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치레??" 이 말을 들은 소성봉은 약간 감정을 담아 이야기했다. "이 세상 모든 것들은 사실 가격으로 따질 수 있다. 아버지를 죽인 원수는 절대 봐줄 수 없다고 하지만 말이다, 그에게 1억, 10억, 100억, 심지어 1000억을 준다고 하면 넘어가지 않을 인간이 있겠니? 하지만, 핵심은 말이야, 대체 얼마를 써야 하느냐는 말이야!? 정말 100억, 심지어 1000억을 달라고 한다면.. 너도 쉽게 그 돈을 줄 수 있겠니?”소수도는 갑자기 침묵에 잠겼다. 그는 정말 필사적으로 딸 이연을 구하고 싶었다. 왜냐하면 정 때문이라면 그녀는 자신의 혈육이고, 아직 나이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가만히 죽게 내버려 둘 수 있겠는가..? 또한 이치 때문이라면 소이연은 현재 엘에이치 그룹의 최고 무술 실력자이고, 아직 나이도 어리기 때문에 그녀를 구해낸다면 앞으로 엘에이치 그룹을 위해 더욱 큰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정이든 이치든, 늘 대가를 잘 따져보고 실행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것은 맞았다. 만약 정말 100억, 1000억의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면, 엘에이치 그룹 일가들은 절대 승낙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와 아버지 외에는 소이연이 그의 딸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모두 엘에이치 그룹의 수하로 알고 있을 뿐이다. 물론 부하를 위해서라면 수천 만 원은 쓸 수 있겠지만, 소이연을 위해 몇 억을 쓴다면, 이것은 분명히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이상하게 보일 것은 분명했다. 그때가 되면, 사람들은 겉으로는 고개를 끄덕여도 자신과 소이연 사이에 무슨 일이 있는지 의심할 것이다..!소성봉은 소수도가 잠시 침묵하자 그를 위로했다. "수도야, 이연이는 엘에이치 그룹의 혈육이기도 하고, 네 딸이자 내 손녀이니 나도 당연히 그 아이가 안전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사업을 하는 사람은 모든 일에 있어서 득실을 따질 수밖에 없지 않겠니? 결국 실이 더 크다면 우리는 강제로 일을 벌일 수는 없다.”"하아.. 아버지.. 그럼 엘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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