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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재벌가 사위다의 모든 챕터: 챕터 1891 - 챕터 1900

4140 챕터

1891장

직원은 은소리의 질문을 받고 어떻게 답해야 할지 몰라 당황했다. 그녀는 사장님이 오늘 오전에는 절대 손님을 받지 말라고 말했다는 걸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무슨 말을 해도 사람을 들여보내서는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러자 직원은 황급히 뭔가 생각난 듯 말했다. "죄송합니다 손님.. 오전에는 손님을 받지 않습니다. 앞의 손님은 미리 예약을 하셨거든요.. 죄송합니다..!”은소리는 또 다시 분노하여 화가 폭발할 뻔했다..! 자신이 이런 누더기 같은 스파에 온 것은 그야말로 엄청난 일인데, 감히 자신처럼 부자를 못 들여 보내준다니..?! 그러자 그녀는 즉시 화를 내며 소리쳤다. "못 들인다고 하는 거지?? 이 가게 앞으로 망하고 싶어?!"은소리가 이렇게 화를 내는 걸 본 직원은 갑자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녀 역시도 은소리의 옷차림이 한눈에 봐도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혹시라도 정말 그녀를 화나게 하면, 잘못하면 정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그녀는 정중하게 말했다. "죄송합니다 손님.. 잠시만요, 사장님께 여쭤보겠습니다."은소리는 혐오스러운 듯 손을 흔들었다. “얼른 물어봐요. 나는 인내심이 그리 긴 사람이 아니라서.”그러자 직원은 서둘러 사장의 사무실로 달려갔다. 사장 황백준은 이때 이미 자신의 사무실에서 값나가는 물건을 다 찾아 짐을 싸고 있었다. 그는 오늘 김혜준을 도와서 2000만 원을 받은 후 바로 도망칠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오늘 저녁에 가게를 모두 비울 예정으로, 그러면 내일 가게에 회원들이 오면 스파가 비어 있는 것을 알게 될 것이었다. 이것은 대부분 헬스장과 스파가 회원들의 돈을 받고 잠수를 타는 수법이며, 사람들이 방심한 사이에 재빨리 사라지는 방법으로, 회원권을 끊은 사람들이 당황스럽게 만드는 방법이었다..! "사장님, 밖에 어떤 여자 분이 와서 계속 스파를 하겠다고 하는데.. 제가 아무리 말해도 말이 안 통해요..!” 그러자 황백준은 얼굴을 찌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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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2장

은소리는 "조금 전에 윤우선 씨랑 개인적으로 할 이야기가 있어서 따라왔어요.”라고 말했다.황백준은 이곳에 돈을 쓰러 온 게 아니라는 말에 갑자기 얼굴이 어두워지며 불쾌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곳에 돈 쓰러 온 게 아니면 나가세요, 다른 사람과 이야기만 하려고 장소를 찾아가도 원래 돈을 쓰는데, 우리는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요.”그러자 은소리는 경호원에게 눈짓을 했고, 경호원은 즉시 몸에 지니고 있던 트렁크를 열어 현금 1000만 원을 보여주었다.그러자 황백준은 돈을 보고 갑자기 눈웃음을 지으며 물었다. "저.. 사모님, 대체 뭘 원하시는 겁니까?”"윤우선씨를 만나게 해주세요. 그저 윤우선 씨와 사적으로 몇 마디 나누고 싶은 거니까,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거예요. 기껏해야 30분 정도? 하지만, 30분 동안은 아무도 와서 방해하면 안 됩니다. 할 수 있겠어요? 일단, 이 1000만 원은 일 처리를 잘 하면 당신에게 주게 될 보상이에요. 이해했어요?”그러자 황백준은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혜준이 나에게 윤우선에게 수면제를 먹이라고 했지.. 그리고 윤우선이 잠든 후에 혜준이가 몰래 윤우선을 데려간다고 했고.. 아무튼 지금 이 여자가 1000만 원을 준다고 했으니.. 30분 동안 윤우선과 이야기하라고 한 후에 돈을 받으면 완전 이득 아니야? 그럼 혜준이에게 30분만 더 기다리라고 하고 이 여자가 윤우선과 이야기하고 떠난 후에, 수면제를 먹이면 되지 않겠어..?’ 그러자 그는 웃으며 대답했다. “예.. 30분이면 크게 길지도 않죠. 문제없습니다~ 그럼 안에서 회원님이 지금 목욕 중이시니 먼저 스파 룸에서 기다리십시오."그러자 은소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경호원에게 "따라와요."라고 말했다.“아이고, 아이고! 이곳은 남자 분은 들어올 수 없습니다! 여기는 여성 전용이라 회원님들이 굉장히 편한 복장으로 오셔서요. 아무도 개인 서비스 구역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러니 이 분은 밖에서 기다리셔야 합니다.”은소리는 평범한 스파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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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3장

은소리는 이렇게 혼잣말을 하고, 10억짜리 수표를 다시 지갑에 쑤셔 넣었다. 그녀는 윤우선 같은 값싼 여자를 매수하려면 100억은 무슨, 1억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녀는 1억짜리 수표 한 장을 임시로 썼다. 그리고 곧 바로 이 1억짜리 수표를 가지고 윤우선을 유인하여 그녀의 딸을 시후와 이혼하게 할 계획이었다. 이렇게 하면 자신이 이번에 시후를 만나는 임무는 절반을 완수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1억짜리 수표를 쓴 뒤 가방에서 에르메스 스카프를 꺼내 소파에 올려 둔 뒤 깔고 앉았다.이때 윤우선은 욕조에 행복하게 몸을 담그고 있었다. 사실 그녀는 이미 몸을 다 씻었지만,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이 꽃잎 목욕이 피부에 보습 효과가 좋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 시각, 김혜준과 김창곤은 이미 건장한 젊은이들을 데리고 대형 승합차를 몰고 스파 뒷문으로 향하고 있었다. 김혜준은 전화를 꺼내 황백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백준아, 일은 어떻게 되었어? 윤우선은 기절했어? 우리는 뒷문에서 기다리고 있어.”그러자 황백준은 속으로 생각했다. ‘아직 1000만 원을 받지 못했으니, 어쨌든 돈을 무사히 챙긴 후에 손을 써야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김혜준에게 "혜준아, 잠깐만 기다려. 윤우선은 지금 목욕을 하고 있거든. 걱정하지 마, 수면제는 내가 다 준비했거든. 목욕을 마치면 바로 마시게 할 거야. 수면제를 먹은 뒤에 내가 다시 전화할 게, 그때 네가 들어와서 데려 가~”김혜준은 이 말을 듣자마자 웃으며 말했다. “그래 백준아, 너도 꽤 일처리가 믿음직스러워~ 좋아?! 그럼 기왕 이렇게 된 이상 조금만 더 기다릴 게, 바로 알려줘.""그래, 조금만 기다려~”......윤우선은 10분 정도 더 몸을 담갔고, 온몸의 피부가 부들부들해진 후에 마지못해 욕조에서 나왔다. 윤우선은 나오자마자 벨을 눌렀고, 그러자 그녀를 응대하던 직원이 급히 들어와 깨끗한 목욕 타월을 손에 들고 왔다. 직원은 윤우선을 도와 목욕 타월을 두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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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장

은소리는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거만한 말투로 점원에게 말했다. “됐어요. 먼저 나가요. 내가 얘기하지.”직원은 즉시 사면이라도 받은 듯 급히 방을 나가 문을 닫았다.그러자 윤우선은 경계하는 듯 은소리를 바라보며 "야, 너 누구야?"라고 차갑게 물었다."내가 누군지 알 자격은 없고..”은소리의 말에 윤우선은 갑자기 침을 뱉었다. “퉤!! 이 년아! 감히 내 앞에서 어디 잘난 척을 해?! 이렇게 알록달록하게 차려 입고 가짜 에르메스를 들고 다니면 다 멋있는 줄 알아!?”"뭐라고?! 이 옷은 샤넬 최고 디자이너가 직접 만든 코트야! 그리고 내가 메고 있는 이 에르메스도 최고 한정판이라고! 내가 입고 있는 옷만 해도 최소 5천만 원은 돼 이 멍청아!” 은소리는 분노하며 소리쳤다.“하!! 어디서 허풍을 떨고 있어? 시치미를 떼지 마. 네 그 허름한 에르메스가 무슨 한정판이야! 나야 말로 진짜 에르메스를 메고 다니는 사람이야!” 그러더니 그녀는 이내 사물함에서 목욕 전에 넣어둔 에르메스 가방을 꺼내 팔에 걸고 은소리 앞에 내밀며 거들먹거렸다. "그 똥 같은 눈을 크게 뜨고 잘 봐~ 이거야 말로 진짜 에르메스라고! 단순하고 고급지지?!”은소리는 윤우선의 에르메스를 바라보다가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윤우선은 그녀를 보고 웃으며 "왜? 진짜 에르메스를 만나니까 기분이 좋아?”라고 물었다.은소리는 한숨을 내쉬며 냉소했다. “어휴.. 가난한 년은 어쩔 수가 없네.. 가장 평범한 에르메스를 메고 다니면서 감히 내 앞에서 위세를 부려?” 그러자 은소리는 자신의 에르메스를 들어올리며 냉소했다. “저기요.. 이 에르메스는 당신 가방 100개는 살 수 있어요~”“뻥 치지 마!! 그런 돈이면 세금으로도 못 낼 것 같은데! 그럼 그 에르메스가 뭐 10억이라도 되는 거야?!”은소리는 "10억은 그냥 넘지~!"라며 냉소했다.윤우선은 입을 삐죽거렸다. "어디서 입만 동동 떠 다닐 것 같은 년이 굴러와서? 야, 내 가방은 진짜야!? 빨리 나가, 내가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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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장

윤우선은 전혀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멍하니 은소리를 바라보다가 물었다. "뭐라고? 이 수표가 1억이나 된다고?!”은소리는 그녀의 놀란 모습에 냉소를 지으며 비웃었다. "어머! 호호호! 세상 처음 본 것 같은 이 모습 좀 봐~ ST 은행의 현금 수표라고!! 당신 이런 거 처음 봤지? 당신 같은 사람은 평생 이렇게 큰 액수의 현금 수표를 볼 기회도 없을 거야~! 그치?!"윤우선의 표정은 순식간에 어두워졌다.은소리는 자신이 윤우선을 완전히 흔들었다고 생각하며 흡족하게 웃었다. 그녀는 수표를 손에 들고 팔랑팔랑 흔들며 거만한 미소를 지었다. “자, 당신 원한다면 내 말을 잘 들어~ 당신 딸에게 은시후와 이혼하라고 해!”윤우선의 표정은 갑자기 화가 난 듯했다.은소리는 윤우선의 표정이 왜 이렇게 빨리 변하는지 아직 이해하지 못했다.그런데 윤우선은 갑자기 손을 뻗어 그 수표를 홱 낚아채서는 눈앞에서 자세히 들여다보다가 분노하며 수표를 갈기갈기 찢어 버렸다!은소리는 멍하니 윤우선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윤우선이 자신의 1억짜리 수표를 종이조각으로 찢는 것을 보고, 즉시 속으로 생각했다. ‘어머? 내가 이 윤우선을 너무 우습게 본 모양이네..?! 1억짜리 수표를 그냥 갈갈이 찢다니..? 재물욕이 넘쳐 흐르나 봐?” 은소리는 윤우선이 극도로 분노한 눈빛으로 자신을 노려보자 이를 갈며 말했다. “1억이 적어?! 그래! 그럼 내 말 잘 들어 봐! 당신 딸의 이혼 수속을 마치면, 당신에게 2억을 더 줄 수 있어!” 그러자 은소리는 에르메스 가방에서 수표책을 꺼내 들고 만년필 뚜껑을 열며 말했다. "고민 좀 해 봐요. 원한다면 지금 당장 수표를 써 줄 테니까!" 은소리는 이 말을 할 때 속으로 ‘윤우선 이 촌뜨기, 분명 큰 돈을 만져 본 적도 없는 구린내 나는 당신이 이 돈을 거절할 수 있겠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은소리의 눈앞이 갑자기 핑 돌며, 그녀의 왼쪽 뺨에 심한 통증이 전해졌다..!"짜악!!!" 알고 보니, 윤우선이 손을 들어 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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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장

"엿이나 먹어 이 년아!!" 윤우선은 화가 나서 달려가 바로 은소리의 배에 올라타서 좌우로 은소리의 얼굴을 맹렬히 후려 갈겼다! "내가 바보인 줄 알아? 예전에도 한 번 이런 일을 당했는데 감히 날 속이려 들어?! 내가 한 번 속지 두 번 속냐?!” 윤우선은 예전에 김상곤이 다쳐 병원에 입원했을 때, 시후의 수표를 가지고 병원비를 내러 간 적이 있었다. 뜻밖에도, 그 수표는 10억 이었고, 당시 병원에서는 그녀를 야유하며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했었다..! 결국 그녀는 화가 나서 시후를 찾아가 따져 물었는데, 알고 보니 시후가 가짜 수표라고 이야기하면서 이 일은 일단락이 되었다. 그런데 지금 은소리도 자신의 눈 앞에 1억짜리 수표를 꺼내 들면서 자신에게 진짜 수표라고 하니.. 시후의 당시 수표와 거의 똑같이 생겼기 때문에 윤우선은 당연히 화를 참을 수 없었다..!게다가, 이 빌어먹을 은소리가 자신 앞에서 ST 은행을 계속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으니 더욱 분노가 치밀어 올랐던 것이다! 윤우선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ST 은행이었다..! 그녀에게 있어 생애 최악의 경험은 ST 은행의 가짜 블랙 카드를 얻게 된 일이었다. 그녀는 블랙 카드의 돈을 출금하려고 하다가 구치소에 갇혔고, 신 회장과 김혜빈, 그리고 우락부락한 장옥분에게 며칠 동안 학대를 당했었다. 그 며칠 동안은 분명 윤우선에게 평생 흑역사라고 할 수 있는 최악의 시간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은소리가 1억짜리 수표로 자신을 속일 뿐만 아니라, 감히 ST 은행의 이야기를 우쭐대는 모습을 보고, 분노가 치솟았다..!은소리는 이때 윤우선에게 맞아 어지럽고 메스꺼웠으며, 몇 번이고 윤우선에게 맞은 볼이 붉어지고 부어올라 통증이 참을 수 없을 정도였다. 그녀는 계속 소리를 질렀지만, 그녀의 경호원은 지금 스파의 밖에 있어서, 안쪽 깊숙한 곳의 인기척을 전혀 듣지 못했기 때문에 그녀를 전혀 도울 수 없었다..! 은소리는 지금 휴대전화를 꺼내서 경호원을 불러 들어오게 하는 것은 이미 헛된 꿈이기 때문에,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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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7장

황백준은 두 여자가 싸우고 있다는 말을 듣자마자 갑자기 머리가 핑 도는 것 같았다. "그냥 아는 친구끼리 수다 떠는 거 아니었어?! 왜 치고 박고 싸우는 거야?!”"저도 몰라요. 그냥 엄청 심하게 때리고 있어서 잘못 하다가는 목숨을 잃을 것 같다고요!”황백준은 긴장했다. 자기는 아직 도망치지도 않았는데, 만약 지금 무슨 일이 생겨서 경찰을 부른다면 큰일이 날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재빨리 가까이 가서 상황을 살펴보았고, 룸 안에서는 이미 심하게 서로를 때리는 소리가 들렸다.윤우선은 문 뒤에서 소리를 질렀다. "야 이 년아, 내가 장옥분 같은 돼지도 이겼어!! 그런데 너 같은 년에게 질 것 같아?!”은소리는 사실 윤우선의 기세에 기가 눌렸지만, 지지 않고 소리쳤다. "기다려! 나는 널 살아서 나가지 못하게 할 거니까!”"짜악!!" 윤우선은 또 다시 은소리의 귀싸대기를 날렸다..! "그 찢어진 입으로 아직도 나에게 윽박지르고 있지?!!! 내가 네 입을 찢어 놓아주마!!”황백준은 살짝 내부의 문을 열고는 안을 한 번 보았는데, 피투성이가 된 두 여자의 모습에 놀라 얼른 문을 다시 닫았다. "안 돼, 안 돼! 이러다간 사람 죽겠어!!” 말을 마친 뒤 그는 바로 뒷문으로 달려가 문을 열었고, 트렁크 입구가 뒷문을 향하고 있는 승합차 한 대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황백준은 급히 조수석으로 달려가 문을 노크했고, 김혜준이 창문을 내리고 물었다. "백준아, 윤우선 그 년 기절했냐?”황백준은 다급하게 말했다. “아니, 그게 아니라 한 여자와 안에서 싸우고 있어! 그러니 더 이상 싸우다가는 목숨을 잃을 테니 어서 들어가서 사람을 데리고 가도록 해!”김혜준은 "뭐야?! 싸우고 있다고? 누구랑 싸우고 있는데?"라고 물었다.황백준은 약간 죄책감이 들었지만, 자신이 돈을 받고 은소리를 들여놓은 일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말했다. "야, 내가 누군지 어떻게 알아, 빨리 그 여자나 데려가! 안 그러면 다 끝이야! 나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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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8장

그는 속으로 ‘이 여자는 내가 뇌가 없다고 생각하나? 윤우선을 맡기라니..? 우리 가족이 최 대표님께 어떻게 설명하라고 이러는 거야?? 게다가, 오늘 네가 왜 여기 나타났는지는 상관없어, 네가 윤우선과 싸웠으니, 내가 윤우선을 납치하는 일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나도 너를 함께 데려갈 수밖에 없다고..!’ 그러자 그는 은소리를 무시한 채 사내들에게 말했다. "이 여자도 같이 묶어서 데려가!"은소리는 이 말을 듣자 갑자기 화가 나서 소리쳤다. "나를 묶어?! 야!! 내가 누군지 알아?!"김혜준은 "당신이 누군지는 모르겠고.. 나중에 윤우선과 함께 벽돌 공장에 가서 벽돌을 구울 때 누구인지 말해 줘!"라고 혐오스럽게 말했다. 그리고는 사내들에게 “저 여자들 둘 다 입을 막아!"라고 말했다.은소리는 히스테리를 일으키며 소리를 지르다가 "야!! 감히 나를 건드려? 나는 L.... 읍...!!"하고 남은 말을 다 하기도 전에 이미 수건으로 입을 꽉 막혔다. 윤우선의 마지막도 마찬가지였다. 두 사람 모두 잡은 김혜준은 "빨리 차에 태워!"라고 지시했다.사내들은 즉시 윤우선과 은소리를 태우고 빠른 걸음으로 뒷문을 나와 두 사람을 차에 밀어 넣었다.김혜준은 이때 황백준에게 말했다. “야, 백준아 너도 일찍 철수해라. 여기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황백준은 "안 돼, 아직 중고 기계들과 가구들이 아직 남아있다고~ 이게 돈이 얼만데!”김혜준은 그에게 충고했다. "이런 낡은 쓰레기들을 팔아서 얼마나 벌겠냐?”"얼마 안 되지만 없는 것 보다는 낫지, 수십 만원은 벌 수 있을 거다!”김혜준은 "야! 빨리 나가! 그 돈 때문에 도망치지 않는다면, 너는 정말 큰 일 날 거다! 그래서 내가 충고하는 거야, 지금 가! 내가 가고 나면 너도 얼른 뒷문으로 나가 알겠냐?!”황백준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그래.... 아까 윤우선을 찾아온 그 여자, 남자랑 같이 왔지.. 지금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지금 혜준이에게 끌려갔으니까.. 30분도 안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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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9장

은소리의 휴대전화 벨소리에 김혜준은 깜짝 놀랐다. 그는 급히 손을 뻗어 은소리의 가방 속에 있던 아이폰을 꺼냈다. 누군가 그녀에게 전화를 하는 것을 보자, 두말없이 즉시 휴대폰을 꺼 은소리의 가방에 던져 버렸다. 은소리는 잠시 오열했지만, 어쩔 수 없어서 이제야 후회가 들기 시작했다. 그녀는 속으로 ‘아오!! 이거 재수 없게 되었네..! 내가 윤우선과 하필 그렇게 쓸데 없는 말들을 해서.. 그게 아니었다면 내가 이 패거리들에게 납치되지 않았을 텐데..’ 하지만, 이때 후회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었다. 그녀는 비록 은 회장의 딸이긴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는 아무도 연락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한편, LIZI 스파 입구.은소리의 경호원은 자신의 주인이 자신의 전화를 거절한 것을 확인했다. 아마도 은소리가 오늘 윤우선과 일을 이야기하러 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지금 협상의 중요한 순간에 자신의 전화를 받기가 불편해서 전화를 끊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만전을 기하기 위해 그는 다시 은소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휴대폰이 꺼져 있었다..!이번에 은소리의 경호원은 긴장했다..! 요즘 휴대폰은 누구에게나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은소리의 휴대전화는 대낮에 꺼지는 일이 거의 없다. 그래서 그는 즉시 약간의 이상 징후를 알아차리고는 즉시 운전을 맡은 다른 경호원에게 말했다. “들어가 보죠?!” 두 사람은 곧바로 롤스로이스에서 내려 스파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스파에 들어서자마자 두 사람은 상황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았다. 직원도 없고, 안에도 약간 어수선한 것이 분명한데, 급하게 뭔가 뒤진 듯한 흔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스파룸을 찾아 안으로 들어갔고, 조금 전 은소리와 윤우선이 싸웠던 곳까지 걸어 들어갔다. 방 안에 온통 헝클어진 채 피투성이가 된 채 땅바닥에 늘어져 있는 긴 머리카락들을 보았을 때, 두 사람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서로를 바라보며 절망으로 가득한 상황을 마주하게 되었다..!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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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장

병실을 나와 안세진이 한숨을 내쉬며 은소리가 언제 다시 그룹으로 돌아갈지 궁리하고 있을 때, 갑자기 전화가 울렸다..!전화를 걸어온 사람은 바로 은소리의 경호원이었다. "여보세요, 안세진입니다.""부장님, 큰일 났어요, 부장님!" 전화기 너머로 긴장한 듯한 경호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안세진은 얼굴을 찡그리며 "무슨 일입니까? 이렇게 큰일 났다고 할 정도 입니까?"라고 말했다.경호원은 바들바들 떨면서 말했다. "부..부장님, 아가씨.. 아가씨가 납치됐어요!"이 말을 들은 안세진의 머릿속에서 윙 하는 소리가 났다..! 이게 무슨 일이야? 은소리가 납치되었다니? 대체 누가 이렇게 대담해서 LCS 그룹의 사람까지 납치한다는 말인가..? 그래서 그는 침착하게 물었다. "우선 서두르지 말고 자초지종을 낱낱이 말해 봐요!”"그게.. 오늘 아가씨가 윤우선이라는 여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어서.. 아가씨를 모시고 스파에 와서 그 윤우선을 만나는데.."그런데 스파에서 두 사람이 한꺼번에 실종되었 습니다..! 스파 직원과 사장도 행방불명 되었고요..!" 그러자 안세진은 바로 시후를 생각했다. 시후가 스카이 가든에서 은소리와 크게 싸웠으니 양쪽이 분명 대립 중이기 때문에 사실 시후가 손을 쓴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서둘러 시후에게 전화를 걸었고 "도련님, 어디 계세요?"라고 물었다.시후는 차분하게 말했다. "집에 있는데 무슨 일이죠?”안세진은 "도련님, 고모님을 납치하신 것 아닙니까?!”라고 물었다.시후는 눈살을 찌푸렸다. "아니요, 보기 싫기는 한데.. 내가 왜 납치를 하겠어요? 그런데 왜요? 납치되었대요?”"네? 도련님이 한 것이 아닙니까?! 큰일 났네요! 이거 진짜 큰일입니다..!"시후는 “대체 어떻게 된 일이에요?"라고 물었다."고모님이 스파에 가서 장모님을 뵙고 이야기를 하자고 했는데, 스파에서 갑자기 실종돼 행방을 감췄습니다.”시후는 놀라서 급히 물었다. "그럼 장모님은요? 실종이라니?! 장모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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