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도의 연기는 굉장히 훌륭하다고 밖에 할 수 없었다..! 만약 이토 유키히코가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지 못했다면, 그는 정말 빙그레 웃는 소수도의 친근한 모습에 쉽게 속아 넘어갔을 것이다. 내심 경악했지만, 억지로 버티며 겉치레로 인사를 한 유키히코는 웃으며 말했다. "대표님 너무 겸손하십니다. 일본에 오시면 제가 직접 공항에 마중 나가고 호텔 숙박까지 도와드리려고 했는데.. 제가 이렇게 많은 일을 당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허허허..”소수도는 급히 답했다. "천만에요, 이토 유키히코 회장님 이렇게 공손하게 말하실 필요 없습니다. 우리 엘에이치 그룹과 이토 그룹의 우정이 이렇게 오래되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협력하고 정을 쌓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니 왜 이런 사소한 일에 얽매일 필요가 있겠습니까?"위선적인 소수도의 모습을 본 키히코는 뱃속에 들어간 아침 식사를 토해내고 싶었지만 꾹 참으며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예 대표님, 옳은 말입니다! 얽매일 필요는 없지요."소수도는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하게 말했다. "이토 유키히코 회장님, 요 며칠간 도쿄에서 일어난 일은 정말 너무나도 혼란스러웠고, 회장님에게도 심각한 상처를 입혔지만, 이 일련의 일이 끝난 후에는 이토 그룹이 가장 큰 승자가 될 것 아닙니까?”유키히코는 소수도의 의도를 알아차렸다. 그는 소수도가 사실을 밝히는 것 외에, 지금 자신의 주의를 환기시키려고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지금 이토 그룹은 어부지리를 얻었으며 그 속에서 이득을 이끌어 낸 것은 바로 소수도라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소수도는 지금 엘에이치 그룹이 자신에게 준 도움을 잊지 말라고 일깨워준 것이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인간관계를 통해 유키히코는 아무에게나 빚을 지고 싶지 않았다. 사실, 이토 그룹이 이 난리통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엘에이치 그룹의 소수도가 아니라 시후 덕분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소수도에게 의지하지 않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소수도 역시도 사실 자신의 아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