 그는 입가에 냉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재빨리 아래층으로 내려가 김혜준에게 말했다. "혜준아, 윤우선이 밖으로 나왔다! 네 친구들은 준비 잘 되었다고 했니?""네 아빠, 걱정 마세요~ 모든 준비는 마쳤고 윤우선이 밖으로 나가면 절! 대! 돌아오지 못할 거예요!”"크하하하핫! 그래 그래, 그럼 다시 한 번 전체 계획을 재점검해보도록 하자! 내가 무슨 실수가 있는지 보자고!"김창곤의 말에 딸 혜빈과 신 회장도 다가와 기대 가득한 표정으로 김혜준의 이야기를 기다렸다. 그러자 김혜준은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일단, 택배로 윤우선에게 준 스파 카드요. 그 스파 이름이 LIZI 거든요? 여기 스파 사장이 제 옛 친구인데.. 지금은 돈이 안 되어서 운영이 어려워 매매하려고 했는데, 요즘 경기가 안 좋아져서 매매가 안 된대요.”김창곤은 손사래 치며 말했다. "그런 것 말고 요점만 말해!”"아~ 조금만 기다려 봐요 아빠! 이것과 관련된 모든 계획을 말씀드릴게요~”"아휴.. 그래 그래 알겠다. 어서 말해 줘.”그제야 김혜준은 웃으며 말했다. "제 친구가 이제 더 이상은 버틸 수 없고, 또 설날이 되면 제사도 많고 집안 일이 많아 스파에 신경 쓸 겨를도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 친구를 좀 꼬셨죠. 이 연극에 맞춰 연기를 해주면 돈을 좀 주겠다고요~ 어차피 회원들 돈을 들고 도망갈 생각인 친구라, 어차피 우리를 도와주면 돈도 벌고 1석 2조잖아요.”그러자 김혜빈이 급히 물었다
Read more

1887장

최우식 대표의 최근의 생활은 줄곧 비참했다. 왜냐하면 첫째 아들 우신은 지금까지 집에서 요양 중이고, 둘째 아들 우진의 상태도 계속 호전되지 않아 치료를 포기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최우식 대표의 아내 남두희는 그와 이혼을 했는데, 이혼의 주요 원인은 남두희의 동생 남두산과 그의 아내 이세리의 죽음 때문이었다.남두희는 남편인 최우식 대표가 자신의 동생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고, 누가 동생을 죽였는지도 밝혀내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남두희의 눈에는 최우식 대표가 동생의 복수를 돕기는커녕, 매일 집에서 죽은 자신의 동생에게 욕을 퍼붓고 있는 것이 보였기 때문이다.최우식 대표는 당연히 남두산이 너무나도 미웠다. 왜냐하면 그가 보기에, 이 개자식이 오송 그룹의 명성을 완전히 박살 내버렸고, 오송 그룹의 시가 총액은 남두산과 관련된 이슈 때문에 바로 반토막이 났기 때문이다..! 그 전까지만 해도 오송 그룹은 강남에서 잘 나가던 재벌가였는데.. 지금은 10위권에도 못 들 정도로 재산과 힘이 쪼그라들고 말았다... 더더욱 그가 납득할 수 없는 사실은 아내가 이런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계속해서 무지하게 군다는 것이었다..! 최우식 대표의 눈에는 남두희가 자신의 동생을 너무 지나치게 사랑해서, 오송 그룹이 자신의 동생 때문에 연루되었다는 것에 대해 계속 부인하며, 오히려 자신을 비난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최우식 대표의 입장에서는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은 오랜 냉전 상태에 빠졌다! 원래 최우식 대표는 아내를 굉장히 사랑했지만, 지금은 아예 상대하는 것도 귀찮았기에, 모든 마음을 사업에 집중하게 되었다. 지금 최우식 대표의 머릿속에는 오직 하나,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오송 그룹을 다시 일으켜 세우려는 것뿐이었다..! 마침, 그는 오늘 서울에서 부동산 프로젝트와 관련된 미팅이 있어서, 오늘 아침 일찍 서울로 갔다. 그가 막 미팅 장소에 도착했을 때, 김창곤으로부터 전화가 온 것을 보았다. 김창곤은 전화 너머에서
Read more

1888장

최우식 대표는 잠시 곰곰이 생각해보더니, “흠.. 내가 막노동 판이나, 염전 하는 사람은 잘 모르겠는데..” 그러자 그는 갑자기 뭔가 떠올랐는지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내가 아는 친구 중에서 벽돌 공장을 운영하는 놈이 하나 있는데, 들어보니, 벽돌 공장도 굉장히 일이 고된 걸로 알고 있어요. 그쪽으로 한 번 보내 보죠?!”그러자 김창곤은 즉시 웃으며 말했다. "아이구, 최 대표님 정말 잘됐네요! 이런 천한 년은 벽돌 공장에 보내 죽을 때까지 일을 시켜야 해요! 그럼 대표님, 그 친구분의 주소를 알려주시면 제가 윤우선을 바로 보내도록 하겠습니다!""일단 너무 급히 서두르지 마시고~" 최우식 대표는 냉소하며 말했다. "나는 은시후와 원한이 깊어요. 그리고 지금 막 서울에 도착했으니, 이렇게 즐거운 일을 놓칠 이유가 없겠죠. 일단 먼저 은시후의 장모를 잡아 두면, 나도 가서 구경하도록 하죠~”김창곤은 급히 승낙했다. "네 대표님, 제가 꼭 이 일을 적절하게 처리하겠습니다. 그럼 조금 뒤 전화드리겠습니다!”"그래요, 일단 지금은 바쁘니까 미팅 후에 연락 드리죠.”"네, 대표님!" 김창곤은 전화를 끊자마자 기쁜 목소리로 가족들에게 말했다. "최 대표님 친구 분이 벽돌 공장을 운영한다고 하네? 우리가 윤우선을 끌고 가서 계획한 일을 다 실행한 뒤, 즉시 벽돌 공장으로 보내서 평생 벽돌 공장에서 일하도록 하면 될 것 같다.”이 말을 들은 홍라연은 갑자기 뭔가 불공평하다는 걸 느끼며 화를 냈다. "아니, 나는 그때 막노동판에서 죽어라 일을 했는데, 어떻게 윤우선은 벽돌 공장에서 일하는 거예요?!” 김창곤은 홍라연을 노려보며 물었다. "네가 뭘 알아! 벽돌 공장이 훨씬 더 일하기 힘들어! 막노동 판은 비록 더럽고 힘들지만, 그나마 겨울에는 불을 지피면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할 수 있다고! 하지만, 벽돌공장은 사계절 내내 고온에서 벽돌을 구워야 하니까 그 더위를 견딜 수가 없다고! 그리고 벽돌을 옮기는 게 얼마나 힘들어?!”이 말을 들은 홍라연은
Read more

1889장

"그럴 리가요! 아버지, 시후 그 녀석을 못 본 지 너~무 오래돼서 잘못 생각하고 계신 거예요~ 솔직히 시후 그 녀석 지금 완전 양아치가 다 되었다니까요?! 소민지나 고은서나 다 유명한 회장들의 딸인데, 어떻게 시후 같은 녀석을 좋아하겠어요?”은 회장은 차갑게 말했다. "어제 내가 한 모임에서 고선우 회장을 만났어! 그래서 내가 옆에서 시후와 그의 딸의 정략 결혼에 대해서 기억하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그 자리에서 내게 "시후를 찾을 수만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자기 딸을 시집 보내겠다고 했다! 그리고 고선우 회장은 시후가 지금 어떤 신분이든, 길거리를 다니며 구걸을 해도 자신의 미래의 사위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고 했고..!”은소리는 말도 안 된다는 듯 물었다. "지금이 대체 어떤 시대인데.. 고선우 회장이 미친 게 아닐까요?”은 회장은 다소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고선우 회장이 미쳤든 안 미쳤든 난 신경 쓰고 싶지 않다. 그러니 너도 그런 것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마라. 지금 네 임무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시후가 우리 그룹에 돌아와 설 연휴를 보내겠다고 약속하도록 하는 거다!!"은소리는 할 수 없이 사실을 알릴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 사실대로 말씀 드릴게요.. 시후를 어제 만났잖아요. 그런데 이 녀석이 너무 과하게 제게 말하는 바람에 저도 어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크게 싸웠어요.. 그래서 식사도 하지 않고 그냥 가버렸어요..”"이 멍청이! 내가 널 모른다고 생각하지 마라! 네 스타일이라면 분명 그 누구 와도 싸울 녀석이다!” 그리고 은 회장은 다시 한 마디를 꺼냈다. "다른 건 몰라도 시후는 꼭 데려와야 해! 그리고 만약 돌아오고 싶지 않다고 한다면, 다른 방법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다른 방법이요? 뭔데요?”"시후가 아내가 있잖아! 그럼 그의 장인 장모를 만나서 방법을 얻어야지!”그러자 은소리는 재빨리 답했다. "그럼 그 녀석의 아내를 만나 돈을 좀 주고 시후와 이혼하라고 할까요?!”"아니 이 녀석아 아내를
Read more

1890장

윤우선은 웃으며 "어머! 이런 우연이~~ 나보고 즐기라고 하늘이 마침 딱 좋은 타이밍에 데려다 주셨나 봐요! 오호호호!” 그러자 그녀는 점원에게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그럼 목욕을 좀 즐길 테니 날 기다리라고 하세요! 오호호~~”"네 알겠습니다~!" 점원은 욕실에서 나온 뒤 바로 달려가 사장님께 보고했다.윤우선이 왔다는 소식을 들은 사장도 서둘러 김혜준에게 전화를 걸어 말했다. "혜준아, 그 여자가 와서 목욕 중이야. 언제 와?"김혜준은 "아 그래!? 잘 됐다! 그럼 잠시만 기다리고 절대 눈치채게 만들면 안 돼! 알았지?”라고 말했다.스파 주인은 허허 웃으며 말했다. "혜준아, 내가 누구냐? 이미 너와 약속했잖아~ 이 일을 반드시 완벽하게 해결하겠다고!”"그래! 30분만 기다려!" 김혜준은 이렇게 말하며 크게 웃었다. "아, 그리고 백준아! 네 가게, 오전에는 다른 손님을 받지 마~ 괜히 손님 받았다가 문제라도 생길라!”"걱정 마, 오전에는 절대 다른 사람은 안 받을 테니까!”......윤우선이 욕조에 몸을 푹 담그고 있는 사이 롤스로이스 한 대가 이 스파의 입구에 멈춰 섰다.조수석 안에서 덩치 큰 경호원이 나와 차에서 내리자마자 뒷좌석의 문을 열어 주었다. 곧이어 화려한 옷차림을 한 은소리가 롤스로이스에서 걸어 나왔다. 그녀는 이 스파의 가판과 입구를 보고 경멸하듯 말했다. "뭐야 이렇게 허름한 곳이 무슨 스파야?? 너덜너덜해서 조금도 고급스럽지 않잖아!"사실 이 스파의 인테리어는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었다. 비록 최고급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평범한 주부들이 쉽게 돈을 쓸 수 있을 정도의 가격은 아니었다. 하지만, 은소리와 같은 최고 재벌 2세에게 이곳은 정말 수준 낮은 저렴한 스파에 불과했다. 사실 그녀가 최고급 클리닉에서 한 번 쓰는 돈이라면 이 스파를 살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자 경호원은 "아가씨, 찾으시는 그 여자는 이곳 스파에 있습니다. 10분 전에 들어온 것을 확인했습니다.”은소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Read more
PREV
1
...
187188189190191
...
414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