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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재벌가 사위다의 모든 챕터: 챕터 1851 - 챕터 1860

4140 챕터

1851장

곧 비행기는 도쿄공항에서 이륙했다. 한 시간 후, 비행기는 정확한 시각에 오사카 공항에 착륙했다. 비행기가 착륙할 때, 관례에 따라 일등석 손님이 먼저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었다.소이연은 아무런 짐도 없었고,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좌석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비행기가 멈추자마자 바로 일어나 바로 해치로 갔다. 비행기 문이 열리자마자 소이연은 걸음을 내디뎠고, 괜히 귀찮은 일에 휘말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서둘렀다. 엘에이치 그룹에서 준비한 비행기는 30분 후에 이륙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그녀는 서둘러 관용기 터미널로 가서 다시 보안 검사를 거쳐야 개인용 비행기 격납고에 도착할 수 있었다. 사적 항공기와 일반 항공편의 운항 절차가 다른데, 일반 항공편을 위한 터미널은 일반 공항 여객 서비스를 위한 것이다. 하지만, 사적 항공기 또는 공무용 관용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일괄적으로 관용기 터미널에서 보안 절차를 거쳐 탑승하게 된다.시후가 캐리어를 들고 기내를 빠져나왔을 때, 긴 도착 통로에서는 이미 소이연의 그림자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시후는 살며시 미소 지으며 생각했다. ‘흐음.. 이렇게 급하게 귀국하고 싶다고..? 그래.. 돌아가고 싶어 안달할수록 나는 널 돌려보내 줄 생각이 없어 지는 걸?’ 이 생각에 그는 관용기 터미널로 천천히 걸어가면서 휴대전화를 꺼내 안세진에게 카톡을 보냈다. 시후가 관용기 터미널에 도착해서 보안 검사를 무사히 통과했을 때, 안세진은 터미널에서 오래 전에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시후를 보자 그는 곧장 다가와 속삭였다. "도련님, 다른 사람들은 이미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카톡에서 말씀하신 검은 옷을 입은 여성은 조금 전에 보았고요. 조금 전에 보안 검사를 통과하자마자 셔틀버스를 타고 12번 플랫폼으로 갔습니다. 그 안에 주차된 비행기가 바로 도련님께서 찾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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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2장

그러자 기장은 곧바로 기내 안내방송을 하기 시작했다. "안녕하십니까? 12번 플랫폼에서 출발한 비행기 뒤에 줄을 서라는 관제탑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지금 오사카 공항에는 줄을 서서 출발을 대기하는 비행기가 비교적 많이 있습니다. 40분 정도 뒤에 출발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시후는 자신이 탄 비행기가 엘에이치 그룹이 준비한 비행기 뒤에 있다는 말을 듣자마자 안세진에게 말했다. "그럼 조종석으로 가시죠.”안세진은 서둘러 시후의 뒤를 따라 다소 좁은 조종석 안으로 함께 들어갔다.안세진이 들어오자 그는 기장에게 물었다. "울릉도행 비행기는 어디 있습니까?”기장은 옆 격납고에서 비행기가 막 나와 제자리에서 선회하고 있는 것을 가리키며 말했다. "바로 저 비행기입니다.”안세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비행기가 제자리에서 선회한 뒤 활주로 쪽으로 미끄러져 가는 것을 보고 기장에게 말했다. “그럼 저 비행기를 따라가 주십시오!”기장은 즉시 엔진 추력을 높였고, 비행기는 곧 엘에이치 그룹의 비행기를 뒤따라 앞으로 나아갔다. 앞쪽에 있는 비행기의 날개가 가벼운 진동을 일으키며 나아가는 것을 보자, 시후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더욱 짙어졌다.......지금 엘에이치 그룹이 준비한 비행기 내부에는 50명 정도 되는 엘에이치 그룹의 무술 고수들이 앉아있었다. 한 중년 남성이 맨 앞에 앉아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소이연을 보고 웃으며 물었다. "보스, 이번 작전은 보스의 지휘 아래 정말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것 같습니다! 마츠모토 요시토의 가족들을 모두 죽여버리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우리는 피해가 하나도 없었죠! 게다가 이번에 이렇게 성공적으로 철수하게 되었으니.. 우리 비행기가 이 땅에서 이륙하여 울릉도에 도착만 한다면, 일본 자식들은 우리를 더 이상 쫓을 수 없을 겁니다!”다른 사람들도 이 말을 듣고 급히 맞장구를 쳤다. "맞습니다 리더! 이번에 보스의 리더십이 굉장히 뛰어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아마 창원으로 돌아가면, 대표님은 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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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3장

이 순간 비행기 안에 있던 50여 명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겁에 질린 표정을 지었다..! 조금 전 까지만 해도, 이 비행기는 곧 이륙할 예정이었고 모두들 일본을 떠난 뒤 국내로 돌아가 엄청난 보상을 받을 생각에 들떠 있었다. 소이연은 이미 전화로 소수도의 칭찬까지 연거푸 받지 않았던가..? 누가 이렇게 상황이 급변할 줄 알았겠는가..?!십여 대의 일본 자위대 헬기와, 30여 대의 바퀴식 장갑차가 소이연과 동료들이 탄 비행기를 겹겹이 에워쌌다.일본 자위대는 사실 일본 군대로, 일본이 세계대전에서 패한 후, 패전한 나라는 군대를 가질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자위대라는 형태로 바뀌어 운영될 뿐이었다. 사실 이름은 자위대라고 하고 있지만, 그들의 장비와 훈련 기준은 정규군에 준할 정도이다. 엘에이치 그룹의 사람들은 매우 강하기는 하지만,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무술을 연마한 사람들일 뿐이고, 결국 그들의 주먹과 발놀림은 군인들의 총포 앞에서는 그야말로 어린아이들의 소꿉장난과 같을 것이었다. 더구나 지금 그들을 포위하고 있는 일본 자위대는 모두 특수 훈련을 거친 대테러 특전사일 뿐 아니라, 인원도 많기에 공중과 지상을 합치면 최소 수 백명은 될 것이었다. 이들은 거의 일본 자위대의 최정상인 존재였다..! 게다가 그들의 장비는 매우 훌륭해서, 미리 사전에 철저하게 포위망을 깔아 놓았으니, 엘에이치 그룹의 사람들은 이곳에서 쉽게 도망칠 수 없을 것이다..!조금 전 까지만 해도 평온했던 소이연도 이제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주변 사람들에게 물었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왜 일본 자위대가 우리를 발견한 거지..?! 누가 정보를 흘린 거야..?!”그들 모두가 놀란 표정을 지었을 뿐, 누가 소문을 흘렸는지는 알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 그들은 알고 있었다. 이번에는 끝장이라는 것을..! 가뜩이나 이번에 도쿄에서 벌어진 몇 차례의 잔혹한 범죄 때문에 일본 정부와 도쿄 경찰청은 엘에이치 그룹을 뼛속까지 극도로 혐오하고 있었고,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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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4장

갑자기, 외부에서 다시 한 번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여기는 일본 자위대!! 당장 모든 해치를 열어! 그렇지 않으면 우리 특수대원들이 직접 공격하겠다!!”기장은 이때 조종석에서 뛰쳐나오며 초조하게 말했다. "밖에서 해치를 열라고 합니다! 열지 않으면 공격하겠다는데요?!”그러자 기내도 어수선해지며 혼란에 빠졌다..! 이 고수들은 지금 이 순간 완전히 당황했고, 어떤 이들은 당황해서는 자리에서 일어나 파리처럼 왔다 갔다 하며 이곳을 탈출할 방법을 찾으려 했다..! 50여 명의 사람들이 마치 유리병 속에 갇힌 바퀴벌레처럼 공포에 사로잡혀 있었다..! 소이연 당황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녀는 일단 해치를 열면 항복하는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 마츠모토 그룹의 참사로 인해 일본 전체가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그러니 만약 그녀가 모두를 데리고 투항한다면, 일본 정부는 분명 그들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며, 가능한 가장 엄한 방법으로 그들을 벌할 것이다...! 하지만, 항복하지 않으면 결과는 더욱 참담할 것인데..왜냐하면 전 세계 특전사들은 반테러 작전을 시행할 때 거의 비슷한 방식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먼저 방향성 폭탄으로 문과 창문을 폭파한 뒤, 섬광탄과 최루탄을 실내에 투하한다. 섬광탄은 순간적으로 강렬한 빛을 방출해 일시적으로 눈을 멀게 하고, 시력을 잃으면 자신을 방어할 수 없게 된다..! 최루탄은 더욱 강력한 타격 무기이다..! 일단 최루탄의 가스를 맡게 되면, 기침을 끊임없이 하며 전투력을 상실하게 되는데, 그 뿐만이 아니라 눈에도 굉장한 자극을 주고 눈물을 엄청나게 분비 시켜 시각을 더욱 파괴한다..! 섬광탄과 최루가스가 번갈아 몇 차례 사용된다면 아마도 특전사가 쳐들어오기도 전에 안에 있던 사람들은 스스로 버티지 못하고 기어나가 항복할 것이다! 절망에 사로잡힌 채 수화기 너머로 소이연은 소수도에게 물었다. "대표님! 어떻게 해야 할까요..?”"어떡해야 하나..?” 소수도의 힘없는 중얼거림이 들려왔다. 소수도는 지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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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5장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사이, 일본 국토안보부 책임자가 특별기편으로 오사카 공항에 도착했다. 그와 동행한 사람은 도쿄 경찰청장이었다..! 원래 그들은 엄청난 압력을 무릅쓰고 도쿄에서 전수 조사를 하면서 살인자들을 잡으려고 안간힘을 썼고, 이렇게 하면 국민에게도 고위층에게도 해명할 수 있을 거라는 일념으로 노력하고 있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 살인범들이 여우보다 더 교활해서 아무런 단서를 남기지 않았고, 이 때문에 수색 범위를 더 넓히려고 할 때 갑자기 범인이 오사카에 도착해 비행기를 타고 오사카에서 한국의 울릉도로 들어간다는 제보를 받고 국토안보국은 경악하고 말았다! 만약 이 패거리들을 도망치게 두었다면, 이 전국을 뒤흔든 살인 사건은 평생 해결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쯤이면 일본 경찰청과 국토안보부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되었을 텐데.. 따라서 국토안보부는 즉시 이 사건을 경찰청으로부터 넘겨받기로 결정한 뒤, 오사카의 자위대에 인계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 항공기의 이륙을 막겠다고 통보했다. 그 후, 수만 명에 달하는 일본 자위대는 오사카에 주둔하고 있는 수만 명의 병력으로 국토안보국의 지령을 받고 가장 뛰어난 특수부대를 파견해 오사카 공항에 파견했다. 게다가 국토안보부는 긴급 대책을 마련하여 전투기 소대가 대비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만약 특전사 부대가 이 비행기를 이륙시키지 못하면, 일본 자위대의 F35 전투기는 곧바로 이륙해 일본 영공을 떠나기 전에 오사카 공항으로 복귀해 그들이 착륙하도록 압박할 예정이었다.국토안보국 전용기가 멈춰서자 담당자는 상황을 물었다. "지금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상대편 비행기가 통제되고 있습니까?!"그러자 작전지휘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현재 상대방 비행기는 장갑차에 둘러싸여 도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항복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우리는 강력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그래요!" 국토안보국 관계자는 강경한 목소리로 말했다. "1분만 더 주고, 순순히 항복하지 않으면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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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6장

"맞습니다! 항복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고 외쳤다."살아있는 한, 희망은 있을 겁니다!!!"그러자 전화 통화를 계속 하고 있던 소수도는 한숨을 내쉬며 소이연에게 말했다. "이연아, 항복해! 그럼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일본 측과 중재를 해서 너를 구출하겠다..”소이연은 머리 속을 팽팽히 조이고 있던 긴장이 마침내 풀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녀는 여전히 불만이 있었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대표님, 알겠습니다.. 부디 몸조심하세요. 이제 제가 직접 대표님을 위해 일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소수도는 가슴이 아팠지만 그래도 "그래 나를 믿고 잠시만 기다리고 있어! 반드시 널 빼내겠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네! 대표님 저는 대표님만 믿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소이연은 슬픔과 분노에 가득 찬 듯 한마디를 내뱉고는 이내 전화를 끊고 승무원에게 말했다. "자, 그럼 문을 열어요!”그러자 승무원들은 곧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앞뒤로 네 개의 문을 모두 활짝 열었다!!그러자, 외부에서 사람들을 향해 소리치는 것이 들려왔다. "아아!! 모두 두 손을 머리 위에 올려!! 그리고 계단을 타고 한 명씩 내려오도록 해! 누구라도 감히 수작을 부리면, 그 자리에서 사살이다!”소이연은 한숨을 내쉬며 일어나서는 침울 표정으로 동료들에게 말했다. "자, 모두와 함께 일하게 되어 영광이었다. 각자 부디 몸 조심하길 바란다!!” 말을 마치자 그녀는 두 손을 머리 위로 높이 들고 가장 먼저 비행기에서 밖으로 걸어 나갔다..!비행기 밖에서는 헬기가 머리 위에서 계속 굉음을 내고 있었고, 거센 바람이 불어 소이연의 긴 머리카락과 옷자락을 휘날렸다.비행기 아래에서는 무수한 총구가 그녀에게 겨누어져 있었고, 누군가 큰 소리로 외쳤다. "자, 천천히 내려와! 머리 위로 손을 올려서 우리가 볼 수 있도록 해!”소이연은 그들의 말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가 계단을 내려오는 순간, 더 이상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해 불안감이 그녀를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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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7장

엘에이치 그룹이 준비한 비행기에 탑승했던 모든 구성원들이 통제된 후, 일본 자위대는 조금씩 해당 지역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조금 뒤, 공항은 점차 원래 질서를 회복하기 시작했다. 자위대는 먼저 철근 방호망으로 차창이 용접된 버스 몇 대를 몰고 와 소이연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을 한 명씩 차에 태웠다. 일본 자위대는 이들이 탈출하지 못하도록 수갑을 2개씩 채우고, 그 외에도 발목에도 수갑을 채웠다. 뿐만 아니라, 이들을 분산시켜 1:1 밀착 감시를 하고 있었다.버스의 좌석은 좌우로 2개씩 있었다. 그래서 손목과 발목에 수갑을 찬 엘에이치 그룹 인원들은 모두 창가 자리에 앉았고, 그 옆에는 총을 든 자위대원이 붙어 있어 탈출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었다. 이 밖에도, 버스의 복도에는 총기를 지니고 있는 자위대원 10명이 배치되어 차량 내 모든 용의자들을 경계하고,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총격을 가해 사살할 준비를 갖추었다.소이연은 창가의 보호망에 기대어 멍하니 좌절한 모습으로 창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지금 공항은 환하게 불이 켜져 있었다. 소이연은 지금쯤 비행기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어야 했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 감옥으로 가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녀는 여전히 대체 어디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이번에 도망갈 수 조차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잠시 후, 모든 엘에이치 그룹의 인원들은 모두 자위대원에 의해 버스에 탑승했다. 3대의 버스는 10대의 장갑차에 둘러 싸여 천천히 출발했다.국토안보부는 어떠한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50여 명을 자위대가 있는 오사카에 배치하기로 했다. 그곳에는 몇만의 병사들이 지키고 있기 때문에, 아무도 그들을 탈출 시킬 수 없을 것이다.버스가 현장을 떠날 때, 마침 시후가 탄 비행기 옆을 지나가게 되었다. 시후가 탄 비행기는 좌석이 10석 안팎인 소형 비행기이기 때문에, 기체가 그리 높은 편이 아니었다. 소이연은 대형 버스에 타 있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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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8장

소이연은 잡아먹을 듯한 눈빛으로 시후를 바라보았다. 시후가 뭐라고 하는지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하~이~~”라고 자신에게 인사하고 있다는 건 쉽게 알아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시후의 경박하고 비아냥거리는 듯한 표정에서, 소이연은 자신이 이 남자의 손에 의해 잡혀 들어가게 되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그녀는 분개한 눈빛으로 시후를 죽일 듯이 쳐다보았고, 그녀는 엄청난 분노 때문에 거의 이빨이 깨질 뻔했다!버스와 비행기와 마침내 가장 근접하고, 두 사람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졌을 때, 시후는 오른손으로 목을 베는 손짓을 했다.이 손짓을 본 소이연은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쉰 목소리로 격노했다 "이 개 같은 자식!!! 내가 죽여 버릴 거야!!!"시후는 보통 사람보다 청각이 훨씬 예민하기 때문에, 이 여인의 분노에 찬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러자 그는 소이연을 향해 웃으며 "기다릴게~!"라고 말했다.소이연은 이 입모양을 정확히 보고 시후가 자신과 부하 50여 명을 해친 장본인이라는 것을 더욱 확신했다. 지금 그녀는 시후를 산 채로 삼켜 버리고 싶었다..! 그러나 현실은 그녀에게 어떠한 복수의 기회도 주지 않았다..!차량 행렬은 이제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곧 시후가 탄 비행기를 스쳐 비행장을 빠져나와 자위대 주둔지를 향해 달려갔다. 한편 공항 관계자들은 이미 비행기를 예인하는 트레일러를 몰고 와 엘에이치 그룹의 비행기를 예인했으며 관제탑도 정상 운항을 재개하기 시작했다."관제탑에서 활주로 이륙을 허가했습니다~" 시후의 옆에 있던 기장이 입을 열었다."그래요!?" 시후는 빙긋 웃으며 "그럼 이만 집으로 돌아가 볼까요?”시후가 탄 비행기는 활주로 끝까지 간 뒤 활주로에서 속도를 내고는 하늘로 치솟아 올랐고, 일본을 떠났다.......시후는 일본을 떠났지만, 일본 열토는 이미 들끓고 있었다. 왜냐하면 전국의 모든 방송국에서, 앵커 및 리포터들은 흥분한 채로 전국을 놀라게 한 마츠모토 가족 멸족 사건의 57명의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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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장

소이연은 올해 21세로, 사실 그녀의 실제 나이는 소민지보다 한 살 더 어렸다. 하지만 소이연이 태어나서부터 열 여덟 살이 되던 해까지, 소수도는 그녀의 존재를 몰랐다. 왜냐하면 소이연의 생모, 하영수는 한국의 5대 최고 무술 가문에 드는 진주 하씨 집안의 장녀이자 당시 소수도의 경호원 중 한 명이었다.하영수는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무술 실력도 훌륭하여 당시 엘에이치 그룹의 경호원들 중 가장 뛰어난 인물로 손꼽혔다! 그녀는 소수도보다 세 살 더 많았는데, 소수도는 열다섯 살 되던 해에 유학을 떠났고 소성봉은 그의 안전을 위해 특별히 허 씨 집안에서 그녀를 채용하여 소수도의 경호원으로 일하게 했다.그 해, 하영수는 만 열 아홉 살이었고, 막 성인이 되었다. 그 해부터 그녀는 줄곧 소수도의 곁을 지켰다. 그와 함께 공부도 하고, 그룹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무술 단련도 쉬지 않았으며 그와 함께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냈다. 심지어 하영수는 소수도가 현 아내인 박혜정에게 구애하는 동안에도 곁에서 그를 은밀히 지켜왔다..! 하영수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나이에서부터 소수도를 지키며 20년 가까이 되는 긴 시간 동안 곁에서 떠나 본 적이 없었기에, 자연스레 다른 남자에 대해 아는 게 없어 소수도에게 애정이 생겼다. 다만, 두 사람의 신분과 나이, 집안 차이 때문에 하영수는 자신의 감정을 마음 속으로만 간직하고 있었다.결국 소수도가 박혜정과 결혼하고, 30대가 된 그녀는 그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끝까지 드러내지 않았다.소민지가 태어난 이듬해, 소수도는 30살, 하영수는 33살이 되었다. 소수도는 해외에서 음모에 맞닥뜨려 생명을 잃을 뻔할 정도로 위험한 일을 당했고, 하영수는 필사적으로 목숨을 걸고 그를 구해냈지만 이 일로 인해 하영수는 한쪽 팔을 잃게 되었다. 장애를 가지게 된 하영수는 전투 능력이 급격히 저하되었고, 소수도는 그녀를 일찍 은퇴 시켜 고향으로 돌려보내야 했다.하영수가 떠날 때, 소수도는 매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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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장

왜냐하면 이연은 그것이 어머니가 원하는 길이라는 걸 어렴풋이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영수는 딸의 이름을 소이연으로 바꾸고, 그녀를 소수도에게 추천했다..!소수도는 처음에 소이연의 배경을 알지 못했고, 그저 이 아이의 실력이 비범하고, 하영수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소이연은 어머니의 가르침을 들었기에, 소수도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았지만 교활하고 연륜이 있는 소성봉은 소이연에게서 몇 가지 단서를 알아냈다..! 그는 늘 이 아이가 소수도를 보는 눈빛이 좀 남다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것이 느껴지자 소성봉은 소이연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그는 소이연이 누군가 보낸 첩자일까 봐, 그녀의 신원을 철저히 조사했다..! 소성봉은 조금씩 조사를 해가면서, 마침내 하영수까지 찾아내게 되었다. 소이연이 소수도의 딸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소 회장은 두 사람의 머리카락을 수집하여 조용히 DNA를 대조했다..! 확실한 결과를 얻게 되자, 소 회장은 이 모든 것을 소수도에게 알렸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소수도의 첫 반응은 충격이었고, 두 번째 반응은 감동이었다. 그는 하영수가 자신에게 품은 감정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동받았던 것이다..! 그날 이후, 그녀는 혼자서 딸을 낳았을 뿐만 아니라, 그녀를 이렇게 능력 있는 인재로 키웠고, 자신의 안전을 위해 은밀하게 자신의 곁으로 보낸 것이다..! 하지만 그는 소이연의 정체를 걱정했다..! 결국 이연은 불륜으로 태어난 사생아이기 때문이다..!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소이연의 신분을 들킨다면, 그들이 생각하는 자신의 이미지는 크게 떨어질 것이었다. 그리고 아내의 성격으로 그녀는 망설임 없이 이혼을 선택할 것이다. 설령 이 불륜은 이미 20년이 지난 사실이지만 말이다.소 회장은 아들과 상의한 후, 해결책을 생각해 냈다. 그것은 바로 이 사실을 그냥 모른 척하자는 것이었다. 소이연이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소수도를 아버지로 인식하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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