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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재벌가 사위다의 모든 챕터: 챕터 1821 - 챕터 1830

4140 챕터

1821장

나나코의 말에 시후는 즉시 말했다. "말해봐요.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라면 동의할게요.”이토 나나코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기대에 찬 얼굴로 시후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시후 군에게 좀 늦게 떠나 달라고 부탁하고 싶은데..""늦게요..?" 시후는 약간 놀라며 무의식적으로 물었다. “얼마나 늦게요? 솔직히 난 오늘 밤 귀국할 예정이고 오사카에서 비행기가 기다리고 있어요.”나나코는 두 눈이 뜨겁게 달아올랐고 눈꺼풀을 살짝 내리깔며 말했다. "이건.. 이건 시후 군의 스케줄에 따라 달렸는데, 시간이 촉박하다면 몇 시간만이라도 괜찮아요.. 오해하지 마세요. 그냥 제 아버지와 다나카 코이치 씨 모두가 중상을 입고 입원해 있기 때문에 고모가 그룹의 일뿐만 아니라 그들을 돌보기에도 바빠서요.. 그리고 저도 지금 머리가 좀 복잡해서, 당분간은 어디서부터 뭘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러니 시후 군이 몇 시간만 더 나와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오사카로 돌아가려면 4시간 정도가 걸리니까 오후까지 있을게요." 시후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답했다. 이토 나나코는 "그럼 시후 군 오사카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예약해 놓았나요?”라고 물었다."아니요. 아마도 친구가 개인 비행기를 구해줬고 오사카 공항에 주차되어 있다고 했어요.”"시후 군, 그럼 일행에게 일과를 마치고 먼저 비행기를 타고 도쿄로 오게 한 다음, 도쿄의 공항에 가서 그들과 합류하여 함께 귀국할 수 있나요? 그러면 4시간을 아낄 수 있을 텐데.. 어떠세요? 아.. 불편하면 괜찮아요. 혹시라도 시후 군이 곤란하시면 안 되니까요.”시후는 차를 몰고 오사카로 돌아간 뒤 안세진, 이화룡, 이학수 총 책임자와 만나 오사카에서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토 나나코가 말한 방법도 좋은 해결책은 분명했다. 안세진에게 직접 비행기를 타고 도쿄로 오라고 하면, 자신은 이 길을 운전해서 갈 필요가 없을 것이다. 게다가, 이토 그룹이 나쁜 일을 당했기 때문에 나나코가 당황스럽고 무력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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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2장

나나코는 라멘을 만드는 요리사에게 말했다. "요코야마 씨, 라멘 두 그릇을 만들어 주세요~ 시후 군의 것은 양을 더 많게 주시고요!”그러자 셰프는 공손하게 말했다. "네, 아가씨, 선생님과 잠시 기다려 주십시오."......시후와 나나코가 아침을 먹는 사이, 도쿄에 있는 레이지 호텔의 프레지던트 스위트룸에서는 50대 중반의 소수도가 잠에서 깨어났다. 그는 커피 한 잔과 담배 한 개비를 든 채 창밖으로 여전히 어둠이 깔린 도쿄의 거리 풍경을 바라보며 멍하니 생각에 잠겨 있었다. 담배가 다 타고 나서 그는 담배꽁초를 재떨이에 쑤셔 넣고 다시 불을 붙이며 곁에 있는 조일명에게 물었다. "애들은 어떻게 되었나?”조일명은 시간을 확인하며 말했다. “30분 정도 지나면 인천 공항에 비행기가 착륙할 것이라고 알렸고, 사모님께서는 이미 주치의와 함께 공항으로 떠났다고 합니다. 비행기가 착륙하는 대로 도련님과 아가씨는 병원에서 전면적인 검사를 받게 할 겁니다.”"그래." 소수도는 고개를 끄덕이며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이번 일은 정말 위험했어! 지빈이와 민지를 도쿄에서 잃을 뻔했다고! 이 망할 놈의 마츠모토 요시토!! 그 자식의 가족들을 전멸시켜도 내 마음속의 노여움을 풀지 못할 거야!”그러자 조일명은 급히 답했다. "대표님, 마츠모토 요시토 집안은 가족들 전체가 이미 잿더미가 되었으니, 이렇게 분노하실 필요는 없습니다..!”그러자 소수도는 이를 갈며 담배를 한 모금 빨고는 매섭게 말했다. "어차피 도쿄에 있으니, 만약에 일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다면, 내가 마츠모토 요시토를 내 앞에 잡아들여, 능지처참했을 거야.”그러자 조일명이 말했다. "대표님, 이 일에 대해서는 도쿄 경찰청에서 이미 우리 엘에이치 그룹의 소행임을 짐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표님께서 쉬고 계시는 동안 그들은 계속 저에게 항의 전화를 해왔지요.. 우리가 이렇게 큰 소동을 일으키면서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고요.. 그리고 이 일을 국토안보회에 상정하여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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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3장

시후가 이토 나나코와 함께 아침 식사를 한 뒤, 도쿄의 하늘은 이미 밝아졌다.나나코는 시후에게 말했다. "시후 군, 제가 도우미 분에게 객실을 마련해 달라고 할 테니 잠시 쉬세요. 밤새 잠을 못 주무셨잖아요. 너무 고생하셨어요."그러자 시후는 빙긋 웃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괜찮아요. 걱정할 필요 없어요.”"피곤하지 않아요? 어제 저녁에 닌자들과 싸움을 한 뒤 지금까지 시후 군은 잠시도 쉬지 않았잖아요? 그리고 나서 한 번 더 싸움을 했고.. 여기까지 수백 킬로미터를 운전해왔는데..” 시후는 웃으며 물었다. "나나코 양도 계속 쉬지 않았잖아요. 힘들지 않아요?”이 말을 들은 나나코는 잠시 고민한 뒤 말했다. "음.. 생각해보니, 저도 피곤하지 않네요, 힘들지도 않고.. 오히려 계속해서 힘이 나는 것 같아요. 상태가 너무나 좋은데..? 시후 군, 이게 다 시후 군이 준 약의 효능이겠죠?"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맞아요, 그 약은 상처를 치료할 뿐만 아니라 신체의 능력과 지구력을 향상시켜 주기 때문에 쉽게 피로해지지 않을 거예요.”“이 약은 정말 신기해요. 혹시 양산이 가능하다면 시후 군의 구현 제약이 세계 최고의 제약 회사가 되겠죠??”"이런 약은 대량으로 생산할 수 없어요. 그 자체로 희귀한 것이니까요. 이건 고대의 신의가 남긴 거예요. 그래서 한 알 한 알 굉장히 소중하죠..” 사실 회춘단을 만드는 데 필요한 약재는 구하기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관건은 이 약이 영약으로 정련되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영적인 힘으로 정제하는 것은 강철을 제련할 때 강철을 쇳물로 만드는 강력한 에너지와 같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이 에너지가 없다면, 철광석을 만 년 동안 쌓아도 철광석은 강철이 될 수 없을 것이다. 즉, 시후가 이 약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대량 생산의 가능성은 희박했다. 게다가, 그는 이렇게 강한 약을 꺼내 양산할 계획도 없었다..! 이 제품은 일반인에게는 너무나도 놀라운 효과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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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4장

안세진은 "일본에 있는 부하직원들에게 들었는데, 도쿄 쪽에 이틀 동안 엄청난 규모의 형사사건이 잇따라 일어났고 이 사건이 외국과도 관계가 있는 것 같다면서 도쿄의 세관 통제를 강화했습니다. 따라서 개인용 비행기가 일본에서 출국하려면 전체에서 오직 오사카만 남았고, 다른 지역에서는 더 이상 비행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안세진의 말을 듣고 시후는 이미 대충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다. 도쿄의 엄격한 통제는 분명 엘에이치 그룹의 마츠모토 요시토 회장 살인 사건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쉽게 알 수 있었다. 도쿄 경찰청은 만약 누군가 도쿄에서 법을 어기고 악행을 저지른다면 정상적인 법률 절차를 통해 범인을 처벌하려고 할 것이다. 그런데 자기 땅에 갑자기 외국인들이 들어와 자국민을 죽이고 잔혹한 수법을 통해 사적인 처벌을 가한다면, 어느 나라의 국가 안보 기관도 용납할 수 없을 것이다.그래서 도쿄 경찰청, 심지어 일본 국토안보부 역시도 가능한 한 빨리 대량의 살인을 저지른 엘에이치 그룹 사람들을 체포하여 경계를 심화함과 동시에 체면치레를 하고 싶을 것이다.그러자 시후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하아.. 그럼 됐어요. 오사카에서 기다려요. 오후에 차를 타고 가겠습니다.”그러자 안세진이 급히 말했다. "도련님, 운전하시는 건 너무 힘드실 것 같은데요? 게다가 오사카는 아직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고속도로도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길이 막혔고요. 6~7시간도 더 걸릴 것 같은데.. 차라리 도쿄 공항에 차를 두시면, 제 부하들이 직접 가서 운전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쿄에서 직접 비행기를 타고 오사카로 오시면 될 것이고요.. 공항에서 만나면 시간도 빨라질 겁니다.”그러자 시후는 그에게 물었다. "도쿄에서 오사카로 가는 건 제약이 없나요?”"일본 국내선 비행에 대한 제한은 아직 없습니다. 아마도 국내·국외 항공을 한꺼번에 통제할 수는 없을 것이고 아마 서서히 통제를 강화하겠지요?”"그럼 시간을 끌지 말고 오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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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5장

아침을 먹고 여유가 좀 있던 시후는 나나코에게 이끌려 그녀의 방으로 향했다. 교토에서 있었던 때처럼 나나코는 시후를 다다미에 초대해 자리를 잡은 뒤 향을 피우고 일본식 말차 한 잔을 준비해 주었다. 그리고 나서 그녀는 시후에게 말했다. "시후 군, 저는 빨리 그룹의 재무제표와 상세한 자료를 보고, 빨리 그룹의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숙지하고 싶어요.. 혹시 심심하시면 말씀해주세요."시후는 시간이 많아 여유로웠기 때문에 말했다. “난 할 일이 없으니 먼저 일 해도 돼요. 그 동안 난 휴대폰을 좀 하고 있으면 되니까요.” 시후는 사실 핸드폰을 자주 쓰지 않았고, 요즘 젊은이들처럼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것도 아니었다. 지금 시후가 휴대폰을 사용하려는 이유는 바로 도쿄와 관련된 뉴스를 한 번 찾아보고 유용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옆에 있던 나나코는 책꽂이 앞에 몸을 숙이고, 집안의 기밀 자료를 뒤적거렸다. 그녀의 수중에 있는 자료들은 사실 모두 극비지만, 그녀는 시후가 옆에 있어도 조금도 거리낌 없었다. 시후는 지역 뉴스를 뒤적거리다가 많은 뉴스 중에서 그의 흥미를 끄는 기사를 발견했다. 기사의 제목은 바로 다음과 같았다. 야마구치구미는 일본 야쿠자 조직으로, 세계 3대 조직 중 하나이며 이탈리아 마피아처럼 강력한 힘을 가진 조직이기 때문에 그들의 힘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게다가 이번에 성명을 냈고, 상대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엘에이치 그룹 사람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였다. 아무래도 이번에 엘에이치 그룹은 너무나도 큰 일을 벌여서 일본 국내의 일반인들을 포함하여 범죄 조직들의 눈 밖에 든 것 같았다. 아무래도 이번에 무사히 일본에서 탈출할 수 있다고 해도, 향후 일본에 와서 협력을 가지고 싶다면 일본 정부·민간 단체로부터 '특별한 관심'을 받을 것 같았다.그 시각, LCS 그룹의 대저택.시후의 할아버지 은충환 회장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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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6장

은 회장이 또 은서준 상무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것을 들은 첫째 은정공은 불만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아버지, 서준이가 떠나고 이렇게 오랜 기간이 지났는데 이제 이런 이야기는 그만 하세요. 게다가 애초에 서준이가 우리 그룹을 떠난 건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요. 그리고 이 사실은 이제 우리가 결정권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잖아요.”셋째 은정운도 맞장구 치며 말했다. "맞아요 아버지, 제가 소지빈과 소민지라는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왜 갑자기 이야기가 서준이 형까지 가는 거예요?”은 회장은 한숨을 내쉬며 손을 내저었다. "그만, 그만! 그래, 그럼 본론으로 들어 가보자. 내가 보기에 엘에이치 그룹의 일본 진출은 이미 발을 헛디딘 거나 다름없다. 그러니 다음 발걸음 역시도 매우 불리할 거다. 그렇게 되면 바로 우리가 그들의 허점을 틈타서 들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 않겠니!? 다들 어떻게 생각하냐?"은 회장의 말을 듣고 많은 가족들이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그러자 은정공도 찬성하며 말했다. "아버지 말씀이 맞습니다. 저도 이것이 우리 그룹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거든요..! 우리의 해외 해운 사업은 원래 엘에이치 그룹보다 늦게 시작되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열세에 처해 있지만.. 만약 우리가 엘에이치 그룹의 실패를 틈타 이토 그룹과 합작하여 일본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면! 그건 엘에이치 그룹의 목을 조이는 것과 다름없으며, 확실히 엘에이치 그룹에 대한 강력한 타격이 될 겁니다!”은 회장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잠시 뜸을 들인 뒤 말했다. "지금 우리는 엘에이치 그룹과 직접 경쟁할 수 없다. 그러니 우린 조용히 행동하고 천천히 일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절대!! 엘에이치 그룹이 미리 알게 해서는 안 돼!!”그러자 은정공이 물었다. "아버지, 엘에이치 그룹이 공공연하게 일본에 가서 한 집안을 완전히 파괴해버렸는데, 우리가 굳이 일본에 가서 협력을 이야기하는데 쉬쉬해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까?”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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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7장

은정공은 아버지의 이 말을 듣고 당황한 듯 말했다. "아버지, 그런데 지난 번에 엘에이치 그룹과 혼인해서 소민지를 LCS 그룹의 며느리로 만들고 싶다고 하셨는데, 적임자가 없다고 하셨잖아요.”그러자 은 회장이 말했다. "지난 번에 말하지 않았느냐. 서준이의 아들이 좋다고.”"아버지, 지난 번에 박상철 씨가 말했잖아요. 돌아오기 싫다고요. 어쩌면 그 녀석이 마음속으로 우리를 미워할 수도 있어요.”하지만 은 회장은 손을 저었다. "우리를 미워하고 싫어하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네가 판단할 수 없어. 그저 시후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모르는 거야.”그러자 옆에 있던 셋째 은정운이 다급히 말했다. "아버지, 그럼 서준이 형의 아들을 찾아가 본가로 데려오시려는 건가요?”은 회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나는 정말 그럴 생각이 있다. 그저 어떻게 데려올지 아직 확실치 않을 뿐이다.”은정공은 엄청난 압박과 위협을 느끼고 급히 말했다. "아버지!! 서준 형의 아들은 집을 떠난 지 엄청나게 오래 되었어요! 그러니 돌아온다고 해도 우리와는 의견도 다를 것이고 우리가 완전히 통제할 수 없을 거라고요! 그러니 제발 심사숙고하세요!”은 회장은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나를 설득할 생각하지 말아라. 박상철 집사에게 엠그란드 그룹을 매입해서 시후에게 맡기라고 했을 때, 사실 조만간 이 녀석을 본가로 불러들일 것을 결정했다. 그리고 우리 LCS 그룹은 자손이 그리 많지 않으니 엘에이치 그룹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다! 그러니 이런 어린 녀석이 밖에서 나돌게 방치할 수는 없지!”은정공은 속으로 답답해하면서도 침착하게 물었다. "아버지, 만약 서준이의 아들이 돌아오기를 원하지 않는다면..요..?"은 회장은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 "사람은 변할 수 있다. 오늘 돌아오기 싫다고 해도 갑자기 내일은 원할 수도 있다. 그렇다가 내일도 싫으면 1년, 2년, 3년.. 심지어 10년이 지나면서 그의 생각이 변하고 의지가 흔들릴 때가 올 거다!”은정공, 은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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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8장

은정공은 답답하기 짝이 없었지만, 감히 반박할 수 없었기에 화제를 바꾸는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 그런데 우리가 일본으로 가야 한다고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는 조금 전에 엘에이치 그룹과 정면 충돌하지 말라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뭘 해야 하죠?”은 회장은 "대놓고 갈 수는 없고, 일단 사람을 보내 개인적으로 이토 유키히코 회장을 만나볼 수는 있지 않겠니?”라고 말했다.은정공은 초조해져서 차라리 혼자 도쿄에 다녀오면서 기분도 풀 겸 자청해서 말했다. "아버지, 제가 오전에 바로 도쿄로 날아가서 이토 유키히코 회장을 만나보겠습니다.”은 회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만나기는 만나야 하지만, 네가 갈 수는 없다.”그러자 은정공은 의아해하며 말했다. "아버지,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엘에이치 그룹에서는 손자 손녀를 일본에 보냈는데.. 만약에 네가 일본에 간다면 조금 맞지 않겠느냐?” 그러자 은 회장은 은정공의 아들이자 자신의 장손인 은지환을 보고 말했다. “지환아, 10시 이전에 출발하여 점심 식사 후 도쿄에 도착하도록 해라.”그러자 은지환은 황급히 일어나 공손히 말했다. "네, 할아버지! 지금 준비하겠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 이토 유키히코 회장을 만나서 제가 어떻게 프로젝트에 대해 얘기해야 할까요??"은 회장은 손을 저었다. "넌 프로젝트와 관련된 어떤 이야기도 할 필요가 없다. 내가 선물을 준비할 테니, 그냥 전해주기만 하면 돼. 그리고 이건 내 작은 성의라고 말하고, 그와 친구가 되고 싶는 걸 표현해주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연락처만 받아서 돌아오면 되는 거야.”은지환은 "그렇게 간단한 거예요 할아버지?"라고 놀라 물었다.은 회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그렇게 간단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은 회장은 "사실 지금 일본까지 날아가서 협력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진심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멀리 일본까지 날아가서 환자를 방문하러 가는 건 진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자 은정공은 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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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9장

소수도의 연기는 굉장히 훌륭하다고 밖에 할 수 없었다..! 만약 이토 유키히코가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지 못했다면, 그는 정말 빙그레 웃는 소수도의 친근한 모습에 쉽게 속아 넘어갔을 것이다. 내심 경악했지만, 억지로 버티며 겉치레로 인사를 한 유키히코는 웃으며 말했다. "대표님 너무 겸손하십니다. 일본에 오시면 제가 직접 공항에 마중 나가고 호텔 숙박까지 도와드리려고 했는데.. 제가 이렇게 많은 일을 당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허허허..”소수도는 급히 답했다. "천만에요, 이토 유키히코 회장님 이렇게 공손하게 말하실 필요 없습니다. 우리 엘에이치 그룹과 이토 그룹의 우정이 이렇게 오래되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협력하고 정을 쌓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니 왜 이런 사소한 일에 얽매일 필요가 있겠습니까?"위선적인 소수도의 모습을 본 키히코는 뱃속에 들어간 아침 식사를 토해내고 싶었지만 꾹 참으며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예 대표님, 옳은 말입니다! 얽매일 필요는 없지요."소수도는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하게 말했다. "이토 유키히코 회장님, 요 며칠간 도쿄에서 일어난 일은 정말 너무나도 혼란스러웠고, 회장님에게도 심각한 상처를 입혔지만, 이 일련의 일이 끝난 후에는 이토 그룹이 가장 큰 승자가 될 것 아닙니까?”유키히코는 소수도의 의도를 알아차렸다. 그는 소수도가 사실을 밝히는 것 외에, 지금 자신의 주의를 환기시키려고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지금 이토 그룹은 어부지리를 얻었으며 그 속에서 이득을 이끌어 낸 것은 바로 소수도라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소수도는 지금 엘에이치 그룹이 자신에게 준 도움을 잊지 말라고 일깨워준 것이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인간관계를 통해 유키히코는 아무에게나 빚을 지고 싶지 않았다. 사실, 이토 그룹이 이 난리통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엘에이치 그룹의 소수도가 아니라 시후 덕분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소수도에게 의지하지 않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소수도 역시도 사실 자신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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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0장

그들 남매를 구하는 것은 그저 부차적인 일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들과 딸이 알려준 유일한 단서는 그가 엄청난 실력의 소유자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더 자세한 것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원래 소수도는 소이연을 보내 그의 단서와 내막을 조사하게 하려고 했다. 하지만 지금 도쿄 경찰청과 일본 외교부, 국토안보부 모두가 마츠모토 요시토 가족들의 암살 사건으로 인해 엘에이치 그룹과 관련된 범인을 잡으려고만 했다. 그래서 그는 이 생각을 버리고 소이연을 먼저 귀국시키고 일본 정부에 잡히지 않도록 할 수밖에 없었다. 일단 일본 정부에 붙잡히면, 마츠모토 요시토와 관련된 참사의 심각성 때문에 사형을 선고받지 않더라도 무기징역은 받을 테니 남은 생을 감옥에서 지내게 될 것이다. 그래서 소수도는 당분간 미스터리의 인물을 수색하는 것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그런데 지금 이토 유키히코가 그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듣고 일부러 그를 떠 보았다. "이토 유키히코 회장님, 그 미스터리의 인물이 회장님의 딸을 보호하기 위해서 왔다고 하던데.. 그 사람을 알고 있습니까??”유키히코는 고개를 저었다. "하아.. 안타깝게도, 그 사람은 너무 미스테리해서 내 딸에게도 물었지만,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그렇지 않았다면, 나는 정말 그를 내 수하로 받아들이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강한 사람이 곁에 있으면 더 이상 안전에 신경 쓸 필요가 없을 텐데요..”소수도는 거짓말처럼 느껴지지 않는 유키히코의 말에 잠시 고민했다. 보아하니 이토 유키히코도 그 사람이 누군지 확실히 모르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는 왜 이토 나나코를 구하러 갔을까?? 단순한 의협심인가..? 그런데.. 그런 힘을 가진 사람이 일본에 와서 의협심으로 사람을 구하는 것도 좀 이상하지 않겠는가? 아니면.. 그가 재일 교포인가..?’ 일단 어떻게 된 것인지 생각이 떠오르지 않자, 소수도는 아예 그 문제를 뒤로 하고 유키히코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이토 유키히코 회장님, 사실 이번에 당신을 방문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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