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후는 흔쾌히 승낙했고, 곧 직원은 다른 판매원을 불렀다. "소유 씨~ 이 VIP 손님께서 팔찌를 좀 볼 테니 추천 좀 해주세요~"시후가 부자라는 것을 알고 있던 그 직원은 즉시 미소를 지으며 "고객님, 저를 따라오세요."라고 말했다.나나코는 급히 그에게 "시후 군, 팔찌를 한 번 더 차서 사이즈를 봐 드릴까요?"라고 물었다."이 팔찌는 장모님께 사드리려고 하는 거라, 장모님은 살이 좀 찌셨으니 괜찮아요.”나나코는 "그럼 시후 군은 혼자 팔찌를 보시고, 저는 반지를 좀 보고 싶은데 괜찮을까요?”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이죠~ 구경해요, 나는 저기에 가서 팔찌를 좀 볼게요."이토 나나코는 달콤하게 웃었다. “좋아요~”시후가 팔찌를 전시하고 있는 구역에 갔을 때, 나나코는 반지를 판매한 직원에게 속삭였다. "실례합니다, 방금 제가 껴본 그 반지는 재고가 있을까요..?”직원은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말했다. "네, 이 반지는 저희 가게에서 총 세 개가 들어왔는데, 두 개를 팔아서 지금 한 개가 남았어요~ 지금 드릴까요?"나나코는 기뻐하며 속삭였다. "지금은 지불할 수 없으니, 조용히 보관해 주세요. 이따가 제가 와서 계산해드릴 테니 번거로우시겠지만, 아까 사이즈로 바꿔 주시겠어요??"직원은 예의 바르게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손님. 성함을 말씀해 주십시오. 이따가 오실 때 성함을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나나코는 "이토입니다. 이토 아가씨를 위해 샀다고 말하면 됩니다~”라며 활짝 웃었다."네, 손님." 직원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그러자 나나코는 눈을 깜박이며 목소리를 낮추었다. "아! 저와 함께 온 분께는 절대 말하지 말고 비밀로 해주세요~~”직원은 어리둥절하면서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을 테니 안심하셔요~"라며 고개를 끄덕였다.이때 시후는 팔찌 카운터에서 제품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이 가게의 팔찌는 디자인이 다양해서 대부분 절제되고 심플한 편이라 그런지, 오히려 로즈 골드 색깔에 큐빅이 가득한 팔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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